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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서의 삶의 방식..

갸우뚱?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06-02-02 17:26:08
제게는 윗동서 두 분이 있습니다
두분 다 직장이 있고요.
집도 두분 모두 50평형 이상에 사시지요.
아주 안정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두분의 삶의 방식이 약간 다르시기에 ...
여러분들은 어떤 방식에 호감이 가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두 분의 모습이 나름 다 좋아보여서...

큰형님께서는
어느정도 미모도 되시는데다 감각이 있으셔서 본인뿐 아니라
조카들도 아주 깔끔하게 꾸며주십니다.
아파트를 너무 예쁘게 꾸며놓으셔서 샘이 날 정도이지요.
가구들도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최고급의 것으로 장만해 놓으시고
구석구석 소품들도 아기자기 정성이 많이 들어간 모습입니다.
부엌의 그릇들 또한 포트메리온, 로얄알버트등과 국산도자기들을 적당히 매치하셔서
보기좋구요.
직장에 다니시면서 도우미도 쓰지 않으면서 어떻게 그 살림들을 유지하는지 정말 ....
먼지 하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의아한 것은 전혀 해외여행에 관심이 없으시다는 겁니다.
그 정도 경제력이 되시는 분이 이제껏 (40대초반) 단 한 번도 해외에 나가보지 않으셨고
별 관심도 없으세요.
물론 나라안에서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은 충분히 하시는것 같아요.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가 봐서는 좀 불가사의 하고요.ㅎㅎ

둘째 형님께서는
아파트는 크지만 그냥 평범하게 꾸며놓으시고
옷차림도 깔끔한 정도만 ...
그릇 이런것 별로 관심 없으시고..
그렇다고 살림에 소홀하지는 않으시고요.
그런데 해외여행은 열심히 정말 열심이시더라구요.

두 분 중 어느 분이 잘한다 잘못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
저는 두 분 모두의 모습이 다 좋거든요.
여러분들은 어느분의 모습이 더 호감이 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글을 썼으니
오해하지 마시고요.
어느덧 배가 고파지고 있네요.
저도 잠시후 퇴근해서 남편 아들과 좋은 저녁시간 가져야 겠네요.
좋은 하루 마무리하세요.

IP : 222.98.xxx.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2 5:34 PM (221.138.xxx.204)

    두 동서를 비롯해 님까지 세 동서가 다 좋아 보이네요.
    훈훈해 보여요.다들 너무 좋으시겠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행복해 보여요^^

  • 2. 체리맘
    '06.2.2 5:34 PM (222.106.xxx.83)

    글쎄요..어느분의 모습이 더 호감이 간다 말할수는 없지만 관심있는 분야들이 틀린 차이라고 생각하거든요..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 3. 뭐..
    '06.2.2 5:34 PM (211.192.xxx.241)

    두분 모두..참 보기 좋으신데요 ^^;
    그렇지만 굳이...어떤방식이 좋으냐 하면..( 물론 이런 방식이야 자신의 가치관이니까 어떤것이 옳다 그르다 절대 아니고..그냥 제가 바라는 미래 생활 ^^ )
    첫번째 플러스 두번째면 정말 좋겠지만...

    음...전 해외여행 많이 다니는 쪽이요
    그쪽이 더 좋아요~
    해외여행 다니면서 이쁜 그릇들 사오면 더욱 좋겠지만..^^

    그런데 이런 사람들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후배인데
    우리나라도 아직 다 못다녔는데 뭐하러 해외여행 다니느냐
    일본과 미국은 죽어도 안간다...그래서 지금까지 비자도 안내고 여권도 안냈는데
    얼마전에 냈길래 왜그러냐 했더니...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참..답답하다 싶은데...뭐..자신의 가치관이니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을것 같더라구요

    어쨌거나...
    참..두분 미래 제가 바라는 삶입니다 ^^

  • 4. ..
    '06.2.2 5:35 PM (61.73.xxx.166)

    저도 딱히 어느쪽이 좋다라기 보다는 두분을 조금씩 섞으면 좋겠네요^^

  • 5. 소박한 밥상
    '06.2.2 5:37 PM (58.225.xxx.60)

    비록 남이지만...
    그렇게 여유있게 사시는 여인네들의 얘기가
    옹색하지 않아 흐뭇합니다.

  • 6. 왕추천요
    '06.2.2 5:40 PM (211.42.xxx.225)

    여행다니면서 그릇사온다^^

  • 7. 여행
    '06.2.2 5:50 PM (220.127.xxx.205)

    가기엔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 많이 해요, 아직은.. 제 생활이 여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여유가 생기면, 몇년에 한번씩이라도 다른 나라 여행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구요
    그릇이나 옷 이쁜 거 사모으는 건, 제 생활에서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 한달에 그릇 몇 장 사고 아이 폴로옷 한벌 사주는 걸로 만족합니다...
    여행은 내적인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거고, 그릇이나 옷, 집안 소품 꾸미기 같은건, 하드웨어적인 풍요로움을 추구한다... 뭐 이렇게 다르지 않겠어요?
    지금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적당한 사치? 라고도 할 수 있겠고..

  • 8. 당근
    '06.2.2 6:02 PM (220.85.xxx.155)

    여행입니다. 여행하면서 그릇사온다 에 한표~~

  • 9. Terry
    '06.2.2 6:12 PM (59.11.xxx.90)

    저도 둘 다 하고 싶네요.. 여행도 너무 좋고 이쁜 집도 너무 좋아요...

  • 10. 저도
    '06.2.2 6:15 PM (61.37.xxx.130)

    여행요..저도 2000년이전에는 여행?하면 돈아깝다랑 이콜이었죠..하지만 큰맘먹고 유럽여행(패키지있자나요 이태리-스위스-프랑스 찍고오는 수준의 여행)을 갔었드랬죠. 가서 느끼는거는 그림으로 보는거랑은 차원이 달라서 문화적 충격이 컸었습니다.ㅋㅋ

    아 세상엔 '나'이외에 대한민국이외에 세계는 넓구나하구요
    그후엔 年에 2번내지는 1번은 꼬옥 갑니다 .. 직딩이라 연휴가 끼면 꼬옥 여행을 떠납니다
    대신 여행가기위해 평소에 돈 절대절대아껴쓰구요^^
    여행강추입니다.
    근데 여행하면서 그릇사온다는 힘들지않을까요? 그릇사면 들고댕겨야하는데...또한 그릇살려고 어슬렁거리다보면 하루해가 다 간답니다.ㅋㅋ
    구럼 체재비들고,,,,에궁,,내가 보고싶은 유적.경치 포기해야하고,,ㅋㅋ
    제 경우같으면 그냥 운이 좋아 사게 되면 사는게고 못사게 되면 담번으로 미룬다 입니다.

    - 여행매니아-

  • 11. 챠우챠우
    '06.2.2 6:36 PM (59.23.xxx.63)

    저도 여행에 한표를..
    그치만,전 그릇에도 관심이 많아요. ㅋㅋ
    하여간 주제도 안되는데 하고싶은건 많아서뤼 큰일이에요. ㅋㅋㅋ

  • 12. ...
    '06.2.2 7:10 PM (218.153.xxx.226)

    제가 40이 넘도록 흔한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지 못해서 애들이
    중국도 못 가본 애들은 지네밖에 없다고 했어요.
    그렇다고 그릇이나 집안꾸미기를 잘 하는것도 아니지만..
    사람사는게 똑같지, 사진으로 보면 되지, 돈이 넘 들어서, 그돈으로 딴거하지
    뭐 이러면서 무시했거든요.
    근데 재작년에 첨으로 남편과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맘이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작년 여름 애들 데리고 여름방학에 동남아 일주일 다녀오니,
    식구 모두 여행병에 걸려버렸어요.
    방학만 기다리며 12월에 다시 나갔어요. 일단 카드로 주욱 긋고..
    지금 할부한 여행비때문에 3월까지 죽을 맛이지만,
    정말 또 가고 싶어요.
    왜 일찍 해외여행에 눈을 뜨지 못했는지 아쉽답니다.
    아마 큰 동서도 한번 나가기 시작하면 그쪽으로도 취미를 가지실거에요.

  • 13. 음..
    '06.2.2 7:33 PM (58.140.xxx.126)

    전 둘다 심드렁...
    제가 원하는 건 그냥 나랑 코드가 맞는 가족, 친구, 지인, 직장동료들이랑 정을 나누는 것..
    해외에 살고 있는 친구들 방문해서 그들과 갖는 시간이 소중한 거지 여행 자체는 그다지 끌리지 않네요..
    제가 넘 게으름뱅이라서 그런가봐요..ㅎㅎ

  • 14. /
    '06.2.2 8:32 PM (61.74.xxx.161)

    전 여행다니는것도 좋고 이쁘게 해놓고 이쁜그릇 사는것도 좋아요.
    두분 사는 방식이 다 좋은듯....

  • 15. 그런데
    '06.2.2 8:35 PM (61.77.xxx.222)

    그분 자녀분들은 어떠 신가요.
    제가 가만히 보면 큰형님 스타일이신분들 자녀분들이 대부분 훌륭하게(???) 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둘째 형님스타일분들은 큰형님 스타일보다 돈을 더 많이 벌구요.
    에구 걍 궁금해지네요.

  • 16. ..
    '06.2.2 8:52 PM (211.215.xxx.136)

    저도 살만 한데 여행에 관심이 없어요.
    요즘들어서 좀 가고 싶다 생각하지만.
    전 큰동서분의 생활태도가 더 건전하게 느껴지는데요.

  • 17. 원글이
    '06.2.2 9:29 PM (222.98.xxx.90)

    원글이입니다.
    많은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두 분의 모습이 모두 좋아보여요.
    큰형님네 조카는 둘 다 여자아이들인데
    차분하고 아직 초.중학생인데 아이적부터 부모님께 존대말 쓰고
    아주 반듯하지요
    큰형님아이도 마찬가지고요.
    아무튼 본받고 싶은 두분입니다

  • 18.
    '06.2.2 11:46 PM (211.204.xxx.55)

    두번째에 한표 던집니다.(순전히 주관식의견)
    저같은 스타일은 그릇사는데다가는 죽어도 돈 못쓸것 같아요.ㅋㅋ
    첫번째분은 그냥 부러워만 하구요. 아랫분같이 살것 같네요.

  • 19. ..
    '06.2.3 2:19 AM (221.157.xxx.17)

    딱 둘다 하면 좋겠구만...집도 예쁘게 꾸미고 살면서 여행도 다닌다...^^

  • 20. 저두여행
    '06.2.3 2:30 AM (68.99.xxx.90)

    우리(한국)와 다르게 살고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정말 재밌더라구요. 꼭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기분전환도 되구요.
    남편하구 여행해보면 남편의 또다른 점도 발견할 수 있어서 그것도 좋구요.
    글구 반찬 걱정하면서 밥안해도 되서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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