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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오빠네에 돈 빌려 줄까요? 말까요?
오빠네는 결혼 11년 정도 맞벌이를 계속해 오고 있는데도 자기네 힘으로 집 한 칸도 마련 못하고, 엄마 모시면서 얻게 된 그 집도 유지 못하는 게 다소 한심해 보여요.사업 하는 것도 아닌데..
전 결혼 한지 8년된 전업주부예요.결혼할 때 시댁에서 전세금 1500 해 주신 후 여태껏 한푼 안 보태줘도 월급쟁이 남편 월급으로 30평대 아파트 소유하고 있어요.
물질적으로 친정의 도움을 받은 경우도 전혀 없어요..
오빠네를 탓하면서도 아직도 감싸기만 하는 엄마도 솔직히 맘에 안 들구요.눈 딱 감고, 요즘 이자도 싼데 대출 내라 하고 싶기도 해요.제가 너무 몰인정한가요?
1. 열~무
'06.2.6 1:23 PM (221.152.xxx.140)그 정도면 안 빌려 주시는게 좋아요
저 저희 남편 사업 부도로 시누 돈 빌려 쓰고 아직 못 갚고 있지만
님 오빠의 경우는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 올케 입장에서 시누 볼때 시누 남편 볼때마다
얼마나 불편한지 너무 속상해요
없는놈이 삐끔탄다고 말 한마디에도 서운해 지더라구요
차라리 형제간에 돈 ,거래 저 절대 반대 입니다.2. 반대
'06.2.6 1:26 PM (211.42.xxx.225)형제지간에도 부모자식간에도 돈거래는 안하심 좋을듯 합니다
서로 형편이 어려워지다보면 얼굴 붉어지고 사이 멀어집니다
그냥 안받아도 된다 생각하시면 드리고 그렇치 않음 돈거래? 하지마세요
저는 반대 예요 제주변에도 한숨소리내는 사람여럿 보았어요 (점심시간에 울직원이 하소연하더이다)3. 네버!
'06.2.6 1:34 PM (218.236.xxx.76)절대로 빌려주지 마십시오!!!
만일 그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면 빌려줘라..고들 하시겠지만 저는 그것도 반대입니다.
그냥이라도 주지마세요.
그 나이에 여동생의 돈을 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무책임 무능력한 성격에 불을 지르는 것입니다.
친정엄마도 나주엔 고마운 줄도 모르고 자꾸만 오빠네를 도와주었으면 하는 말만 하실거고
그 이후엔 안 도와주면 크게 노여워하며 오히려 딸을 미워할 겁니다.
제가 산 증인입니다 명심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돈이 생겨도 친정어머님께 말씀 드리지 마세요
오빠만 생각하시는 친정엄마께는 돈이 없어 늘 절절 매는척 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돈이 그렇더라구요.4. 비상금
'06.2.6 1:40 PM (125.31.xxx.96)비상금있다고 절대 티내지 마세요.
그거 돈 주는게 오빠 도와주는 거 아니거든요.
빌려줄 때는 서서 주고 받을 때는 절하면서 받는다는 말도 있쟎아요.
형제간에 언제 돈 줄래 이자는 어떡할래 따지는 것도 그렇고요.
그냥 신랑이 어디다 썼다거나 투자했다고 하세요.5. 엄마
'06.2.6 1:42 PM (220.83.xxx.85)태도가 더 밉네요.
님 친정에서 한푼 받지 못하고 돕게되면
남편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님ㅇㅣ 잘살고 보세요,빌려주면 님이 투자기회를 잃잖아요.
어차피 엄마 안계시면 곧 남 됩니다.6. 둥굴레
'06.2.6 1:42 PM (221.163.xxx.93)빌려주지 마세요. 형제간의 돈거래는 형제를 잃는 거에요.
7. 냉정하게살지맙시다
'06.2.6 2:15 PM (211.221.xxx.200)형제지간에 돈 않 빌려주면 누구한테 빌려 달라고 하겠습니까?
전 나중에 혹시 받지 못하게 되더라도 없을면 모를까 있으면
서로 돕고 살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돈을 빌려줘서 설사 받지못한다고 해도 핏줄섞인 형제니까
어느정도 감수할수 있는 부분이 있지않을까요.8. --
'06.2.6 2:20 PM (220.117.xxx.174)절대 해 주지마세요. 그동안 목돈 빌려준것에 오빠 무능력해 생활비 매달 대 줬는데요.
그랬더니 직장에 안 나가고 빈둥빈둥. 저 때문에 무능력 해졌데요. 누가 생활비 달라그랬냐며...9. 정말
'06.2.6 2:34 PM (210.222.xxx.103)절대로 빌려 주지 마세요...
저도 앉아서 주소 서서 받는다더니...천오백꾸어주고
사정사정해서 오백... 한참있다가 사정사정해서 오백...
그것도 사가지 없는 새언니 무슨 동냥주듯이...
울신랑이 오백은 먹고 떨러지라고 하래요...
또 사정사정해서 받는것 기분 나쁘다고...
그래서 오백 안받았죠!
그러고 몇년후 돈 빌려 달라고 난립니다.
저 전화도 안받아요...징그러워요.
절대로 절대로 돈 빌려 주지 마세요.10. 초코바
'06.2.6 2:37 PM (125.186.xxx.78)음. 그냥 주시는 거면 안받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주시고
아니면 안빌려 주는게 낳은 것 같아요.11. 그러니까
'06.2.6 3:04 PM (59.19.xxx.35)오빠네가 융자를 받을 수 있는거죠? 못받는게 아니구.
오빠가 님께 직접적으로 빌려달라 한것도 아니구.
엄마가 그러시는거죠?
그럼 모르는척 빌려주지 말고 남편이 어디 넣어둔다고 했다하세요.
그돈 오빠한테 줘도 안아깝다..하는 거 아니면..
빌려주지 않는게 좋아요..
그 돈 님이 안빌려줘도 융자받을 수 있는데 왜요?
앉아서 빌려줬다가 서서 돌려받습니다..12. 빌리기는 쉬워도
'06.2.6 3:07 PM (61.103.xxx.100)빌리기는 쉬워도 모으기는 어렵습니다.
말 몇마디에 돈 몇천만원이 들어오는데... 이 몇천만원을 모으려면,,,, 얼마나 많이 아끼고, 알뜰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쉽게 빌리는 버릇든 사람이 어렵게 모을 수가 있겠어요
형제 많은 속에서 몇십년을 부대낀 사람입니다.
쉽게 빌리는 사람 , 쉽게 빌렸으므로, 평생 쉽게 빌릴 생각만 합니다. 형제에게 빌려주는 돈은 그냥 주는 돈입니다. 절대로 받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돈을 빌릴 수 없어야 자립하는 힘도 생겨요. 절대로 빌려주지 마세요. 서로 죽는 길입니다.
밥먹을 돈이 없는 형편일 때, 길바닥에 나앉을 형편일 때에만 돌아보시길,,,13. 절대로
'06.2.6 3:28 PM (222.108.xxx.66)하지 마세요. 그냥 주면 모를까.
어머니가 그정도시면 아마 평생을 어머니나 형제한테 은근히 기대는 마음으로 살 겁니다.
제친구도 결혼자금 모은거 엄마한테 맡겼는데 엄마는 평생 오빠한테 빌려주고, 갚아주고.. 결국 재산 다 까먹고 이혼까지 하게 생겼으니 제친구 돈만 날라갑니다.
직접 빌려준것도 아니니 달라 소리도 안되고, 엄마사정은 뻔하니 참.... 그나마 당장 결혼계획이 없으니 다행이죠.
원래 형제간에도 꼭 도움 받는 사람만 받아요. 그리고 은행돈 무서운줄은 알아도 동생돈 무서운줄 모를겁니다. 서로를 위해 절대 주지 마세요.14. 신용이
'06.2.6 4:10 PM (219.250.xxx.179)있는 사람이라면 은행에서 빌리지, 동생에게 빌리지 않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사람들이 은행돈 무서운줄은 아니까요.
빌릴 곳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15. ...
'06.2.6 4:15 PM (203.130.xxx.101)절대로 빌려주지 마세요
저도 속 없이 빌려주었다가 엄마하고도 사이 벌어지고 오빠하고도 사이 나빠지고
가슴 칠일만 생깁니다
그냥 주는거라도 나중에 후회합니다
요즘 이자가 얼마나 싼데 동생분 돈을 이자도 없이 쓴답니다
설령 이자를 준다고 해도 나중에 몹쓸 말 들어야 하고 이자 없는 돈은 절대로 안 값게 되지요
제 오빠 이자 없이 돈 빌려주었다가 너무 필요해서 달라고 했더니
이자 없이 빌려준 돈인데도 저보고 고리대금 업자냐고 하더라구요
저 그것 때문에 화병 나서 죽을 뻔 했네요
제가 집팔면 준다고 했으니까 달라고 했더니...
니가 뭔데 4천 빌려주고 4억짜리 집을 팔아라 말아라 하느냐고 오히려 화를 냅디다
이자도 없이 그 힘들다는 아이엠에프때 이자 한푼 안받고 빌려준 돈...
10년째 못받고 있습니다
그런 오빠...
지금 비엠따블류인지 뭔지 하는 외제차 타고 자 알 삽니다16. ...
'06.2.6 4:17 PM (203.130.xxx.101)급하게 쓰느라 오타가 났네요
갚게를 값게로 썼는데 예민하신 분....울렁거리시나요?17. 원글이..
'06.2.6 4:23 PM (222.118.xxx.237)님들의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심히 우려되는 부분도 돈의 심각성(?)을 모르는 오빠와 올케의 삶의 태도입니다.
첨에는 별 생각 없이 빌려줘야지 생각하다 갑자기 고민 들어갔는데, 고스란히 묻어둬야겠어요.
며칠 생각하던 것을 한나절만에 정리하고 나니 넘 개운합니다.
고맙습니다..18. 참나.
'06.2.6 11:47 PM (204.193.xxx.8)엄마가 너무하시네요.
19. 잘하셨어요
'06.2.7 12:09 AM (219.241.xxx.105)형제간 의 다 상하는 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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