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눈물만 납니다

T.T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06-02-07 08:50:26
밤새 잠을 한잠도 못자구, 계속 아이들 얼굴만 쳐다보았습니다.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계속 납니다.
전 맞벌이로 아이가 둘입니다. 5살, 5개월이죠..

조선족 아줌마를 쓰고 있구요. 이 아줌마 정말 믿었었어요.
저보다도 더 애들 예뻐하구 안보는데서도 잘할꺼라구 정말 믿었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우리집에 놀러왔던 친구들이나 저희 시부모님,
친정부모님도 다 그렇게 생각했었죠...
근데 아니었죠..

혹시나해서 (무슨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건 아니었구 그냥 저 없을땐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어요. 맨날 물어보면 별일 없다구, 걱정하지 말라구, 잘 놀구 있다구만
그랬거든요) 지난주 금요일날 녹음기를 출근전에 숨겨논 다음에 몰래 틀어놓구 출근했어요
어제 녹음된걸 들어봤는데, 손두 부들부들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일이 손에 안 잡혔습니다.
녹음된 내용은 제가 출근후
저희 큰애가 잠에서 깨서 엄마가 옆에 없으니까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랬더니 "저 간난새끼 또 일어났네" 라구 하더라구요 (이건 그냥 혼잣말이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다른 조선족한테 물어봤더니 이 말이 안좋은 심한 욕이라구 하더라구요.)
그리구 쭈욱 들어봤는데 목소리톤이 약간 높구 소리지르는거 같긴 하지만
그래두 평상시랑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녹음된거 들었는데
TV 소리 하루종일 납니다 (저 있을땐 자긴 TV보는거 하나두 안 좋아해서
TV 하나도 안 본다구 했었거든요. 실제 회사에서 집으로 전화걸었을때도
수화기를 통해 TV소리 들은적 한번두 없었구요. 참 치밀한가 봅니다.
항상 전화벨 울리면 TV끄고 전화를 받았었나봐요. 모 TV보는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우리 큰애가 어린이집 가고나서 (오전 10시쯤입니다) 이제 5개월된 작은애랑 둘이 있는데
(큰애는 어린이집에 6시간 정도 있어요)
우리 둘째는 방긋방긋 잘 웃고 정말정말 순하거든요.
그리고,그 아줌마 저랑 있을땐 정말 자기 간이라도 빼줄꺼 같이 잘 합니다
제가 애기 조금이라도 안고 있으면 저 힘들다구 애 다시 달라그래서
안아주구 그러거든요. 울지 않아도 항상 안고 있구, 안힘들다고 하면서
우리 이쁜 XX, 이모가 안고 코 자자 라구 말하구 잘 얼르구 합니다.
근데 녹음되었던건 제가 지금까지 알던 모습이 전혀 아니더라구요

애가 우니까 하는 말들입니다
"또 지라 ㄹ하네(그냥 쓰려니 욕은 여기에서 쓸수 없다구 나오네요)..지라ㄹ하지말구 자 (소리지르며)"
"왜 이렇게 울어..정말 신경질나네..확 때려줄까보다"
"빨리 자..확 메쳐놓을까보다"
"지라ㄹ하지마" (정말 여러번 이 말 합니다)
"왜 이렇게 자꾸 울어..이렇게 앉아서 TV나 봐" (저 평상시에 애기 TV보여주는거 싫어해서
분명히 강조했고, 제가 있을땐 애가 TV쪽을 쳐다보는것 같으면 TV 꺼놓고 했습니다)

애가 목이 쉬어라 켁켁거리며 우는데 6시간동안 한번도 안아주고, 얼러주는 소리 안 들립니다
집안일 하는 소리와 TV보는소리, 애한테 소리지르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애가 옹알이 하는데 "듣기 싫으니까 조용히 해"
손 빠는 애한테 "손빨지 말구,똑바로 하구 빨랑 자"
쉬했나봅니다 "또 쉬했어?? (신경질적인 말투로 소리 지릅니다)

그러다 첫째가 어린이집에 갔다온 소리 들립니다. 둘째한테 대하는 태도
다시 확 달라지더군요. 저 있을때랑 별반 차이 없이 행동합니다.
아마도 첫째는 말을 할 수 있으니까 엄마한테 혹시라도 말할까봐
그랬나봅니다.

저 녹음된거 듣구, 펑펑 울었습니다.
저랑 뉴스볼때 혹시 아동학대에 관한 기사 나오면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럴수 있냐며 저보다 더 흥분했던 아줌마입니다.
전화할때 아기 잘 있냐구 물어보면 걱정말라구, 많이 먹구, 잘 놀구 있다구 말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둘째가 밤에 자려구 할때
아줌마가 안구 재우려 하면 자지러지게 울고, 제가 안으면 울음을 뚝 그칩니다.
전 얘가 엄마를 벌써 아나보다하구 신기하게만 생각했죠 (제가 어리석었던겁니다)
애도 아직 아가지만 느낌상으로 알았겠죠 아줌마는 자기한테 소리지르고 무섭게 하는
사람이란걸요..
우리 둘째 9시만 되면 잠들어서 먹을때만 깨는 애였는데요
요새 부쩍 자는거 눕혀놓면 다시 금방깨서 찡찡거리고 울고 하기를 여러번합니다.
애도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던거 같아요..

지금까지 애기 아줌마한테 맡겨두고, 큰애만 데리고 여러번 외식나갔던것두 너무 미안하구
쇼핑한답시구 아줌마 믿구 나갔었던것두 아가한테 너무 미안하구
아줌마한테 때마다 선물이며, 돈이며 챙겨드렸던것두 후회됩니다.
더 늦게 알게 되지 않아서 그나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아줌마 고단수였나봐요. 아주 아이를 예뻐하는척하며
절대 다른집과 돈으로 비교하는 얘기 안했구,
TV도 안좋아한다구 하면서 TV도 절대 안봤었구 (물론 저 있을때만 그랬다는거 이제서야 알았지만요)
아이 머리삔이며, 내복이며, 과일이며 자기돈으로 사갖구온적도 여러번이고
(그래서 저흰 더 인간적인거 같다구 믿었었던거죠)
정말 치가 떨립니다.

이젠 피붙이말고는 정말 아무도 믿을수가 없더라구요.

친정엄마한테 말해서 엄마가 오늘 오시기로 하셨고
아줌마한텐 오늘 퇴근후 당장 그만두라고 말할 예정입니다.
근데 아줌마한테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그냥 아무말 없이 그만두게 하자니 제가 너무 억울하구요
말하자니 이 아줌마 무척 이중적이었구, 무서운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혹시라도 해꼬지 같은걸 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맘이 아픈 아픈 저한테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0.94.xxx.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06.2.7 8:55 AM (211.207.xxx.55)

    많이 아프시겠네요..
    어린 아이한테 말 못한다고 그렇게 심하게 굴다니..;;;;

    힘드시겠지만..기운내시구요..
    좋은 도우미 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 2. 어머?
    '06.2.7 8:58 AM (211.187.xxx.121)

    어머?~ 너무 속 상하시겠어요....
    속 상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듯~!~ 손.발 충분히 떨릴만한 일입니다.
    조선족 정말 믿을만한 사람 못됩니다.
    우선 도우미를 쓰실 경우 확실한 곳에서 써야 합니다.
    전YMCA 소속 도우미 쓴 적 있는데, 이곳은 베이비시터나 산후도우미 등등.... 하여튼
    정기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또한 이런 일이 있으면 소속된 곳에서 해결을 봐야 할 듯~~~
    그냥 그만두고 월급만 주는 것은 반대입니다.
    이런 사람 다른 곳에 가서 똑같이 합니다.
    정말 말 못하는 아이한테...... 해도 너무합니다.
    아이들은 사랑으로 커야 하는데......
    우선, 감정을 추스리고 친정엄마도 오신다고 하니깐 힘을 내서.....
    할말은 해야 합니다. 월급도 다 주면 안된다고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그런 이중적인 모습으로~~~
    또한 전 항상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돌볼 자격이 있는 사람이 봐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처는 아이들에게 다 돌아가기에......
    혹 기관을 통해서 도우미를 쓰셨다면 그 곳에 전화를 하시는 것도 한 방법 같아요......
    그냥 쉬쉬~ 넘어가지는 마세요~

  • 3. 저런저런
    '06.2.7 9:05 AM (220.85.xxx.98)

    얼마나 충격이 크실까--
    그래도 그나마 빨리 아신게 다행이예요
    5개월 아니라 돌 정도 된 아이라면 더더욱 스트레스일거예요
    아줌마한테 얘기하면서 가능하다면 이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씀하셔도 될거 같아요
    그래야 다른데 가서도 안그럴것이고 소문들은 다른 조선족들도 조심할거고
    자기네들끼리 싸바싸바 하면서 소문 빠르다죠
    뭐 해꼬지 할만큼 똑똑한 사람들도 못되니 x밟았다 생각하시고 냅다 버리세요

  • 4. 다른것보다두
    '06.2.7 9:11 AM (61.32.xxx.37)

    저도 너무 속상하네요.
    무엇보다도 아줌마에게 말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그게 문제네요.
    내보내기 전에 말을 할 수밖에 없을 거 같네요. 후환이 좀 좀 불안해도..

    다른 현명한 도움말씀 주실 분들 없을까요?

  • 5. 정말
    '06.2.7 9:13 AM (219.251.xxx.233)

    나쁜사람이네요
    아무리 돈벌고 사는거지만 아가한테 그러다니
    저도 말은 하되 애가 관련되있으니 좀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애한테 해라도 입히지않을까 찜찜할것 같으니.
    여튼 애 맡기기도 어려운 세상이라니 원...

  • 6. 휴...
    '06.2.7 9:19 AM (59.27.xxx.55)

    넘 맘이 아파서 글 남김니다.
    어찌해야할지..
    원글님 힘내세여..

  • 7. 어머
    '06.2.7 9:37 AM (220.83.xxx.117)

    원글님 정말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그런 여자는 매장시켜야 합니다.고발해야 하지 않나요?
    뭐 그런 나쁜 여자가 있답니까?
    아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제 맘이 다 짠하네요.
    힘내세요.

  • 8. .
    '06.2.7 9:37 AM (218.48.xxx.115)

    세상에....제가 지금 다 부들부들 떨립니다...ㅜㅜ
    정말...애 띠어놓고 일하는 엄마맘 천분지일 만분지 일이라ㅗ 안다면 그따위로 하면 안됩니다...

    저도 두아기 띠어놓고 일하지만...
    저도 가끔 그런생각하거든요...하루종일 무얼할까...하구요...
    근데...제집에서 보시는게 아니라...아주머니로 가는데...

    그냥...우리 아기들...아주머니네 엄청 좋아하구...그집 가족들 다 좋아하구 해서...믿고는 있지만...
    아니 믿고싶을수도 있지만...

    그분이요...정말 나쁜사람이네요...
    그사람..녹음 더 해두시구요...감시카메라 설치는 힘든가요??

    전 그분 불법체류자면 신고하고 싶네요...
    그리고 경찰에 고소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하고도 싶구요...

    이래서 애는 엄마가 봐야지 소리 또 나오겠어요...ㅜㅜ
    우선 그만두실 상황이 아니시면...아시는분이나 통해서 알아보세요...
    요즘 아기보시려는분들 많아요...
    티비도 책도...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사랑인데...애정을 가지고 봐야하는건데...

    그리고 그분...이달 돈 드리지마세요...
    정말 밉네요....ㅜㅜ

  • 9. .
    '06.2.7 9:41 AM (218.48.xxx.115)

    그리구...그아줌마 당장 관두라하지마세요...
    친정어머님이랑 당분간 같이 계시라하세요...

    아무래도 친정어머니 게시면 상황이 달라질테고...속으로 엄청 열불나겟죠...
    그리고 돈주지마세요...

    돈은 돈이라 하실지 모르지만...저런나쁜 xx한테는 아니에요...

  • 10. 그런데..회원님들.
    '06.2.7 9:57 AM (59.27.xxx.55)

    이분이 그냥 그만두라고 하면 다른댁에 가서도 또 이렇게 하지 않을까...
    전 그것도 또 열려가 되네여.
    원글님같은 피해자가 또 나럴까해서 걱정이 되고..
    다시는 이런 업종에 종사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님..본인이 뉘우칠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두요..
    휴...저도 떨려서 흥분이 되요.

  • 11. ...
    '06.2.7 10:03 AM (222.117.xxx.198)

    그런 나쁜년을 돈을 왜 줘요?
    고발해서 본국으로 쫒아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뜨거운맛을 보여줘야 합니다.
    큰애도 그 아줌마 앞에서 교육 철저히 시키세요.
    유괴할지도 모르니까

  • 12. 세상에..
    '06.2.7 10:04 AM (210.108.xxx.181)

    5개월 아이도 다 압니다.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겠는지..정말 인간도 아니군요.
    한국 아주머니 구하십시오.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좋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그냥 녹음기는 들려주셔도 상관없을것 같고요. 혹시 소개소같은데서 구했으면 그쪽에다 항의하시면
    되지요. 아줌마에게는 다른 말 하지 마십시오. 돈도 그냥 일한 만큼 주세요. 괜히 찝찝합니다. 힘내세요.

  • 13. 어휴~
    '06.2.7 10:05 AM (221.149.xxx.160)

    이런얘기에 광분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저는 아시는 분 이었는데도 제가 나갔다가 번호키로 문열고 들어갔는데 부엌쪽에서 물틀고 있어서 그런지 제가 온질 모르더라구요..
    근데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아주머니의 완전 짜증섞인 목소리에 우리 큰애한테 씨,씨 거리면서 뭐라 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해서 가만히 놔두었더니 연고를 짜서 온 손에 만지고 놀았던 모양입니다..작은애도 어디서 지 혼자 놀고 있고 홈쇼핑은 큰 소리로 틀어져 있고 쇼파의 쿠션은 누워있기 좋게 뉘어져 있고(제가 나갈때랑은 다른 위치루요)
    엄청 신경질 적이고 표독스러운 목소리로"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네(식탁의자를 확 나꿔채가듯이-신경질 적으로)얼른 올라가!!(싱크대에서 손을 씻길려고)"그걸 제가 들어와서 거실 큰 창문으로 비쳐서 가만히(아주 잠시)멍하니 쳐다보고 있어다니까요..갑자기 무슨 상황인지 감이 안 잡혀서..
    제가 그때서야"ㅇㅇ야??왜그래"그랬더니 갑자기 당황한듯이 어떻고 저떻고 평소의 모습으로 저를 대하더군요..
    제가 추측한 바로는 홈쇼핑 틀어놓고 보다가 살짝 졸았는데 그 사이에 아이들이 사고를 친거지요..그래서 아줌마를 깨우니 신경질이 난 거구요...
    얼마나 혈압이 오르고 소름이 끼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그동안 어떻게 아이들이 지냈을지..오후에 몇시간 이지만은..
    정말 그때 생각하면.....우리동네에 사시는 분이고 점심때 저희남편 사업장에서 점심도 해 주시는 분이라서 짧은 생각에 얼굴 붉히면 뒤에 말이 나올것 같아 애기아빠편으로 담날부터 오시지말라고하고는 암 소리도 못했습니다..아는 얼굴이 더 무섭다고 다음부턴 만나도 서먹서먹..그래도 자기 스스로 그만 두지 않더라구요..저희 둘다 남들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맹추거든요...혼자서 열만 받고...그뒤로 애기아빠는 사람 뒤에서 절대 얘기하는 사람 아닌데요..그 아주머니 싫다고 자기가 알아서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어휴~자기도 자식있는 사람이 어찌 남의 자식 귀한줄을 모르실까요...것도 돈 받고 하는 자기 일인데...모르긴 몰라도 제 생각엔 그런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정말 진심으로 애기봐주시는분 만나는 것도 천운이거 같아요,,,

  • 14. 소스2
    '06.2.7 10:29 AM (211.213.xxx.33)

    원글님 조선족...믿으면 안돼요...
    전 중국에서 살았을때 조선족 집에두고 애두 봐주고 집안일도 시켰거든요..
    그리고 외출할땐 큰애 작은애 다 맡기고..아이 잘 봐달라구 돈도주고..근데
    소용 없더라구요 보는데서만 상냥하지 안보면 원글님하구 똑같아요..
    저그거 대문에 넘 고민하구 상황이 중국이라 안둘 수도 없구 얼마나 고민하구'속상 했는지 몰라요
    말만 조선족이지 자기 민족끼리는 통해서 매일 집주인 흉이나보구...몰래 물건 가져가고
    9소금,설탕...한국물건들..) 절대 아이 맡기지 마세요 사실 몰.카찍으면서 사실확인하구
    싶은 마음도 한두번 아니 였지만 확인하면 더 슬플까봐.....
    이 글 읽고 저랑 똑같고 꼭 맡기지 마사라구 일부로 들어 왔어요
    내보내실땐 다른 핑계대시구 좋게 해서 보내세요
    아이도 있구..나쁘게 보내면 안좋으니...당장이라도 다른친척에게 도움 청하심이
    ....정말....맘 슬프시죠 ...ㅜㅜ

  • 15. 물증이
    '06.2.7 11:49 AM (59.24.xxx.164)

    있으니까...뭐라 해도 되지 않아요??
    감시카메라는 인권 침해의 소지도 있을거 같은데...녹음은 괜찮을거라는 생각이...

    너무 심해서 제가 다 신경질 나네요...........

  • 16. 잠오나공주
    '06.2.7 11:53 AM (59.5.xxx.85)

    티비에서 본 내용인데요..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를 집에서 대처하는 법중에..
    엄마가 놀래고 그러면 아이는 이게 정말 심각한 상황인가보다라고 느끼고 상처를 많이 받는대요..
    잘 안아주고 놀아주면서 그 때의 기분을 물어보면서 그게 나쁜일이라고 인식시키는게 아니라 살다보면 한번쯤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아이도 잘 넘어갈수 있다고 합니다..
    넘넘 속상하시겠지만 엄마가 속상해하면 아가가 눈치챈답니다..
    엄마가 잊으시면 아이도 잊거든요..
    아까 썼다가 좀 자세히 쓰고 싶어서 다시 씁니다..
    아픈기억 잊으세요...
    정말 나쁜 조선족 아줌마 정말 싫어요..
    내가 나쁜 짓하면 결국엔 다 나한테 돌아오는건데..

  • 17. 힘네세요
    '06.2.7 12:37 PM (211.112.xxx.253)

    저도 제가 하는 일땜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며 하루 하루를 사는 사람이라 정말 맘이 너무 아프네요..
    아이가 10개월이 됬을 때부터 어린이집에 맡겼거든요.. 그때 젤 중요했던 것은 아이와 아이 보는 사람 둘 만 있을 때 어떻게 아이를 대할지 알 수 없다는 이유땜에 아이를 공공기관에 맡겼죠.. 아무래도 보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 적어도 아이를 학대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서요..
    제 아이가 만약 원글님 아이와 같은 상태라면 저도 정말 너무 속상해 아무 일도 못할 것 같네요..
    힘네세요..

  • 18. 맘아파
    '06.2.7 1:43 PM (211.50.xxx.178)

    남에게 아이 맡기고 일하는 엄마맘.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초딩,고딩 아이들 태어나서부터 쭉 남의 손으로 키운 여의사예요
    분만휴가는 1달이 고작이었구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아이 맡길 수 없어 아줌마 쓰며 키웠어요
    그동안 4분을 만났는데 그중 한분이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작은애 낳고 나서 1년정도 오셨는데 그 당시 제가 경험이 없어 불안한 맘이
    들면서도 아줌마 바꾸기가 두려워 계속 쓰게 되었죠

    지금 제 생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분은 빨리 정리하고 다른 분을 찾아보라는겁니다
    녹음기 사용은 제 생각에도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니
    얘길 않는게 좋을것 같구요 그냥 친척분중에 돈벌이가 필요하신분이 아이를
    보고 싶어한다는 정도가 어떨까 생각됩니다

    아줌마를 쓰더라도 낮에 관찰해주실 분이 있으면 (가끔씩이라도, 친정이나 시댁)
    좋을텐데 그렇지 않다면 일단 좋은 분을 찾아보세요

    좋은 인연이 된다면 반드시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전 지금 계시는 분이 14년째 봐주십니다

    직장여성의 행복은 아줌마에게 달렸다는 농담을 흔히 합니다
    후배들 중에는 실제로 감시카메라 단 분도 있습니다(아줌마에게 양해 구하고..)

    지금 일을 그만 둘수도 아이를 맡길때도 없다면 좋은 분 잘 찾아보세요
    가능하면 휴가 내셔서 아줌마면접도 잘 보시고..
    그리고 큰애가 의사표현 확실히 할 수 있을테니 아이에게도 잘 물어보세요
    아줌마가 어떻게 대하는지. 아이들이 더 잘 압니다

    눈물나는 맘, 이해하고 저도 맘 아프네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힘 내세요
    꼭, 좋은 분 만나시구요

  • 19. ..
    '06.2.7 1:54 PM (152.99.xxx.12)

    아기 키우는 맞벌이 엄마로서 정말 맘이 아프네요...친정이나 시댁에서 봐주실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그 아줌마 너무 무섭네요. 저같으면 다른 집에 가서 못 그러게 얘기를 할 거 같습니다.
    좋은 분 꼭 만나세요...아기 많이 안아 주시구요.

  • 20. 제가 보기에도
    '06.2.8 12:55 AM (204.193.xxx.8)

    이런 사람들은 다시는 입주가정부일 못하도록 해야해요.
    모르는 분들은 쓰실테니 반복해서 똑같이 피해를 보실 거 아니에요.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 21. 있쟎아요...
    '06.2.8 11:46 PM (61.82.xxx.243)

    에구.. 넘 늦었나?
    큰소리는 안나게 내보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게 그간 상황이나 녹음기 안꺼내고 다른 핑계로 조용히 내보내라는 말은 아니고 단호하게 말씀은 하시되 어차피 내보낼 사람 앞으로 도움이 안될 감정적 싸움으로 상대는 하지 말라는 겁니다.
    작정을 하고 나온 만큼 철저히 돈이 목적이고 그리 궁지에 몰린 사람과 아이들 문제인 만큼 감정적으로 울컥해 계신 님이 부딪혀서 좋을건 없다고 봅니다... 아이들도 걱정되고 집안도 그렇고요....
    참.. 정말 중국으로 던져버렸으면 좋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83 쪽지보내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3 모르겠어요 2006/02/07 131
51282 야쿠르트에서 나온 하루야채 정말 효과잇나요? 7 .. 2006/02/07 1,000
51281 전화가 와서 받으면 삐소리가 나는 전화 안 오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4 ㅠㅠ 2006/02/07 1,427
51280 캐나다 밴쿠버 사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5 밴쿠버 2006/02/07 552
51279 제가 젖이 부족한걸까요??? 5 힘들다아가야.. 2006/02/07 257
51278 이사방향에 대해서 4 알려주세요 2006/02/07 320
51277 몬테소리나 프뢰벨 책 사려는 맘인데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6 책사고파 2006/02/07 591
51276 혹시 마 드시는분 계세요? 3 예건맘 2006/02/07 471
51275 효자동 떡볶이를 아시나요? 7 가가멜 2006/02/07 951
51274 전세문의 5 심란 2006/02/07 549
51273 82회원이면 뭐하냐구요.. 9 이게 뭐냐고.. 2006/02/07 1,956
51272 골프웨어,,, 저렴하게 구입할수있는 인터넷 싸이트 있나요? 3 골프웨어 2006/02/07 365
51271 코스코 노리다께.. 5 노리다께 2006/02/07 961
51270 상견례때 부모님 옷.. 6 궁금이 2006/02/07 1,130
51269 양갱재료 파는곳이요 4 고~~옴팅 2006/02/07 218
51268 아침 부터 쬐금 짜증나는 나네요... 5 하소연 2006/02/07 1,434
51267 13,000원의 축의금 5 회상 2006/02/07 2,005
51266 예단이불...그 후. 정말 궁금해요.^^ 22 새댁 2006/02/07 2,003
51265 분당에 사랑니 발치 잘 하는 치과 3 치과 2006/02/07 286
51264 전남 광주에 드림렌즈 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드림렌즈 2006/02/07 158
51263 노원구나 남양주쪽 식당문의드려요~ 7 식당 2006/02/07 280
51262 임신하면.. 14 새댁 2006/02/07 1,108
51261 둘째출산이면 입주형이 나을까요? (잠실에 사는 맘) 3 행복만땅 2006/02/07 434
51260 출산준비물이 궁금해요.. 3 출산.. 2006/02/07 233
51259 아들 부러워요~!! ㅠ.ㅜ 5 아들엄마 2006/02/07 1,382
51258 저 삼성동 AID아파트 어떨까요? 8 고민녀 2006/02/07 1,150
51257 어제 저녁 윗층에 가서 한판(?) 하고 왔네요 7 윗층때문에 2006/02/07 1,853
51256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눈물만 납니다 21 T.T 2006/02/07 2,893
51255 costco 2 새가입자 2006/02/07 762
51254 지금 조선일보 사이트에서 11 빨리 2006/02/0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