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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너무 함부로하네요.
여기와서 댓글다는 82님들 다들 어찌나
조곤조곤 이성적이신지...그저 부러워요.
ㅠ.ㅠ
소심한 에이형이지만
다혈질에 욱하고..눈치도 없고
손해보는거 진짜 싫어하고..
학교다닐때 어떻게 왕따안당하고 살았나 신기하기도 해요.
소위 말하는...~~하는 꼴을 못본다구 해서
입바른 소리도 잘하고
한마디로 성격너무 괴팍해요.
주위사람들 저때문에 너무 피곤하겟죠
주변 사람들 많이 챙기는 편이고
퍼주는거 좋아하고 그렇기는 한데.
말떄문에 손해보는 케이스죠.
ㅠ.ㅠ
그래서 조심하려고 하면 너무 소심해져서요.
말할때 남 배려 하고 이쁘게 말하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럽구요.
딴에는 생각해준다거나..
웃자고 한다는 말이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그사람 한테 상처주는 말 아니었나..
좌불안석
그런데
남이 저한테 그런말하면..또 못참는다는거져.
낼모레 마흔인데.
가끔 너무 괴롭고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또 얼마나 상처주거나 그랫을까..ㅠ.ㅠ
곰곰 생각해보면
저한테 좀 심하다 싶은 사람은
제가 실수해서 마음의 거리를 넓혀논거 아닌가 싶구.
ㅠ.ㅠ
주말에 친구 만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농담인데
그친구네 가정사를 비꼬는 식으로 말한거 같아요.
으휴 왜이러고 사는지..
누가 저좀 말려주세요..
그친구 맘은 또 어떻게 풀어주어야하나..
미주알 고주알 다 설명하고 그럼 더 기분 나쁠텐데
친구가 좋아하는 이쁜 꽃한다발 사줄까봐요.
저한테 따끔한 충고좀 많이 해주세요.
정신화들짝 나게요 .
1. 충고라면
'06.2.6 11:58 PM (58.120.xxx.170)말을 최소로 줄이구 듣는데 치중해 보세요.
첨엔 좀 답답한듯해도 나중에는 할소리 안할소리 말 많이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갈거예요.
친구에게는 그냥 이쁜 꽃다발 안겨주고 길게 설명하시지 말고
내가 맘은 안그런데 가끔 나도 모르게 남한테 말실수를 할때가 있어.
혹시 그런적 있으면 마음 풀고 담에라도 그러면 나 미워하지 말고 그자리에서 지적해줘
고치도록 더욱더 노력할게
말이 쑥스러우면 카드라도 써서 전해주시는거 어떨가요??2. 입두꺼워무거워
'06.2.7 8:53 AM (210.221.xxx.24)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면
일단 정지!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 내뱉으면 다시 담을 수 없다..
상처든 ,사과든, 어떠한 반격이 들어오든,
상대방과 나는 평생 안고 가는거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 생각을 전달하고 싶은 건가
상대방을 비난하고 싶은 건가
상대방에게 싸움을 걸고 싶은 건가..
아주 못~된 사람 아니면 첫번째 경우인데
잘못 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마치 부부싸움 할 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냐
상대방에게 화를 내고 싶은 것이냐를
판단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좀 난감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연습을 잘 하시다보면
필요한 말만 핵심을 집어서 하고 (촌철살인)
상대방에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농담을 하는
품위있는 사람으로 변신 할 수 있습니다.
말 함부로 하는 사람치고 복 받는 사람 본 적 없습니다.
다시 화살이 되어 본인들한테 가는 날이 오지요..
노력하세요..3. 저도그래요
'06.2.7 1:00 PM (61.74.xxx.14)사실 원글님같이 자기가 잘못한 것 되돌아볼줄 아는 분도 참 귀하고 드문 분 아닌가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너무 자책하지 마세요..되돌아볼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우세요.
옛날에 우리 친정엄마 말씀이,
여자는 맵씨, 솜씨 다 중요하지만 것보다도 뭣보다도 말씨가 예뻐야 잘살더라~
하신것이 기억이 나요. 예쁜 말 해야 예쁘게 산다고요.
전 하도 그런 잔소리를 듣고 커서 말 한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게 습관아닌습관이 되긴
했지만 이사람 정말 나한테 너무 심하게 군다 싶은 사람한텐
정말 작정하고 뼈있는 말을 해줍니다..--;;근데 그게 안그러던 사람이 카운터펀치 날리는 격이라
상당히 듣는사람한텐 치명타가 되나봐요..ㅠㅠ 정말 그것마저도 조심해야겠어요.
말 잘못하면 평생 주워담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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