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했다고 하고 같이 살아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못살게 구는것도 절대 없고
(이렇게 말하면 시누이니까 그런말 한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러고 사는 며느리도 있구나 싶을정도로
편하게 살죠!)
오빠는 엄청난 효자였는데...기어코 반대하는 결혼 하더니만 여자쪽으로 돌아서서는 발길도 않해요.
친정부모님 좋은 분들입니다.
사업자금도 다 데주고...
아뭏튼 아들 맘편하게 해주자고 평생을 그렇게 참더니...
엄마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했는데....(연세 80가까이 되셨어요)
그동난 딸들이 병원 시중 다들고...이제 퇴원하셔서 돌보아야 할사람 있어야 한다면서 가족회의를
하는데 오빠가 하는말 자기네 이혼수속중이래요!
그러더니 자기도 오갈데가 없다고 하면서....
그러고 딸들이 돌아가면서 모시는데...어언 2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그집에서 오빠네 아무렇지도 않게 같이 살아요.
이게 인간이 할짓인가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어머나..
'06.2.7 4:27 PM (58.234.xxx.115)그 댁 오빠부부...
저희 윗동서네랑 똑같네요..
참 할 말이 없습니다...쩝2. 가만히
'06.2.7 4:33 PM (222.108.xxx.189)내버려 두세요... 어떻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습니까...
그런 오빠, 없다고 생각하고 사세요..3. 친정엄마
'06.2.7 4:50 PM (61.73.xxx.249)오빠네 집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네요..
그집으로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재산같은 것도 자매끼리 의논하여 물려주지 마세요..4. 어차피
'06.2.7 4:58 PM (59.12.xxx.121)이혼하고 들어와도 골치 아닌가요?
그냥 지네들끼리 살고 친정부모님은 자식하나 없는셈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들도 철이 들면(철이 들라나?)
땅을 치고 후회할지 모르지만,그건 그들 못ㄱ입니다.
딸들이 부모님때문에 힘든거..
그게 문제지요.
그래도 나중에 돌아가시고 후회하지말고 할수 있는대로
자식도리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한때 오빠들이 맘에 안들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니까
그들을 원망하기전에 내가 할수 있는거나
최선을 다할걸..남안한다고 (올케와 그들일가족) 나도 같은 사람된 꼴이라니...
지금은 하나밖에 없는 엄마한테 내가할수 있는한 할려고 합니다.
다른형제들이 잘하네 못하네 전혀 신경 안쓰고요.
그래도 우리한테 완전 떠넘기지는 않는 마지막 양심은 있는 사람들이라
(땅이 있어서 그러나..)
편하게 지냅니다.5. ...
'06.2.7 5:06 PM (125.208.xxx.80)우리집 얘기네요
재산만 챙기고 아프신 엄마 쳐다보지도않네요
사네 안사네하며 시댁엔 오지도 않아요
우리도 딸들이 돌아가며 챙기는데 딸이니 그 수발들지 며느리는 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딸이니 불쌍한 마음에 참고하지 며느리에게 하라고 하고싶지도 않네요
엄마 보면서 나도 저런 짐같은 존재가되면 어쩌나 겁나더라구요
운동도 열심히하고 잘먹고 꼭 건강히 늙고 싶어요6. 휴...
'06.2.7 6:25 PM (219.250.xxx.47)자기 부모에게 못되게 한 사람들은 나중에 보면 그대로 받더라구요
자기 자식들이 나중에 그러면 본인도 부모에게 그렇게 했는데 뭐라하겠어요
본인이 효자면 자식들도 자연스럽게 효자가 된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더라구요
참 나쁘네요..7. 참..
'06.2.7 6:40 PM (222.99.xxx.154)이 방법 어디서 대규모로 가르쳐 줍니까..
부모 도움 딥다 받아놓고, 부모 힘 떨어져, 어떤 식으로든 보답을 해야 할 시기가 오면
이혼한다고 난리하는 거 말에요..
우리 시댁에도 있어요.
몇 번 이혼한다고 생난리, 서류정리했다고 쑥대밭!! 아이문제 땜에 생쇼!!
결국, 식구들 다 지치고, 그집 애들 불쌍해,
의무고 도리고 간에 니네 새끼나 챙기고 살아라하면서 냅두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이혼할 생각이나 있었는지 원 참...8. 속상
'06.2.7 7:04 PM (61.34.xxx.83)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님이 참으시고 부모님한테 사시는 날까지 잘하세요. 정말 돌아가실때 보니 마음이 뭐라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착찹하고 인생무상이란 말 뼈저리게 와 닿더군요. 저도 시부모님한테 잘해 드리거 없지만 돌아가셨을땐 정말 죄송한 마음, 아쉬운 마음 여러가지가 미묘하게 섞여 정말 착찹합디다.
아쉽다는 의미는 결혼4년 됐을때 가셨구요. 살아 계실때 저한테 관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하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섭섭하고 맺힌게 좀 있었죠. 좀 보통의 시어른들과는 다른 면이 많죠. 그래도 울 시누 자식들이 부모한테 잘하는 이 하나도 없다합니다.예를 들면 두세돌 밖에 안된애(제 기억으론) 데리고 음식해 다 드렸는데 며느리 성의는 생각않고 맛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분이세요. 그러니 정이 안 붙죠.
4남2녀중 아들 둘만 생활비 대고 (울 남편 포함) 딸들은 간간이 용돈 좀 드리는 정도이면서 저희들 가랑이 찢어질 정도로 해야 되나요? 그 말 듣고 정말 잘할 필요없겠단 생각듭디다. 울 신랑 결혼전에(7년정도) 본인이 버는 돈으로 양친 모셨거든요. 다른 형제들 한푼도 안된걸로 알아요. 다만 그렇게 말한 시누만이 자기집을 빌려줘서 살도록 해쭸죠.이 시누는 관사에서 살고....
이 시누가 부모한테 애정이 젤 많은것 같아요. 또 옆에 살고 있어 더 애뜻한것 같아요. 원글님도 오빠 탓은 접고 본인은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한테 잘하세요. 부모님한테 잘한이는 돌아가셔도 후회없습니다.9. 그런 사람
'06.2.7 11:20 PM (221.143.xxx.14)자기 자식한테 다 고대로 받을 거예요..
애들이 뭐 모르는 것 같지만 다 보고 배우고 있을 텐데요...
자기 부모에게 그렇게 하고 나중에 자기 자식한테 고대로 받으면서 땅을 치고 후회하게 놔두세요...10. 어떻게
'06.2.8 5:32 AM (24.63.xxx.59)하실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냥 놔두세요..
아픈 시어머니 모시기싫다... 오빠네의 요지는 그건 거 같은데...
오빠네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오빠도 너무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아들 사업자금 대줄 수도 있는거고...
아프시지만 시부모님 모시기 싫은 건 ... 며느리입장이라면 이해가능한 부분이고..
... 뭐.. 그냥 놔둬야지 우짜겠습니까..
저희엄마도 친할머니 외할머니 다 모셨어요.
아빠가 8남매 막낸데... 친할머니 아프시니까 다른 형제들이 나몰라라해서 저희집에 계셨구요.
친할머니 돌아가신 후 외할머니도 외삼촌이 셋인데 외숙모들이 다 싫다고해서 저희집에 계셨구요.
외할머니같은 경우는 아빠가 사위랑 같이 살면 불편하실거라고 바로 옆집을 사서 벽을 헐고
그렇게 두집이 한집처럼 지냈는데(그집 명의도 할머니이름으로 해드렸어요. 그래야 맘편하시다고)
할머니 돌아가시니까 외숙모들이 그거 뻔히 알면서도 할머니 유산이라고 나누자고 하더라구여...
.. 쩝...........
따님들께서 모실 수 있으면.. 모시는 것도 나쁜 거 같진 않아요. 어쩌면 어머니도 그게 편하실지도
모르겠구요.
부모한테 잘한 사람은 다 복받아요. 속상하시겠지만... 님이 참으셔야지... 뭐 어쩌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343 | 조심스럽지만 몰라서요... 4 | 답답해요 | 2006/02/07 | 1,147 |
51342 | 임대주택에 대해 아시는분 ~ 조언좀 1 | 고민맘 | 2006/02/07 | 303 |
51341 | wmf 압력솥이요~ | 겨울딸기 | 2006/02/07 | 216 |
51340 | 맛난 고등어좀 알려주세요.. 2 | 맛난 고등어.. | 2006/02/07 | 415 |
51339 | 생활에 달인에서 2 | 어제 | 2006/02/07 | 941 |
51338 | 홍삼즙공구 11 | 피곤하여 | 2006/02/07 | 881 |
51337 | 병원 2 | 속상해요 | 2006/02/07 | 437 |
51336 | 글 읽다가 넘어질뻔했어요~~~~ㅋㅋㅋㅋㅋ 5 | 너무 웃겨서.. | 2006/02/07 | 2,234 |
51335 | 유두에서 계속 분비물/모유같은게 나와요-.- 10 | 고민 | 2006/02/07 | 1,068 |
51334 | 부동산싸이트마다 왜 시세를 갱신하지 않고 올리는지 이해가 안가요.. 9 | 인터넷 | 2006/02/07 | 938 |
51333 | 혹시 초유(콜로스트럼) 이랑 성장호르몬 분비촉진제 먹여보셨나요? 2 | 문의 | 2006/02/07 | 369 |
51332 | 변액유니버설,, 가입하려고 하는데 1 | 변액 | 2006/02/07 | 212 |
51331 | 출산과 육아는 고귀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19 | 딸들에게도?.. | 2006/02/07 | 1,395 |
51330 | 어제 생활의 달인 미용사 2 | 달인 | 2006/02/07 | 997 |
51329 | 4살 남아 엄만데요..애가 쉬를 잘 가리다가 못해요. 2 | 33개월 | 2006/02/07 | 219 |
51328 | 이혼했다고 하고 같이 살아요! 10 | 답답 | 2006/02/07 | 2,636 |
51327 | 수면 내시경 어때요 7 | 내시경 | 2006/02/07 | 510 |
51326 | 스트레스로 생리도 안 나올 수 있나요? 7 | 한시름 | 2006/02/07 | 1,095 |
51325 | 놀이학교에 대해.... 7 | 놀이학교 | 2006/02/07 | 608 |
51324 | 집 을 살까하구요~~ 2 | 풍림아파트 | 2006/02/07 | 698 |
51323 | 스산한 오후에 이런 얘기 꺼내 정말 죄송합니다. 11 | ㅠ.ㅠ | 2006/02/07 | 2,039 |
51322 | 4살 아이한테 필요한 것은 사랑일까요? 교육일까요? 9 | 힘들어요. | 2006/02/07 | 704 |
51321 | 보육비 지원 서류 접수하신분 계신가요? 8 | 초보맘 | 2006/02/07 | 457 |
51320 | 종이접기를 배워보면 어떨까요? 4 | 눈꽃 | 2006/02/07 | 243 |
51319 | 청국장가루.. 6 | 청국장 | 2006/02/07 | 647 |
51318 | 싸이클 어디꺼이 좋은가요? | 헬스 | 2006/02/07 | 53 |
51317 | 어린이집영수증 어떻게 제출하셨나요? 연말정산시..급!!! 3 | 급해요.. | 2006/02/07 | 272 |
51316 | 나도 모르게 가입된 보험 1 | 보험 | 2006/02/07 | 359 |
51315 | 처음 들어왔어여~! 3 | 탱그리 | 2006/02/07 | 180 |
51314 |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는데~~ 1 | 쵸콜렛 | 2006/02/07 | 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