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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다닌후 자다가 우는데..
나이는 4살인데요..개월수로는 29개월되요..
첫날, 둘쨋날은 울지도 않고 인사도 잘하면서 어린이집차타고가서
잘 놀다가 오더니 어젠 차타기 싫다면서 막 울더라구요..
또 엊그제부턴 자면서 잠결에 흐느껴 울기를 몇번...
눈꼽도 왠만해선 안끼던 아이가 누렇게 너무 많이 끼더라구요..
기침하는걸 보니 감기기운도 있는거 같고~~
아까도 낮잠을 한 30분도 못잤는데 울면서 깼어요..
그러면서 안아달라고 하면서 도통 떨어지지 않으려해서 신랑이
카트라이더 하자면서 꼬셔서 기분 업시켜놓았는데....
아이에게 "어린이집가기 싫어?"하구 물어보면 싫답니다..
선생님도 있고 친구들도 있는데 싫다고 그러네요...
어린이집 첨가면 다 겪는 일인지...
아니면 저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영~~ 아니래서 그런것인지
낼 아침에 차태우기가 걱정이네요...
1. 나무엄마
'06.2.5 8:20 PM (221.147.xxx.244)우리 큰애 30개월 무렵에,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는데.. 님 아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심지어은 잠꼬대로 " 잘못했어요... 말잘들을테니 어린이집 보내지마세요 " 하는데... 정말이지 가슴이
메어지더라고요... 같이 울고 그랬는데... 딱 1주일 지나니... 아침에 웃으면서 빠이빠이 하던데요...
말썽부릴때 어린이집 안보낸다고 하면 기겁하고... 좀더 지켜보세요.. 물론 집에오면 많이 안아주시고요...전 둘째 낳느라고 일찍보냈는데... 님도 무슨 사정이 있으니 보내셨겠죠..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좀 지나면 괜찮을겁니다..2. 대호엄마
'06.2.5 8:33 PM (211.246.xxx.169)그럼 쫌 더 지켜봐야겠군요.......ㅜ.ㅜ
저도 5월달에 둘째가 나와서 미리 적응시키려고 보낸거였거든요.....3. 라니
'06.2.5 9:06 PM (219.241.xxx.105)네, 아이들마다 좀 특성이 다릅니다.
첫날 부터 우는 아이가 원에서도 적응하기가 일주일 내로 쉽고요,
며칠 지난 후부터 우는 아이는 적응기간이 더 길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입학 후 한 달간이 적응기간으로 원 내에서도 비상기간입니다.
엄마를 얼떨결에 떨어져서 굉장히 공포스러운 기간입니다.
그 어린이 쪽에서 생각해보면 청천벽력이지요. 매일 엄마와 놀고 먹고
자고 하던 집을 떠나 많은 아이들이 있고 낯선 장소 낯선 선생님 속의
단체 생활이니 얼마나 힘든 일이겠냐구요.
그것이 적응되어가는 기간이 있으니 잘 보살펴주시고 다독여주세요.
한 달 간 어려우실거에요. 엄마도 같이 매일 우시는 일도 있어요.
부자가 버스 앞에서 같이 우는 것은 아이를 더 힘들게 하실 수 있으니,
웃으며 토닥여 보내주세요.
또 한 몇 주를 아무 내색 안하고 잘 다니다가 그 이후,,, 내가 다녀보니
더 이상은 못다니겠더라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경우는 정말이지 적응
기간이 더 멀고도 험하더군요. 그래도 한 학기 지나면서 친구도 생기고
담임 선생님도 엄마련하며 사랑하게 되고, 사회로 가는 길이 그렇게 멀
고도 험하답니다. 그것을 못 지켜본 부모님 아이들에게 치이고 다쳐오는
것을 못보겠다고 원에 못보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지극히 위험한 일입니다. 시간이 되면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싸우기도하고
다치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 받아 안가겠다고 때 쓰기도하고...^^4. 방울
'06.2.5 9:58 PM (219.241.xxx.55)울아들 작년 7월 (4살)부터 보냈는데 3일은 너무 잘갔어요.
그러더니 4일째부터 안간다고 울더군요.
그러다가 다행히 그주 토요일에 엄마랑 같이 시장놀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같이가서 하고는
너무 재밌었는지 잘 가더군요.
또 시장놀이 하고 싶다고...
9월초되니까 새로 들어온 아이들 많이 울더군요.
아이들 한동안은 그래요.
그러다 어떤 계기로 잘 다니고 또 잘다니던 아이도 친구들과 좀 다툼이 있거나 하면
또 며칠 안가려고 하기도 합니다.5. ..
'06.2.6 2:19 AM (221.157.xxx.251)아직 어린나이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걸꺼에요..울아이도 30개월부터 놀이방에 다녔는데...자다가 심하게 울곤 했거든요...어느정도 적응기간이 지나니 괜찮아 지긴 하더군요.
6. 체리맘
'06.2.6 9:14 AM (222.106.xxx.83)울딸 30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지금은 어린이집 보낸지 2달째 들어가요.제가 보내는 어린이집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아요.제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데요..첨 며칠은 데려다주고 나올때 조금 울었는데 신발 벗고 들어가면 넘 잘논답니다..지금은 제가 직장관계로 종일반에 다니는데요..울딸 첨에 울긴 했지만 안간단 말은 안했어요..주말에는 선생님 보고 싶다고 했거든요.선생님 말로는 첨에는 보름에서 한달씩 우는 아이도 있지만 잘 다니다가 중간에 그러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건 어른들도 첨엔 긴장하고 그러는데 아이는 얼마나 더 하겠어요..빨리 아이가 적응해서 엄마의 걱정을 덜어주었으면 좋겠어요..잘 할꺼예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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