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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의 생각은 뭘까요

궁금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06-02-07 19:11:16
지금 시댁에는 아버님께서 일꾸신 농사가 꽤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주위가 신도시가 되면서 주변에 많은 주위분들이 많은 돈을 얻으셨죠
그래서 그런지 형제간에 재산분쟁이 많다합니다.
자식들이 나이가 40대쯤 되니 주변에 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주버님께서 술 드시고 아버님한테 동생이랑 싸우고 싶지않다.
살아생전에 재산을 분배해 달라고 하셨나봅니다.
참고로 시댁엔 형제입니다.
저희 남편은 언제가 어머님한테 그런말씀을 드린적이 있죠
장남(형)한테 재산을 많이주라고 그래야 집안이 편안하다고요.
남편은 차남이지만 당연히 장남한테 많이 가야한다 생각해요.
제가 생각해도 참 착한동생이라고 생각들어요. 저도 옆에서 인정했구요.
그렇지만 차남이라고 못한거 없구요 생신이나 시댁에 돈들어갈일 꼭 반반씩 부담했어요.
근데 이번에 아주버님께서 술드시고 아버님께 말씀하신것은 좀 그렇네요.
재산정리시 동생과 똑같이 줄시에는 싸움이 될수도 있는것을 경고하는것인가요!
분배가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돌아가셨을때까지 생각하셔서 말씀하신걸까요
부모님께 하셔셔는 안될말을 하신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젊어서 열심히 모은 재산도 나중에 자식눈치를 봐야하는 현실이 너무 싫어요.
IP : 220.76.xxx.1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건
    '06.2.7 7:32 PM (221.151.xxx.73)

    그냥 마음에 답이 있다고 봐요.
    아주버님의 생각을 정확하게 원글님부부에게 얘기해도 그게 원글님 부부가 원하는 답일지라도 마음속으로는 진심은 그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잖아요.
    원글님이 마지막에 쓰신 그말, 그게 원글님의 진심이시라면 시어른들께서 어떻게 하시든 마음을 비우셨음 해요.

  • 2. ..
    '06.2.7 7:33 PM (202.156.xxx.69)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사심없는? 자식이니 그런 말을 드릴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시댁도 땅이 조금 있습니다. 형제가 많은 편인데 저는 남편에게 이런말 한적이 있어요.
    "부모님 재산이니 부모님 뜻대로 주시건, 안 주시건 상관없다. 주시면 감사히 받을 뿐이다. 단, 나중에 형제간에 재산싸움 안 나게 돌아가시기 전에 확실하게만 해놓고 가셨으면 좋겠다. 아무리 우애좋은 집도 부모님 돌아가시고 재산싸움 하는거 많이 봤다"
    남편도 동의 했습니다.그냥 돌아가시면 법적으로야 앤분의 일 이지만 한국적 사고방식이 장남이 독식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동생들이 불만을 갖는 경우도 많고.. 독식하지 않더라도 장남의 분배방식에 불만을 품을 수 있겠지요.
    그런 모든것에 부담을 느껴서 부모님께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 3. ,,,
    '06.2.7 7:38 PM (61.97.xxx.90)

    그러면 어쩜...기대 할것도 없는것이 맘편한것 같네요...^^

  • 4. 예.
    '06.2.7 8:00 PM (210.115.xxx.169)

    액면그대로요.
    전 그렇게 보아지네요.

    저도 윗 글 두분의 말씀에 공감하고 오히려 원글님이 마음을 비우셨으면하는
    생각이드는데요.

  • 5. 며느리
    '06.2.7 8:46 PM (211.213.xxx.12)

    어려울땐 장남이 책임을 져야하고, 재산분배는 똑 같이 했으면 하는 ....생각은, 객관적이지 못하네요.
    원글님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며느리들이 그렇게 생각할때 말이에요.

    부모님 모시기나 재산 분배나 똑 같이 해야하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형제간에 불화가 생길정도라면 금전적인 부분에선 윗분들 처럼 마음을 비웠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중을 정확히 알지 못한채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다보면, 관계가 많이 불편해지겠지요.
    게다가 남편분께 얘기하다보면 형제, 부모자식간에 오해가 생겨 문제가 생길 수도 있구요.

    좀 적게 가지더라도 오해나 다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6. 저는요
    '06.2.7 8:49 PM (211.230.xxx.7)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언젠가 죽음체험하는 프로를 보고.. 많이 공감했었구요..
    저두.. 나중에 나이들면 유언장 미리 작성해 놓고 싶고
    유산도 미리 분배해서 정리해두고 싶어요

    재산이 얼마인지 모르나 어쨋든 아버님이 미리 정해두시는게 서로에게 좋고
    그래야 싸움도 덜 나게되요
    지금은 얼마가 되든 부모님 돈이고
    안주셔도 할수없다 생각하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정말 서운한거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평하게 해주고 싶고
    자식들에게 똑같이 사랑하고 서로 더 책임감 느낄필요없고 더 양보할 필요없고
    각자가 충분히 자유롭게... 키우고 싶어요
    첫째라고 책임감이 무거울 필요도없고
    둘째라고.. 너무 무책임하지도 않게.. 서로서로 우애하게...
    ㅎㅎㅎㅎ 이상적이죠

  • 7. 원글
    '06.2.7 9:08 PM (220.76.xxx.101)

    답글 감사하구요.
    짧은 글로 집안사정이나 일일히 나열할수 없어 짧게 써서인지 저보고 마음을 비우라는분들이 계시네요.
    제글에 욕심이 있었다면 표현력이 부족했나봅니다..

  • 8. 싸움안나게
    '06.2.7 9:24 PM (61.254.xxx.19)

    자식한테 알아서 주면야 모르겟지만
    모든 며늘들은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돈 들어 갈때 똑같이 내고 궂은일 같이 했는데 당연 재산도 똑같이 분배받아야 한다고,,,,
    그러나 그런이 또한 부모 모시는일이 나오면 장남이 모셔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는분들
    많으실줄 압니다.

    어찌됐건 장남이 됐건 차남이 됏건 부모를 모시는쪽이 배이상 많이 받아야 한다는 제 의견을 올리네요
    저도 장남이지만 재산 안받고 안모시고 싶거든요,,

  • 9. 처음 리플단이
    '06.2.7 10:06 PM (221.151.xxx.73)

    저 역시 며늘이고 그것도 맏이죠.
    저희시부모님도 작은 땅덩어리 가지고 계시구요.
    그러니 원글님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수있습니다.
    들으시고싶어하시는 아주버님의 생각은 원글님이 평소 아주버님이 집안에 어떠한 기여를 하셨는지를 적어놓지않으셔서 아주버님이 하신 한줄의 말씀 가지고 말을 하라면 뭐라 답을 하겠습니까.
    다만 제입장에서 생각을 해도 부모님의 재산에 대해 부모님이 어떻게 하든 그것에 대해선 마음을 비우는게 앞으로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할것이기에 그리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윗분말씀대로 차라리 한푼도 안물려받고 안모시는게 더 마음이 편할수도 있구요.

  • 10.
    '06.2.7 10:51 PM (222.108.xxx.120)

    사실 둘째 며느리예요.
    장남은 대학을 못나왔고, 대신 늘 결혼생활 20년 가까이 시어머니가 대출해주고, 대신 갚아주고, 빌려주시고, 뭐 해주시고 늘 저희시댁은 장남 위주로 가죠.
    남편은 대학은 나왔지만 결혼때부터 지금껏 10원도 받은게 없어요. 그리고 생각자체가 시골땅은 다 형님꺼. 나는 받을게 없다고 하구요.
    솔직히 며느리인 저는 할말이 없어요. 욕심내본적도 없지만 그리고 저희시댁은 산골이라 땅값도 아주 싸구요, 근데 뭐든 그런식으로 돌아가니 사실 기분은 별로 안좋아요.
    다만 부모님과 가까이 사시는 형님댁에서 아무래도 더 신경쓰고 사실테니 나중에 서로 물려주든 물려받든 알아서 하라는 생각이네요.

  • 11. //
    '06.2.8 11:11 AM (211.215.xxx.30)

    저는 제가 바라지 않는데 제 형제가 그걸 바라고 있다면 그건 좀 심술이 날듯 합니다.
    저도 부모님의 재산에 욕심없거든요. 그런데 제 형제가 엄마가 쓰던거 이건 내꺼고 저것도 내꺼고 그리고 이집도 나주면 좋겠고 이러면 그애한테 화가나거든요. 게다가 엄마가 그래 그럼 쟤는 욕심없다 했으니 너는 이거 다 가져라. 이런식이라면 더 그렇겠죠.

    부모님 재산은 부모님이 다 쓰고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저는 착한 사람은 아니어서 그런식으로 상황이 돌아가면 짜증이 날거 같아요.
    그리고 그 재산 움켜쥐고 그집 대대로 잘사는거 보는것도 싫구요.

    실제로 제 주변에 그런 일이 있는데 정말 몇대를 놀고 먹는지 몰라요. 하고싶은거 다 하고
    하지만 그집은 둘째형제부터는 가난하게 살아요.
    형을 정말 다 주고 간거에요.

    글쓰신님도 마음 다잡고 욕심없네 있네 하지 말고... 내가 가지고 싶으면 가지고 싶다고 하면서 사세요.
    그리고 그 아주버님 욕심 많은 사람같은데 상대를 안할게 아니라 부딪히셔야겠네요.
    그리고 부모님의 재산을 지켜드리고 싶으면 그냥 팔아서 쓰라 하세요.. 그게 옳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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