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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어떻게 그리는게 맞나요?

미술 조회수 : 664
작성일 : 2006-02-06 16:05:12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남아입니다.
작년 1년동안 미술보습학원 보냈는데 선생님이 미술 전공하신 건 아니구요.
자기가 그쪽 분야에 관심이 있고 지금도 아마추어 미술협회에 등록해서 가끔 전시회는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흔히 그림같은 그림을 가르치는건 아닌 것 같고(하얀색으로 스케치해서 위에 색칠하고 그러는것요.- 큼직큼직 그리는것)

뭐... 창의적이고 아이의 내면속에 있는걸 표현할수 있게 가르친다는데
딱히 작품다운 그림은 없고 집에서도 그림한번 그려보라며는 연필로 끄적끄적한것처럼
차도 조그맣게, 물고기도 조그맣게... 낙서를 하는건지(저가 보기에는 그럽습니다)

별로 학원다니기 전과 별반 다른게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엄마도 이 원장님께 이런 질문을 하니 아이한테 더 이상 뭘바라는냐?
원래 그림이란 이렇게 그려야 나중에 좀더 맘껏 표현할수 있다.
지금부터 이렇게 그러라하고 정하면 그 그림밖에 못그린다고 하는데...

저도 뭐 선생님이 일일이 정형적인 틀에 맞추어 가르친것보다는 창의적으로 가르친것에는
찬성하는데 울 아들처럼 그냥저냥 그리는게 맞는것인지 의문이 생기네요.
(정말 연습장에 낙서하는것처럼 조그맣게 아주 적게 그립니다.)

1년정도만 그림을 더 가르칠려고 하는데 옮겨야 하는지 아님 요새는 이렇게 가르치는지 궁금해서요.
(그럼 한곳으로 보내야겠지요)
자기 아이들은 동양화다 뭐다 다른곳에서 그린 그림은 크게 액자에 넣어 벽에 걸었더군요-
제가 봐도 엄청 잘 그렸습니다(아, 이런게 그림이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얼마전 발표회에도 그림같은것(다른아이도)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IP : 211.253.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공 안 시킬려면
    '06.2.6 4:22 PM (218.50.xxx.174)

    제 동생이 미술(서양화)전공 했거든요. 티비에서 김**의 미술교실 그런 거 광고하고 그러면요,절대 저런 거 시키지 말라고 해요.애들 미술 가르칠 때 가장 나쁜 게 획일적으로 가르치는 거라고요.그냥 어릴 땐 표현력 같은 걸 중요시하고 보여지는 거에 얽매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그래봤자 전공할 거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그런데 그 정도라면 저라면 안 보낼 것 같은데 집에서도 그 정도는 혼자 할 수 있지 않나요?우리 애는 혼자 내면의 세계가 너무 깊고 심오한지 주구장창 그려대거든요.

  • 2. 으음..
    '06.2.6 4:40 PM (61.84.xxx.187)

    좀 이상하긴 하네요.
    창의적이라는 부분은 자세히 말씀 안해주셔서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미술학원이나 선생님들은 아이들한테 그림을 크게 그리도록 유도하거든요.
    작은 그림은 보는 사람도 답답해보이기도 하지만
    크게 그린거에 비해 그림 그릴 거리도 없다보니 상상력이 잘 발휘가 안되죠.
    (예를 들자면요 집을 그릴때 크게 그리면 창문도 그릴수 있고 사람도 그릴수 있고 문도 그릴수 있지만
    조그맣게 집하나 그리면 더 그릴것도 없잖아요?)
    선생님이 신경을 덜 써 주시는거 같기도 하고..
    가끔 그런분들이 있어요.아이들한테 상상력을 발휘하게 마음껏 그려보라고 그냥 두시는 선생님..
    (근데 저라면 "**이는 그림 참 잘 그리는구나.근데 좀 더 크게 그리면 그림이 더 예쁠거 같아"라고 하겠습니다만 그 선생님 스타일이 있을테니;)
    수업내용중에 만들기수업은 있나요?
    요즘 어린애들 미술학원은 만들기도 꼭 들어가 있던데..

  • 3. ......
    '06.2.6 4:52 PM (211.229.xxx.219)

    저희 애도 7세부터 미술학원 보냈는데요..
    여러군데 알아보지 않구 그냥 가까운데로 보냈어요.
    창의성이나 표현력 같은것 까지는 기대 안했구요.
    애가 재밋어 하고 그리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로 만들기 까지 하니까
    경험상 좋을 것 같아서 보냈어요. 방학때는 도자기 마을 같은데서 컵도 만들어오구
    크리스마스때는 카드도 만들고
    그런거 일일이 엄마가 해주려면 좀 힘들 잖아요.
    전 눈에 보이지 않는 창의성이나 표현력 상상력 이런것은 잘 모르겠구요.
    아이가 학교 입학하면 아무래도 미술학원에서 테크닉을 배워온 애들게 우수해 보이구
    결국 그런 아이들이 상타구 그렇게 되더라구요.
    초등때 상이 별 의미는 없지만 아이도 그렇고 부모맘도 그렇구 절대 무시할수는 없거든요
    너무 기본 적인 표현력 조차 가르치지 않구 무조건 네맘대로 그려라 하다보면
    나중에 학교보내구 후회하시게 되거나 본전 생각나게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도 보는눈이 있어서 자기가 그려논 그림이 더 사물형태에 가깝게 잘 그려졌다구 생각하면
    더 흥미를 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 4. 미술
    '06.2.6 5:20 PM (211.253.xxx.37)

    으흐흐...
    제가 글로 표현을 못한것을 윗님들이 적절한 단어로 말씀하셨네요^^
    맞아요. 워낙 작게 그리다보니 그 큰 스케치북의 면들이 널널합니다. 그리고 그리는게 한정이
    되어 있어요. 자동차 아님 물고기.... 저가 바라는것은 아이가 맨날 이런것만 그리며는 선생님이
    조금씩 유도를 해서 다른것도 함 그려보게 해주지 하는것입니다. 산도 있고 들도 있고 꽃과 나무
    동물들 좀 많습니까?
    어렷을때부터 많은것을 봐야 한다며 여러곳을 데리고 다녀도 표현력이 많이 딸립니다.
    그림도 그렇고 말도 그렇고...

  • 5. fleurs
    '06.2.6 5:47 PM (211.207.xxx.223)

    음...
    학원을 다른곳으로 한 번 옮겨보시겠어요? 그 선생님과 상담은 해보셨겠지요?
    공부도 그렇지만 미술도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누가 보든 다른 사람이 어떻게 그러던 그런것에 신경 쓰지 않는 마음이요..
    어머님이 보시기에 마음에 흡족치 않으셨다면..주위분들에게 물어서 다른 학원으로 옮겨보세요.
    아이에게 맞는 학원은 따로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창의력을 키우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스킬도 필요합니다..;;

  • 6. 조언
    '06.2.6 7:21 PM (211.213.xxx.12)

    생각나는대로 조언을 드려보자면,
    1. 미술학원 보내는 이유, 목적을 알면 좀 방향이 잡힐지요?
    정말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면 어릴때든, 커서든 좋지요. 난립해있는 학원에 무작정 보내면 문제가 있던데요. 획일성 즉, 교사가 가르친것만큼만 안다든지, 교사 흉내만 낸다는 말이지요. 즉 스스로 문제해결이 안된다는 것이고, 진정한 의미로 창의적으로 표현하려면 가슴과 머리가 먼저 움직여야하는데, 손부터 먼저 나갑니다. 아이들 그림 전시회나 그림대회에 나가보면 느낄 겁니다.
    대회에 보내어 상을 타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좋은 의미의 결과를 거둘 수 없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라면 수행평가라든지, 장래 희망과는 아직 거리가 먼듯합니다.
    본인이 미술학원을 통해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면 학원에 보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많은 미술책과 미술도구들을 자녀분 주위에 항상 비치를 하여두는건 어떨지요? 그리고 미술관련 책이나 그림들을 많이 보여주고, 재료를 마음대로 사용하게하구요. 저학년때 테크닉위주의 그림법 지도도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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