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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침 챙겨주시나요?
전 3살 5살 말썽쟁이 아이들과 지지고볶고 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저녁식사준비시간쯤
되면 몸과 마음이 정말 넉다운 되거든요..그 시점에서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오면 별로 좋은
인상이 되질 않습니다. 이런저런일로 말다툼을 하다가 아침에 밥을 챙겨주지 않는다 까지 갔거든요.
치사하게도 가끔 싸움을 할때면 아침밥 가지고 걸고 넘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대충 챙겨줬는데
이렇게 치사한사람도 있네요..
1. 방울
'06.2.3 12:49 PM (219.241.xxx.55)울신랑이 안챙겨주면 잘삐져요.
4살난 아들만 챙겨주고 자긴 안챙긴다고 서운하대요.
저희는 신랑과 아들 모두 아침을 먹어서 꼭 챙겨주네요.
일단 아침에 일어나자마나 사과랑 당근 신선초 넣고 녹즙 한잔씩 마시고 아침을 먹습니다.
그것도 꼭 생선이 있어야 하고 국이나 찌개해서 전종류가 하나 올라가면 둘다 좋아라합니다.
신랑이 저녁을 집에서 먹는경우가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 아침은 꼭 챙겨주려고 하네요.
울아들 아침에 일어나서 첫마디가 엄마 배고파 밥줘 입니다.
이러니 어떻게 안챙겨주겠어요.
간큰 두 남자랑 사니 조금은 피곤하네요2. 오~
'06.2.3 12:59 PM (222.118.xxx.230)아침은 당연해 챙겨줘야 하느거 아닌가요?
아니면 챙겨먹게 교육을 시키던가.
전 아침 안먹으면 배고파서 남편 이침 곡 챙겨주는데요.3. 체리맘
'06.2.3 1:00 PM (222.106.xxx.83)겨울이다님..하루종일 아이들에게 치이면 퇴근시간쯤 되면 정말 파김치죠. 그시간에 저녁준비를 시작해야하는것도 어쩔때 넘 귀찮고 힘들어요...울신랑 아침 안챙겨줘요..신혼땐 빵 줬는데 하루는 자기도 밥 달라네요..그래서 뭐라 잔소리 한번하고 밥 차렸죠? 그랬더니 그날 저녁때 퇴근해 돌아와 낼부터 밥 안먹을래..하더라구요..안먹다 먹고 가니 속이 불편했었나봐요..그래서 전 지금까지 안챙겨줘요...울딸 밥 안챙기면 신랑이 난리 나는데 자기 아침 안차리는건 암말 안해요...
4. ..
'06.2.3 1:01 PM (211.217.xxx.30)추운날 빈속으로 밖에 나가면 더 춥죠
반찬이 없더라도 따뜻한 밥한그릇이 추위를 좀 가시게 해줄까 싶어
꼭 챙겨줍니다5. 아침..
'06.2.3 1:07 PM (222.238.xxx.212)안챙겨주는 것은 꼬투리잡힐 일이예요..특히 시어머니 아시면..
체리맘님처럼 남편이 안먹는다고 하면 몰라도 꼭 챙겨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할 말 있답니다..
애들 땜에 화나도 밥은 꼭 먹여요..일단 밥먹고 보자..이렇게요..먹는것을 무기삼음 안되니까요..
화나서 애들 밥도 안줬다하면 그것또한 꼬투리감이지요..꼬투리잡는 사람들한테는요..6. .
'06.2.3 1:07 PM (220.90.xxx.241)저는 꼭 아침밥 새로해서 남펴 차려줍니다.
친정엄마도 밥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제가 밥 굶고 학교간적 한번도 없구요.
하지만 올케는 애키운다고 남동생한테 빵만 주더군요.
28년동안 아침마다 따뜻한 밥과 국먹고 살았는데..
저녁에 미리해놓으면 아침차리기 쉬어요.7. 아침엔
'06.2.3 1:10 PM (211.201.xxx.4)누룽지가 정말 좋던데요?
밥이 부담스러워서 토스트랑 사과 한개 먹고 가는 사람이 누룽지 끓여주면 두말없이 먹고 가여
다른반찬도 싫다고 하고요..
저녁 밥지을때 일부러 밥좀 남겨서 아침에 좀 누린다음에 물넣고 끓여줘요
시간도 안걸리고. 전 출근준비하면서도.. 그건 할만하더라구요
빵 토스트기 넣고 뒤집고 하는거 보단 훨 편해요 ㅎㅎ8. .
'06.2.3 1:10 PM (222.109.xxx.201)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찾아서 간단히 해먹을수 있는것을 찾아보세요.
아님.. 국을 조금 더 많이 끓였다가 아침에 줄 만큼 냉동해 놓으세요.
전자렌지로 휙 해동하고, 한번 끓이면 됩니다.
밥도 그렇게 해보시고요. 아니면 예약기능있는 전기밥솥을 이용하시고요.
인터넷찾으면 요령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시간날때 국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를 미리 손봐놓으세요.
그래서 비닐 한 봉지에 모아놓고 한번에 다 넣고 해버리세요.
나중에 요령붙으면 다른 방법으로 하셔도 되고요.
그러면 시간 절약됩니다.
어떻게 보면 아침차리는거 별거 아닙니다.
별거아닌거 해주고, 다른거 요구하세요...
예를들면, 무조건 아침은 차려주겠다. 그러니 주말 설겆이 2번은 해달라...등.
짜증나는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사실 바깥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도 짜증나는일 많습니다.
지혜롭게 피해나갈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좋을듯.9. 안차려주느니
'06.2.3 1:21 PM (219.241.xxx.55)배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침 안먹으면 속이 허해서 배달 시켜 먹어요.
안먹느니 그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아님 반찬만이라도 사시던지 국만 따로 배달시켜도 훨 쉬워요10. .
'06.2.3 1:21 PM (203.117.xxx.24)아~~~ 님 어찌 저와 같으신지.. 눈물이 나요..
아침하려고 일찍 일어나 재료 준비하면 아이 일어나 안아 달라 해요. ㅠㅠ 한쪽다리 잡고..
한손으로 안고 한손으로 밥 한답니다.
밤 아이 잘때 대충 만들어 놓는데, 가끔은 아이 재우면서 저도 같이 자서요..
그래도 꼭 챙겨주려고 해요. 빈속으로 출근하는 거 보기 안쓰러워서요..
그리고, 신랑 밥 먹을 때 먹지 않으면 저도 굶게 되거든요.
저도 회사 생활하면서 남자들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겠구나.. 부담 많이 갖겠구나.. 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결혼하면서 결심한 것이, 아침 꼭 챙겨주고, 바가지 긇지 말 것!! 이였거든요. 물론 다른 집과도
비교하지 말기도 포함이고요..
아침 안 먹고 회사에 와서 빵, 우유 먹는 모습이 좀 그렇더라구요..
아!! 그리고 속옷 잘 챙겨주기!! 아~~~ 흰색 와이셔츠에 다른 색이 보이면.... 윽~~~11. 올리브
'06.2.3 1:45 PM (124.60.xxx.107)남자는 능력
여자는 밥상
어느분께써 항상 외치는 소리입니다.
맞아요~~~*
아이들 에게 너무 많은 시간보내지 마시고
남편도 챙겨 주세요....^^ (주부--정말 힘들지요. 남편---또한 직장에서 많이 힘들답니다.)12. 행복해
'06.2.3 2:12 PM (61.103.xxx.100)하루 종일 고생하는 사람, 가정의 기둥이며,남편이며, 애인이며, 친구이며, 아이들의 아버지이며, 나의 후견인이며, 번 돈 꼬박 들여오는 물주이며,,,, 세상의 어떤 관계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관계로 엮어진 사람에게,,, 아침 밥 차려 보내는 것은 가장 작은 당연한 도리 아닐까요?
13. 꼭
'06.2.3 2:22 PM (221.162.xxx.188)차려 줍니다. 싸운 담날에도 꼭 챙겨 멕입니다.
남자들 여자들 꼬투리 잡을게 없으니 아침밥 가지고 꼭 걸고 넘어지는거 치사하고 더러워서
차려준다... 는 심정으로 차려줬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추운날 빈속에 나가면 더 춥겠지? 싶은 마음도 들고 해서 이젠 자발적으로 차려줍니다.
간혹 굶고 나간날은 제가 더 불편해요.14. 음
'06.2.3 2:33 PM (218.54.xxx.239)아침밥 안멕여요.
자긴 속에 아침이 안받는대요-_-; 제가 귀찮을까봐 안해달라는것도 있겠지만...
아주 일찍 일어난 날만 챙겨줍니다.
그날은 학원가서 2시간 강의듣고 오면 허기가 진가봐요,
그래봤자 김밥이나 국물과 밥 아니면 콘플레이크지만;;15. 맞벌이
'06.2.3 2:33 PM (59.12.xxx.171)맞벌이인데 아침에 같이 일어나 준비하다보면 아무래도 제가 시간이
많이 걸리니 오히려 남편이 아침을 차려줘요^^
첨엔 둘이 생식+과일+계란후라이 먹었었는데, 지금은 밥 먹습니다.
밤에 밥 타이머 맞춰두고 국 끓여두면 아침에 제가 출근 준비하는동안
밥, 국 뜨고 김치, 김정도 꺼내어 차리는건 남편이 쉽게 하거든요.
아이때문에 너무 지치시면 조금만 힘내서 밤에 준비해두시고 아침에 남편이
손수 꺼내어 먹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16. .
'06.2.3 2:42 PM (218.48.xxx.115)결혼전부터 아침을 원래 안먹고 다니던 신랑이었는데요...
결혼하고...몇번 먹어보더니...든든하고...배가 안고프니..신경도 좀 유해진다할까요..
그렇대요...
지금은 꼭 먹어요...
물론...밥 아니에요...^^;;
기본으로 과일쥬스 한잔 갈아줘요...
아침 사과는 금이라구 주종을 이루는데...딸기 토마토 등등 그때그때 딸라요...
요구르트 넣고 갈아줘요...바나나도 우유넣고 갈아주고...
샌드위치.. .그도 없으면....제과점빵...아니면 떡...케익잇으면 케익...
탄수화물류 조금먹구요...
저녁에...아니면...낮에 조금씩 준비해두시면...아침에 금방되요...
힘내세요^^17. 이궁
'06.2.3 2:45 PM (211.255.xxx.114)저는 남편이 장이 좀 안 좋아서 밥을 먹으면 버스에서 불안해하더라구요
급작 배아파올까봐
그래서 샌드위치 싸주는데 밥 먹이고 싶어요18. 챙겨먹죠
'06.2.3 3:24 PM (125.129.xxx.41)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요^^
너무 힘드시다면
좀 수월한 방법을 궁리해보시구요
그보담
두 분다 힘드신데,
서로 우울한 감정을 상대에게 전가 시키지 않는 방법을 좀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연년생을 키웠는데
어찌나 힘든지
남편 퇴근할 때는 이미 잠들어 있기 일쑤였습니다만
자꾸 싸우시면 안되잖습니까요19. ^^
'06.2.3 3:56 PM (211.194.xxx.232)꼭 먹어야한다는 사람이라~
저도 꼭 먹으려고 해요.. 장에도 좋고 소식할수 있고 해서..
밥 차리는거 쉽게 하려고 해요
전날 저녁에 국이나 찌개하두고 아침에 밥만 해서 줍니다.
빵은 싫어해요~ 속 불편하다고^^
부부둘이 식성이 같다 보니 꼭 밥으로~20. 반드시
'06.2.3 5:07 PM (210.96.xxx.37)결혼하기전에 아침 굶고나와 회사매점에서 라면먹거나 김밥, 빵 사와서 먹는 유부남들보면
좀 보기 않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못먹고 출근하는 한이 있어도 남편 아침만은 무슨 수를 써서도 챙겨줍니다.
건강에도 좋다니까...21. 밥은
'06.2.3 5:55 PM (210.221.xxx.180)멕여가면서 돈벌어오라고 해야~~
악덕 기업주가 되지 않으려면..^^
싸우고 다음날
밉지만...
그래도 그 아침에 나가는데..불쌍하잖아요...
싸웠다고 직장 안나간다고 하면 어쩌실라우.....22. 아침
'06.2.3 6:37 PM (221.140.xxx.201)저도 아침밥은 꼭 챙겨줍니다
애가 어리다는 핑계로 몇달 소흘히 했더니 궁시렁 대드라구요
이혼사유라나 뭐라나
그 소리 듣기싫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챙겨줍니다23. 저희도
'06.2.3 9:12 PM (59.11.xxx.90)아침은 새벽 여섯시 10분에 꼭 챙겨먹이는데요.. (결혼하고 애 둘 키우면서도 거의 빠진 적 없네요. 회사 안 가는 주말 빼고는요.) 이 남자가 아침에 꼭 밥을 먹기를 원해서요. 결혼전에 아침을 거의 시어머니가 차려주신 적이 없어요. 그래서 혼자 라면 끓여먹고 출근하면서 결혼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대요..
결혼전에 엄마가 잘 챙겨준 사람은 그래서 낫지만 저까지 안 해 주면 이 남자의 인생(?)이 너무 불쌍한 것 같아서 아침밥만큼은 타이머 맞춰서 꼭 윤기 좔좔 흐르는 새 밥으로 해 줍니다.
근데 항상 새 밥, 종류를 달리해서 국, 김치, 김. 그 정도밖에 없어요. 워낙 새벽에 준비해서 빨리 나가야 하기 땜에 생선 한 마리 구울 틈도 없거든요.
저도 아이들 땜에 너무 힘들어서 국을 도저히 못 끓이겠다 싶은 날도 있거든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가끔 신선설렁탕이나 근처 해장국집에서 국을 2인분 정도씩 사다 놓기도 해요. 그럼 저도 먹고 남편도 뚝배기에 뜨끈하게 주면 잘 먹고 갑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밥.국.김치만 주셔도 됩니다. 그래도 할 말 다 하고 살 수 있습니다.24. 저두
'06.2.4 10:55 AM (218.232.xxx.25)저두 누릉지 강추요,,
깡 누릉지에 물 부워 끓여주면 김치 하나면 줘도 잘 먹고 가네요,,
좀 기운 나면 된장찌개 끓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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