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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는데 남편이 여기가 싫다고 다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자고 합니다.
나름데로 생각을 해서 이사를 했어요.이사할당시는 남편관점에서 마음에 안들지만 애를 위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사를 했어요.이사한곳은 학군,교통다 양호한곳이고 공기는 좀 나빠요.
저는 아주 만족하는 곳이구요.
그런데 1달을 살아보니 남편이 여기가 마음에 안든다고 산이 있는동네로 이사를 하자고 하네요.
그전에 살던곳도 산이 있던곳인데 남편은 좋았지만 저는 싫었거든요.
다시 살던곳으로 가자는게 아니라 직장이 조금 멀더라도 산밑에 살고싶다네요.
문제는 애인데 고학년이 되는 아이가 걱정이에요.옮길려면 방학때 빨랑 옮겨야하는데 전세야 급하게 얻을수는 있을꺼같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을 가라앉히고 그냥 이사한 이집에서 살지 아니면 남편과 애를 위해 산밑으로 이사를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애랑 가장절친한 친구가 산밑동네에 살고있고 남편친구들도 몇몇이 살고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복비물고 나가는것쯤은 아무렇지 않다는게 남편의 지론입니다.
여기 이사한곳에서 두고두고 남편원망들으면서 살아야할지 아니면 남편 소원데로 산밑으로 이사를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답변 기다리겠읍니다.
1. 음..
'06.2.7 1:24 PM (58.140.xxx.126)저 같으면 이사 안갈꺼 같은데요...
복비+이사비용 해서 최소150은 넘게 깨질꺼 같은데요?
복비도 양쪽 다 부담하셔야 하니까요..
남편분 주말에 등산을 자주 다니시도록 하면 어떨지요..2. ..
'06.2.7 1:26 PM (218.52.xxx.68)저라면 산밑 동네로 갑니다.
일단 가장의 일신이 편해야 집안 일이 잘 풀립니다.
아이를 위해 남편분이 감수하고 오셨더라도
도저히 못 견디겠다면 이사 해야죠.
게다가 글을 보니 산 밑으로 가면 아이에게도 좋은점이 있는거 같은데요.3. ...
'06.2.7 1:35 PM (210.183.xxx.39)저는 결혼하고 첫집이 그랬어요..신혼집이었는데 (자세한 사정은 생략하고) 하여간 살기 너무너무 힘든 집이었어요..신혼집이라서 도배 장판도 다 했는데, 도배 장판비,부동산비,이사비..이것저것 다 하면 몇백이 순간에 깨지겠다는거 알면서도 너무너무 버티기 힘들었어요..사람이 사는게 우선이지 몇백이 뭐 대수랴 싶었는데 돈 문제로 남편이 반대했었거던요..끝내는 제가 우울증에 걸리고 나중에 남편도 그 집의 문제점을 알게 되어서 부랴부랴 이사 나왔는데요..그때 왜 진작 처음에 이사 안했는지 두고두고 후회해요..
만약 남편분이 정말 참기 힘드신 이유라면 저같아도 돈(저도 아까운거 알아요..^^;;)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아이 문제때문에 고민이 더 되시는거 같은데 돈때문이라면 그냥 이사하시는데 저도 한표예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원글님이 남편분 성격을 가장 잘 아실테니 직접 결정하실 문제지만, 정말 참기 힘든 이유라면 이사를 한번 더 고려해 보시기 바래요..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4. 저라면..
'06.2.7 1:39 PM (24.63.xxx.59)이사가요...
저도 윗님처럼..첫 신혼집이 정말정말 안좋았어요..
괜한 투정같이 들릴수도 있겠지만.. 집이랑 사람사이에도 궁합이있나보다..이래서 풍수를 보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정말 싫었거든요..
집이 나쁜건 아녔는데 저랑 안맞았나봐요.
돈..깨지는 거 아까운데.. 남편분이 그게 뭐 대수냐 하실정도로까지 그집 좋아라 안하심
이사하시는 게 어떨까싶어요.5. 음
'06.2.7 1:41 PM (61.72.xxx.144)저 같아도 남편이 그렇게 싫어하면 이사를 가겠습니다.
비용은 좀 들겠지만
비용 까짓껏 사는 달수로 나누면 외식 좀 줄이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고요.
남편 마음이 편해야..두 분도 즐겁게 지내 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야 가정도 평안할 꺼고요....6. 이사 한 표
'06.2.7 1:55 PM (218.50.xxx.169)싫은 집이 있어요.남편분이 금전적인 면까지 감안해서라도 나가고 싶다면 이사하시는 게 나을 듯 해요.저 전에 살았던 집이 제 맘에 안 들어서 집에 딱 들어가면 짜증나고 그랬어요.해는 잘 드는데 집이 어둡고 깨끗이 청소를 해놔도 어수선해 보이고.어디 나갔다 들어오면 아늑한 느낌이 안 들었어요.집주인도 한몫했는데 전에 살다 나간 사람 얘길 들어봐도 그렇고 터가 세다고나 할까?그런 집인 것 같더라구요.
지금 이사오니 다시 신혼 때 집처럼 들어오면 우리집이 제일 좋아~그런 생각 들고 좋아요.7. 이사 간다
'06.2.7 2:08 PM (211.210.xxx.46)집이 나와 안 맞는 경우 있습니다.
저도 그런 집에서 2년 6개월 살다가
헐값에 처분하고 이사했습니다.
그 집에서 사는 동안 알콜 의존증과
더불어 자살 소동까지 있었더랬죠.
집안 분위기 항상 살벌했습니다.
그 집 계약당시 아는 사람이 집이
나와 않맞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남편과 시어머니가 너무나
좋아한지라...
그 집을 팔구 산 꼭대기 가까이
이사와서 편안한 가정 얻었구요...8. ..
'06.2.7 2:28 PM (211.172.xxx.249)이사가는것에 ~
저는 먼저살던집이 도로가라서 몇년을 고생했는지 몰라요.
매연에, 소음에.. 전우울증까지 왔지요..
지금은 그야말로 산밑으로 이사와서 많이 성격이 부드러워졌어요..
창문열면 새소리도 들리고.. 가을이면 낙엽태우는 냄새..
교통이 조금 불편하점도 있지만 살면서 더 많은것을 얻고 있어요..9. ...
'06.2.7 2:42 PM (61.77.xxx.175)사람마다 다 다른가봐요.
전 시골출신이라 그런가 소음(정신집중이 안되고)과 공기(숨이 막히는 느낌)에 민감해요.
또 층에도 민감하구요(3층이상이면 어지러워질려고해요.가장 민감).
제 건강이 안좋아서 그런가 .....암튼 전 산 밑으로 조용한 동네 찾아서 이사했어요.
ㅂㄷ에서 젤 조용한 동네라더군요.
매일 매일 흡족합니다. 울 남편은 매일 하는 소리가 ....자기는 상관없는데 그렇게 민감하냐? 묻습니다.
교통이 좀 불편하고,(다른 집은 대부분 차가 두개더군요)
상가가 먼것 .(뭐 식료품을 제외하고 생각보다 상가 이용이 적더만요. 애들은 학원차가 오니까요.)10. 아니 왜
'06.2.8 12:36 AM (204.193.xxx.20)저도 신랑이랑 저랑 항상 반대더라고요.
지난번집은 제가 참 좋아했는데 신랑이 싫다고 확 팔고 새집이사왔어요.
저는 이집 별론데 신랑은 좋다고~ 실실 쪼개고.
흠흠... 항상 신랑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만 같아 몬가 찜찜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