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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소개 보고 레스토랑 괜히 가서

에효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06-02-05 23:21:57
까사 잡지에 레스토랑 소개가 있더군요..
주말에 외식하려고, "아이와 함께" 라는 키워드가 있는
음식점을 찾았지요..

강남에 스*브 라는 양식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찾아갔더니..

예약을 안해서 기다려야 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기다렸는데요..

레스토랑 자리도 비좁고, 아이와 함께 라더니, 아이 데려온 사람들은
거의 없고, 모두 한창때의 젊은 아가씨, 총각들 뿐이더라구요..
종업원들도 "너네는 왜 왔니?? " 이 수준이었어요...
가족끼리 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그리고, 주말에는 브런치라서 부페로 한다네요..
어른 19000원, 아이 12000원에, 브런치 부페이기 때문에
고기 종류는 달랑 케이준 치킨...
그래서, 핫케잌, 빵 조각, 스프 랑 샐러드에, 소세지,햄 종류 조금 먹고
말았답니다..

다섯식구에 둘째랑 막내는 거의 먹지도 않는데 돈은 다 받더라구요..
정말 돈 아까비....

이제 레스토랑 리뷰 같은거 믿지도 말까봐요...
다른데 갔음 그 돈에 실컷, 편한 분위기에서 즐기고 왔을텐데...

괜히 모르는데 가자고 했다가, 남편 눈치만 심하게 받고...
어디 레스토랑 리뷰하는 커뮤니티 같은데 없나욤???
IP : 222.99.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남은
    '06.2.5 11:32 PM (211.41.xxx.248)

    음식을 맛과 양보다 분위기로 먹더군요

  • 2. 저두 갈려구..
    '06.2.5 11:47 PM (222.108.xxx.178)

    저두 잡지에서 보구 아이들내지는 친구들이랑 갈려구 메모해놨었는데.....^^

  • 3. ㅋㅋ
    '06.2.5 11:48 PM (211.215.xxx.112)

    웃어서 죄송..^^
    너무 귀여우세요..
    결혼해서 아이들키우다보면 다 비슷해지지 않나요?
    그돈으로 페밀리 가셨으면 배불리 드셨을텐데..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세요..
    전 이제 좋은데 가자면 입을옷 부터 걱정되고 화장하기도 싫어지고..
    요새 그런것더르땜에 좀 우울해질려고 한답니다..
    두아이 학교라도 들어가면 제 2의 꽃필날이 올거라 믿고 있어요..^^

  • 4. ...
    '06.2.5 11:53 PM (211.44.xxx.92)

    스*브 아이들이랑 먹긴 별루지요.
    일단 브런치 메뉴이니 구성이 단촐할테고, 거기 요즘 넘 사람이 몰려서 벌써 별루란 소리가 나오거든요..

  • 5. 멜다
    '06.2.6 1:03 AM (221.141.xxx.98)

    거기 정말..일욜 브런치에 가면 완전 도떼기 시장같아요..
    첨엔 뭘몰라서 정신없더니 요즘은 사람몰려서 그렇군요.

  • 6. DollDoll
    '06.2.6 1:21 AM (211.215.xxx.16)

    레스토랑~ 거품가격 심해요; 친구가 아르바이트하는데 살짝 귀띰해주더라구요. 싸게먹는방법 요런거 ㅎㅎ 차라리 골목외진곳에 맛집 찾아다니세요. 그게 훨씬 맛도좋고 아주머님 할머님들 정도 느껴지고 완전 좋아요~

  • 7. 가본이
    '06.2.6 9:20 AM (211.42.xxx.181)

    저도 괜찮다는 평에 어제 다녀왔는데,
    메인 음식 하나 없고 좁디좁은 공간에 북적북적 실망했어요.
    만원대 초반 가격이라고 한다면 먹을만 하겠지만 vat 붙어 1인당 2만원인데,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음식의 가짓수가 빈약하더군요.
    음식 하나하나의 맛은 그렇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부페 생각하고 간다면 정말 본전 아깝다 하는 생각 절로 났어요.

  • 8. 저도
    '06.2.6 9:46 AM (210.123.xxx.2)

    거기 앞에가서 브런치 먹을려다가 메뉴 물어보고 그냥 왔어요...
    아예 제대로 된 브런치를 먹으려면 하얏트 파리스그릴이 낫다고 생각해요.
    빵 몇개 먹고 2만원 내라면 ..참.

  • 9. 원글
    '06.2.6 8:21 PM (222.99.xxx.2)

    맞아요.. 메뉴 빈약하고 장소도 좁고...
    오렌지 쥬스 떨어졌다고 말한지가 언젠데 금방 가져다 놓지도 않더라구요..
    그 돈이면 좀더 보태서 호텔가는게 날거 같아요...
    인터넷에 나오는 식당평들이 믿을만한게 못되나봐요..
    거기서 스폰서를 받으면, 그냥 무조건 싸이트에 올려주는 건지...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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