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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쟁이 우리남편, 빨래삼는 냄새에 편두통이 온다나요..

콩순이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06-02-06 01:43:35
엄청난 엄살쟁이 우리남편을 고발합니다!!

저는 결혼한지 2년되었구, 9개월짜리 이쁜 딸래미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 친구의 표현대로라면) 제가 힘이 남아돌아서 천기저귀를 쓰고 있는데,
요거이 이틀에 한번씩 삶아 헹군후 세탁기 돌려서 건조대 두개랑 빨래줄에까지 주루룩 널고, 개고,,
노동량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늘이 주신 순뎅이 딸래미가 잘 놀아주고
또 하늘이 주신 고감도 피부인지라 종이기저귀를 한나절만 채워도 발진이 장난아니게 일어나서
울며빨래삶기로 천기저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남편입니다.

다른 온갖 드러운 냄새에는 강하면서
유독!!!!

빨래를 삶기만 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징징거리거나, 인상을 찌푸리고 오만상을 그리거나,
간이 배밖으로 삐져나오기라도 한 날에는
본인이 집에 있을때는 빨래좀 삶지 말라는,, 억지를 부리기도 합니다.

머.. 평소의 엄살정도가 워낙 심해서
이것도 엄살의 일종이려니 생각하지만,,



정말정말,
빨래삶는 냄새때문에 속이 미식거리고 머리가 아플수 있을까요??
싫어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때문에 신체적으로 이상반응이 올 수도 있나요??

IP : 58.142.xxx.1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2.6 1:45 AM (125.31.xxx.96)

    전 빨래삶는 냄새 좋던데.. 깨끗해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사람 나름이니. 빨래 삶는 것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라도 있는지.. 물어보심이. ^^

    어떤 것을 너무 싫어하면 당연히 거기에 신경쓰다가 몸까지 아플 수도 있어요.
    사람의 신체와 정신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 2. .
    '06.2.6 1:46 AM (61.85.xxx.179)

    큭..
    머리 아플수 있지요.
    세제가 원래 독하잖아요. 그걸 삶아대니

    저도 예전엔 빨래 삶는 냄새 머리아프고 미식 거렸는데
    이젠 그게 일이 되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혹시 가스 쓸때 환풍기 돌리세요?
    가스도 독하고 공기보다 무거워 가라앉고 잘 빠지지도 않기 때문에
    가스렌지 쓸땐 가스냄새와 빨래냄새 없애기 위해 환풍기 꼭 틀고

    창문도 열어둘수 있으면 열어두시든지
    아니면 베란다에서 삶아 보세요.

    남편이 그렇게 싫어하는데 엄살 부리지마! 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3. 저두..
    '06.2.6 1:50 AM (222.238.xxx.212)

    빨래삶는 냄새 넘 싫어해서 빨래 안삶아요..
    심지어는 이런얘기 해서 뭐하지만,
    시체썩는 냄새처럼 여겨져요..
    그 냄새에 얽힌 사연이 있는것두 아닌데 말이죠..
    싫어하는 사람 정말 싫어한다는 것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 4. 그렇게까지
    '06.2.6 2:00 AM (220.93.xxx.239)

    싫어한다면 저 같으면 남편있을 땐 오기로라도 저~얼때 빨래삶는 모습 안보여줄 겁니다.^ ^

  • 5. ...
    '06.2.6 2:19 AM (221.146.xxx.233)

    엄살쟁이라구요?
    역한 그 냄새가 싫어서 나도 빨래 안 삶아요.
    문제는 행주죠.
    몰아놨다 10일만에 삶아요.(행주만 30장이 넘어요)

  • 6. ...
    '06.2.6 4:35 AM (61.96.xxx.179)

    옥시*린... 뭐 이런 산소계 표백제나 가루비누등을 넣고 삶으니 머리가 아프더군요... 속도 울렁거리구요... 아,,, 락스는 안넣어봤는데... 건 모르겠어요.. 빨래비누로 삶으면 괜찮던데..

  • 7.
    '06.2.6 5:40 AM (58.79.xxx.13)

    어짜피 두통은 신경성인 경우도 많거든요
    제경우는 식용유 냄새에 머리가 아플때도 있고 식용유 냄새 싫어합니다.(기름 쩔은내 이런것 말고 식용유 냄새 자체를 안좋아해요)
    냄새가 나빠서가 아니라 특정 냄새에 아주 예민한 사람들이 있어요.

  • 8. 저도 ..
    '06.2.6 5:56 AM (125.178.xxx.36)

    저도 그래요...빨래 삶는 냄새 역하지요..
    더군다나 추워서 문 꼭꼭 닫고있는 요즘엔 더 곤욕이에요...
    남편분 예민하신 분인가봐요...
    조금만 배려해 주세요...남편분 말씀 이해 갑니다...

  • 9. ....
    '06.2.6 7:44 AM (221.138.xxx.143)

    그걸 왜 얼삼쟁이라고 치부하죠?
    제 아이들도 그거 역겨워해서 아이들 없는시간 찾아 문다 열어두고 얼른 삶습니다.

  • 10. .
    '06.2.6 8:05 AM (59.30.xxx.72)

    저도 빨래삶는냄새에 머리아픈데...,

  • 11. 저두
    '06.2.6 8:17 AM (211.117.xxx.42)

    머리 아픕니다. 그래서 빨래삶는 기계사서 삶구요.
    빨래 삶는 냄새가 그리 안좋다고 하던데.. 남편분이 엄살쟁이가 아니고 예민하신가봐요.
    남편분 배려하셔서 계실땐 삶지 마시구요. 아이들한테도 아주 안좋다고 하네요.
    에구...

  • 12. 저도
    '06.2.6 9:49 AM (211.194.xxx.45)

    저도 빨래 삶는 냄새 너무 싫어해요
    편두통 생기거든요
    환풍기 돌리고 문 열어놓고 해야지
    아니고 그냥 환풍기만 돌리면 그담에 아무일 못해요
    그래서 겨울엔 왠만해서는 빨래 안 삶죠

  • 13. .
    '06.2.6 9:50 AM (218.153.xxx.133)

    저도 싫어요.
    큰 맘 먹고 삶아요.
    빨래 비누로 비벼 삶는게 더 역해요.

  • 14. 저역시
    '06.2.6 10:42 AM (61.108.xxx.35)

    빨래삶는냄새 넘 싫어요..
    중학교 근처에 조미료공장이 있었는데, 오후1시..점심시간 지날 무렵부터 오후 내내 빨래삶는 냄새가 진동했던 기억이 나요. 사카린 냄새가 그렇다네요... 원래 그냄새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이후부턴 더더욱 몸서리나게 싫어졌네요. 지금도 엄마가 빨래삶으믄 짜증이 저절로 나는걸 참을수가 엄써요..ㅠㅠ

  • 15. ..
    '06.2.6 10:51 AM (211.210.xxx.22)

    빨래 삶는 냄새 싫다고 두통 난다고 엄살쟁이라고 하시면 섭한 사람 많을거 같은데요. ^^
    저도 그 냄새는 너무 싫지만 식구들 건강 생각해서 다들 나가고 없는 낮시간에 문 다 열어두고 삶아요.

  • 16. 어여쁜
    '06.2.6 11:09 AM (222.97.xxx.60)

    저요저요! 저는 세상에서 빨리 삶는 냄새랑 곰국 끓이는 냄새를 젤 싫어한답니다.
    어찌된 일인지 그 냄새들만 맡으면 역겹고 속이 울렁거려서 임신 했을 적엔 입덧 한번 안 한 제가
    구토를 할 정도 였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집에서 이 냄새가 나면 엄마한테 징징거린 적도 있었고,
    엄마 나름대로 뒷수습 아주 철저히 하셨어요.저도 가끔 빨래 삶을 때는 환기를 아주 철저하게 시키고
    그래요.저 까탈스러운 편은 아닌데 유독 그렇네요.사실 그게 싫어 빨래도 자주 안 삶아요.;;;;
    세상천지 못 먹는게 없는 저인데도 아직도 곰국은 못 먹겠어요.ㅠㅠ
    그러니 남편분 넘 미워하지 마세요.^^

  • 17. 원글님
    '06.2.6 11:36 AM (210.221.xxx.90)

    민망하시겠군요..
    답글은 방향이 중요합니다.
    어느 방향으로 달렸느냐가 답글의 흐름을 주도하죠..
    원글님은 본래 엄살이 심한 남편의 말을
    그러려니하고 넘기다보니 또 그런 건가보다 하는
    일종의 양치기 소년 효과에 적응되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참말인 것 같네요..
    그래도
    그렇게 심하게 질타들 하실 것 까지야..
    그냥 그런 경우도 있으니 이해하라고 하시면 될 것을...
    저는 단 음식만 보면 울렁울렁하고 머리 아퍼요..
    새로 아시게 된 사실이니 원글님 남편 분 안계실 때 삶으셔야겠네요^^

  • 18. 빨래
    '06.2.6 12:19 PM (221.147.xxx.56)

    저도 빨래 삶는 냄새 너무너무 싫어해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빨래 삶으실땐 속이 울렁거리고 얼마나 역겹던지
    밖에 나가 놀곤 했어요..ㅠㅠ
    지금도 싫지만 여름엔 하는수 없이 문 열어놓고 참고 삶는답니다.
    남편분 안계실때 삶으세요.. 그 정도 배려는 해주시는게...^^;;

  • 19. 원글녀..
    '06.2.6 1:09 PM (58.142.xxx.166)

    앗뜨.. 여러분들께서 남기신 답글을 보고 잠시 반성했습니다. 남편을 엄살쟁이라고 한것두,,-.-
    그래서 남편이 이러한 반응을 보인 까닭을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남편이 어렸을때 시댁에서 목욕탕을 했던것이 생각났습니다.
    목욕탕의 락스냄새와 비슷한가봐요.
    어린시절, 그 냄새를 싫어해서 지금도 목욕탕에 잘 안가는 남편.. 냄새가 기억을 좌우하고,
    그 기억에 두통이 온다는 사실을!!!

    와우,,
    조금더 남편을 이해하고 사랑해야겠어요.

    답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용~

  • 20. 저도
    '06.2.7 12:48 AM (204.193.xxx.8)

    그냄새 너무 머리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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