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5개월 지난 아기와 함께가는거 어떤가요?

[여행고민]

시아버님이 올해로 78 되셨네요.
연세는 많지만 아직도 짱짱하세요.
70이 넘으면 한해가 다르고 80이 넘으면 하루가 다르다고하던데...
기력 있으실때 해외여행 시켜 드리고 싶어요.
기냥 보내드리기엔 아버님이 싫어하시는거 같고 저희랑 함께 가고싶으신가봐요.
올 구정때 아버님 일본 여행 보내드릴까요?  했더니 싫다하시더만  작은집이랑
시누들 왔을때 큰소리로 " 우리 일본여행 간다" 선언 아닌 선언을 하시더라구요.
일정시대와 6.25를 겪어서 일본이랑 북한에 관심을 가지셔서 일본을 고려중입니다.
헌데.....  큰애가 딸인데 9살이예요.  작은애는 이제 만4개월 되었구요.
남편이 아버님 모시고 큰애랑 다녀오라고 하기엔 분명 있을 온천 코스에서
아이만 여탕에 들여보내기가 힘들거같고....
제가 작은애와 동행하자니 힘들까 걱정되고....
분유먹이는지라 젖병소독할일이 까마득하고.
가게되면 일정을 아버님생신이 끼어있는 3월말로 하고싶은데 그때 되면 작은애가 만6개월이
다 되어가겠죠.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런지.  가게되면 코스는 어디가 좋은지.
  

[11]

아주 오래전에 친정 이모들과 태국여행 18개월 데리고 가족여행갔어요
울 식구만 차를 대절해서 다녔으니 했지요
울 친정 엄마가 도와주셔서 겨우 갔다 왔네요
생수 다싸가지고 갔어요
팩분유도 가지고 가고요
일회용 플레이텍스가하는걸로 가지고 간거 같아요
벌써 중2랍니다
제생각엔 애기데리고 힘들것 같아요
돌만 지나도 좀 날것 같은데 ...

[전]

딸 아이 6개월때부터 무진장 데리고 다녔습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미국, 터어키, 일본... 근데
지나고 보니까 어릴 때가 데리고 다니기 제일 편했습니다. 좀 지나서 이유식 시작하면 더 신경쓸
것이 많고, 걷기 시작하면 또 더 힘들고,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정신없고...
저는 모유수유해서 6개월때까지는 준비할 것이 기저귀 밖에 없었지만, 분유 먹이시면 그것보다야 좀
더 준비하셔야 하겠지만 아버님 모시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그리고]

버스대절해서 다니는 단체여행은 일정상 아기에게 힘들 수도 있으니 한적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 여행을 추천합니다.

[plumtea]

6개월쯤 되심 소독 매일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일회용 젖병 가져가셔서 쓰시고요, 젖꽂지랑 이런 것만 젖병세정제로 세척하심 일본여행 몇 주 하실 건 아닐테니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저 백일 지나고는 일주일에 한 번만 소독했는데요^^; 두 아이다 별일은 없더라구요. 어차피 기고 그러면 이것저것 입에 들어가는데 소독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그 이상 크면 정말 무겁고 더 힘드시지 않을까요. 비행기만 탈 수 있고 차 타는데 무리만 없다면 차리리 어린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