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말을 너무 함부로하네요.

자아비판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06-02-06 23:27:46
제가 그렇단 말이죠.
여기와서 댓글다는 82님들 다들 어찌나
조곤조곤 이성적이신지...그저 부러워요.

ㅠ.ㅠ
소심한 에이형이지만
다혈질에 욱하고..눈치도 없고
손해보는거 진짜 싫어하고..
학교다닐때 어떻게 왕따안당하고 살았나 신기하기도 해요.
소위 말하는...~~하는 꼴을 못본다구 해서
입바른 소리도 잘하고
한마디로 성격너무 괴팍해요.
주위사람들 저때문에 너무 피곤하겟죠
주변 사람들 많이 챙기는 편이고
퍼주는거 좋아하고 그렇기는 한데.
말떄문에 손해보는 케이스죠.

ㅠ.ㅠ
그래서 조심하려고 하면 너무 소심해져서요.
말할때 남 배려 하고 이쁘게 말하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럽구요.
딴에는 생각해준다거나..
웃자고 한다는 말이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그사람 한테 상처주는 말 아니었나..
좌불안석
그런데
남이 저한테 그런말하면..또 못참는다는거져.

낼모레 마흔인데.
가끔 너무 괴롭고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또 얼마나 상처주거나 그랫을까..ㅠ.ㅠ
곰곰 생각해보면
저한테 좀 심하다 싶은 사람은
제가 실수해서 마음의 거리를 넓혀논거 아닌가 싶구.
ㅠ.ㅠ

주말에 친구 만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농담인데
그친구네 가정사를 비꼬는 식으로 말한거 같아요.

으휴 왜이러고 사는지..
누가 저좀 말려주세요..
그친구 맘은 또 어떻게 풀어주어야하나..

미주알 고주알 다 설명하고 그럼 더 기분 나쁠텐데
친구가 좋아하는 이쁜 꽃한다발 사줄까봐요.

저한테 따끔한 충고좀 많이 해주세요.
정신화들짝 나게요 .

IP : 220.12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고라면
    '06.2.6 11:58 PM (58.120.xxx.170)

    말을 최소로 줄이구 듣는데 치중해 보세요.
    첨엔 좀 답답한듯해도 나중에는 할소리 안할소리 말 많이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갈거예요.
    친구에게는 그냥 이쁜 꽃다발 안겨주고 길게 설명하시지 말고
    내가 맘은 안그런데 가끔 나도 모르게 남한테 말실수를 할때가 있어.
    혹시 그런적 있으면 마음 풀고 담에라도 그러면 나 미워하지 말고 그자리에서 지적해줘
    고치도록 더욱더 노력할게
    말이 쑥스러우면 카드라도 써서 전해주시는거 어떨가요??

  • 2. 입두꺼워무거워
    '06.2.7 8:53 AM (210.221.xxx.24)

    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면
    일단 정지!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뱉으면 다시 담을 수 없다..
    상처든 ,사과든, 어떠한 반격이 들어오든,
    상대방과 나는 평생 안고 가는거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 생각을 전달하고 싶은 건가
    상대방을 비난하고 싶은 건가
    상대방에게 싸움을 걸고 싶은 건가..
    아주 못~된 사람 아니면 첫번째 경우인데
    잘못 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마치 부부싸움 할 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냐
    상대방에게 화를 내고 싶은 것이냐를
    판단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좀 난감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연습을 잘 하시다보면
    필요한 말만 핵심을 집어서 하고 (촌철살인)
    상대방에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농담을 하는
    품위있는 사람으로 변신 할 수 있습니다.

    말 함부로 하는 사람치고 복 받는 사람 본 적 없습니다.
    다시 화살이 되어 본인들한테 가는 날이 오지요..
    노력하세요..

  • 3. 저도그래요
    '06.2.7 1:00 PM (61.74.xxx.14)

    사실 원글님같이 자기가 잘못한 것 되돌아볼줄 아는 분도 참 귀하고 드문 분 아닌가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너무 자책하지 마세요..되돌아볼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우세요.

    옛날에 우리 친정엄마 말씀이,
    여자는 맵씨, 솜씨 다 중요하지만 것보다도 뭣보다도 말씨가 예뻐야 잘살더라~
    하신것이 기억이 나요. 예쁜 말 해야 예쁘게 산다고요.
    전 하도 그런 잔소리를 듣고 커서 말 한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게 습관아닌습관이 되긴
    했지만 이사람 정말 나한테 너무 심하게 군다 싶은 사람한텐
    정말 작정하고 뼈있는 말을 해줍니다..--;;근데 그게 안그러던 사람이 카운터펀치 날리는 격이라
    상당히 듣는사람한텐 치명타가 되나봐요..ㅠㅠ 정말 그것마저도 조심해야겠어요.
    말 잘못하면 평생 주워담을수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2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