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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지나서 하는게 아니라던데..
근데 형제중 한명이 그날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다른 날로 미루자고 하네요.
그래서 미룬 날이 한달 뒤에요.
그것도 주말에 칠순을 하는게 아니라... 주말엔 자기들이 또 일이 잇다며
주중에 하자고 하네요.
저로선 이해가 안되지만 제가 막내거든요.
게다가 며느리입장이고
그래서 생각해보니 생일 지나서 먹는거 아니란것도 혹시 미신인가 싶어서요.
볼일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이해해줘야지 하면서도 이해가 안되니..
납득할 만한 이유를 알게 되면 이해가 될거 같아서요.
그리고 어머님이 원하는 손님을 청하는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딱 20명만 청하자 이런식이고.
딱 20명 오는데 막내인 저희더러 어머님 인생을 슬라이드를 만들라고 하네요.
도대체 슬라이드는 어찌 만드는것이고 어머님 인생을 그렇게 만들어 딱 우리식구만 보는건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도 싶어요.
게다가 20명이면 룸잡기도 힘들고 홀에서 그냥 다른 사람 밥먹는틈에서 묻어서 먹을건데
거기서 슬라이드까지 틀면 그게 얼마나 우스워보일까요?
그게 다 자기 일정에 따라 어머님 생신 날짜도 바꾼 사람 의견이랍니다.
너무 독불장군 같은 사람이고 막내며느리인 저를 호시탐탐 내쫒을 궁리만 하는 사람이라
제가 말은 차마 할수 없구요.
가족 모두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어요.
생신을 지나서 먹는게 아니라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미신일까요.
일단 의견을 제시하려면 한달앞으로 다가온 어머님의 칠순전에 완벽한 이론이 준비되어있어야 할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냥 묻어서 하자는대로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서요.
당사자인 어머님은 왠지 서운한거 같고 그냥 이젠 다 귀찮고 하라는데로 하라는 입장이십니다.
그걸 본인들은 별로 모르는거 같아요.
1. 마음은...
'06.2.6 11:30 AM (211.204.xxx.36)참 고우신거 같은데.......
막내며느리시니 나서기도 어려운 입장이실거 같구요.
괜시리 의견을 내놓으셨다가 알아서 하라고 하시면 그것도 감당이 안되실거 같네요.
저두 생신을 지나서 먹는게 아니라는 말만 들었지 미신인지는 모르겠구요.
그냥 하자고 하시는대로 따라가시는 편이 좋을듯 하네요.
별루 도움도 안되는 글이네요.
죄송해요. ^^;;;;;;;;2. 주연맘
'06.2.6 11:36 AM (210.120.xxx.134)생일을 지나서하면요...올해 생일을 챙겨먹는게 아니라 내 년 생일을 챙겨 먹는거라고
....그럼 나이 한 살을 더 먹게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생일은 지나서 챙기는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아이 생일도 아니고 어머님 생신인데...생일 지나서 하는거 어머님께 죄송한 일인듯
싶네요. 전 옛말을 꼭 믿는건 아니지만 무시하는 것도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막내 며느리이시니 의견 내놓기도 쉽지 않을듯 싶고.... 저도 별로 도움이 안되는 글
남겨 죄송해요...3. 감사해요.
'06.2.6 12:09 PM (211.215.xxx.247)원글이에요. 감사해요. 답변들.
다들 정말 이상하지요? 본인 생신이시고 한번뿐인 칠순이시고 외롭게 혼자 살고 계신데
저도 잘해드리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아들들은 소용이 없다고들 하나.하는 생각까지 하네요.
그 독불장군 본인외에는 지나서 하는거 아니라던데 이러고 있구요.
정말 집안에 점잖고 밖에서는 인정받으나..떼쓰기 시작하면 에미에비도 없는 그런 사람 있지요?
딱 그런 스타일이에요. 버릇없고 남들 단점은 기가막히게 챙기고 지 하고 싶지 않은건 안되고.
나이 50 다 되서 그런 스타일이니 누가 고치겠어요.
다들 걔하는데로 놔둬라 하고 있어요.
타당한 이유 없으니 저도 그냥 있어야 겠네요...
하지만 당일 조용하고 멋진 식당 모시고 가서 조촐하나마 축하드려야겠어요.4. ...
'06.2.6 12:27 PM (211.110.xxx.183)생신을 미루는건 안되지만 미리 당겨서 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선물도 기념일 보다 미리 받으면 기분 좋지만 때 지난 후에 받으면 기분이 별로던데요.
생신 당일이나 그 전 주말에 독불장군형제분만 빼고 형제분 모두 모여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겠어요^*^5. 어떻게
'06.2.6 2:31 PM (125.31.xxx.96)어떻게 되든.. 식당 한가운데서 슬라이드를 틀던 어쩌던 그냥 해놓으라는 건 숙제하는 심정으로 해놓으세요. 안 하면 안 한다고 뭐라할 사람인 듯 한데.
자기도 그 상황 닥쳐보면 그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알겠죠 뭐. -_-6. 잠오나공주
'06.2.7 1:21 AM (59.5.xxx.85)지난주에 제가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요..
혹시라도 생일이 지나 챙기기 전에 돌아가시면 서운할까봐 그런거 같다라고 저 혼자 결론을 내렸지요..
참... 저 별별생각 다 하고 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