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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안계시는 결혼은 어떤가요?

..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06-02-01 23:13:23
굉장히 절친한 친구가 결혼할 남자가
몇년전 부모님 두분이 모두 돌아가셨다네요
형인지 누나인지 있고 큰댁 어른들 친척들은 모두 있고요
시부모님 안계시면 결혼해 살면서 힘들지 않나요?
친구가 프로포즈 받고 갑자기 어떨까 묻는데 제가 뭘 알아야죠
그냥 시부모님 안계시면 고부갈등은 없겠네..했어요
IP : 203.130.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1 11:59 PM (221.164.xxx.115)

    맞아요.고부 갈등,시부모 모실일로 고민 안하니 좋겠다는 분 아마 계실듯 합니다요..현실에 적응하고 살아야죠.뭐 불편한거?? 힘들거?? 기대를 안하고 씩씩하게 자립해야겠지요.

  • 2. 그냥
    '06.2.2 12:18 AM (211.104.xxx.238)

    시댁이 있는 분들 말고,
    실제 님과 같은 입장의 시댁이 없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셔야겠네요.
    (저는 시부모님 계셔요. 솔직히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근데 제가 이런얘길 왜하고있는거지요^^;)

  • 3.
    '06.2.2 12:26 AM (125.188.xxx.41)

    아직 결혼전이구 이제 담주 상견례하는데 제 남친 부모님이 다 안계세요..그땜에 집에서 반대 많이 했는데 제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포기...좀 일찍 돌아가셔 그런가 남친네 큰집이 부모님노릇해주세요..이번엔 집도 큰집서 해주시구....시부모님없음 좋은거라는 애들두 있지만..글쎄요..아직은 살아봐야 알거 같은데요..ㅎㅎ 전 걍 큰집을 시댁으루 생각하려구요..

  • 4. 장단점
    '06.2.2 12:37 AM (222.234.xxx.7)

    이 있어요. 저희 사촌언니도 부모님안계시는 형부를 만났어요. 시누들도 외국으로 이민가고
    남은건 시동생뿐인데, 장가를 안가서 그런지 주말마다 와서 집에서 산다네요.그래서 언니가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시동생은 나중에 결혼시키면 되니까 별 부담없지요.
    시부모님 모실걱정안해도 되고, 시부모님때문에 안싸워도 되고...
    단점은 도와주실뿐이 전혀 안계신것, 그거 하나일까?
    근데 신랑이 너무 외로운것 같아요. 암만 처가식구들이 잘해줘도요.
    그언니 싸우면 짐싸들고 바로 친정갑니다. 시부모님이 계셨다면 그런행동 안했겠지요.
    처가식구들이 시부모없으면 은근 무시하는것도 있답니다.
    그래도 형부는 너무 외로워서 그런지 다 받아주대요.
    처가에도 잘하고 자기마누라한테는 여태껏 잘하는데.
    (언니가 싸우면 말을안해요. 신랑이 미안하다고 말하기전까지는)
    결혼한지 2년됐는데, 사람들이 남자가 질린다고 하더라구요.
    여자가 독하다고 하고. 독한건가요?
    시부모님얘기하다가 얘기가 이상하게 되었네요.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세요. 결혼하면 다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5. 저희는
    '06.2.2 12:41 AM (219.251.xxx.88)

    전 시부모님 안계세요..신랑 어릴적에 어머님 돌아가셨고, 대학다닐적에 아버님 돌아가셔서 결혼할때 부모님 안계셔 저희 친정어머니 식음을 전폐하고 반대하셨네요..
    결혼할적에 미혼의 시누이랑 시동생 있었는데..뭐 그냥 그래요..
    안계시니 시가에 눈치보고 뭐 그런거 전혀 없고, 명절에 힘들일도 없고.. 제사랑 명절차례 저희가 지내거든요..동시에 결혼할적에도 뭐 하나 제대로 받거나 한것도 없고..우리집 아무리 어려워도 친정 아니면 돌아봐 줄 사람 하나 없는건 좀 그렇지만..시누이 결혼할적엔 저희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결혼해서 빚내 보태주고 몇년 갚은건 있지만..
    살면서 신랑 보면서 한번씩 어릴적부터 엄마가 챙겨주지 않는 흔적은 보이는데..아내 입장에선 편할적도 있긴 해요..까다로운 엄마가 챙겨먹인 식성이 아니라 뭘 해줘도 맛있다고 먹고, 엄마랑 비교하면서 기대치도 높지 않아서..
    결혼할 사람이 문제지 어른이 안계시는건 큰 문제는 아닌듯한데 어른들은 다들 엄청 싫어하시더라고요..

  • 6. .
    '06.2.2 1:16 AM (211.204.xxx.237)

    저도 안계세요...
    시부는 남편어려서...시모는 결혼3년전쯤 돌아가셨대요...
    결혼한 누나만 하나가 잇는 상황이었는데...

    저도 나이가 꽉차 결혼하긴했는데...
    어른들은 부모님 안계신걸 좋게보면 딱하다...이거구요...마이너스로 생각하시는부분이 많아요...
    다행히 저는 그리 반대하신편은 아니었는데...

    저희는 시가족 친척들이랑...크게 왕래를 안해요...
    친정이랑 달라 좀 이상하긴했는데...
    시부가...편찬으셔셔 가세가 기울면서...돈이 있을땐 붙다가...없으니 멀어진 경우 같더라구요...

    결혼준비때...상견례는 누나네 부부랑 했구요...
    남자쪽 준비는 유산받은거랑...신랑돈 이런거로 준비했어요...
    집도 살던집에 살고...

    예단,에물 다 생략하니...속 편하긴했구요...
    청첩장엔...큰아버지 이름쓰고...%%%의 조카 *** 이렇게 새겼어요...

    완전 왕래가 끊긴건 아니라...결혼식때...큰아버지,큰어머니가 혼주 자리에 앉으셨구요...
    신행 다녀와...얼마 잇다 인사만 한번 다녀오고 말앗어요...

    집안마다 다르겠지만...위에 전 님처럼...시가비슷한분들이 생기는경우도 있구요...
    저처럼...아주 심플?한 경우도 있어요...

    사실...제 혼수도 그렇고...편하긴 하던데요^^;;

    나쁜점은...아이를 나으니까...
    이 아이들이...할머니 할아버지 사랑도 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그런생각이 들어요...
    남편도 그런거 같고...
    저도 얼굴도 모르면서...가끔 그리운데...남편은 얼마나 그리울까 싶으면 마음이 아파요...
    명절때 되면...더 그렇구요...

    아..그리고...친정 가는거 신경 전혀 안쓰고...부모님 해드리는거 신경 안쓰이구...
    오히려 남편이 더 잘 챙기니까요...

    근데 또...친정부모님들은...시가쪽 어른들이 안계시니까...두역할 다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시부모님 다 계시는 동생네에 비해 엄청 더 신경 써주셔셔 죄송한 마음도 잇어요...

    아무튼...저는 후회는 없어요^^

  • 7. 시부모님
    '06.2.2 9:26 AM (221.151.xxx.62)

    계셔서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면 아쉽고 안타깝지만...
    시부모님 계셔서 잘 안해주시고.... 도움주시기 보다 오히려 힘든 살림 더 힘들게 하시지 않는게 좋고... 내 아이 이뻐해줄 할머니 할아버지 안계셔서 안타깝지만 또 계시면서도 이뻐하시지 않는분들도 있으니 그런꼴 안보니 편코.... 원래 뭐든 장점 단점이 있으니.... 그걸 크게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8. 제가 바로
    '06.2.2 3:16 PM (218.54.xxx.239)

    저는 이번에 결혼하는데 시부모님이 안계세요.
    아버님은 10년전에 어머님은 재작년에 돌아가셨구요.
    신랑이랑 오래 같이 살아서(어머님은 아셨죠) 상치를때 일다했구요.
    이혼한 손윗시누 하나 있는데 사는곳이 멀어서 별터치 없어요.

    남들 받는거 하나도 못받지만, 저도 예단같은거 다 안하구요.
    글구 신랑이 나이도 많고 빚도 많네요-_- (직업만 확실;;)
    그래도 저는 다 제맘대로 하니까 좋아요. 제사도 제가 하고싶은데로 차리고..
    신랑이 많이 외로워해서 명절때는 둘이 있어요.
    지방이라 서울인 제 친정으로 역귀성해도 되지만..친정집이 좁아서 ㄱ-;;
    글구 제가 별로 친정엄마랑 사이가 안좋아서..안가도 저는 상관이 없거든요.
    암튼 시어머님 되실 분이 너무 대단하셔서(?)
    중신들어오는 일이 적을 정도였대요-_-;
    아들이 이나이 되도록 데려오는 여자들 다 반대해서 장가도 못보내고
    살림솜씨가 소문이 나서..아마 살아계셨으면 저랑 결혼 반대하셨을것 같네요.

    엄마,아빠는 신랑이 부모님 안계셔서 달가워하지 않으시는데..
    저는 상관 없어요. 간섭하는 사람이 없으니..더 좋아요.
    다만 신랑이 애를 안낳으려고 하네요. 절대 싫대요.
    낳으라고 강요하는 부모님이 안계시니..애없이 살게 될것 같아요.

    지금까지 같이 살았기때문에
    결혼하면 뭐가 달라지는지 잘 실감이 안나요. 시댁이 생기는것도 아니라서..
    신랑집안은 외가친척들과 더 친하거든요. 친가쪽보다..

  • 9. ..
    '06.2.2 7:56 PM (202.136.xxx.208)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막 우네요
    자기 애인이 너무 불쌍하대요
    정말 부모님 돌아가시는 것은 자기 잘못도 아닌데 안됐어요

  • 10. ...
    '06.2.3 1:28 AM (218.53.xxx.232)

    일단 형제간이 적은것 같다니 다행이네요.
    저희는 시누 다섯에 신랑,,위로 형 둘.... 아버님은 어릴 적에 어머니는 저희 만나기 두달 전에
    돌아가셨었죠.
    다들 모여살면서 우애가 어찌나 좋은지 시집살이 장난 아닙니다. 왠만한 시모 뺨치죠.
    그래서 매일 이혼을 꿈꾸며 삽니다. 제가 전업이라 직장 잡으면 ...
    시부모님이 살아계시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집안 됨됨이를 봐야 합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여 후다닥 해치운 결혼이라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은 것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라 집안과 집안이죠.
    신랑이 너무 좋아서 그동안 버텨 왔지만 6년살고 자식이 있어도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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