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원래 그릇 욕심은 정말 없었는데요...
82cook을 알게 되면서 그릇 욕심이 너무너무 많아 졌어요 ㅠㅠ
제가 쓰던건 아무 무늬 없는 코렐 흰색이였거든요..그것도 36pc.. 저희 가족은 달랑 3식구..
남편과 저 그리고 17개월 된 아들인데...아들내미는 전용 플라스틱 밥그릇이 있어서 코렐 그릇은 사용도 안하고 있구요...결국 실 사용하는 사람은 2명뿐이예요..
저 그릇도..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예전에 음식을 담는 그릇은 흰색이 가장 예쁘다라는 글귀를 보고 산거였거든요..제가 참 귀가 얇아요 ㅠㅠ
요새 요리에 관심이 생기면서 정기구독하는 요리책도 많아지고...요리사이트도 자주 들어가 보고 그러다 보니깐...맛있게 찍힌 요리사진도 관심이 가지만..예쁜 그릇에 담겨져있는 그릇에 더 눈이 가더라구요..
맨날 밍숭맹숭한 흰색 그릇만 보다가 칼라풀한 그릇을 봐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어제도 근처 윌리엄소노마 가서 투명한 디너접시랑 디저트 접시 질러대고..
그제도 콜스 가서 베어터스 바하 빨간색 그릇 질러댔어요...
그나마 그릇신만 내리면 그래도 버틸만 하겠는데...
어제부터 flatware 신도 덩달아 붙어서..ㅡㅡ macys 가서 레녹스 할리데이용 양식기 세트 질러버렸네요...스스로 올해 크리스마스에 쓰면 멋질꺼야..하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정리하고 있는데..
남편이 보고는 결국 한소리 하더라구요..
식구도 없는데 저 쌓인 그릇은 어떻게 할거냐고..
제가 사는 곳은 미국이라 (남편이 미국인이예요)
시어머니도 보면 그냥 일회용 접시 쓰시고 마시는 분이라..
남편도 그냥 일회용 접시 사다가 한번 먹고 버리자...이주의 이거든요..
물론 그게 편하기도 하고 설겆이 거리도 없어서 좋기는한데...
그래도 예쁜 그릇에 담긴 음식들 보면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ㅡㅜ
이번달은 그만 질러야지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fiesta 연두색 그릇이 또 제 머리속에 왔다갔다합니다...
저 좀 말려주세요
p.s 저번에 여기서 지름신 부적 봣는데...어디에 있는지 도대체 못찾겟어요..
아시는 분 링크 좀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두면서 마음을 다잡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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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지름신이 너무 강력하게 왔어요
Gold fish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06-02-06 00:02:08
IP : 67.177.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프리미엄
'06.2.6 12:54 AM (211.108.xxx.102)윌리엄소노바라고 해서 바로 미국사시는걸 눈치 챘다는..
여자의 그릇욕심은 당연한거 아닌가여.;...
생활의 지장을 준다면..그만두는것이 좋지만은..아주 많이 사신거같지도 않은걸요 ㅋㅋ
지름신 드시기 전엔 코렐하나루 버티셨으니 이정도 사치는 괜찮다고 봐요>_<2. 외식을
'06.2.6 8:40 AM (67.81.xxx.88)줄이시면 그릇값 본전 뽑고도 남을겁니다
택스에다 팁까지 내는 외식비가 너무 비싸니
차라리 근사한 상 차려서 집에서 폼나게 먹구요
그돈으로 그릇사는건 얼떨까요?3. 싸게 살 수 있을
'06.2.6 9:10 AM (222.232.xxx.239)사 두시면 좋아요. 혹시 귀국 예정이신가요? 수입 그릇들 한국에 정말 비싸게 팔아요. 종류도 별로 없구요. 막상 사오려면 갑자기 사기도 그렇고...평소에 마음에 드는 걸로 사 두세요. 어떤 분은 세일 할 때 여러 셋트로 샀다가 장사하시는 분도 봤어요.
4. 요리왕
'06.2.6 10:45 AM (220.89.xxx.16)산 그릇을 열심히 쓰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럼 남편분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 그릇은 그냥 막 사는게 아니라 고수들은 계획하고 사더라구요..
막 사다보면 나중에 매치해서 쓰기 어설픈 구성이 된답니다.. (경험상;;)
현명한 소비 하세요^^5. 지름신퇴치부적
'06.2.6 10:49 AM (59.19.xxx.219)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4&sn=off&ss=...
근데...지름신이 넘 강력하게 내리면 이것도 소용없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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