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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생리도 안 나올 수 있나요?

한시름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06-02-07 16:16:24
  저번에 시집식구들이 이혼 시키려 한다고 한 회원입니다.

  뭐 좋지도 않는 일  자꾸 올리냐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무대도 하소연 할 때 없어 글 올렸고  많은 분 들이 걱정해 주시고

   용기 주셔서  버티고 있어요.

   글구  아직까지는  남편이 아무 말이 없구요.

    처음엔  이 사람도  어찌할 바를  몰라 잠시 그런 생각도 한 것 같은데

    요즘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며칠 전 주말엔  자기 부모들이 손자 보고 싶어 한다고  이틀  병원에

    데리고 갔다왔어요.

    그 이틀이 저한텐 너무너무 힘이 든 시간이었어요.

     아들하고 처음 떨어져 있는 시간이라  너무 보고싶고  

    또  이런 상황에서  얘를 데려가니 별 생각이 다 들고  아무도 없이 혼자 주말을  보내고

   나니  정말 미칠 것 같았어요.

    그러고 나니  남편이 조금씩 나아진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제 혼자 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말도 시키면  대답도 하고  이젠  방에서도

   자네요.    그 전에는  계속 소파에서 잤거든요.

   아무튼  무슨 마음인지  말이 없는 남편 땜에 하루에도 천당과 지옥을  몇 번이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번 달엔  생리가 없네요.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른 적 없고 날짜도 틀린 적 없는 데 이번에는 살짝 비치기만 하고

    아예  안 나오네요.  그러니 덜컥 겁이 나네요.

    병원에 가 봐야 할까요.  아님  조금 기다려 봐야 할까요?

    아무튼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시간인가봅니다.

    권태기가  와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 보는데 , 남자들  정말  속을 알 수가 없네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 봅니다.

    안 좋은 얘기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220.92.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6.2.7 4:18 PM (221.151.xxx.62)

    고생 많으시네요.
    스트레스로 생리...당연히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근데..생리 안나오는 거 방치하지 마세요.
    제 주위에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생리멈춤 상태를 방치했다가 폐경 선고 받은 사람 있습니다. ㅠ.ㅠ
    꼭 건강 먼저 챙기세요.

  • 2. 원인..
    '06.2.7 4:19 PM (211.187.xxx.247)

    스트레스 아주 심하게 받으면 생리일이 많이 늦어지거나 건너뛰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치만 가임기의 여성은 일단 한번 임신을 의심해봐야 하니..
    생리 예정일 1주일 뒤에 테스트기로 한번 검사해보세요...
    힘내세요~!

  • 3. 슬픈 일이지만
    '06.2.7 4:31 PM (211.115.xxx.36)

    특정 뇌종양의 경우도 생리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 4. 저두
    '06.2.7 4:53 PM (61.73.xxx.249)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생리가 딱 2번 없어졌어요.
    한번 고등학교 다닐때 갑자기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하니 딱 한달 건너띄었구요

    결혼후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니, 정말 딱 한달 건너 띄었어요.
    생리주기도 정말 변함이 없었거든요.
    위의 님처럼 일주일 정도 뒤, 임신테스트 해 보시구요,
    다음달에도 나오지 않으면 병원을 가 보심이 어떨련지...

  • 5. 정말
    '06.2.7 7:14 PM (61.34.xxx.83)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생리 늦거나 건너 뜁니다. 제가 생리 안 나와서 임신인줄 알고 병원갔더니 아니랍디다. 그리고 며칠뒤 생리 바로 나오던데요.
    어쨋든 님얘기 반갑네요.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임신얘기가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호전요.

  • 6. 저도
    '06.2.7 11:16 PM (221.154.xxx.41)

    저도 아주 극심한 스트레스로 생리를 4개월동안 안 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수술(제왕절개)도 많이 하고 하니 그러는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임신테스트기로 해 보니 임신은 아니였구요.
    3개월째쯤에 산부인과를 가서 검진을 받으니 배란이 있을 꺼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예정해 주신 날짜 정도에서 생리가 나왔어요.
    그리고 넘 몸이 안 좋아서 한약을 지으러 갔더니 아래가 냉하다고 하더라구요.
    넘 걱정하시지 마시고 근처 부인과를 방문해 보세요.
    모든 일이 잘 되시길 기도드릴께요.

  • 7. 맞아요
    '06.2.8 5:01 AM (24.83.xxx.219)

    스트레스 심하면 생리도 안나오지요
    그래서 마음의 병이 무섭지요
    가정생활이 기로를 걸을때일수록
    힘내고 밝게 지내도록 하세요
    일단 기본적인 세끼 식사 거르지말고요
    운동도 내 몸과 마음을 위해서 한다하는
    마음으로 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병원은 미리 갈 필요는 없을것 같고요
    식사, 운동, 마음의 평온을 위해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증상이 계속되면 가는게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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