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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옮기려 하는데 ....

고민맘 조회수 : 324
작성일 : 2006-02-02 00:15:28


  작은아이 어린이집을 옮기려 하는데 아이가 원칠 않네요.

  구립 어린이집을 2년 동안 다녔구요.

  6섯 살이라 앞으로 2년은 더 다녀야 하는데 같은 곳을 넘 오래 다니는게 좀 꺼려져서요.

  아이는 다니던 어린이집을 계속 다니고 싶어하구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 이야기 하면서 설득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어찌해야 하나요? 선배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11.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긴했어요
    '06.2.2 1:27 AM (125.177.xxx.183)

    제 아들놈이 18개월부터 다니던 어린이집을 7살때 옮겨보려했었는데요.
    어린아이가 요지부동이더라구요.
    얼르고 달래고 하다가, 하도 말이 안통해서 그냥 강행을 하려고 했더니,
    아이가 30분마다 한번씩 소변을 보기 시작하는 거에요.
    어디가 아픈가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일종의 틱현상이래요.
    아이가 심리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생리현상이라서 방치하면 큰일난다며, 몇일 차도를 보다가 소아정신과에 가라더군요.
    참... 기가 막히대요.
    어린이집 안 옮기겠다고 아이한테 말했더니 그 증세가 신기하게도 곧 사라졌어요.
    정말로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그래서, 6년내내 같은 어린이집 다녔다는 거 아닙니까??
    2년밖에 안되셨다니 저의 아이하고는 경우가 좀 달라보이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싫다고 하는 말, 다시한번 챙겨봐야 겠더라구요...

  • 2. ..
    '06.2.2 1:49 AM (211.44.xxx.216)

    불합리한 환경의 개선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굳이 정붙인 곳을 바꿀 필요가 있나요. 어린나이에 새로운 환경에 처해지면
    더 혼란스럽고 힘들어할 것 같아요

  • 3. 아이가
    '06.2.2 3:01 AM (220.93.xxx.65)

    계속 다니고 싶어하면 그렇게 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굳이 옮기시려는 이유가 뭔지...
    아이가 행복할 권리를 뺏는 거라고 생각돼 가슴 아파요.

  • 4. 네,,,
    '06.2.2 9:39 PM (219.241.xxx.105)

    윗 분들 말씀이 다 맞습니다.
    엄마 생각에 아이 의견 무시하고 해 마다 새로운 환경 접하게 해주신다고
    바꾸는 어머니 계세요.
    아이에게 좋을 것이 없는 일이랍니다. 그 만큼의 퇴보 현상이 옵니다.
    한 달 이상일 수도 있고요,,, 원에 와서 틱 현상 보이는 아이들 꽤 있어요.
    장소와 환경,,, 친구에게 적응을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3월은 아비
    귀환 ~~~ 눈물과 한숨의 순간들이 많아요... 많이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
    셔야할 듯,,, 원마다 텃새가 있고요. 저마다의 순번이 있어요. 이상하지요.
    지금 다니는 원에서 자리매김이 있다면,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계속 인정
    받으며 멋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도와주시는게 나아요.
    하지만,,, 정말 원에 문제가 있다거나 비리, 식단, 회비등 또는 커리큘럼에
    따른 불만이라면 아이의 설득을 충분히 하시고 옮기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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