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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는
일주일전부터 제가 다시 직장을 다녀 종일반으로 바꿨어요.. 친정엄마가 봐줄때는 엄마가 아예 데리고 있었어서 그랬는데 지금은 제가 출근길에 데려다 줘야 하거든요..아이가 잠을 푹 자지 못하고 일어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집에서 일어나 어린이집 갈때까지는 기분좋게 가는데 어린이집에 두고 나오면 웁니다..일어나서 울지 않는걸 보면 선잠을 깨서 그런것 같지 않기도 하고..
울 친정엄마가 몸이 안좋으시고 아이가 할머니랑 있음 할머니를 넘 힘들게 해서..저도 스트레스 받고 해서 어린집을 선택했는데요..
넘 어린이집에 오랜시간 있어서 아이가 좀 가기 싫어하는건지...거기가면 넘 잘놀고 퇴근길에 데리러 가면 안간다고 하거든요..아이는 넘 밝고 신나합니다....어린이집 선생님도 넘 잘해주시는 것 같고요...
눈으로 볼수는 없지만..믿고 맡기거든요..
선생님 말로는 잠깐 울다가 금새 그친다고 하네요..
많이 울면 선생님들 많이 운다고 얘기해 주시나요?
우는 아이를 두고 나오니 맘이 안좋아요..다시 직장을 나오면서 많이 고민했어요..저희는 맞벌이를 하지 않음 안되거든요..시댁 생활비며 아직 전세도 대출을 끼고 있고..말그대로 저희가 벌지 않음 안되는 비빌 언덕 전혀 없는..그런 상황 아시죠?
이번에 다시 직장을 나오면서는 맘이 좀 그러네요..물론 잘살아보려고..그리고 하나 있는 아이 잘사는 집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여유있게 키워보려고 시작했지만..그게 먼저인지..아님 경제적으로 쪼들려도 아이를 데리고 있는게 나은건지..아이를 위해서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전 두달전까지는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지금까지 일한 경력을 인정받아 같이 일할 생각없냐는 제의를 받아 모건설회사에 채용이 되었거든요..지금까지는 프리랜서라 일할때는 하고 쉴때는 아이를 데리고 있었어요
37살에 직장을 갖는다는게 얼마나 운이 좋은 일인가 생각도 하지만 혼자일때랑은 다르게 정말 많은 생각에 머리가 아프네요..
33개월 올해 4살이 되었어요.. 전 취업 어려운 이시기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저에게 온걸 감사하고 할수만 있다면 계속 일하고 싶은데..아이를 생각하면 넘 내욕심을 채우는게 아닐까싶어 심란합니다..
연봉으로 계약을 하고 들어온거라 지금부터 최소 일년은 다녀야 하는데..이제 일주일 지났어요..우는 아이 떼어놓고 돌아서는 엄마 맘이 아려옵니다
1. 에고
'06.2.8 10:06 AM (61.72.xxx.144)괜찮아요..맘 편히 가지시고..직장 생활하세요.
전 1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맞기고 출퇴근 했었는데요...16개월까지 아들 2명..
첨엔 미안하고 힘들어서 울고 그랬었는데..
휴직을 하고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니
차라리 어린이집에서 돌봐주시는 것이 나보다 낫겠다 싶더라고요.
아이들과 물론 엄마가 함께 오랜 시간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 있다고해서 아이에게 사랑만 주고 잘 돌봐주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퇴근하시고 집정리보다는 아이 위주로 놀아주시고
책 읽어주시고 많이 안아주시고 애정표현해 주시고..^^
아이도 알꺼예요..^^
조금 힘드시더라도 후일을 기약하며 열심히 지내세요^^*
건강 항상 챙기시구요.
건강해야 씩씩하게 해낼 수 잇을테니까요..기운내시고 우울한 마음 떨쳐버리세요^^화이팅!!2. 여우빈
'06.2.8 10:07 AM (61.79.xxx.43)금방 적응할꺼예요
힘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님도 여유가 생기고
아이도 차츰 나아질꺼 같네요3. 두동이맘
'06.2.8 10:09 AM (221.147.xxx.13)그 정도면 맡겨도 괜찮아요... 아이 많이 울면 많이 운다고 어린이집에서 말 합니다. 물론 하루 종일 맡기는 것이 아이가 답답할 수도 있고 엄마 생각 나고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또래랑 놀 시기라 괜찮을 것 같아요. 비빌 언덕이 없더라도 님이 다행히 능력이 되니 얼마나 좋아요. 다만 퇴근후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줘야 한다네요. 저는 그래서 다시 일 시작하면 식기 세척기 등 살림의 시간이나 수고를 덜 수 있는 주방 가전을 좀 사려고 해요.. 일하고 와서 집안일에 쫒기면 아이들 신경쓰기 힘드니까요.. 화이팅~~~
4. 아픈맘
'06.2.8 10:10 AM (211.247.xxx.167)저희 아이도 님의 아이와 똑같은 개월수인데
저희집 가까이에 있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저녁에 제가
데리고 갑니다. 출퇴근이 칼이고 5일제에 급여나, 시간상 거리도
가깝고 해서 다니는데...오늘 아침 첨으로 울고 불고 뒹구는 아이를
보니 저도 지금 책상에 앉아 있지만 자꾸 눈물이 나네여....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정말 아이가 원하는건 이게 아닌데...
현실을 무시는 못하겠구....에구.....
가끔씩 새벽에 깨면은 저를 꼭 끌어안고는 엄마 오늘은 회사안가?
이렇게 물어보고는 안가면 좋겠다...말하면서 빙그레 웃을때면
제맘이 덜컥 내려앉는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여...다녀야 되는 현실이고 ..
일할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것두 큰 기쁨이고
이제 아이가 좀더 크면 엄마를 많이 이해해 줄날이 있겠져..
직장맘들 힘냅시다..!!!5. .
'06.2.8 10:11 AM (218.48.xxx.115)엄마가 데려다 주시면 좀 시간이 이르지요??
그래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근데 아이들은 엄마가 안보이면 또 금새 그치구...잘 놀더라구요...
제 친구도 그러고와서 맘이 너무 안좋았는데...
친구 아빠가...그 얘기를 들으시고 맘이 안좋아 과자를 사서 가셨대요...
엄청 좋아하는 외할아버지인데...쳐다도 안보더랍니다...노느라고...
선생님에 따라 다르겟지만...제가 아는선생님은 마니 울면 울엇다구 말씀해주시더라구요...
33개월이면...어차피 어디는 가야하지 않을까요??
데리고 게셔봐야 1년도 안될거에요...
저희 딸도 이제 38개월 5살인데...올해부터 유치원 갈거거든요...
재취업하신거 축하드려요...
그만두시는거 전 반대구요...^^;;
아침에 아기가 저 딱하면...
외할머니네 집으로 어린이집 차가 오도록하면 안될까요??
상황이 어떠신지 몰라서...
그럼 또 아침에 외할머니한테 까지 움직여야하네요...--;;
음....
시간이 좀 지나면 좋아지지 않을까요^^;;;;;;;;6. 저는요
'06.2.8 10:23 AM (211.253.xxx.34)악..
고독이 아니고 소독요 ^^;;;;7. ^^
'06.2.8 12:20 PM (211.213.xxx.12)넘 걱정마세요...
실제로도 아이들은 그다지 오래 울지 않아요. 제가 어린이집 쌤 해봐서 압니다요.
또...너무 많이 울구불구 하면요...집에 전화하거나 직장에 전화 한번 하긴 해요.
왜냠...그 전날 혹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거나...아이가 어떻게 하면 쉽게 진정되느냐 묻기도 하거든요.
쌤들이 다 모르니까요.
그니까 넘 걱정마세요.
종일반 다니는 아이들은 더 다니기 싫어하긴 해요. 하루종일 안에 있으니 답답하죠.
어린이집에 한번 여쭈어보세요. 저같은 경우엔 힘들긴 해도...쌤들이 이틀에 한번 정도 애들델구 밖을 산책하고 그랬거든요. 따뜻해지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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