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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한신, 한진 아파트 어떤가요?~~~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06-02-07 12:08:34
안녕하세요?
혹시 돈암동 한신이나 한진아파트 사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제 친구가 살던 8년 전 쯤에 한번 갔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대단지이고, 아파트가 께끗하고, 전철역은 마을 버스로 나갔던 것 같아요.

지금은 어떤지요.
저희 부모님(60~70대)과 남동생(30세,직장위치는 명동), 이렇게 세식구 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아파트를 고르고 있는데요. 44평이 3억 몇 천 정도의 가격이니, 타 지역에 비해 그동안 많이 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실제 거주 목적이고, 교육 할 아이는 없으니, 사시는 분 이모저모 이야기 올려주시면, 많이 도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신과 한진이 같은 단지 안에 있나요?
두가지가 어덯게 다른가요?
IP : 211.178.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7 12:12 PM (61.72.xxx.144)

    한신 아파트에 최근에 가보았는데요..단지 크고...괜찬턴데요?
    산 밑으로 고르시면 공기도 맑고 좋더라고요.
    오래됬지만 내부수리 하셔서 사시는 분 집에 가보았더니 의외로 조용하고
    1층이라도 3층 같은 곳이여서 좋았어요.
    집 값도 다른 곳에 비해서 무척 싸더라고요.
    매매도 단지가 커서 그런지 많다고 들엇어요.

    차가 잇으시다면 남동생 출근하시기 괜찬 을 것 같고
    마을 버스 이용 지하철 이용하시면 출퇴근이야..뭐..

    스포츠 센터도 있고
    단지내 편의시설이나 상가도 많고...전 좋아보였습니다^^

  • 2. 침대
    '06.2.7 12:16 PM (202.30.xxx.243)

    제 시누이가 거기 사는데요,
    여전에 거기 분양할때 같이 딱지 사자 그런거 저흰 안했거던요.
    꽤 심한 오르막입니다.
    집 값도 잘 안오르구요.
    왜 거기 사는지 모르겠어요.

  • 3. 저도
    '06.2.7 12:36 PM (211.210.xxx.46)

    3년 전에 그 아파트 사셔고 알아보고 다녔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가격인것 같군요.

  • 4. 제가
    '06.2.7 1:05 PM (58.234.xxx.115)

    거기 살았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아파트 올라가는 오르막이 심해서 마을버스 타고 올라가야하구요,
    여름철엔 지하철에서 나와 마을버스 기다리느라 (자주 오지만 )
    비록 몇 분일지라도 뜨거운 햇볕 아래 서서 기다리는게 참 고역이었단 기억입니다.
    (지하철에서 아파트까지 걸어 올라가면 15분이요. )
    단지내 엘지마트가 타마트에 비해 가격이 쎈것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특히 과일 값이 비쌌습니다.


    장점은
    좀 많아서
    무지 조용하구요, 동 사이도 넓직해서 답답하지 않고,
    자가용만 있음 대학로가 지척이고, 삼청터널도 가까우니 교통 편리하고,
    옆동네 성북동 일대에 구경하실 곳도 많고,
    성신여대쪽으로 걸어올라가다보면 규모는 작지만, 무지 저렴한 재래농수산물 시장도 있고요,
    대체로 관리 잘 되고, 깨끗하고,
    기타 등등..이루 기억나지 않는
    넘 평화로웠던 아파트라고 생각합니다.
    나른하기까지 했던... 제겐 그리운 아파트네요.

  • 5. 한진
    '06.2.7 2:21 PM (218.236.xxx.76)

    저는 한진단지에 살진않고 그 동네긴 해요.
    그런데 지나가다 보면 저라면 그 아파트는 안살 것 같아요.
    일단 도단지 내 도로가 너무 나쁩니다..아파트 출입문이 바로 찻길에 붙어있고 그 도로가 너무 좁아서 위헙합니다.
    차들이 지나가는데 아이들 그냥 노출되어 있고 특히 나이드신 노인분들은 아찔하게 위험하던데요..
    오늘처럼 겨울철 눈이 많이오면 거긴 비상이랍니다.. 경사진 도로가 미끄러워 걸을 수 없어요.
    마을버스 타도 빙빙 돌아야 갈 수 있고 걸어간다는건..저희는 등산이라고 하지요.

    장점은 가격대비 평수 큰걸 살 수 있고 공기가 좋다는 것.
    그리고 lg마트나 다른 단지내 물가는 정말 비싸요.
    한신 한진..같은 단지입니다 시공사가 다른거죠.
    저라면 그 아래 재건축 단지인 한신휴 를 생각해 보겠어요.
    (지하철 역 근처 재래시장 더 가깝고 마트는 지하철에 대한통운마트와 윗쪽으로 한진마트)
    단지는 작지만 지은지 3년 되어 깨끗하고 지하철에서 가깝던데요.
    3식구라면 32평 혹은 42평 어떨까 해요.

  • 6. 지금은
    '06.2.7 5:21 PM (61.104.xxx.72)

    무지하게 가격오르고 있어요.
    그동안 등기가 안나서 가격이 안오르고 있었는데 이번에 등기나게 됐다고 신문에 나왔더라구요.

  • 7.
    '06.2.7 5:58 PM (59.5.xxx.131)

    전 그 아파트에서는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그 근처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막연히, 오르막길이 뭐 그렇게 불편할까..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실제로 부모님 모시고, 그 아파트에서 지하철역에 있는 대한통운 마트랑 돈암시장까지 (부모님께서
    주로 아파트 <=> 마트로 움직이게 되실 것 같아서요) 모시고 다녀 오시길 권해 드려요.
    아파트 가격이 오르던 안 오르던, 원글님께서 그 문제는 크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으니까,
    제 생각에는 오르막길만 아니라면 다~~~ 좋은 것 같습니다만, 그 오르막길이 생각보다 생활하는데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나이 많은 분들께는요.
    윗분들도 언급하셨지만, 동네는 참 좋습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성북동쪽이나 혜화동쪽으로 산책해도
    좋구요. 정릉쪽으로 바람쐬러 가도 좋구요.
    또 동생분 출퇴근하기도 참 편할 것 같구요.

  • 8. 현재거주자
    '06.2.7 8:26 PM (218.51.xxx.31)

    현재 동소문한진한신에서 7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자입니다.
    평지가 아닌 높은 언덕에 위치했다는 점외에도
    이 아파트 가격이 안오르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토지등기때문입니다.
    워낙 요지였던데다가 각종 비리에 얽히고 설켜서 골치아픈 문제가 많았죠.
    건물등기도 4년만인가 났었는데 지난달 입주 10년만에 토지등기가 드!디!어! 났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토지등기문제로 매매가 꺼려지고 둔화되면서 평가절하된거죠.
    원글님 가족 구성을 보니 어른 세명만 사시기엔 여러모로 참 좋은 아파트입니다.
    또한 투자목적보다 실거주목적이 크시다면 더욱 추천할만 합니다.
    실제로 단지 안에 살다보면 단지밖에서 장을 봐오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내 상가의 배달시스템이 너무 편리하기 때문이죠. 단지 순환 무료서틀버스도 30분간격으로 다닙니다. 운동삼아 걷지 않으면 걸어다닐 일이 별로 없죠.
    한신아파트 가장 큰 단점은 제가 보기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 점.
    근데 위에 어떤 님이 말씀하신 거 처럼 눈이 오면 꼼짝 못하는 상황은 제가 7년 살면서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눈이 오면 제설작업이 아마 성북구 관내 아파트 중에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듯합니다.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된 적도 한번도 없었구요. 그동안 주도로였던 삼선교전철역 쪽 출입구 외에 몇년전 휴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돈암초등쪽 출입구도 열렸는데 여긴 완만한 경사라서 돈암교사거리까지 걸어내려가고 다시 올라오기에 힘들지 않습니다. 아리랑고개쪽도 정비가 끝나면서 도로가 아주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기에 한진쪽에 사시는 분들은 성신여대역까지 걸어가기 편리합니다. 그래도 요즘엔 마을버스 무료 환승이고 마을버스가 거의 셔틀버스 수준으로 배차간격 1~2분간격으로 오기때문에 왠만하면 다 타고 다닙니다.
    두번째 단점은 단지내 공원화가 안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아이 기르는 저같은 사람에게 참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동간 간격이 넓고 주차문제 전혀 없는 넓은 주차장이 자랑이지만 옛날에 지은 아파트라서 공원시설이 없이 동과 동사이가 모두 차량통행하는 도로입니다. 어른들에겐 이점이 편리하지만 애엄마에겐 싫은 부분이죠. 보완된 점은 지난해 구민회관 뒷편 스카이웨이길에 산책로가 조성돼 아파트주민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분들 무리없는 운동겸 산책 코스로 아주 좋습니다. 구민회관에 있는 진달래휘트니스도 월4만5천원에 호텔급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산책로와 연결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이래 저래 차있는 어른들 살기엔 아주 편리하고 좋은 아파트입니다.
    난방은 중앙난방방식인데 지난해 소형열병합개별난방으로 바꾸기 위해 투표하였으나 주민 대부분이 반대하였습니다. 겨울에도 더울 정도로 난방을 하는데 단지가 워낙커서 중앙난방비 부담이 세대별로 나뉘면 크게 돌아오지 않아 주민 대부분이 개별난방으로 교체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노인들이 많이 살아선지 저 같은 젊은 사람 살기엔 너무 더울 정도로 난방은 잘해줍니다.
    이 외에도 많지만 중요한 단장점은 대부분 짚어드린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겠지만 어른들만 사신다면 추천합니다.
    제가 살아보니 동향은 비추 남향집이 정말 좋습니다. 남향 33평 102동,103동, 208동 추천하구요(추천이유를 쓰자니 넘 길어져서..) 44평대인 115동과 214동도 참 좋습니다.
    부동산에 물어보니 토지등기후 현재 40평대를 중심으로 가격이 점차 상향되고 있다고 하네요.
    좀더 많은 정보가 있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더 궁금한 건 쪽지주세요.

  • 9. 현재거주자
    '06.2.7 8:35 PM (218.51.xxx.31)

    아..그리고 한가지 더.
    몇년전 입주한 한신2차 휴아파트는 현재 새아파트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지대에 위치한데다 개별난방이라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단지 원주민이 판단하기엔 그다지 좋은 위치가 아닙니다. 새아파트라는 장점을 빼면 무엇보다 상가 접근성이 너무도 떨어집니다. 원래 한신3차로 개발하려던 208동 뒷편도 포스코더샾으로 업자가 바뀌어 현재 입주중이라는데 여기도 위치 너무 아닙니다. 하루에 햇볕이 몇시간이나 들려나...

  • 10. 현재거주자
    '06.2.7 8:47 PM (218.51.xxx.31)

    44평 남향은 115동이 상가와 면해있어 편리하고 집값도 비쌀겁니다. 214동도 제2 진출입로와 연결돼 있어 생활이 편리합니다.
    113동은 성북구민회관내 진달래휘트니스와 스카이웨이 산책로, 단지내 유료테니스장을 걸어서 3분 이내 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함이 있습니다. 근데 단지 가장 안쪽에 위치해 상가접근성이 떨어지고 또 마을버스를 타고 거의 종점에 내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자가용만 이용하신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원글님 가족구성원이 중요시하는게 어떤 부분인지 직접 판단하셔야 겠지요.
    10년이나 넘어 토지등기가 나왔기에 입주민 대부분이 집값상승에 아주 많이 기대하진 않습니다만 앞으로 소폭 상승은 있을 듯 합니다.

  • 11. 원글이
    '06.2.7 9:00 PM (211.178.xxx.64)

    현재 거주자님, 섬세하신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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