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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친구...

속상해요.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06-02-03 13:18:46
남편이 얼마전부터 예전에 (20대초반에) 친구로 지내던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아 전화통화 하고 몇번 만난것 같은데, 별로 기분이 유괘하진 않네요.
정말로 순수한 친구였던 사이라고 강조하네요.
근데 기분나쁜일은 자려고 남편이랑 누워있는데 밤 11시 30분쯤에 남편 핸드폰으로
그 여자 친구가 전화 했더라구요..왜그리 기분이 않좋던지..
전화 내용은 남편이랑 이혼해야겠다고 하는 내용이었어요.
그 이후로 계속 연락을 하고 있고...남편 왈 너도 남자친구 있으면 다 이해해줄거라고
하네요..어이가 없기도 하고..평소 워낙 가정적이고 좋은 사람이라 ..요근래 그여자친구
떄문에 말다툼이 잦아지네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속상하네요.
IP : 222.117.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3 1:33 PM (211.187.xxx.21)

    그 여자친구..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여자 네요.
    밤 11시 반이면 부부가 자리에 누울 시간에.. 어떻게 예의 없이.. 그것도 자기 이혼 얘기를 운운할수 있는지..
    괜히 남의 가정사에 님 부부사이가 휘둘리는 것 같네요.

    이혼할 사람들은 옆에서 별소리를 해도 합니다.

    괜히 마음 약해져서 남편분께서 나중에 책잡힐 일 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2. 정말로
    '06.2.3 1:42 PM (220.81.xxx.108)

    순수한 남.녀친구있어요.
    저는 40대후반입니다.하지만 자기의 고민이 있다고 밤 11시넘어 전화하는 것은 예의가 너무 없는
    무식한 이기적인 행동이네요.아무리 태평양같은 마음의 아내라도 모두 화나지 않을까요?
    자기의 고민을 가정이 있는 이성친구에게 믿거라 매달리는. 그 여자분은 절친한 여자친구 하나 없을 정도의 ......좀 그렇네요.
    저도 같은 서클하던 남자1 ,여자1 이렇게 3이 친해요.
    만나면 대학시절의 철부지로 돌아가 챙피한 것도 ,민망햇던것도 모두 추억거리로 깔깔 웃지만...
    1년에 1,2회정도 만난지 3~4년 되었어요.
    남자친구부인이 우리를 알고 있고,만난 적은 없지만 .
    거의전화 서로 안해요.밤에, 집으로는 더더욱....해본적이 없죠.
    남편분에게 정중히 요구하세요.
    우리의 말다툼의 근원이 나의 속 좁음의 문제라고 하기엔 도가 지나치다고요....
    슬기로움이 최고랍니다.
    마음 상함을 자주 표현하지 마시고 단칼에 무섭게 하세요.
    화이팅!!!!!!

  • 3. .....
    '06.2.3 2:10 PM (210.181.xxx.107)

    그시간에 전화하는 무식한 여자.. 더군다나 남편과 이혼한다는 그런내용.. 그래서 어쩌라고? 이혼하면 하는거지.. 그시간에 전화해서는 뭘 바라는건지...

    물론 정말 순수한 친구 있을수 있지만.

    그건아니라고 봅니다... 동성 친구간에도 지킬 예의가 있거늘... 매너를 밥말아 머건나.. 퉷

  • 4. ...
    '06.2.3 2:15 PM (61.75.xxx.204)

    왜 사람들이 자기 욕심만을 차리는지...
    다른 사람과 다른 가정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생각을 해 주면 좋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 5. 원인제공?
    '06.2.3 2:29 PM (125.240.xxx.66)

    원글님의 남편분 때문에 이혼하는 것이 아닐텐데 그 시간에 전화걸어서 어쩌라고?

    그 시간에 전화하는 것 자체가 결례이고요.
    더구나 여자친구도 아니고 남자친구에게
    하소연 할 정도로 대인 관계가 폭 좁았나 싶군요.

    정확히 싫은 내색하세요.

  • 6. 어이상실
    '06.2.3 2:30 PM (211.218.xxx.154)

    남녀가 전혀 이성으로서의 감정 없이 '순수한 친구' 인 경우는 정말 희귀합니다.
    그것도 어려서부터 계속 친구였던 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재회한 사이라면 더더욱.
    그런 남자에게 자기 남편과의 이혼문제를 상담하는 여자라니 정말 상상도 안가는 인종이긴 하군요.
    하지만 그 몰상식한 여자를 탓하기 전에, 그럴 여지를 제공한 남편분을 정신교육시키세요.
    분명히 남편분도 뭔가 내밀한 즐거움이 있으니 원글님과의 트러블을 무릅쓰면서 그 관계를 지속시키는 겁니다.
    윗분 말씀대로 잔소리 백마디보다 서슬퍼런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감정 싣지 말고 딱 잘라 얘기하세요.
    힘내시구요, 어서 해결되셔서 그따위 인간때문에 더이상 스트레스받지 않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7. 친구면친구답게
    '06.2.3 2:34 PM (221.141.xxx.14)

    행동해가며 사귀라고 하세요.

    집에 어르신이 계셔도 그 시간에 전화잘 안하는 사이아니냐고...
    하물며 결혼한 사이이며 집안의 아내가 있는데도 남들 다 자는 그시간에 전화하자는건
    부부사이를 깨자고 하는 아주 망된 사이로 보여진다고 하세요.

    이건 친구고 머건간에 남의 부부사이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자기 가정이 깨어진다고 친구가정도 같이 깨어져야하냐고...

    친구 좀 골라사귀라고 한마디 하세요.

  • 8. ..
    '06.2.3 2:47 PM (222.101.xxx.125)

    다른 건 다 떠나서....
    '남편 왈 너도 남자친구 있으면 다 이해해줄거라고 하네요..'
    친구 남편 시켜서 그 시간에 똑같이 통화해 보세요.
    남편분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남자들은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어찌 그리 잘하는지..

  • 9. 여자 칠뜨기
    '06.2.3 3:22 PM (125.129.xxx.41)

    저 남자 친구 많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전화 해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할 겁니다.
    거기다 푼수맞게 어인 이혼 상담?
    어쩌라고?

  • 10. **
    '06.2.3 4:01 PM (220.126.xxx.129)

    저도 위의 점 두개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한 번 느껴보라고 하세요.
    오랜만에 만난 예전 남자친구라 하시구요.

  • 11. 무서워요...
    '06.2.3 6:29 PM (61.74.xxx.104)

    결혼 전 제 직장 동료들 얘기가 생각나네요.
    저희 회사에 미혼인 한 여자가 그 당시 회사에서 가장 잘 나가던 유부남 상사와 눈이 맞았는데
    그 남자를 뺏을 작심을 하고 일부러 그랬는지 툭하면 밤 1시, 2시에 그 집에 전화를 했답니다.
    자다가 전화를 받은 부인이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전화하라고 하면
    "난 이 시간에 그 남자와 통화할만 한 사이니까 두 말 말고 바꿔라" 하더랍니다.
    저야 기가 막힌 부인이 자기 남편 직장 동료이자 대학 후배인 제게 하소연해서 알았지요.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 작전 셩공!!!
    그 여자는 노리던 남의 남편 빼앗고 의기양양!!
    게다가 더 기막힌 일은 아이들까지 뺏어야 완벽해진다고 믿은 그 여자가(제가 직접 들은 말입니다) 어린 남매에게 입 속의 혀같이 굴어 그 어린 애들이 1년도 되지않아 새엄마를 친엄마처럼 따랐다는 겁니다.

    참, 20년이 지나 다시 생각해도 무서운 일입니다.

  • 12. 유로피안
    '06.2.3 7:07 PM (61.102.xxx.73)

    저라면..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가정사 상담은 다른 분과 하시라고 할거같아요.
    예전에 남편이 회사 여직원 인생 상담 해주더라구요. 저한테도 말해주니 알았죠.
    한 두달 그러더니 이 여직원 문자도 보내요.. " **님 뭐하세요? "이렇게요..
    아니 내 남편이 뭐하든지 지가 무슨 상관이랍니까 ?
    그래서 남편이랑 한바탕하고, 여직원한테 전화해서 문자 보내지 말라고 기분 상당히 나쁘다고 그랬죠.
    지금 생각하면 좀 심했다 싶기도 하지만..한편으론 잘했다 싶기도 해요.
    사실 어떤 이유로건 남녀가 가까이 한다는건..쩝~~

    현명하게 잘 해결하세요

  • 13. 절대
    '06.2.3 11:41 PM (70.19.xxx.91)

    순수한 친구사이같지 않습니다. 예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무슨 무식하게 밤중에 전화를...
    예전에 남편 초등모임에 갔었는데, 뭐 지들은 추억때문인지 몰라도, 아무리 그렇다쳐도, 담달에 결혼할 사람이 (남자) 아무리 친구라지만 여자친구들 주무르고, 안고... 옆에서 보던 제가 열불이 나서....
    그게 순수한 초등 모임입니까? 술쳐먹고서는~~... 그후로 전 남편 친구들하고 전화하는거 채팅하는거 다 싫습디다. 연고대 나와서 박사하면 모합니까. 지저분하게 시리.... 예전에 저두 친구는 친구로 생각하고, 늦게 전화할일이 있거나, 속상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절대 아님.
    클납니다. 우끼는년들이야~~~(원래 욕안하는데 갑자기 열나니까...;;)

  • 14. !!
    '06.2.3 11:56 PM (220.81.xxx.20)

    제가 주위에서 님 남편분 같은사람 봤습니다.
    그 남편도 부인한테..너도 남자친구 용납한다 식이었는데.
    그건 자기가 여자친구 자유롭게 만나고 싶은 빌미를 만들고 싶어
    하는것 같더군요.
    결국 이혼했습니다..
    원글님...남편한테 따끔하게 말씀하셔야 할것 같아요.

  • 15. 그시간엔
    '06.2.4 12:02 AM (219.255.xxx.233)

    절친한 동성친구에게도 힘들텐데.....
    전 9시만 넘으면 아무리 친해도 전화 못하겠더라구요

  • 16. 악.
    '06.2.4 2:34 AM (220.85.xxx.113)

    대학원 친구들 송년회 다녀온다고 새벽 2시에 들어온
    제 남편한테 그 다음날 낮 3시-(원래는 회사에 있어야 할 시간이나 그날 연말이라 일찍 퇴근하여 집에 있었죠)
    '오랫만에 만나 너무 반가웠어~ 새해에도 어쩌고 ....싸랑해 오빠~"
    라는 메세지...

    제가 아는 신랑 친한 여동생이죠. 물론 결혼한 유부녀고.
    뭐 둘만 만난 거는 아니지만 그 모임은 왜 맨날 거짓말을 하고 만납니까.
    저한테 4번째 들켰습니다.

    저 가출했습니다.
    20개월 된 아들놈 눈에 밟히고... 가출하던 날 임신 테스트기에는 두줄이...
    그 다음날 들어와 지금까지 살긴살지만, 아직도 남편이 싫습니다.
    싹싹 빌고, 지금까지 집안일은 알아서 척척하고... 그래도 싫어요.

    저도 친한 남자친구 2명이나 있습니다.
    결혼전 정말 흉금을 터놓던 사이지만, 거짓말 한 번 안하고 만납니다.
    절대로 밤중에 전화질 같은 거 안 합니다.
    서로 잘 사는 모습만 보이려고 하지요.

    아주 이상한 여자군요.

    제가 아주 열불납니다.

  • 17. 그 여자한테 전화
    '06.2.4 10:50 AM (222.109.xxx.209)

    그 여자한테 전화하세요. 점잖고 매너 있게 또박또박 얘기하세요. 아무리 친구라도 결혼한 사람끼리 지킬 예의가 있는거다..그런 인생상담은 다른 여자 친구한테 하면 좋겠다. 늦은 시간 아니라고 그런 일로 자꾸 우리 남편과 통화하거나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 당신 남편한테 어떤 여자가 그렇게 하면 당신은 좋겠느냐? 단호하게 전화로 말씀하세요. 정말 막나가기로 한 사람 아니라면 알아들을 겁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계속 그런 행동 보이면 그건 단순한 친구가 아닌겁니다.

  • 18. ..
    '06.2.4 3:40 PM (221.157.xxx.17)

    정말 별꼴..지가 이혼하던가 말던가...왜 유부남인 옛 남자친구(순수한 친구사이라고 해도!!)에게 전화하는지...좋을때보다 이럴때 전화하는 뇬들이 정말 더 짜증납니다.
    자기 힘드니까 어딘가 기대고 싶은가본데...그게 왜 남의남자한테 그러냐구요.
    결혼후에도 남녀가 친구사이가 될수는 있지만 그건 각자 부부동반으로 다 같이 만나서도 스스럼이 없이 어울릴수 있는 사이여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친구사이 유지는 안되는게 맞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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