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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는데
그동안 이런 생각 없이 그냥 아파트 단지내 미술학원을 2년 가까이 보내왔는데,
아이를 본 주변 분들(교수님, 작가)의 의견이 미술쪽으로 좀 잘 가르쳐 보라고 하십니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2곳 정도에서 각각 다른 선생님께 강습을 받아 보면 좋을것 같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좀 더 전문화된 미술 교육을 가르치려면 어느 곳의 문을 두드려야 할까요?
수학이나 영어 이런 과목들은 대충 답이 나와 있는데,
미술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아이는 재능을 보이는데 엄마는 길을 몰라 참 답답합니다.
급하게 생각하는건 아니구요, 좀 천천히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해주고픈
엄마의 고민입니다.
1. ...
'06.2.7 8:14 PM (211.219.xxx.221)예술의 전당에 영재 미술학교 같은게 있던데
2월인가 심사가 있다고 얼핏 들은것 같거든요.
한번 문의해보시면 어떨런지요...2. ...
'06.2.7 8:14 PM (218.51.xxx.32)예술의 전당 프로그램 한번 보세요
3. 경험자
'06.2.7 9:51 PM (218.51.xxx.104)재능있는 애들은 그냥두어도 됩니다 한국적인 현실은 대학을 가야하는데 특히 미술대학은
공부가 다른 어떤 예체능학과보다 중요합니다 공부열심히하고 틈틈히 미술에관한 관심을
두고 고등학교 2한년 정도부터 입시 전문 학원에 가면 됩니다
미술학원 일찍다닐수록 공부는 아무래도 처지게되죠 무조건 일단은 공부에 매진하시라
초등학교때 전시회 많이 다니시고 좋은 그림 많이보여주세요4. 조언
'06.2.7 11:28 PM (211.213.xxx.12)원글님의 글과는 좀 다른 내용인데요. 지나가다가 잠시.. 남겨봅니다.
그림은 테크닉보다는 다른 뭔가가 있어야하는데, 윗분님들 말씀처럼 미술, 그림을 즐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제자 중에 중학교 2,3학년때 반에서 석차 10등 정도하다가, 고등학교때 계열석차 1등을 하더군요. 금년 서울대 미대 수시에 합격했어요. 그림은 초등학교때부터 하지않고, 중3 겨울방학때부터 미술학원다녔나..요. 그 학생은 테크닉이 발달된 것이 아니고 진정 그림을 좋아하고 미술, 예인을 존경하던 학생이었어요. 남학생임.
이 학생보다 한 해전의 학생인데, 부친께서 학생의 진로를 미리 졀정하시고(미대) 모든 미술대회에는 다 참가를 시켰는데 전국 규모의 대회에 최우수였었죠. 그림은 정말 잘 그렸는데, 그림만 그리다 보니 성적이 문제가 된 듯. 중학교 성적에선 학급 석차가 25등 정도, 고등학교 가서도 5등급정도... 그림에 기운도 있고 테크닉도 뛰어난 학생인데, 수학, 영어가 안되다보니... 안타깝죠.
그림은 너무 잘 그렸고, 고등학교때 각종 미술대회, 대학주최 최우수 등으로 실적이 있었던 탓인지... 경희대 갔답니다. 작년에요. 남학생이구요.
그림 잘 그리는 학생들이 전체 성적이 잘 나옵니다. 성적이 안되니 미대쪽으로 보낸다면, 미대 가기야 가지만 썩 좋은 결과가 안 나오더군요.
남자아이들이 보통 부모님이랑 진로를 빨리 결정하더군요. 빠른 경우엔 초딩 6학년때,,,, 늦어도 중학교 2학년 정도에요. 장래 목표가 빨리 결정되는 아이들이 성취도가 높고 성적도 좋더군요. 부모님도 적극 지원하구요. 그냥 참고입니다.5. 동감
'06.2.7 11:33 PM (211.198.xxx.2)조언님의 의견에 한표!
부모나 선생님의 기대치가 있으면 아이가 즐기면서 뭔가를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친구 중에도 공부도 잘했지만 그림이 좋아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학원 다닌 친구있는데요,
대학 잘 들어갔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