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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이신분들 얼마나 계세요?(앞으로 둘째이상 낳을 계획있으신분 말구요..^^::)
이 아이 또래가 나중에 커서, 예를 들어 학교 들어가서 반에서 몇명정도가 외동일까..갑자기
궁금해져서요...-_-;;
그리고, 지금 이미 중학교이상 장성한 외동아이를 키우고 계신분들은 또 얼마나 되실까요..
중학교이상 외동아이 키우시는 어머니들은...아쉬운점이나, 후회나...되시는 점들이 어떤부분들일지요..
아니면..외동이어도 후회안되고, 좋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의 이야기도 있으면 듣고 싶습니다....
리플 좀 부탁드릴께요......
행복하세요...
1. ..
'06.2.6 12:34 PM (221.157.xxx.251)외동아이 생각외로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요..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외동이든 둘이상 낳든 둘다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고...경제적으로 넉넉하다면야 둘이상 낳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둘다 제대로 못키울바엔 하나라도 잘키우자 그런생각에 전 하나로 끝내려고 합니ㅏㄷ.2. 저도
'06.2.6 12:38 PM (211.171.xxx.15)외동아이예요. 근데 주변에서 다 키워 논 학부형들 말씀이 하나 더 놓으랍니다. 애가 외롭고 성격도 그닥 밝거나 둥글둥글 하지 않대요. 대신 좋은 점은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나 개성이 강하고 자기 주장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니까 부모의 아낌없는 교육지원도 받겠죠. 그래서 저도 하나로 끝내려 합니다.
3. 아이는
'06.2.6 12:44 PM (218.239.xxx.83)많을수록 좋지 않나요? 두루두루 능력만 되신다면.
4. 저도 윗분들과
'06.2.6 12:51 PM (210.205.xxx.140)똑같은 이유로 하나로 끝낼려고 했는데..여자애를 하나 더 낳아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첫애가 여자앤데,,,클때도 그렇고,,자라서도 그렇고,,늙어서도 그렇고,,자매 하나 더 있으면 얼마나 서로 의지가 될까 싶어서요..물론 안 그럴 수도 있지만,,확율은 반...도전해 보려구요..
돈이 문젠데...어른인 우리가 많이 아껴야죠..뭐..둘이라도 하나아이만큼 많이 사랑해줘야겠고..
그래도,,막상 배란일 다가오고 이러면 올바른 판단이었나,,,겁나요...5. 체리맘
'06.2.6 12:53 PM (218.147.xxx.117)저도 외동아이.. 첨엔 외동아이인집이 많은듯 했는데요..주위를 둘러보니 둘인집도 많아요..
저도 능력만 되면 하나 더 낳고 싶지만 맞벌이를 하지 않음 안되는 상황이다 보니 더이상은..
하지만 정말 능력만 되신다면 두루두루 낳는다에 .....6. 실비
'06.2.6 12:59 PM (222.109.xxx.62)아이 하나입니다. 올해 초등2 됩니다.
처음에는 직장다니고, 육아, 또 집이 참 멀리 있었습니다 (긴 사연입니다).
대중교통 거의 1시간 이상이고 지하철 버스 두가지 이용해야 하는
거리이죠.
또 개인적인 이유로 운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랑이 출장 가거나 어떤
이유로 운전을 할수 없으면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는 어머님께서 4살까지 봐주시고, 그때 이후부터는 아이도 크고
하니 너무 힘들어하시고 그 나이쯤이면 다들 유치원 보내고 하니깐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워낙 힘들어해서 둘째 생각은 염두도 없었는데, 또 주변에서 아이 둘
연년생, 혹 어린 아이 둘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직장 포기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봤기에 저도 둘째에 대한 생각 일찍
접었어요.
물론 신랑과 애기 했구요, 신랑도 저와 동의 했답니다.
외동아이는 성격이 크게 두가지 경우 인데요, 혼자서도 잘놀고
혼자서도 알아서 잘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우리 아이 처럼
혼자서도 놀지만 되게 지루해 하고, 뭔가를 꼭 해야 하지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아이 엄마들 우리 아이보고 외동아이 같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만큼, 사람들 좋아하고, 친구들 좋아하고 (외로워서
그렇겠죠 뭐...)...
그래서 아이 방학이고 하면 꼭 뭐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셔
계속 바쁘게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저의 이기주의로, 그리고 제 성격을 봐서 둘은 정말 못
키웁니다. 그래서 저는 현상태에 대해 불만 없고 만족합니다.
신랑도 동의하고요 (가끔 물어봐요, 제가 너무 이기주인가
해서요, 그런데 자기는 지금이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이한테는 조금 미안한감이 있는게, 저희 아이는
자기 나이또래와 노는것을 좋아해서 동생이 있었으면
좋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럼요, 경제적인 여건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많으면 좋죠...
그런데 제가 언제가 글에도 썼지만, 무조건 여자라서 살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아이를 잘키우는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성격입니다.
전 아이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육아는 자신 없습니다.
아이를 밝고 올바르게 할 자신 없습니다. 어쩔때는
제 자신도 잘 추수리지 못하는데요...
실비.7. 과거
'06.2.6 1:10 PM (58.140.xxx.201)전문직을 가진 저도 육아문제로 큰 애 7살까지도 절대 둘째는 낳을 수 없다라고 생각했읍니다.
근데 우연찮게(?)둘째를 가지게 되어 큰애 초등 1학년때 둘째 딸을 낳았지요.
물론 육아는 몇 배로 힘듭니다.
그치만 기쁨과 행복감은 그 몇배랍니다.
생각지도 않게 두 딸의 부모가 된걸 남편과 저는 하느님께(무신론자인 남편도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연고 하나없이 힘들게 키우지만 너무나 행복합니다.
큰애를 위해서라도 둘째를 낳으심이 좋을 듯 하네요.8. 로그인
'06.2.6 1:29 PM (218.232.xxx.25)글 적으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첫째 낳고 직장에 육아에 너무 힘들어서 하나 잘 키우자 했는데,, 덜컥 둘째가 생겼습니다,,
모질다고 나쁘다고 욕해도 좋습니다,, 남편과 합의하에 아이를 지웠습니다
그리고 몇년후 다시 아이가 찾아왔습니다,(남편 수술했는데 풀렸다고 하더군요,,)
그래 이게 내 운명인가보다, 아이를 낳았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육아,, 그렇다고 첫째때도 이 악물고 했는데 아이까지 지우며 지킨 자린데,,하며
둘째 키웠습니다,, 윗분 말대로 하나보다 둘 두배로 힘든게 아니라 세배 네배로 힘들더군요,,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지웠으면서도 또 아이가 생겨서 낳았으니,,(아무리 수술이 잘못된거라도)
하지만 정말이지 키우면서 맛보는 기쁨 세배 네배가 아니라 백배더군요,,
첫째둘째 알콩달콩, 서로 위하고 싸우는 모습 어떤 행복에 비할수 없더군요,,
우리가 죽어도 저 아이들 지금처럼 서로 위하며 살 수 있겠구나,,
경제력이 된다면 아이 낳으세요,, 이 말 하고 싶어 저의 나쁜 추한 과거를 들추네요..9. 능력만
'06.2.6 1:49 PM (210.221.xxx.90)된다면 또 낳고 싶은 두 아이 엄마입니다.친척 들 중 아이 둘인 집
우리밖에 없습니다.다들 외동 키우면서 힘들다 합니다.
아이들로 인해 힘들기도 하지만
그에 비할 수 없는 큰 기쁨과 인간이 되는 법(?)까지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자는 모습 들여다보면
어떻게 요런 것들이 나한테 왔을까 하는 생각듭니다.
백만장자보다도 더 많은 걸 가진 부자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떴을 때
둘이 의지하고 살 것이니 안심도 되구요..
님이 세상뜰 때 그아이 혼자 감당할 모습 상상하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10. 좋은선택 하세요
'06.2.6 1:53 PM (222.238.xxx.154)외동을 키우는건 아니지만요...
애가 어릴땐 몇배로 힘들지만 작은애가 2돌 지나고 3돌지나면 점점 편해져요.
둘이 같이 놀으니 몇배 힘들었던 때를 보상받는 셈이죠.
게다가 둘 키우는 기쁨과 행복감은 정말 어마어마하죠.
둘이 싸울때도 있고 양보해야하는 문제도 있지만 그정돈 아무것도 아니에요.
둘이 깔깔대고 웃으며 놀고 큰애따라 공부하겠다고
책을 읽는척 하거나 문제집 푸는 척 할땐 정말 흐뭇해요.
제 주변을 봐도 둘 이상이 많고 하나인 집을 보면
아직 아이가 어리거나 둘째가 안생겨서가 이유인 집이 더 많은것 같네요.11. 외동
'06.2.6 2:45 PM (211.218.xxx.33)저 외동딸로 금이야 옥이야 자랐지만 성격도 남들이 외동인줄 몰랐다고들 했어요.
외동이 성격이 별날거라 생각하는분들이 많아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아는 외동 친구들 대부분 유별난데 없이 자랐어요
(부모 육아방법 차이이지 외동이라고 뭐 별난거 없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특별히 저를 잘 키우셨다거나 하시진 않으셨을꺼에요. )
워낙 받고 자랐고 모자른거 없어서 욕심없고
(제가 격어보기론 둘째들이 욕심이 더 많았어요. 스스로 안챙기면 못얻었던 환경 탓인듯))
부모님 지지, 사랑 모자를것 없이 받고 잘 자랐지요.
외동. 어릴땐 뭐 심심하다던가 특별히 다를거 없어요.
그땐 다 뭘해도 심심할 나이었고 조금크면 공부하느라 형제자매 느낄 새도 없구요.
문제는 서른 넘은 지금부터 인거 같아요.
명절이면 아무리 시댁에서 배려해줘도 친정에 쓸쓸히계신 엄마 생각하면 울컥하고..
집안 경조사 상의 할 사람도 없고
부모님 나이드시니 정신적으로 제게 많이 의지 하시는게
부담스럽기도 해요.
(오해 마세요. 부모님이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큰일있을때 상의 해오시는 부모님께
큰힘이 못되는 철없는 딸인것 같아 맘이 아프다는 말씀이에요)
전 꼭 둘은 낳을 생각인데요.
형제 많은집 막내아들이었던 남편은
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받고 자란것이 적었다고 생각해서인지
하나가 좋다고 하네요.
그런것 보면 자식농사도 다 부모의 자라온 환경따라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12. 고등학생
'06.2.6 4:36 PM (211.169.xxx.138)외동아들 하납니다.
키울수록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형제지간에 그리 잘 지내는 사람들을 제가 못 봐선지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 생각이 저는 큽니다.
해 주고 싶은데로 뭐든 해 줄 수 있고.
저희 부부 노후 생활도 걱정 없습니다.
저는 이백퍼센트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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