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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가 버티칼을 떼어 버렸데요.

집주인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6-02-02 00:17:08
저는 작은 아파트 월세 주고 있는 집주인이에요.


지금 월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가 올해 5월이 만기인데,

작년 6월부터 내논 집이 이제서야 계약이 되었어요.

하여 도배, 장판 땜시 집 상태를 봐야겠기에 집에 가보니........

앞, 뒷 베란다에 있던 버티칼이 없어졌네요.

세입자 왈, 먼지나고 해서 떼서 버렸다네요...... 5만원 줄테니 얘기 끝내자네요......

그래서 집 앞 바로 앞의 버티칼 가게에 가서 물어보니, 젤 싼걸루 해도 245,000원이래요.

물론, 세입자가 새 것으로 해주길 바라는건 아니에요......

다만..........저희는 5만원 받으면 그걸로 어떻게 버티칼을 하나요?

그리고, 복비도 부동산에서 24만원 달라는데, 저희한테 세입자가 화내요. 무슨 복비가 24만원씩이나 하냐구.......20만원밖에 못주겠다고.....

계약 기간도 종료 안되고 나가면서.......그래서 복비는 그쪽에서 부담하기로 통화했거든요. 전에 세입자랑....


어쨌든 황당해요.......

해서, 생각해본 것이..........

1. 그냥 버티칼 값 5만원 받고 끝낸다.

2. 원상복구하고 2월 13일에 나가던지 말던지 알아서 해라! 하고 통보한다.

(지금 세입자가 2월 13일에 다른 곳에 계약했다고 나가겠다고 통보하더군요. 저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요.

다행히, 2월 16일에 다른 분이 들어온다고 해서 한숨 놓았는데.........)

3. 가격을 협상한다. (사실 이거 성격에 안 맞아요.......좀 더 주세요.....이런 말 못하거든요)



2번을 선택할 경우, 진짜 그 날짜에 세입자가 안 나가면요.

제가 보는 손해는 오늘 계약한 거 2배로 물어줘야 하니.......계약금 받은 거 100만원x2니까 100만원 더 물어줘야하구요. 부동산 복비 24만원, 다음 계약 때 복비 24만원 해서......약 150만원 손해봐요.

성질 같아서는 화악~ 2번을 선택해서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어요.

세입자가 전에도 월세를 20만원이나 적게 보내왔거든요. 이유는 보일러가 고장나서 무슨 부품을 갈았데요.

근데 집주인인 저한테는 고장났다는 말을 한 적도, 부품 갈았다는 영주증도 보여준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했는데........

저를 너무 물로 보는 거 맞죠.....흑흑.....

저 어떻게 할까요?


IP : 220.120.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2.2 12:25 AM (219.249.xxx.211)

    버티컬을 어느정도의 고급으로 하실지는 몰라도..
    제가 이번에..원룸으로 이사를 하면서
    버티컬을했는데..가로길이가 3m~3.5m정도 되는데..5만원주고 했거든요..
    기장은 당연히 커텐박스부터 바닥까지구요..
    젤싼게 24만원이라는 버틸컬집에서 하지마세요..^^;;

  • 2. ...
    '06.2.2 1:26 AM (218.39.xxx.253)

    버티컬은 이파트상가에서 하는건 비싼것같구요,,
    그냥 돈으로 받지말로 세입자에게 알아서 달아놓구 나가라로 하는게 낮지 않을까여??
    5만원으로 당신들이 알아서 재주껏해놓고 나가라고 하세요..

    그리고 복비도 부동산에서 달라는데로 다 주는것도 부당한것 같고, 법정수수료가 20만원이하라면 20만원만 받으셔도 될듯해요...아니면 세입자보고 부동산하고 쇼부보라고 하구요...
    왠만한 월세라면 중계수수료 20만원 나오기도 어려울꺼 같은데요...(보증금월세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보일러고장수리비는 영수증처리안한건 좀 그렇지만 주인집에 부담하는건 맞아요..
    그런데 보일러 고장났는데, 주인집에 먼저 연락하고 그러는동안 냉방으로 있을수도 없쟎아요..
    사실 먼저전화연락해줬으면 좋았껬지만...

    그 세입자분도 보통 야물딱진사람(?)은 아닌거 같네요..

  • 3. 윗님의견
    '06.2.2 2:11 AM (222.238.xxx.156)

    찬성!!!!!
    그냥 돈으로 받지말로 세입자에게 알아서 달아놓구 나가라로 하는게 낮지 않을까여??
    5만원으로 당신들이 알아서 재주껏해놓고 나가라고 하세요..

  • 4. ***
    '06.2.2 7:46 AM (24.42.xxx.195)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우선 월세 주인께서는 이미 세입자가 들어가기 전, 버티칼을 떼어 놓으시던가. 나가기 전
    까지 그것을 그대로 놔주길 바라는 언급이 있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월세 개념은
    완전히 깡통 집-가구가 없는 상태의 집-을 세놓는 거니까요.
    오히려 상대쪽에서 5만원만 내놓고 가겠다고 하는 말은 양심적이라고 봅니다.

  • 5. ㅇㅇ
    '06.2.2 9:03 AM (210.178.xxx.18)

    ***님 그건 아닙니다. 월세든,전세든 버티칼이 달려있었으면 원상복구하셔야합니다.
    저희 전세할때는 그거 계약서에 다 명시했거든요. 보통 부동산에서 그걸 명시를 하던데요.
    5만원이 어떻게 양심적인지;;
    버티칼을 어떻게든 다시 달아놓으라고 하시고, 부동산과 그쪽에서 알아서 쇼부보라고 하시구요.

  • 6. ..
    '06.2.2 10:19 AM (222.238.xxx.94)

    버티컬 20만원대면 정말 그 가게 바가지네요.
    그리고 세들어 살면서 원래 있던 시설물 없애는건 당연히 안 되는거로 알고 있어요.
    계약서에도 써 있을텐데요.
    현 시설대로 임대한다.. 라든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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