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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이불...그 후. 정말 궁금해요.^^
예단이불이랑 반상기 은수저 결혼전에 시댁에 보내잖아요.
저도 곱고 예쁜 걸로 잘 골라서 여름이불. 사계절용 이불. 반상기 은수저
보내드렸는데요.
이불할때 직원분 하시는 말씀이
신혼여행 다녀오면 아마 시어머님이 예단이불 잘 깔아놓고
기다리고 계실거라고 말씀하시던데..
뭐 원래 그렇다나..
혹시나 정말? 하고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ㅋㅋ
첫 결혼 시키셔서 그런지
저희 결혼할때도 폐백 드리는데 시부모님께 절값 한푼도 못받은 거 있쬬.ㅠ.ㅠ
원래 절값 몇만원이라도 주시잖아요.
어쩜 절 값 자체를 생각을 못하신듯..
뭐 예단비며 뭐며 이것저것 생각 많이 하시고 고민 하시는 거 같더니
절 값은 전혀 생각 안하셨나봐요. ㅋㅋ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도 예단 이불이며 반상기며 은수저 본 적이 없네요.ㅋㅋ
어디 구석에다 넣어 놓으셨는지..
신랑한테 우스갯 소리로 그랬네요,
이불이며 뭐며 어째 한번도 안보인다고.
이거 아가씨 결혼할때 그대로 아가씨 시댁으로 가는거 아니겠지? ㅋㅋㅋㅋ
이불이 아무리 많아도 의미있는 이불은 더욱 꺼내 쓰시고 보이시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반상기도 은수저도...
그냥 좀 그래서
여기 82님들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1. 후후
'06.2.7 10:17 AM (168.126.xxx.253)저도 못봤네요...이불이며, 반상기며, 은수저며,,, 어디다 두셨는지..^^
2. 저는...
'06.2.7 10:18 AM (218.237.xxx.87)결혼한지 십년이 되어가는데요...저희 시모님 몇년간은 보관만 하시고 아까워서 못쓰시던데요....
한 3-4년전쯤...부터 본것 같아요. 그 이불 쓰시는거...어르신들이 좋은건 더 잘 알아보시는걸요...^^3. 저는
'06.2.7 10:22 AM (58.76.xxx.56)신혼부부 원앙금침은 신혼여행 다녀오니 방에 깔아 놓으셨더라구요.(침대가 있는데도 불구..^^:)
어른들 침구는 일부러 침대형으로 맞췄어요. 이불커버, 시트커버 등..
은수저는 원래 쓰시던 것 사용하시느라 안 꺼내놓으시구, 저희 부부 것만 꺼내셨더라구요.
반상기랑 기타 은기 등은 고이고이 모셔 놓으신 걸루 알고 있습니다.ㅎㅎ(참고로 결혼한지 6년 됐거든요)4. 이불만
'06.2.7 10:22 AM (220.85.xxx.98)보고 나머지는 안했네요
반상기랑 은수저랑은 생략!!!
지금 생각하면 잘 했다 싶어요
제가 해간 이불은 아직도 시댁 장농에서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나머지는 거의 누더기 수준
뿌듯하던데요 ㅋㅋ5. 전
'06.2.7 10:24 AM (222.108.xxx.104)아예 이불, 반상기, 은수저 안했거든요.
거의 안쓰는 분위기라고 그래서... 다 생략하기로 하구.
거의다 모셔둔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다 짐이된다구6. 막내 며느리
'06.2.7 10:28 AM (211.202.xxx.247)한테까지 예단이불, 반상기, 은수저 받아 내시더니,
어디다 모셔놨는지 당최 보질 못했어요...ㅠ.ㅠ
무슨 심보람....ㅡ.ㅡ;;7. 토끼
'06.2.7 10:30 AM (211.255.xxx.114)저는 어머님 아버님이 식사하실때 제가 예단으로 해 간 은수저 꼭 쓰시거든요
반상기도 마찬가지구요
괜시리 기분이 좋더라구요
근데 제가 시동생이 있거든요.
저희 도련님이 결혼하면 동서가 해 온걸로 또 바꾸는거겠죠?
그것도 생각해보면 기분 묘해요8. 마르고
'06.2.7 10:30 AM (210.221.xxx.24)닳도록 쓰시다가
요샌 시댁가면 저의집 식구들이 깔고 자고 밥먹고 하는데염
반상기는 여태 쓰시구요..
근데 제 아랫동서는 안해왔나??
아직도 제가 해간 것만 있는거 보니
그러네요..갑자기
어다 숨겨두셨나..9. 예단이불
'06.2.7 10:34 AM (218.144.xxx.60)예단으로 들어간 이불은 신혼 부부의 원앙금침과는 다르죠.
예단 이불은 시부모님것으로 간것이니, 시부모님이 쓰시는 거고요,
원앙금침이 신혼여행 다녀와서 쓸 이부자리죠.
그리고 예단으로 간 물건은 이미 시부모의 것이려니 생각하시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아요.
참고로 제가 해간 은수저며 은반상기며 주발, 패물등은 다 낮에 들어온 밤손님이 싸그리 가져가버렸대요.10. 원글녀
'06.2.7 10:39 AM (211.221.xxx.188)ㅋㅋ..아 다들 비슷비슷 하시네요. 원앙금침을 따로 하신분들도 계시나요?
요즘은 그런거 따로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예단이불이며 뭐며 그것도 생략하고 싶어도
첫 혼사라는 그 무시못할 제약 때문에 하긴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난후에 예단이불 보게되면 기분 묘 할거 같아요.으흐흐11. ...
'06.2.7 11:08 AM (222.119.xxx.226)저두 그 예단 이불 생각하면 황당합니다.
제가 먼저 결혼후 2년두 아주버님께서 결혼하셨는데 아주버님 신혼 집 가보니
그집 장롱속에 고이 있더군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ㅠㅠ12. ㅇㅇ
'06.2.7 11:15 AM (210.178.xxx.18)전 혼수이불 누가쓰냐,안할려고했는데 신랑이 다른거 덜하고 이불 한채 바라시니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음식이니,뭐니 다 생략하고 이불은 한채 했어요. 반상기도 안하고 은수저도 안했네요.ㅎ
허례의식이 싫어서 잘 안쓰는건 해드리기 싫더라구요. 옷은 별 거부감없이 해드렸지만요.
그런데 그 이불을 저희 갈때마다 항상 꺼내서 깔아주시더라구요.
하다못해 안방에서 티비볼때 제가 기대서 반쯤 누우려고 하면 후다닥 그 베개 꺼내주시는데
황송스럽습니다;;;;13. 장농에
'06.2.7 12:17 PM (210.106.xxx.62)어머님 장롱에 고이 있었습니다..결혼후 몇년동안이나요..
결혼하고 5-6년쯤 지난뒤..어머님 이사하시느라 장농문이 확짝열려져있는데...
시누가 하는말..."저거모야?" 울어머님"응..재가 시집올떄 해온 이불.." 시누 " 쟤가 이불해왔었어?"
헉~울어머님 평소 모습으로 미루어보건데 의심스러운구석이있어 신랑을 다그쳤죠...
내가 예단비해온걸로 친척들 예단은 해드렸는지.....으흐흐....아무에게도 심지어 딸들에게도...
시아버님안계서서 작은아버님이 앉아계셨었는데...도무지 아무에게도...
저..예단비도 할만큼했고 다 당연히 하시리라 생각했는데...집에 투자해주신것도 아니었고...
그 모든돈이 우리어머님 주머니로.....
이상하게스리 돈에 집착하시는 어머님...지금 많이 아프셔서 정신이 완전하신것도 아닌데...
지금도 돈에 집착하시는모습이 보인답니다....휴우~~14. ..
'06.2.7 12:22 PM (221.157.xxx.251)마자요..이미 시부모님 것이니 신경꺼야지요..^^저도 본적 없어요.
15. .
'06.2.7 12:24 PM (218.48.xxx.115)헉...그래도 절값을 안주시기도 하시는군요...--+
절값이 원래 신해가서 쓰라고 용돈처럼 주신느거 아닌가요??
지방에 따라 다른건가요?
제가 사는쪽은...절받는 사람은 무조건 주던데...
저희 친정은 딸들도 페백 받으시고 50만원씩 주시던데요...
뒤늦게...이상하네요...
맘에 두지마세요...^^;;16. 근데..
'06.2.7 1:06 PM (219.250.xxx.115)제가 해드린 이불 동서네가 깔고 자던데 그래도 되는 건가요..
제가 속이 좁은 건지..
기분이 이상하더만요..17. 울어머니
'06.2.7 1:29 PM (210.80.xxx.98)저는 최소한으로 거의 모든 절차를 서로 양해하에 생략하기로 하고 정말 실용적인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그래도 반상기세트와 은수저세트는 선물드렸었는데, 드리면서
"아끼지 마시고 바로 꺼내어 쓰세요. 제가 나중에 와서 검사(?)할거에요~" 했었거든요.
"네가 꼭 쓰라고 해서 꺼내놓고 쓴다~" 하시면서 정말 지금도 잘 쓰시는데요.
시댁에서 설겆이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___^18. 저희는
'06.2.7 1:40 PM (221.145.xxx.153)은수저는 예단 받으시고부터 계속 쓰시고...
이불은 그냥 봄~겨울 쓰실 수 있는걸로 양실했는데 워낙에 어머님 취향에 맞춰서 산거라 계속 쓰세요~
(아이보리색에 살구빛&핑크빛 꽃무늬인데... 결혼전부터 가구랑 맞춰서...그리고 어머님이 워낙에 꽃무늬를 좋아하세요...ㅎㅎ)
근데 반상기는 단고재로 했는데... 요건 좀 후회되요...-.-
어머님도 예의상 결혼하고 시댁에서 자고 일어나니 그걸로 상을 차리셨더라구요...
그날 이후론 구경도 못했지만...ㅎㅎㅎ
저도 절값은 좀 할 말이 많져...-_-;;;
말끝마다 종부가 어쩌구저쩌구... 어른들 하도 그러셔서 작은아버지들이 좀 넣었나...했더니...
어떤건 5만원 어떤건 10만원...-_-+ 시부모님도 10만원... 합쳐서 60인가 70받았어요...-_-;;;
그래도 맘에 담아두면 병되지...싶어 잊고 삽니다... 똑같이 해주져, 뭐...^^;;19. 절값
'06.2.7 4:29 PM (220.119.xxx.44)저는 어머니를 비롯한 아주버님들한테 절값 10원도 못받았어요.
그게 두고두고 한이 되드라구요.그러면서 당신들은 어찌나 바라는지...
그리고 제가 해드린 이불은 막내시누 시집갈때 주는데 기가 막히더만요.
결혼생활 1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청소하다가 문득문득 그때일이 생각나면 속에서 스팀이 올라와요.
뭐 죄없는 남편만 죽어나죠.20. 쩝
'06.2.7 4:31 PM (220.85.xxx.113)저도 결혼할 때 생각하면 지금도 자리 박차고 뒤집어서 이혼하고 싶어요...
예단 이불 가지고 너무 말이 많아서... 원하는 바가 너무 크셔서...
전 둘째인데도, 아버님 보료로 150만원짜리(이렇게 비싼 건 없어서 맞추었다는... 어머님이 150만원을 지정하셨다는...), 어머님 침실 세트 200만원짜리 들어갔습니다.
그거 받고... 바로 그 다음날 한복집에서 울 엄마 면전에서 '그거 싼 거죠?' 하셨다는...
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뭐 절대 엄청난 시댁에 무슨 하자 있게 시집 간 거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제가 조건 인물 더 좋고, 저희 집도 갖출만큼 갖췄는데,
무엇보다 저희 시엄니의 욕심이 상상초월해서 그렇습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욕심 많은 사람 처음 봅니다.
아들 장가 보낼 때 한 몫 챙기려고 몇년은 별러 오신 분 같더이다.
받을 건 조목조목 챙기면서 다 받고 줄 건 이리저리 피하고 둘러대며 안 해주거나 야매로 싸게 해서 주셧습니다.
아... 말하다보니 자꾸 더 한 일들이 떠오르며 열 받아서 그만 쓰렵니다.21. 절값
'06.2.7 10:15 PM (203.243.xxx.22)근데 절값은 집안에 따라서 안하는 곳도 있답니다.
신부가 시어른과 가족분들께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인데
돈 오가는게 쌍스럽다구요...
사실 폐백은 인사드리는게 목적이지, 절하고 절값 받는게 폐백의 이유는 아니잖아요.
저희 친정이 그런 집인데,
요즘은 으례 모두 절값을 당연시하는지라,
좀 조심스러워요.
어른들 생각 바뀌시지 않는 한 저희 집에는 폐백에서 절값은 없을텐데,
이런 사정 모르는 신부가 불쾌하면 어쩌나 하구요.
저희 큰 오빠가 며느리 맞으며 결혼전 따로 신부 불러서
이러저런 사정으로 우리집안은 폐백시 절값은 없을꺼다..
이건 신혼여행 가서 용돈에 보태라 하고 따로 봉투를 줬다고 하더라구요.
참 어렵지요....22. ....
'06.2.8 12:21 AM (211.215.xxx.159)저희 결혼하고 딱3개월후 울 시누 결혼하더데 예단이불 그집 예단이불로 다시 간듯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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