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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은 모두 공주들,, 나만 무수리..

무수리 조회수 : 2,154
작성일 : 2006-02-03 09:34:18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는 유부녀들이 유독 많습니다.. 그렇다고 다덜 오래된 유부녀들이 아니라 5년 미만정도의 유부녀들..
근데.. 그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완전 공주입니다.. 그리고 저만 무수리더라구요..

먼저.. A 직원.. 결혼한지 6개월 되었답니다.. 단한번도 청소한적이 없답니다.. 자기는 밥만하고 청소와 빨래는 남편이 다한답니다.. 밥해주는것만으로 할일 다한거랍니다. 더 황당한건,, 자기가 번돈으로는 자기 용돈으로 쓴답니다.. 취미생활, 친정부모님 용돈등등.. 그리고 남편의 수입으로는 생활을 한다네요.. 하다못해,, 적금, 전세자금대출금, 생활비, 세금, 공공요금 등등.. 이유인즉슨,, 남편이 아이를 빨리 낳자고 하는데 이 직원 아이는 내가 키우고 싶은데 그럴려면 남편혼자 버는 월급으로 살아야 한다.. 그럼 그렇게 살수 있으면 아이 낳겠다.. 그랬답니다.. 이번에 명절때 친정부모님 100만원 해드렸답니다.. 그래서 제가 시부모님은??? 그랬더니.. "그건 내가 모르지.." 그러네요..

B 직원.. 결혼2년차입니다.. 이 직원 집은 회사 바로 앞입니다.. 퇴근5시이구요.. 남편은 회사가 2시간 걸린답니다.. 근데 퇴근하고 남편 올때까지 밥 안먹는답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9시.. 그때 남편이 밥을 차려준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식기세척기 사자고 했답니다.. 그런데 싫답니다.. 그러면 남편 하는일이 없어져서 자기가 억울하다고.. 지금 출산휴가 중인데 천기저기 쓴답니다..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해주시는데 힘드시다고 남편이 재택근무하면서 산후조리해준답니다.. 시부모님이 아들낳아줘서 고맙다니까 자기아들인데 뭐가 고맙냐고 했답니다.. 남편은 아침굶고 나가도 자기는 회사식당에 와서 꼬박꼬박 아침먹습니다..

C직원 결혼3년차입니다.. 남편의 일이 늦거나 회식이 있으면 들어올때까지 눈뜨고 기다린답니다.. 그리고는 소리 버럭지른답니다.. 그러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차려놓고 회사출근시켜준답니다..

D직원 결혼4년차입니다.. 남편수입이 고정적이지 못한가봅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밥 안해준답니다.. 괴씸해서.. 시댁이 먼 지방인듯한데 시부모님 병원에 입원하셨는데도 갈 필요 없답니다.. 남편이 시언치 못해서요.. 그부분에 대해서 남편이 뭐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은 아니라고 본답니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근무해서일까요??? 왜 전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새벽5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아침차려주고, 도시락까지 사주고,, 퇴근하고 친구들도 못만나고 집에 와서 저녁차려주고, 집안일하고 11시에 겨우 잠듭니다.. 하루가 너무 빠듯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IP : 210.94.xxx.8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두들
    '06.2.3 9:44 AM (61.85.xxx.121)

    확인 사살을 할 필요가 있겠군요.
    나중에 그녀들의 남편을 만날일이 있으면 확인사살 함 해보세요.
    어머.....그렇게 잘해주신다면서요? 퇴근하고 밥도 해주시고.....어머.. b직원 너무 부러워요~~~하구요^^

  • 2. 세상에나
    '06.2.3 9:48 AM (203.244.xxx.8)

    그여자들 전부 또라이 아니에요???
    아님 그렇게 살고싶다는 희망사항이던가요...
    내 참 어이가 없네요...
    ^^ 원글님 세상에 당할게 없는것중 하나가 열심히 사는거하고 노력하는거라 생각해요 저는.
    그 또라이들 보면서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사세요.
    그래 그렇게 열심히 살아라 너희는 마지막에 웃는자가 정말 웃는거라고 하며 말이에요.
    그리고 나중에 그또라이들 울때 열심히 웃으시면 됩니다...

  • 3. 신경
    '06.2.3 9:49 AM (211.108.xxx.24)

    끄십시요...머..그닥 자랑할일들은 아닌듯...

  • 4. ^^
    '06.2.3 9:50 AM (61.105.xxx.129)

    주변분들이 결코 잘 살고 계시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뭐.. 그게 그 사람들은 좋다면 그게 그 사람들의 행복이겠지요..
    결혼해서 같이 산다는건 준만큼만, 받은만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든, 서로 얼굴을 마주보든 같이 서로를 위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내 몸 편하자고, 나만 위해주길 바래서 결혼하는건 아니잖아요~ ^^
    원글님이 절대 무수리 아닙니다! 바보도 절대 아니구요!

  • 5. 딱 우리동서네
    '06.2.3 9:58 AM (61.73.xxx.163)

    동서네 결혼하고 우리집에 초대했는데
    하룻밤 자고 가는데 두끼 다 손 하나 까닥 않고 차려 논 상 받아먹고 갔어요
    그게 시작이더군요
    명절 때는 동서대신 시동생이 설거지해요.^^
    집에서는 마누라 밥 해 먹이더군요
    나이가 어리기나 하면.....
    40 이나 먹었다우

  • 6. 제주변에
    '06.2.3 10:01 AM (221.162.xxx.188)

    그 B직원과 같은 여자 봤습니다.
    자기는 정시에 출퇴근 하는 직업도 아니면서 (학원 시간 강사)
    남편 (당시엔 남편도 아니고 걍 결혼 예정인 동거남 이었죠) 한시간 반 이상 걸려 출퇴근 하는데,
    밥도 안해 놓구 기다렸다가, 남편 오면 밥하게 해서 먹는 여자 였습니다.

  • 7. 그남편들이..
    '06.2.3 10:10 AM (218.144.xxx.75)

    돌쇠네요...

  • 8. ㅎㅎ
    '06.2.3 10:18 AM (61.32.xxx.37)

    솔직히 D는 전혀 안부럽구요 ^^
    B,C 도 괜찮은거같긴한데 남편들 바꾸라고 하라면 싫구요,
    (재택근무가능한 남편 직장이 별로일거같고 남편한테 버럭 소리지르기도 싫어요)
    A도 좀 부러운데 돈 나눠쓰는건 안부럽네요. 전 니돈내돈 없이 제가 다 관리하며 쓰거든요.
    양가부모님 용돈도 제가 챙기고.
    어쩌겠어요. 그여자들 복이지 내복은 이것뿐이려나 생각하고 이 안에서 내 만족 찾고 남편 달래가며 살아야죠.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지만..
    전 요즘 제가 남편보다 일찍 죽을거같다고 생각해요. ㅎㅎ

  • 9. 그래도
    '06.2.3 10:20 AM (219.255.xxx.246)

    그런여자들이 아들 장가가서 똑같이 살면 며느리들 가만 안둘꺼예요.

  • 10.
    '06.2.3 10:27 AM (211.105.xxx.182)

    그게 자랑인가요?
    저는 제 남동생이나 제 아들이 저런 여자랑 살면 너무 싫고 화날것 같네요.
    부부란 여자 혼자 일방적으로 챙겨출 필요는 없지만,서로 같이 위하고 챙기는거 아니겠어요?
    남자는 손가락 까딱 안하고, 여자만 너무 부려먹는것도 문제지만,저렇게 사는것도 바람직해보이진 않네요.

  • 11. -.-
    '06.2.3 10:28 AM (221.141.xxx.216)

    절대 자랑이 아닌데요?
    진짜도 아닌거 같고... 아무래도 님을 부러워 하시는듯. ^^

  • 12. ,,,,,,
    '06.2.3 10:55 AM (222.98.xxx.223)

    ABCD남편들한테 직접 말 들어봐야되요.....
    동네아줌마들 남편자랑얘기와 그들 남편이 직접 얘기하는거랑 딴판이거든요

  • 13. 전업도.
    '06.2.3 11:10 AM (211.44.xxx.45)

    내 주변에는 전업주부도 그런 사람있어요. 남편이 퇴근후 집에와서 밥해주고...주말에 빨래, 청소하고
    아이 다맡아주고..주말에 아이맡기고 놀러나가고 ..여행가고..
    근데..확인사살해보니 진짜더군요. ^^ 부러워랑~
    상대적인 행복같아요. 그래도 그여자 남편한테 불만이 많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더군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채워지지않은 항아리같네요

  • 14. ㅎㅎ
    '06.2.3 11:30 AM (61.32.xxx.37)

    생각해보니 위에 ,,,,,, (222.98.245.xxx, 2006-02-03 10:55:10) 님 말씀이 진짜 맞아요.
    제 후배 한명이 의사한테 시집갔는데,
    어~찌나 자랑이 심한지 전 그남편이 천사인줄 알고 속으로 부러워했었거든요.
    근데 그후배 애기낳고 병원에 있을때 가서 그 남편 봤답니다.
    ㅎㅎㅎ
    자상하긴 쥐뿔..
    딱 보이더군요. 게을러갖고 힘든거 하나 안하려하고..
    의사인데도 작은 사람 (갓난아이) 하나 무서워하고 귀찮아하고..

    그 둘이 사는 모습이나 부부사이의 분위기 잠깐이라도 봐야 진실을 알아요. ㅎㅎ

  • 15. 뺑덕어멈인데!
    '06.2.3 11:53 AM (59.7.xxx.203)

    저런 부류의 여자들이 공주는 아니지요...공주는 얼마나 많이 배우고 사리판단 정확하고 현모양처감 이지요...
    저런 부류의 여자들은 뺑덕어멈 입니다..
    나중에 자기들이랑 똑같은 며느리를 볼겁니다..
    너무 못된 여자들이네요..
    저러고 살면 남자들은 바보아닙니다..
    그냥 아직 얼마안됬으니...참고 사는거지...
    절대 보고 배우지 마세요...

  • 16. 저도 무수리
    '06.2.3 11:57 AM (210.96.xxx.37)

    ㅋㅋ~ 위 ABCD에 비하면 저도 무수리중에 상 무수리네요...
    제가 퇴근 늦으면 남편이 저 올때까지 기다려서 밥먹고,
    출근도 항상 제가 먼저하면 남편은 안일어나고 누워있고, 저는 일찍 일어나
    밥상 차려놓고... 나중에 국 안데워놨다구 짜증도 내는 남편입니다.
    가끔 청소해주거나 빨래 널어주는것 무지 생색내고 시키기도 어렵죠.
    가끔 화납니다.
    대신, 무거운건 절대로 다 들게하고 쓰레기는 남편이 버립니다.
    제 생각엔 가사분담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애요.
    저는 이렇게 해도 내 하나뿐인 남편 잘 해주고 남편이 제앞에서 재롱떠는게(?)
    즐겁답니다.
    집에서 대접받는 남편이 밖에서도 어깨펴지 않겠어요?
    차라리 내가 좀 희생하고 말지....원글님 힘내세요^^

  • 17. 자랑할 일이..
    '06.2.3 12:06 PM (220.230.xxx.125)

    절대로 아닌듯한데요~!! 솔직히 챙피한거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고 가장 이상적인 결혼생활이란....무수리도 아니요.공주도 아니요.
    서로 힘든부분 채워주면서 가끔 청소도 해주고 특식도 해주고 아기도 봐주고....전업일때의 남편이...
    맞벌이일 경우엔 서로가 협력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누구한쪽으로 치우치는게 아니라요.
    시부모님께서 해준게 없어서 편찮으신데도 가볼 필요없다라는 말에 경악스럽네요.
    이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를 못하는 건데 자랑삼아 말하는 그여자의 수준이 참...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자신도 늙어서 꼭 그런 며느리 봐야할듯......
    잘해주던 못해주던 부모님께 해야 할 도리는 하면서 자식교육 해야 아닌가 싶어요.

    윗 사항들....원글님께선 부러워할 사항이 아니라고 봐요^^
    다들 문제가 있는 집안이라는......

  • 18. 부러워
    '06.2.3 12:53 PM (211.114.xxx.130)

    저 정도이면 바람직한 관계도 아닌거 같고
    자녀가 있으면 자식이 보기에도 교육상 안좋을건데
    그건 공감하는데요
    그래도 그래도 부럽습니다!!!

  • 19. 전 절대
    '06.2.3 1:05 PM (219.241.xxx.55)

    부럽다는 생각 안드네요.
    자신이 신랑을 존중해주고 시댁에 잘해야 신랑도 저한테 잘하고 친정에도 잘하는거 아닌가요?
    지금은 그게 자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거 자기 흉입니다.
    그게 얼마나 갈거 같으세요?
    결혼생활은 둘이 같이 노력하고 서로 아껴야 유지가 되는거에요.
    그렇게 일방적으로 자신만 편한 결혼생활은 나중에 힘든일이 있을때 절대 견뎌내지 못합니다.
    부러워하지마세요.

  • 20. 행복
    '06.2.3 1:07 PM (61.74.xxx.136)

    전 맞벌이 하는데.
    집에 와서 밥해놓고 남편 기다리는거 행복 하던데..

    내가 사랑하는 남편인데 저렇게 종 부리듯 하면 맘이 편할까요?
    다 정신병자들 같애..

  • 21. 공주가 아니고
    '06.2.3 3:28 PM (125.129.xxx.41)

    모자란 남편을 거느린 듯.

    상대가 잘 해주면
    날 사랑하는 거고,
    내가 훌륭한 것 같아
    라는 어리석음도 보이고요

  • 22. 그건
    '06.2.3 3:37 PM (211.178.xxx.137)

    자랑이 아니라 제 낯짝에 침뱉기 아닌가요? 전 절대 님의 말씀이 맞아요. 인간적으로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사람들 같습니다. 남편분들도 비슷한 수준의 바보니까 그런 생활이 유지되는 것이겠지만요.

  • 23. 공주라기 보담..
    '06.2.3 4:47 PM (218.51.xxx.171)

    좀 상당히 보통인들과는 다른 정신세계를 구축하고 사는 사람들 같습니다..
    부부라면 서로 도우고 베풀어야지..한쪽만 쥐어짜면...나중엔 어쩔라구...

  • 24. 이상한
    '06.2.3 5:14 PM (59.12.xxx.24)

    사람들하고 (상식적이지 못한)어울리면 나도 이상해질때가 종종있어요.
    남편한테 말하면 못어울리게 합니다.
    제기분이 지금 그렇네요.
    그렇다고 님의 무수리과란 말에 도의할수 없는것이
    무수리가 아닌 부지런하게 인간답게 사는거
    아닌가요?

    시간날때 상대방에게 해줄수 있으면 해주고
    받을때 제때 받고 사는거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공세는 한계가 있겠지요.

    긜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그러니까 다들 그런쪽으로더
    과장되게 떠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것도 자랑이라고..
    다들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게으른 여자들 얘기일뿐.
    절대 부러워할 대상들은 아니네요.

  • 25. 바이올렛
    '06.2.3 7:01 PM (221.140.xxx.201)

    별로 부러워할 대상 아니거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성격에 문제들이 있는것 처럼 보이네요
    철이 아직 안들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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