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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많이 어려운가요?

방통대 조회수 : 734
작성일 : 2006-02-07 07:47:24
제가 이번에 방통대 영문과 학사편입에 합격했는데요.
아이가 둘이다 보니 갑자기 겁이 덜컥 나는 거예요.

계속 끼고 있던 작은 아이가 9시에서 2시까지 유치원을 가긴 할 거예요.
하지만  큰 애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이며 모든 공부를 제가 돌봐 주고 있었거든요.

그럼 아무래도 제가 공부를 해야 한다면 아이들에게 손이 덜 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제가 또 나름대로 욕심이 있어서 '천천히 졸업하자'주의는 아니구요.

큰 애는 초등 2학년 올라가고 작은애는 6살인데요.
큰 애가 학원에 안 다니니 개인레쓴 받으러 가는 것을 제외하곤 항상 저와 함께 있었거든요.  
저처럼 아이들 키우면서 방통대 다니셨던 분들 계시면 도움말씀 좀 부탁 드릴게요.
경험하셨던 분들의 시간관리에 대해 궁금합니다.^^
IP : 218.153.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6.2.7 9:31 AM (210.94.xxx.89)

    저는 컴퓨터공학과 3학년 편입해서 2년 다니다가 이번에 졸업합니다. 이런말 하면 정말 쑥쓰럽지만,, 정말 제대로 공부 못했습니다.. 직장다니면서 너무 바빴고,, 집에 오면 집안일 하느라고 정신 하나도 없었습니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시험앞두고 2주정도는 정말 빡세게 했습니다.. 시험범위가 무지 많거든요.. 저희 회사에는 아이키우면서 공부 잘하는 여직원도 있습니다.. 시간나는 짬짬히 공부하시면 괜찮습니다.. 조금 적극적이시라면 스터디 같은데 참여하시면 되구요.. 저는 정말 혼자 했거든요..

  • 2. ...
    '06.2.7 10:39 AM (61.72.xxx.144)

    저도 방통대 공부 했는데요...물론 안하다가 공부하려면 힘든점이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방통대싸이트 잘 활용하시고
    다음이나 보면 그 과 까페가 있을꺼예요. 잘 활용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답니다.....오히려 젊었을때 했던 공부보다 더 애착이 가고
    나름대로 좋앗어요. 시험기간에 학생이 된 것처럼 시간에 쫒겨서 공부하는 것도 기쁨이 되더군요.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면 제때 졸업하실 수 있어요^^

    저녁에 남편분이 일찍 들어오시면 일주일에 한번 모이는 지역 스터디에 가입해서
    활동하면서 팁을 얻는 방법도 잇지만 잘못 그룹을 만나면
    술판(?)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까페에도 기출문제들 다 올려주니까
    잘 활용해 보세요.^^

  • 3. 졸업자..
    '06.2.7 1:40 PM (221.138.xxx.182)

    저도 3학년 편입했다가 올해 졸업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답니다.
    일단 저는 아이가 없어서 님과는 입장이 다르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처음 1년은 스터디에 가입해서 공부하는 요령을 익혔습니다.방송대 공부라는게 본인이 주구장창 공부한다고 다가 아니더라구요..
    면대면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서 무엇보다도 학사일정 및 시험에 관한 정보수집이 중요한데
    혼자 하시는 거면 정보수집에 한계가 있습니다.시험 앞 두고 범위가 수정되는 경우에는 학교공지에 뜨게 되는데 그야말로 띄워놓을 뿐 확인은 본인이 하는 거라..발빠르게 확인하지 않으면 피보게(?) 되는 거죠..
    그리고 영어영문학과는 실용영어위주가 아니라 그야말로 문학이 주목적이라 생각보다 난해한 과목이 대부분입니다.타학과보다 졸업률이 떨어지는 이유겠지요..
    저도 첨에는 많이 헤매었지만 1년정도 요령을 익히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지난해에는 혼자 공부해서 올해 졸업하게 되었답니다..
    혼자 공부할때에도 스터디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정보 수집했구요..
    카페는 하루에 한 번 꼬옥 들어가 봤구요..
    무엇보다도 매일 매일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님이 방송대가 첨이시라면 스터디 가입하시길 강추합니다..
    혼자하는 것보다 재미도 있고 일단 스터디 계획에 따라 공부하시면 적어도 책을 한 번도 보지 않고
    시험보는 불상사는 없으니까요..
    참고로 제가 가입한 스터디는 알레테이아라는 스터디입니다..
    카페가 있으니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열공하셔서 2년만에 졸업하시길 바랍니다..

  • 4. 졸업자
    '06.2.7 1:42 PM (221.138.xxx.182)

    앗, 카페는 다음에 있는 거랍니다..

  • 5. 원글이
    '06.2.7 6:58 PM (218.153.xxx.118)

    경험자님! ...님! 졸업자님! 아니 선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댓글들을 주셔서요.
    아주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시간상 혼자 하려 했더니 아무래도 조언해 주신대로 스터디에 가입해야 할 것 같아요.
    대학 졸업한지 어언 10년이상 지나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까페도 잘 이용하고 열공해서 2년만에 졸업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선배님들도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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