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윗층에 가서 한판(?) 하고 왔네요

[윗층때문에]

현재 원룸에서 여동생이랑 둘이 일년 넘게 살고 있어요

이제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한달 전쯤 이사를 온 부부가 저희 윗층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자식이 없는데요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조카들이라고 하더군요
이 조카들이 2,3일에 한번씩 놀러를 오면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위에서 달리기를 합니다
끝에서 끝까지 우당탕탕탕~ 그리고 애들의 고함 소리... ㅠ.ㅠ


여긴 겨우 13평도 채 안되는 원룸이고 원룸이 방음이 아파트보다 약한거 같더라구요
밤에 화장실에서 소변보는 소리까지 다 들리고.. 10시쯤 돌리는 청소기 소리는 더더욱 잘들리고...


소음은 제가 이제까지 항의를 한 적이 없지만 윗층의 쿵쾅거리는 진동은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까지 주인 아주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얘기 좀 해 달라고 했었구요(그래도 소용없었음)
주인아주머니는 저보고 올라가서 얘기하는게 더 빠르다고 해서 제가 올라간 적도 2번 있습니다.

어제도 역시나 10시까지는 참았지요... 그리고 월요일 마감후 넘 피곤해서 자려고 하니 역시나... ㅠ.ㅠ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한테 또다시 전화를 넣었습니다. 그래도 1시간이 넘게 뛰길래 제가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제가  올라갔습니다..

띵동~

윗층아저씨 문을 열자마자 왜 자꾸 오냐고 애들이 이 정도도 안 뛰면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여기 방음이 약하고 10시 넘으면 조용히 좀 해 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11시가 넘게 어떻게 애들을 안 재우냐고 했더니..

'인심 야박하네.. 씨X' 이러더라구요.. ㅠ.ㅠ

제가 참고 그럼 매트라도 까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여기 혼자 사시냐고

그러니깐 '우리집만 시끄럽냐고.. 딴 집은 안 그러냐고' 트집을 잡으시데요

당연히 우리 윗층은 아저씨 밖에 없고 다른 집은 조용하다 왜 유독 아저씨 집만 그러냐고.. 조용히 좀 해달라고 하니 그 아저씨 왈.. " 아가씨가 결혼해서 애 낳아봐~" 이러더군요.. ㅠ.ㅠ

자기는... 그 애들은 자기 애들도 아니고 조카들이면서 어떻게 저한테 그런 소리를 하냐고요..
혼자 인것도 서러운데.. 무슨 그런 소리까지 하는지..

그러면서.. 그때부터 욕을 하더라구요.. 씨X 지X 등등...
욱하는 성질에 아저씨 말을 그렇게 하냐고.. 조용히 좀 해달라는게 그케 욕먹을 짓이냐고...
그러니깐 그아저씨.. '이게.. 이게.. '하면서 문밖으로 나와서 한 대 치실 기세더군요..

그때서야 윗층 아줌마.. .말리시면서.. 아유.. 죄송해요.. 그냥 내려가세요..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계속되는 아저씨의 욕... '씨X... 궁시렁... ㅈㅗㅅ같다'우짜고.... ㅠ.ㅠ
그래서 저도 내려감서 열받아서 한소리 했죠.. '에이씨.. 개XX'

그랬디만 그 아저씨.. 뭐... 이 씨X이.. 함서 뛰어오려는거... 아줌마가 말리고..


'아저씨.. 아저씨만 욕할 줄 아냐고.. 욕하지마소.... '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온 뒤에서 열받고 화가 나서 심장은 쿵쾅거리고... 아저씨는 일부러 그러는듯 윗층더 더 쿵쾅 거리고.. ㅠ.ㅠ

미치겠습니다..


진짜로 이러다 싸움이 나던가..... 아님 그 집이나 우리집이나 이사를 가야 할 까봐요

[ㅇㅇ]

저희 아파트 19층과 20층에서 소음때문에 싸움이 붙어서 19층 사람이 이사가버렸더라구요.
이사가기 쉽지않은데 대단하다--했는데. 저희 윗층도 지금 만만찮네요.ㅠ_ㅠ
전화하면 '미안합니다'소리밖에 안하고 소리는 전혀 줄어들지않아서. 저도 이사가고싶어요.
경찰서에 신고하면 10만원벌금이라는 소리는 들었는데 과연 실효성이 있나싶어요.

[김은미]

아니~ 10시 11시면 다들 잠잘 준비하고 있을 시간인데 그리 막 뛰거나 시끄럽게 하면 안되는건
기본적인 소양인데 어찌하야......쩝...
하여가네 이웃도 잘만나야 한다니깐요...
저희집도 아침 6시30분에서 7시 사이에 피아노를 치는 집이 있어서 아주 미치는 줄 알았는데
계단 계단마다 아침에 피아노 치지 말라고 써 붙여 놨더만 안치더라구요
아휴~ 좀 남의 사정도 봐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정말이지]

윗층에서 뛰는거 날마다 듣는거 괴로움이에요
울집 윗층은 애들은 큰데..어른들 쿵쾅 거리며 지나가는 소리 장난아니에요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뭐하는지 쿵쾅 거리고 지나다니고 밤늦도록 지나다니고 좀 조용히 걸음 안되나 싶어요..그걸로 인터폰해서 말하기도 뭐하고...지겹네요

[...]

혹시 남자친구나.. 사촌오빠 없으신가요??
다음부턴 꼭 남자랑 같이 가세요..
여자끼리 산다고 무시하시는거 같은데요..

그런 욕듣고 가만히 계시다니.. 헉;;
저도 지금 이 글 읽으니까 심장이 쿵쾅쿵쾅.. 난리났네요..

다음부턴 핸드폰 녹음 기능으로 해놓고 올라가시고요.
아주 귀찮아할때까지 매일 매일, 매번 매번 쫓아 올라가세요.
저같으면 남자친구라도 끌고.. (애인이 아니라도 친한 친구한테 부탁해서;;)
매일 밤마다 올라가겠어요.. 그 아저씨가 지쳐 쓰러질때까지.. -ㅅ-;;

원룸인데 뭐 어때요?
님도 오래 사실꺼 아니잖아요.
매일 쫓아올라가세요. 매일 매일..

[@#$%^]

주변에 등빨 (?) 좋으신 분 있음 동행해서 항의 하는 것도 효과가 있을 듯...
그리고 경찰에 신고 하셔서 벌금 물게 해 보세요. 위의 어느분 말씀 대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카들이 무슨일로 그렇게 자주 들락 거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신고하세요]

신고 해도 별 뾰족한 수 없겠지만 경찰에 신고 하세요~
저는 예전에 아파트라 부녀회를 통해 잘잘못을 가리자고 했었지요.

저도 신혼초 그런 일 있었어요. 남편이 외국 출장 중이라 제 혼잔 줄 알았나봐요.
그런 사람들은 일반적인 상식선에선 절대 해결 안됩니다.

어느날 밤 12시 넘어 참다 못해 올라 갔더니
'너는 12시에 잠자지만 나는 밤 12 부터 나 활동할 시간'이라며
사람들 마다 생활 양식이 다르다고 말 안되는 소리를 말 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소파 쾅쾅 옮겨 가면서 청소기,세탁기 돌리고...하던 그 인간들이 생각나네요~

방음이 문제라 조용할 땐 때때로 전화로 말하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하였더니
오히려 그럼 여태 여태 자기들의 사생활을 엿들었다고..정신이상자 소리까지 하며
저를 경찰에 신고한다고 두 젊은 인간들이 노발대발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자는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고
여자는 제 근무처 부근의 피아노 학원 강사로 있더군요.
정말 허우대도 멀쩡한 인간들이..말이죠.
님의 글을 보면서 제가 막 화가 나네요.

[저도]

원룸인데 윗집이 젊은 부부인지 동거하는 사이인지
남녀가 새로 이사왔습니다. 어떤날은 새벽 4시까지 친구들 불러다
파티하면서 술이취해 왁자지껄..또 거의 매번 토,일요일은 무얼그리 옮기고
밖는지 하루종일 퉁퉁퉁....그래도 참았습니다..저녁 10시되면 청소리 돌리고
어떤날은 강아지 소리가 나더군요 저의 윗층 아닌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윗층인데..문제는 강아지가 하루종일 울어댑니다 그러다 가끔은
짖기도하고..잘은 몰라도 강아지를 화장실에 가둬둔 모양입니다. 자다가 강아지
울음소리에 잠이 깨서 강아지좀 조용히 시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만 잠시뿐...
어떤날은 또 둘이 싸우는지 우당탕탕 그리고 여자 소리 지르며 우는소리.........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오늘밤은 또 얼마나 시끄러울까 노이로제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