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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1. 잠오나공주
'06.2.2 8:55 AM (59.5.xxx.85)아이가 몇 학년인가요?
수학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다른과목은 잘 모릅니다..^^
우선 과학고나 자사고(상산,민사등). 외고등을 준비한다면
초등학교때부터 선행을 해 놓으면 그 때 좀 유리하죠..
요즘 선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요즘은 얼마나 선행을 했냐가
얼마나 잘하는가를 말해주는것 같아요..
우선 중학교 내신만 본다면 선행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거예요.
중학교는 동네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몇 몇의 학교를 빼고는 일반적인 수준의 문제가 거의 출제되고,
좀 어렵다 싶은거 한두개정도? 그럴거예요.
그러나 고등학교 올라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작년부터 고등학교 내신도 많이 어려워져서 보통 평균이 50점도 안되는 학교도 있다고 하네요.
점수로 내신을 산출하는것이 아니고 등급으로 산출 하기 때문에 그래요.
만약에 한 학교에 5명을 1등급 줄 수 있는데, 그 학교에 100점이 6명이면 그 학교는 1등급을 한명도 주지 못하고 그 6명 모두를 2등급을 줘야 하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졌다고 알고 있어요.
"과연 꼭 선행을 시켜야 하는가?"
이런 고민 한번씩들 해 보셨을거 같아요.
대형학원을 보내서 높은반에 보내시고 싶으시면 선행은 필수입니다.
학원들이 잘하는 반은 무조건 선행을 시킵니다.
얼마나 선행이 되어있냐가 얼마나 높은 반이냐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죠.
교과서나 참고서 수준의 실력으로 선행없이 공부시키시면 나중에 후회 하실지도 모릅니다.
선행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자신의 진도에서 심화과정을 했으면 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내아이가 심화나 선행은 힘들다 하시면 무리하게 시키시면 절대 안되구요.
아이의 진도에서 기본과정을 잘 풀 때, 심화나 선행을 하세요.
간혹은 선행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런 애들은 선행 시키면 전혀 소득이 없어요.
선행을 하면 공부를 잘한다는 아니구요.
머리가 좋고 수학(修學맞나요?)능력이 되는 아이들은 선행을 잘 따라한다는 얘기죠..
그런데 선행을 왜 시킬까요?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대형학원 높은반에 잘하는 애들이 모여있고, 그 반에 들어가려면 선행을 해야하는 이유도 있기는 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배울거 왜 선행을 하냐 라고 생각하시겠죠..
높은 단계를 이해 하려면 아이들이 머리를 더 많이 돌려야 합니다.
이해하기 위해서, 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아이들의 머리는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돌아가죠..
이렇게 머리를 쓰다보면 공부하는 머리가 커집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거나, 싫어하는데 시키시면 부작용 납니다.
이런 아이들 간혹 있어요. 모두 힘들어 하지만 견디긴 하거든요..
근데 유독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애들 말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선행을 안했죠.
선행... 이건 사교육이 만들어 낸 하나의 상품이며 트랜드입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고.. 참 난감하죠..
그렇다면 심화를 시키면 안되나 생각하실거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에 한 학기 정도 선행에 자기 학년 진도의 심화과정 문제를 많이 푸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심화문제 시중에 아주 많이 나와있죠..
근데 참 우스운게요 심화라는게 정말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것도 있고, 선행을 한 경우 잘 푸는 문제도 있답니다...
얘기가 자꾸 길어지네요...
대학교 1학년때부터 과외를 했으니 올해로 12년차네요..
학원 강사도 벌써 7년차구요..
저도 사실 중학교 마치는 아이들 지금 수1까지 끝내줬답니다.
근데 얘네들 중1내용도 까먹었은거 있어요... ㅋㅋㅋ...
거의 전교 10위권 안에 있거든요..
그럼 심각하네 라고 생각하지만 애들운 좀만 안하면 까먹어요..
선행두요 할때는 풀다가 안하면 까먹어요..
그러나 내용은 까먹지만 그 공부하면서 커진 머리는 작아지지 않죠..
운동선수들 스트레칭하고, 달리기 하면서 체력관리하는것과 같은 거예요.
달리기 선수가 아니어도 달리기 하잖아요..
선행 까먹어도 배우는 동안에 튼튼히만 배우면 내용은 까먹어도 수학능력을 커진답니다.
단, 튼튼히 배우면요..
참, 분당은 대형학원보다는 작은 규모의 학원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일산에서 유명한 X맥학원이 얼마전 분당에 새로운 캠퍼스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분당은 따히 한 학원이 지배하고 있지 않다고 하던데...
주위 엄마들 얘기도 들으시구요..
애들 데리고 학원나가셔서 레벨테스트도 받아보시구 상담도 해보세요.
학부도 간담회나 세미나 같은데.. 재원생 아니어도 참석할 수 있거든요..
학원들 보통 레벨 테스트하는데 5천원이나 만원쯤 들거예요..
어차피 학원을 보내야 한다면 선행이 유행이니 따라가 줘야죠..
유행이라고해서 쓸데없는 유행은 아니랍니다.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너무 주절주절 써서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2. 잠오나공주
'06.2.2 8:57 AM (59.5.xxx.85)글 신나게 쓰고.. 로그인 풀려서 글 날렸다는 얘기듣고..
올리기 전에 글 복사했답니다..
역시나 submit 누르니 로그인이 풀렸어요..
ㅋㅋㅋ 다시 로그인 해서 붙여넣기 했어요..
열심히 쓴 글 날릴 뻔 했네 휴우~~
즐거운 하루 되삼~~=3===3333. 수학
'06.2.2 10:16 AM (211.105.xxx.182)저도 다른건 몰라요. 수학만 기준으로.
잠오나공주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요..
요지는..
말 그대로 전교에서 잘한다 축에 드는 아이는 선행학습도 시키고, 심화학습도 시키는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선행학습을 배워놓으면, 그만큼 응용력도 많이 생기고, 같은 수준에서 어렵게 풀 문제도 아주 쉽게 풀수 있거든요. 그러나 이건 말 그대로 몇몇 아주 잘 하는 학생에 한해 효과가 있는것이구요.
아이가 그냥 중위권정도 된다면 선행학습보다는 기본 학습에 충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4. 잠오나공주님
'06.2.2 11:35 AM (218.48.xxx.121)저도 끼어서 질문 드립니다.
제 아이는 5학년 올라가는 여자이구요.
그냥저냥 학교수업은 잘 따라가구요. 특출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올 해 영어에 좀 신경을 쓸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위에서 5학년이 되면 수학을 꼭 학원에 보내야 된다고 해서요..
5학년 수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집에서 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1년 후에 울지말고 꼭 보내라고 하는 말에 갈등중에 있습니다.
전 방학중에는 한 학기 예습하고 학기중에는 2~3단계문제집만 하나 풀렸거든요.
5학년이 되면 그래도 집보다 수학학원을 보내는게 더 나을까요?
꼭 좀 답해 주세요.5. 꼭 필요해
'06.2.2 11:49 AM (192.193.xxx.41)제 아들 초딩때 펑펑 놀아서 공부 관심 없는줄 알고 학원도 안보내고 놀렸는데
중학교 입한해서 갑자기 공부 열심히 하더니 전교 10등안에 들었어요.
내신 특차로 과학고 입학할 수 있었는데 수학 선행이 안되어 있어서 그냥 일반고
보냈습니다.
수학 영어 정도는 아이가 능력이 된다면 선행학습 시키는 것에 찬성합니다.
다만 부모 욕심에 시키는 것은 절대로 반대하구요. 미리 지쳐서 정작 열심히 공부해야 할
고등학교 때 공부 안하는 학생들 많이 봤어요.6. 잠오나공주님
'06.2.2 1:20 PM (222.235.xxx.5)그럼 한학기 선행은 언제 하시나요? 그 학기의 바로 전 방학에 하시나요?
아님 그 전 학기에 하시나요? 저는 방학에 다음 학기 선행을 하고
학기 중엔 2권 정도 풀리는데...
학기 중에 다음 학기 선행을 하면 그 해당 학기의 내용은 하지 않으시나요?
아니면 병행을 하시나요?
질문이 많죠?
하지만 수업 노하우를 살짝만~ 알려 주시와요^^7. 끼리
'06.2.2 2:40 PM (59.19.xxx.241)울딸은 영어는 학교 공부(교과서, 내신) 상관없이 과외 선생님 의도대로 진행햇고, 수학은 방학때 다음 학기 내용 선행하고 학기 중에는 그 학기 내용 심화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초 6때 영어 하기 싫어해서 일 년 쉬었더니 중학교 들어와서 학교 내신은 괜찮은데, 학원 들어가니 수학이랑 레벨이 맞지 않아 두 과목 다 어정쩡하게 일 년 허비하고
결국은 영어도 두 명이 팀으로 하는 과외로 넘어가고, 수학도 강의식 수업 아니고 개별 문제 풀이 방식의 학원으로 바꿨어요.
그렇게 공부하니 학교 영,수 시험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거의 100점이었고, 다른 과목은 내신 별로 신경쓰지 않아 내신이 안좋았지만, 이번에 특목고 시험쳐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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