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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회원이면 뭐하냐구요..

이게 뭐냐고요...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06-02-07 11:28:37
삘 받아서 새벽까지 잠도 설치고 이곳저곳 82를 구석구석 구경하다가 늦잠 잤어요...

남편 밥상에 오른 것은

설에 남아 얼려두었던 만두를 재활용한 만둣국.

눈꼽도 못 떼고, 다시물 낼 시간도 없어 비상용 다시다 육수에 지단은 커녕 계란 풀어 후루룩 돌려낸 게 다

입니다..

방학중이라고 뒤늦게 잠깬 애들한텐 뭘 준 줄 아세요..지난 일요일에 야외 나가며 역시 비상용으로 샀다

남은 컵라면...ㅠ.ㅠ (아이들이 만두를 넘넘 싫어하거든요..^^)

도대체 밤새도록 맛깔스런 음식 사진, 레세피보구, 스타일리쉬한 식탁 보기만 하면 뭐하누...

제가 내논 아침 밥상머리에서 한숨, 나옵니다....- -:;
IP : 218.238.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뭐냐고요...
    '06.2.7 11:29 AM (218.238.xxx.27)

    제가 왜 늦잠 잤는지 남편이 알면...어흑...

  • 2. 저두 대략 한심..
    '06.2.7 11:39 AM (222.108.xxx.178)

    맨날 들여다보구 있으면 신랑 왈,해주지도 않을거면서 왜 보느냐구....그래서 저두 대략 한심해하구 았습니다...오늘 부터 하나씩 실천해볼려구요...^^

  • 3. %%
    '06.2.7 12:05 PM (61.77.xxx.69)

    입문 과정인가 봐요~ㅋㅋ
    오랜시간 갈고 닦으면 업그레이드 됩니다요~

  • 4. 그래두
    '06.2.7 12:13 PM (61.77.xxx.175)

    그래두 2-3년 지나면 발전이 있겠지요.
    뭐 10년 지나면 프로의 경지구요.
    처음 시작이 중요하죠.용기를 잃지 마세요.

  • 5. 저는
    '06.2.7 12:14 PM (211.207.xxx.55)

    콘프레이크에 우유 준걸요...-_-;;;;;

  • 6. 그냥
    '06.2.7 12:52 PM (218.238.xxx.55)

    마음은 그 온갖 휘황찬란한 음식과 세팅 다 해보고 싶지만,
    능력부족, 시간부족? (왜 맨날 할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한지 모르겠어요 딱 그때만 ...)
    으로 못하게 되기 일쑤인 나날들에 얻은 교훈이라면,
    한가지씩만 도전해보자에요
    수많은 레시피중에 만만할것 같고 식구들한테 환영받고 내가 좋아할것 같은 거루 정해서
    실습해보는거지요
    예를들어 어느날 움직이기 별루 아니 무진장 싫은데 반찬은 없고 실습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선택한 메뉴는 희망수첩의 오븐에 김굽기 였어요
    금방 구워지니까 귀찮았는데 편했고, 김 하나 있으면 그럭저럭 밥은 먹어지잖아요
    거기다 실습하나 했다는 혼자만의 뿌듯함이 ...
    이런식으로 좀 삘받는 날이면 웰빙 만두피로 하나님 만두 만들기 한번 해봤구요
    그런날은 식구들이 82에서 뭔가 배웠구만 하는 반응이 확~
    그런식으로
    식혜 ,수정과, 녹두 빈대떡, 황태포 무침, 콩자반, 후라이드 치킨, 현석마미님 장아찌,
    동치미, 포기김치, 스파게티,피자, 꿀 카스테라, 양파빵, 동그랑땡등...
    생각해보니까 꽤 많이 실습해본거 있죠
    예전엔 멀게만 느껴졌던 오븐도 이젠 전자렌지만큼 친숙해졌구요
    식구들도 82 밤늦도록 쳐다보는거 내비둬요
    저러다 어느날 뭔가 하나 만들어주겠지 하는것 같아요
    뭐든지 부담없이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 7.
    '06.2.7 2:10 PM (219.241.xxx.44)

    눈팅하다 너무 피곤해서 집안살림 잘 못하겠어요.
    정보 얻어서 도움도 되고 좋은데 중독처럼 오래 앉아 있어야되고 한참 이리저리 보고나면
    피곤해서 딴 일하기가 싫어지네요.
    저도 얼른 다른 분처럼 정보를 올리는 입장이 되어야할텐데.

  • 8. 님들...
    '06.2.7 5:20 PM (218.237.xxx.126)

    위로, 충고 모두 고맙습니다^^그냥님, 김이라도 구으려면 저 오븐 속에 넣어둔 비닐 봉지들을 먼저 꺼내야 해요... 그곳이 재활용용 비닐 봉지들 창고가 되어 있으니까요..언젠가 맘 먹고 그 봉지들 다 꺼내고 새우 마사고 구이를 한 날이 있었어요..그 때 남편의 일성, "얘들아, 오븐이 돌아왔다." -.,- 그러다 다시 봉지들이 그곳을 차지하기 시작하구...이곳에 오면 음, 나도 부지런해보는거야, 가는거야!!용기를 내곤 하는데, 그게 모니터 앞에서만 불끈 한다는 거죠^^ 여러분, 그래도 우리 모두 다시, 가는 거죠? 화이링~~

  • 9. ....
    '06.2.8 12:16 AM (211.215.xxx.159)

    남편이 옆에서 그만 하랍니다 82중독이라고..
    어제도 큰딸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와선 설겆이도 안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안버리고.물 마실 컵이 없다네요
    애꿏은 얘만 혼냈네요.
    니가 컵 하나쯤 씼으면 안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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