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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누굴 미워하면 미워하는 사람 닮나요?
시어른들이 누굴 닮았을까 하며 저희 친정쪽 얘길 하니 아가씨가 나 닮았네,, 하며
자기 백일 사진을 가져오더군요,,
뜨아~~ 정말이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가씨 딸인 줄 알정도-- 시어른들도 신기하게 널 닮았네,, 하시네요.
저랑 신랑은 이목구비가 뚜렷,, 좀 서양분위기(?) 난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데,,
딸이 좀 동그동글,, 넙대대(젖살탓인지,,) 암튼 머리숱이며 눈매며 딱 아가씨 백일 사진 판박이더군요,,
딸을 보면서 엄마가 널 갖고 집안일 몽땅 엄마 시키는 네 고모가 미워 어여 시집갔으면 종종 밉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가씨 좀 철이 안 들은 노처녀거든요 이번 명절에도 디비 자고 찜질방에서 시간보내는)
그래두 아가씨에게 싫은 소리 안하고 싫은 내색 안했는데(혼자 속으로만 끙끙하는 제 성격 탓이지만,,)
아이 얼굴은 열두번도 더 바뀐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착한 맘 먹으면 우리 아이 엄마아빠 얼굴로 돌아오겠져?
신랑이 외탁한거구 아가씨는 친탁인데,, 에공에공,,
1. ..
'06.2.4 9:49 AM (61.74.xxx.210)자라면서 애들 얼굴 열두번 변해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2. ㅠㅠ
'06.2.4 9:50 AM (211.197.xxx.100)전...다른사람도 아닌 신랑이 그리 미웠네여
그렇다구 신랑이 못해준거두 아닌데 그냥 서러워서
조그마한 일에도 어찌 그리 미운지.. 아기는 7월에 나오지만 저두 궁금해요3. 그냥 하는 소리겠죠
'06.2.4 9:52 AM (211.222.xxx.101)우리애는 시어머니 판박이거든요. 근데 저는 시어머니를 미워한적이 없어요. 일년에 한두번 섭섭하다 느낄정도구요. 오히려 신랑이랑 아가씨는 어머니 안닮았어요. 전 우리애가 어머니 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머니가 아주 미인이시거든요. ^^
4. 흑
'06.2.4 10:10 AM (211.218.xxx.33)누구 미워하면 닮는다는말.
태중에 누구 미워 말고 맘을 좋게 갖으라는 뜻
아닌가요?
미워해서 정말 닮았다는 말은 좀.. 아닌듯 한데요^^
우는 애한테 울면 호랑이가 잡아간다~ 했는데
애기가 울었더니 정말 호랑이가 잡아갔어요.
하는건 좀 우끼잖아요ㅋㅋ5. 흑 님
'06.2.4 10:18 AM (210.221.xxx.162)비유 짱이십니다.ㅎㅎ
그런 거 같애요..
모난 거 먹지 말라는 말도 예쁘고 반듯한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 같구요..
다 마음 자세를 갖기 위한 말들이라고 생각되요..
근데 전 저를 넘 미워했더니
다 절 닮았어요..흑흑6. ㅜ..ㅜ
'06.2.4 10:41 AM (211.207.xxx.87)글쎄요 전 큰애 임신했을때 시누이랑 같이 살때였는데
제가 엄청 미워했어요
큰애가 시누랑 너무너무 닮아서...7. 저희 아이는
'06.2.4 11:15 AM (211.212.xxx.209)시누랑 할아버지 닮았다는데.. 시누 미워한 적 없어요. 무지 잘 해주거든요.
근데.. 크면서 저를 닮아가네요8. 공감
'06.2.4 11:21 AM (211.220.xxx.168)저 큰애 임신했을 때 울 시어머니 너무 미웠어요 결혼하고 바로 임신했는지라 그리 이해 할 시간이
없었다고 지금은 변명을 해봅니다만..
울 딸 생김새는 저나 아빠를 닮았는데요 하는 행동이나 습관들은 영락없는 지 할머니입니다.
둘째때는 어머머니 안 미워했거든요
다행히 닮지 않았습니다.
저만의 생각이겠지요?...9. DNA
'06.2.4 12:19 PM (211.207.xxx.213)어떤 특정한 것을 많이 생각하면 그 기운이 당연히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겠죠.
그런데 보통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을 더 여러번 생각하게 되어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태교 10달이 태어나서 시키는 교육 10년 보다 더 무섭다고 강조하는 거죠.
임신때 만이라도 좋고 바른 생각만 하고, 좋고 바른 행동만 해서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만들어 봅시다.
예전에 MBC에서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어요. -이건 무료니 꼭 보세요.
특히 mp3의 소리가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 가를 규명한 거예요.
여기에 태아에게도 그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있는데 자연의 소리-LP-CD-mp3순으로 태아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보면 소리만으로도 우리들의 심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또 특히 태교에는 모짜르트 이펙트(효과없음 규명)보다 국악의 정악이 가장 평온한 심성일때 나오는 뇌파선과 가장 가깝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에 나온 한의 소리만 우리 음악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국악의 정악!! 들어보세요!! 똘똘한 자녀 보실겁니다!!10. 저는
'06.2.5 2:29 AM (61.102.xxx.119)임신 기간 동안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시아버님하고 울 딸 무척 닮았네요 솔직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 워낙 말씀이 없으시니 평소에 생각할 일이 없죠
전 울 남편만 닮아라 했는데 정말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죠
(이상하게 남편은 곱상한 외모인데 시아버님은 좀 ㅡ.ㅡ)
근데 시누가 저더러 시아버님 미워했었나보다고 하니 억울하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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