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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꼭 나와야만할까요?

과연???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06-02-07 00:05:18


대학을 나와야만 꼭 좋을까요..
꼭 대학 가야하는걸까요?

요즘 대학안가는사람 거의 없지만
그래도 대학이란델.. 꼭 가야만하는건지..

대학안가신분들은 무슨일 하시고
어떠셧는지요?
IP : 58.145.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요
    '06.2.7 12:38 AM (218.209.xxx.118)

    대학은 경험해 보면 나쁘지 않다. 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막상 전 대학 다니다가 관뒀어요;;;
    이름만 들어도 아~ 하는 학교에 좋은 과를 다녔지만 그게 제 인생과는 맞지 않더라구요.

    주위의 시선보단 자신의 인생목표과 계획에 따라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경험하지 않는것 보단 낫죠. 대학의 인맥이란것도 무시못하니까요^^

  • 2. 그게...
    '06.2.7 12:40 AM (218.238.xxx.55)

    우리나라는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라 대학을 안간다는게 개인에겐 핸디캡으로 작용할 여지가 너무 크더군요
    현실과 이상의 갭이라고 할까요
    물론 대학안가고 훌륭하게 된분들 있으시죠
    노무현 대통령도 대학을 안갔구요 하지만 그로인해서 무시도 당하는걸 봤잖아요
    대통령도 대학 안간걸 대놓고 무시하는 우리나라에서 평범한 우리네 일상이야 말할것도 없다고 할까요
    저두 님처럼 대학을 꼭 가야하나 하는 생각을 학창시절에 많이 했었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가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대학 나온게 꼭 다가 아니라는 다소 원론적?인 생각을 가치관쪽으론 객관적으로 더 옳다할수 있는 생각을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뿐인 남동생이 공부가 싫다며 인문계를 다니면서도 대학갈 생각안하고 다른 기술 배울때
    전혀 반대하지 않았지요
    공부도 자기하고 싶어야 하는거라는 생각이고 위에 적은 가치관이 나름 확고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로부터 십여년이 지난 지금 현실이라는 거대한 벽에 가끔 좌절하고 후회합니다.
    자격증 시험볼때도 대학나온사람은 그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무조건 기사시험을 응시할수있는데 (앞으로 바뀔거라고 하긴 하더군요) 제동생은 고졸이니까 기능사부터 시작해야하고 윗단계로 갈려면 꼭 그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서 시간을 벌어야한다더군요
    주위에서 제동생보고 그 실력가지고 왜 기사 안따냐고 (요즘 다들 대학나오는 추세니까 당연히 나왔겠거니 하나봐요)하는데 그 소수 고졸 출신이라 시험 못본다는 말을 하기가 참 그렇더래요
    더 아쉬운건 제동생이 시험문제를 기능사,산업기사,기사 차이가 별루 없어서 웃기기도하고 그렇다고 말하는데 마음이 짠한거 있죠
    거기다 사무직하고 기술직하고 고졸과 대졸 하는일에 비해 너무 임금차이가 심하더군요
    같은 나이또래 제친구동생 공부도 비슷하게 못했는데 삼수인가해서 전문대가고 운좋게 미달인 4년제대학에 편입해서 또 아는 사람 소개로 회사 사무직 들어가더니 이젠 연봉 4천이 넘는다네요
    그런데 제동생은 그 친구 동생보다 몇배로 일 많이하고 전문적인 기술도 있고 자격증도 있지만
    연봉 그 절반 받아요
    제동생 회사 소장님이 친구동생하고 같더군요
    아무리 우리나라가 기술직 천대한다 소리 많이 듣긴 했어도 참 씁쓸했어요
    일도 사무직에 비해 더 전문적이고 육체적으로도 더 힘든데 연봉은 절반을 받으니 ...
    대학은 등록금에 4년 투자해 공부한게 있잖느냐 하는 생각도 했지만,
    글쎄요 10년 경력 기술자보다 그게 더 대단한지는 ...
    친구랑 동생들 이야기 가끔 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마음이 안좋고
    솔직히 제동생한테 미안하기까지 해요
    그때 좀 박박 우겨서라 그 친구 동생처럼 삼수라도 시켜 대학 보낼것을 하구요
    제동생도 대학만 나왔으면 아는 사람 소개로 그친구 동생이랑 비슷한 회사에 들어갈수 있었거든요
    이제 결혼할 나이인데 여자들도 고졸이라니까 좀 꺼리는것 같고,
    누구보다 잘생기고 성실한데 학벌에 밀리고 연봉에 밀리고 이래서야 결혼이나 될까 싶은게
    저뿐만 아니라 본인도 그런생각이 좀 드나봐요
    평소 공부가 싫어서 대학 안간건 한번도 후회안한다 했던애가 자격증 시험 보고나서 대학시험 쳐볼까 하는거 봐선요
    요즘은 정말 막말로 누구나 가고자 하면 갈수는 다 있다는 대학이니 더 가지 않은 사람이
    겪고 이겨내야할게 많을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모서리를 싫어하는 일반화를 지향하는 나라에선 더욱 그렇다고 생각해요

  • 3. 안타깝지만
    '06.2.7 1:49 AM (211.193.xxx.1)

    어디라도 4년제 대학은 나와야 하는것 같습니다. 자격증이나, 뭘 배우려고 할때 응시 조건이 4년제 졸업자 이상 이라고 제한을 두는게 은근히 많아요. 막상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았을때 전문대출신이라서, 고졸이라서 제한에 걸리니까 먼산을 바라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충분히 4년제 대학 가는 점수였는데 취업잘된다고 전문대간걸 후회하는 사람들이 다시 방통대를 편입해서 다녀요. 4년제 졸업장이 나오니까요. 그걸로 대학원갈 수도 있고, 유학도 갈 수도 있고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대학에서 순수학문 전공에 별 흥미를 못느끼신다면 방통대 문화교양학과라도 다니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4. 전문대도
    '06.2.7 8:43 AM (222.96.xxx.245)

    나쁘진 않아요.저는 사대 떨어지고 재수하려다 그냥 좀 높은 전문대 갔는데 대기업에 취직했어요.
    5년 넘게 다니고 지금은 아기 키우고 있지만 우리과에서 제가 제일 먼저 취직했죠.
    저 전문대 갈 때는 특별전형 같은 거 거의 없었는데 요새는 실업계 나오면 특별전형이 많아서
    인문계(제가 나온 학교는 비평준화 지역)나온 제가 가끔 민망할 때도 있습니다.
    (실업계분들 폄하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그만큼 대학가기가 예전보다 많이 수월해졌고,
    보편화됬죠.이제는 대학들이 학생이 없어서 문닫거나 모집에 열 올리쟎아요.

    어찌보면 억지로 4년제 갔던 친구들 보다 그냥 전문대 갔던 애들이 취직도 더 먼저하고 그런 것 같고
    다 사람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 5. 글쎄요...
    '06.2.7 9:21 AM (211.114.xxx.113)

    본인 스스로 심리적인 위축, 열등감만 극복할 수 있다면...
    뭐 괜찮겠지요...
    근데 그게 쉽지 않을거예요.

  • 6.
    '06.2.7 10:10 AM (222.108.xxx.104)

    특히 요즘 대학안나온 사람이 없네요. 제가 수능1세대거든요. 저때부터 생겼어요. 그래서 동창이나 친구중에 반은가고 반은 못가구 그런실정인데 1년후배만 되도 거의 다 대학문턱을 넘었죠.
    아이를 키우는 지금 사실 고민입니다. 요즘 거의 다 대학을 나오다보니 아예 전공이 뭐냐고 묻는 사람이 많네요. 안나왔다고 말하기 쉽지 않아요. 전문대든 대학이든 나오는거 전 좋다고 봐요. 방통대 공부도 사실 좀 해봤지만 한편으로는 mt니 대학생활 느껴보고 싶다는 욕망도 생겼어요.
    앞으로 아이가 학교도 들어갈텐데 가정환경 조사서 같은데다 제가 뭐라고 쓸지 저도 궁금합니다. 고민중이거든요.
    저 보육교사 자격증도 있고, 그래서 한때는 어린이집 교사를 할까도 생각했어요. 그러면 당연히 다들 학교 나올걸로 생각하니까...
    제친구 9년 경력의 미술학원 유치부 교사인데 당연히 학부모도 같은 선생도 다 대학나온줄 알지만 자기 스스로 힘들어해요. 학원 옮기려니 지금 학원에서나 그 경력 인정해주지 대학안나왔다고 인정안해주는 분위기 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미술학과 원서냈어요.
    그리고 아직 그 친구 미혼인데 남자만나면 당연히 상대도 대학나온 선생으로 생각하니 대학안나왔다고 일일이 말하기도 어렵구...

  • 7. ..
    '06.2.7 12:30 PM (221.157.xxx.251)

    대학생활도 경험입니다...1년다니다 말아도 안다닌것보다는 낫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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