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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해달라는 시댁..
시댁에서 1-2천 보태주고,도련님 적금타는거에..여튼 그렇게 자금 충당하나봐요..
근데 그말도 저 있을땐 안하다가 제가 친정 내려간 사이에 헀더라구요.....나원참..
첨에 신랑한테 그말 들으니..참 어이 없더군요..
도련님이 말은 저희가 2천을 대출 받아 주면 자기가 이자랑 값겠답니다..지금 맘에 그렇지만 나중에
못 갚은 그돈은 누가 값나요..당근 우리 차지 겠죠..ㅜㅜㅜ
도련님 본인이 대출 받음 되지 왜 우린한테 해달랍니까...??!!!.
자기 능력이 안돼면 일을 벌리지 말라야죠...왜 온가족다 말아넣어서 이 난리인지..
제가 신랑한테 그랬죠.. 우리가 선뜻2천을 그냥 줄수 있는 형편이면 그냥주는거는 상관없다...
하지만 우리도 없어서 대출 받아 줬는데..도련님이 못 갚으면 누가 갚냐고..난 절대로 안된다...
맞벌이 하는 사람이 무슨 봉이냐..힘들게 벌어 거기다 박아 넣을려고 나 직장 다니는거 아니라고..
매정할지는 몰라도 전 정말 싫거든요..
지금 울집도 없고 전세 사는 입장인데...4월이면 둘째도 태어나고..돈 들어갈 일이 줄을 섰는데..
울 신랑이랑 저랑 1년에 7-8천 정도 벌지만...많은 것도 아니죠...월급쟁이 생활이 다 똑같죠...
시댁입장에선 우리가 많이 번다고 생각하나봐요...그래서 2천 정도는 그냥 줄수 있다고 보나봐요..
돈 2천 때문에 형제끼리 의상하는 것도 그렇고..
어찌 해서 거절해야할지...걱정 됩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런지...
1. 에궁
'06.2.1 10:26 PM (219.249.xxx.211)결혼하기전 남편만 보고는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는 어른들 말씀..
제친구도 결혼해서 남편형제들중 한명이 뒤쳐지는분이 계시는데
평생을 그형제분 도와줘야 한다고 하더군요..속상하시겠어요..2. 그대로
'06.2.1 10:30 PM (218.209.xxx.118)그대로 말씀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우리도 전세살고 알다시피 곧 아기도 태어난다고. 안된다구요...
껄끄러워도 처음부터 단칼에 끊으셔야 나중에 줄줄이 다른일 안일어 나요3. 에구
'06.2.1 10:38 PM (211.224.xxx.155)2천이 대순가요?
2천 들어가고, 천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줄줄이 사탕으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들어가니까 문제죠.
얼마전에 정말로 형제들 돕다가
완전히 말아먹은 사람 봤네요.
열심히 돈모아서 부자였는데
형제들이 식당이다 뭐다 할때마다 돈달라고 하고
그래서 줄줄이 줬더니 얼마전 살던집에서 쫓겨나고 아마...신용불량자 됐나 보더라구요
그냥 의 상하는게 님도 시동생도 시부모님도 돕는 길이예요.
그리고 아예 돈나갈 구멍을 막아버리세요.
무리해서 어디 빚내서 땅을 사던지, 아파트를 사던지, 적금을 넣던지
생활비만 빠듯하게 나올 정도로 생활하시구요.
시댁에 가선 죽는 소리 하세요. 너무 돈 많이 들고 힘들다고,
거절은 글쎄...어떤 식으로 하든 상대방에선 좋게 들리지 않을텐데요.
그냥 단호하게 잘라버려야지요. 뭐.
그리고 2천만원 정도면
시동생 본인이 한 1-2년 정도 공장이든, 중국집이든 가서 일하면 벌수 있는돈
아닌가요?4. ....
'06.2.1 10:39 PM (211.53.xxx.201)저같아도 그냥 솔직히 말씀드릴것 같네요
덪붙여, 도련님은 대출 안되냐고 물어보시구요 사정이 어렵다는걸
이야기 하세요.남편분이 몰래 동생 돈 해주는것도 잘 감시하셔야 합니다.
제 남편이 자주 그래서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남편분이 아주 효자이면 넘 골치아파요..ㅠ.ㅠ5. ..........
'06.2.1 10:41 PM (211.104.xxx.206)아 정말.. 딱 잡히기 좋은 사정이십니다. 맞벌이 연봉 7~8천이면 없는시댁에선 그렇게 많이받냐며 떼돈버는줄 알죠. 절대 안알려야함.
요새 대졸 맞벌이부부 웬만한 기업 다니면, 같이벌어서 그정도 못버는 사람 있나요? 정말 누구 뒤치다꺼리 해줄려고 애맡기고 직장나가는 힘든일을 합니까. 생각하면 분해서 미칩니다. 형제한테 손벌려야 하는사람 정말 사업 하지 않았음 좋겠는데, 그게 그렇지 않죠.
남편하고 싸우더라도 절대 해주지 않으셨음해요.
방법은, 윗님말씀마따나 아직 전세살이인데 집사야 한다, 둘째 태어나서 돈들어갈일 줄줄이다, 그렇게만 하세요. 남편이 말씀하시면 더 좋겠구, 남편분이 미적거리면 님이라도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남편이 님몰래 도와줄 분인가요?6. 원글이
'06.2.1 10:54 PM (59.5.xxx.117)혹 남편이 저몰래 돈 해주면..어떡하냐..이것도 문제예요..어떻게 알아 볼수도 없잖아요..정말 미쵸!!!!
7. ..........
'06.2.1 10:56 PM (211.104.xxx.206)그러게요.... 돈없는 시댁식구들 해결방법은 돈밖에는 정말 답이 없어요.
남편분이 해주시면 어떡하나여? 귀가 따갑게 들들 볶으셔야 되겠네요.
일단 해주신 후에는 카센타라도 열심히 하도록 기도나 하셔야......... 아휴 정말 제가 다 미치겠네요.8. 참...
'06.2.2 1:05 AM (204.193.xxx.20)남의 돈갖고 일벌리는 사람들 일 제대로 하는 거 못봤습니다.
남편분께 무조건 돈이 없다, 우리형편때문에 안된다 이렇게 말하시면 속으로 분명히 섭섭해하실거에요.
시댁에도 그렇게 얘기가 전달될테니 엄청나게 섭섭해 할거고 죽을 때까지 안도와줬다고
해마다 그 소리 할겁니다.
그렇게 말하지 마시고 형편이 안돼도 동생이니까 나도 꼭 주고는 싶지만
여기저기 돈 끌어다 사업한다고 하는 사람들 제대로 못한다고 하시고
정말 실력있고 하고 싶었다면 자기힘으로 일어서려고 했을거라고
정말 동생을 생각한다면 이런식으로 돕는건 잘못된거라고 논리적으로 설득시키세요.
남자들은 그게 통해요.
대출까지 받아서 다른사람을 빌려준다니...상식이하입니다.
나이가 몇인진 모르겠지만 결국 카센타차려서 사장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이면 눈치보며 먹고살기 힘든 남의 집살림에서 돈 척척 꾸는 것보다
저같으면 1,2년 더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모아서 내 힘으로 얼마든지 하겠습니다.
특히 형제간에 돈관계는 하지 않는다는 상식을 안다면요. 주면 주는거지 빌려주는 것 골치아픕니다.
안주면 안도와줘서 사업 잘못된다고 원망, 큰 돈 빌려주면 그거 조금 주고 빚쟁이처럼 군다고 원망.
조금 더 기다렸다가 준비가 되면 하라고 동생을 잘 타이르라고 남편에게 말하세요.
욕심이 많고 성급하군요.9. .
'06.2.2 9:39 AM (61.32.xxx.37)위에 참.. 님 정말 현명하시네요..
10. ..
'06.2.2 12:44 PM (221.157.xxx.17)2천만원...빌려주면 절대 못받을확률이 99프로...대출받아 빌리면 그거 다 님차지 입니다.
가족한테 빌린돈은 안갚아도 된다는 이상한 사고방식 가진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울 이웃 아줌마가..시동생이랑 시아버지한테 사업확장을 이유로..몇천을 빌렸는데...결국은 안갚아도 시동생이랑 시아버지 사는데 지장 전혀 없기때문에 안갚을란다..그러더군요..하각...--;;;
첨에는 갚아야 하는데 하고 걱정을 하다가..그러다가 세월이 자꾸 지나다 보면...돈 생겨도 내가 더 잘살고 싶고 내아이 더 잘 키우고 싶고..그런가보더군요..
사실 울신랑도 대출받아서 아주 절친한 친구에게 빌려줬거든요..빌릴때는 한달만 쓰고 준다고 꼭 빌려달라고 들들 볶고 그래서 ..저랑 한바탕 싸우면서 까지 빌려줬는데...몇년이 지나도..못갚아서 미안하는 말도 없고..오히려 배째라는식...--;;; 울신랑은 친구 잃을까봐 빌려줬다는데...그 친구 돈빌리기전에는 매일같이 전화오더니 돈 빌려간후에는 울신랑이 전화해도 받지도 않는다는..--;;;11. ;
'06.2.2 1:18 PM (203.117.xxx.23)님 글에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로그인이 자꾸 풀려서 웬만하면 로그인 안하거든요.
저도 그런 경우 있었어요. 일벌릴다 그건 아니였구요.
시댁식구 한분이 이사를 하시는데 당장 돈이 필요하시다고 저희한테 신랑회사 사원 대출로 받아 달라
하시더군요. 이자랑 원금 꼬박 꼬박 주겠다고..
이자와 원금이 급여에서 빠지는 건데요. 이자는 은행보다 좀 싸죠. 저요? 절대로 안된다 그랬어요.
신랑 많이 섭섭해하고 시댁에서도 서운해하셨겠지만, 식구들 돈으로 묶이면 안된다 그랬어요.
괜히 식구라는 이름으로 하루이틀 미루다 보면 그게 길어지는 거라고..
게다가 원급에서 빠지는 건데. 그것도 원금까지.. 에휴... 제때 못 받으면 우리는 어떻게 생활해요..
나중에 저희 잠시 일이 생겨 집 전세줬더니 그 전세돈 빌려다라고 ... 신랑이 얘기하더군요.
물로.. 이때도 안된다 했습니다.
우리 빚 갚는게 우선이라고... 그리고 이자도 안 받는다면서 우리 빚 이자는 어떻게 할거냐고...하면서요.
우리가 부탁할때는 집 지저분해진다고(짐 약간 맡아 달라고.. 얼마간만..) 못해주겠다고 하시곤..
돈은 해달라고 하시다니요..
신랑과 얘기할때 막 화내고, 짜증내지 않았고요..
이러저래하다.. 내 기분은 이렇고, 내 생각은 이렇다. 당신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라...
기타 등등으로 얘기 했습니다. 난 우리집이라도 이렇게 하면 안해준다고..
님.. 남편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말씀 하세요. 왜.. 그거 있죠? 그건 알지만... 이러저러하다..
해준다면 하는 거 봐서 2-3년 후에 해주겠다.. 이런 식으로요.. 당장은 안된다.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거고... 성실히 해야 돈도 해주는 거라고... 일단 지켜봐야하는 거라고..
투자자들이 그냥 돈 해주는거 봤냐고.. 사업설명 제대로 듣고, 지켜본 후 투자하는 거라고..
사실.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 결혼하고 나서 신랑이 자꾸 돈 해줄라 그래서(시엄니 갖고 싶은게 좀
많으셔요. 옷 한벌에.. 헉 소리 나오는.. 그런 것들..) 안되겠다 싶어 제가 보험이며, 적금이며 다
들었습니다.
월급타면 쏙쏙 빠지게 다 해놨어요. 그러곤 우리 한달 생활비가 이러저러하다 얘기해줬어요.
그 다음부터요? 눈이 보이니, 아무말 안하더군요.
당장 눈앞이 아니라 아이도 키우고, 노후도 챙겨야 하는데, 하루벌어 쓰고 할 수 없다고 얘기했어요.
자식한테 절대로 기댈 수 없다고요. 이건 신랑도 동의하더군요. 그래서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님.. 화이팅!! 이예요.
당장 속상하더라도 내 자식, 내 식구 힘들게 할 수 없어요.
정말 돈이 있어서 그냥 잊어버리는 돈이다. 그냥 준다 생가하자가 아니라 대출이라니요..
안됩니다. 두고두고 속상해요. 끓어요.
무엇이든 처음이 힘들뿐이예요. 지금 안하시면 또 해달라, 또 해달라 할 거예요.
다시 한번!!! 화이팅 외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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