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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시어머니 친정에 꼭 인사가시는며느님들 계신가요?(외할머님 안계심)

외며느리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6-02-01 18:58:09
저희 시엄니는 (시아버지 형제간중 세째지만 차례를 모십니다..ㅠㅠ)(형제간에 사이가 좋았다 안좋았다 해서 요즘은 형제분들간에 서먹한때이긴 하지만..) 큰 시댁엔  안가도 되고 외할머니도 안계신 시외삼촌댁엔 반드시 가서 인사해야 된다며 아들 며느리 앞세우고 명절 당일날에 꼭 가셔야 직성이 풀리십니다...
당연 제 친정은 그 다음 순서이구요. 제 친정-시댁-외삼촌댁 모두 서울인데도 명절당일에 친정을 못갔네여..외삼촌댁 다녀오느라고....결혼 10년째인데 첨부터 6년 정도는 꼬박 꼬박 명정 당일에 인사갔구요..외삼촌댁이 서울서 1시간 거리 신도시로 이사가신 최근3-4년엔 가끔씩 갔구요... 물론 시외삼촌댁에도 인사를 드리면 좋지만 명절에 시댁어른들 제치고서까지 가야되는지는 ...?시어머니 친정은 시어머님만 가시고 저흰 제 친정으로 가고 싶습니다..근데 최근 몇년간 꼬박 꼬박 못가신 것이 쌓이셨는지 올핸 명절 전날 저녁에 가자고 앞장서셔서 (어머님 나름으로 사전계획을 세우신듯...) 다녀왔네여...시어머닌 시집간 시누이내외도 데리고 가고 싶은데 현실이 안따라줘서 매 명절마다 불만이십니다..

저처럼 시어머니가 당신 친정이 우선시 되는 이런 경우들 있으신지요?....
IP : 125.177.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1 7:04 PM (222.239.xxx.111)

    아니 당신은 친정에 가고 싶어하면서 며느리는 왜 친정에 안보낸답니까? 그럴땐 시누나 남편분이
    나서서 말해주면 편할 것을...
    참.. 그 시어머니 심보 한번 고약하시네요. 십년동안 그리하셨음 이젠 당당하게 말하세요.
    저. 도. 명. 절.엔 친정에 가겠습니다. 라구요.

  • 2. 저희요
    '06.2.1 7:58 PM (211.200.xxx.135)

    시댁의 큰집에는 전화도 않고 가지도 않으면서
    어머니의 형제한테는 인사하러 가요.
    어른한테 그래야 한다고.
    당신 친정만 어른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처가에 전화하라는 소리는 안해도
    자형(시누이집)한테 전화하라고 난리난리
    정말 아래위를 모르는지
    하늘이 낸 심술인지....

  • 3. ㅜㅜ
    '06.2.1 8:28 PM (203.246.xxx.177)

    제 이야기예요.
    제가 꼭 차례 모시고 나면 2시쯤 시어머님 친정에 들려 외할머니 및 그댁외삼촌들께 인사드리고..
    그집가서 또 밥상 차리는 거 거들어 드리고
    그런 다음 밤에나 저희 친정에 갑니다.
    우리 어머님 당연하다는 듯 초반부터 요구하시더이다.
    저번 추석 때 어머님이 친정 들어갔는데 외숙모들 외삼촌들 안보이니 다들 어디갔냐며..
    외할머니가 마뜩찮은 목소리로 친정갔다니까 어찌나 모라 하시는지..
    결국 어머님도 그 시간에 친정 온거였잖아요.
    어머님 친정에 있는 제가 황망하고 속상해지는 순간이었어요.
    결혼 3년차인데도 아직도 방법 못찾고 어머님 친정으로 끌려갑니다.
    신랑이 외할머님께 인사드리고 싶어 해서 방법이 없네요.

  • 4. 원글이
    '06.2.1 8:40 PM (125.177.xxx.162)

    외할머님 생존해 계시면 혹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흰 안계시는데도 이렇게 하고 있네여..근데 제 사촌동서는 (제 시아버님의 윗형님댁인데그집 시어머님도 제 시어머님과 막상막하..그집 며느리 명절 전날에 시외삼촌댁에 가서 송편,만두 만들고 명절날 저희집으로 차례모시러 옵니다..근데 몇년 지나서 남편을 구슬러서 시모에게 당일날 처가집으로 가겠다고 엄마는 엄마친정으로 가셔라 말씀드려서 해결을 봤다는...)에요...근데 제 남편은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ㅠㅠㅠㅠ

  • 5. 시부모님~
    '06.2.1 9:30 PM (211.204.xxx.84)

    두분중에 영향력이 있으신 분의 친척집을 방문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희는 시고모님의 영향력이 장난이 아니라서~~~~~~~~~~~
    그것도 무지하게 열 받습니다.

  • 6. 헉^^
    '06.2.1 9:53 PM (58.140.xxx.57)

    제가 글쓴줄 알았네요... ㅠ.ㅠ;;
    저도 시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님이 아들둘 며느리둘 다 앞장세워 큰외삼촌댁에 갑니다...
    큰아버님댁-->울 시부모님댁->시어머님 친정->그다음이 나의 친정...
    윗분 말씀데로 어떨때는 친정에 가시느라 안계신 외삼촌분들도 많으시고(형제가 워낙에 많아요)
    어머님은 당신친정 가고싶으면서 나는 왜 친정가고싶은 마음 못알아 주시는지...
    어머님은 어머님 친정가시고..나는 내 친정가고...정말 따로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입니다..... ㅡ.ㅡ;;

  • 7. 헐~
    '06.2.1 10:08 PM (211.44.xxx.86)

    저희 시아버님께서는 처가에 썩 가고 싶지 않지만 시어머님의 앙탈(울 아버님 표현)이 심해
    저희 앞장세워 가십니다.
    저는 친정도 멀어서 갈수가 없거든요.
    칫 자기는 친정가면서 난 왜~
    그러면서 시이모님까지 저만 가면 이래라 저래라 완전 시어머님 그대로 합니다.
    짜증이 있는데로 나지만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참습니다.
    시어머니의 앙탈은 끝이 없습니다

  • 8. !!!
    '06.2.2 12:04 AM (222.238.xxx.154)

    전 시어머니의 부모님 제사때도 참석해서 한복입고 설겆이 했다죠...?
    자동차로 모시고 갔답니다. 미쳤지 내가...
    그래도 어느땐가부터 원래 가야되는데 당신만 가시겠다고 해서 안간지 꽤 돼요.

  • 9. 딴집며늘
    '06.2.2 1:46 AM (59.10.xxx.62)

    저는요, 그 바쁜 명절에 꼭 안 와도 되는 친척이 명절 전날 저녁에 들르거나 당일 오후에 들르는게 너무 미워 죽겠어요. 혼자 오는 것도 아니고 아들, 며느리, 손자들까지 데리고 나타나시면 그 바쁘고 피곤한 와중에 손님 치르느라 힘들어 죽겠네요. 이상은 손님을 받는 집 며느리의 한탄입니다. 남의 집 며느리에게까지 욕 먹을 행동을 왜 하시는지, 원...

  • 10. 여기
    '06.2.2 1:19 PM (222.112.xxx.189)

    명절 아침에 차례지내고
    시작은할아버지댁과 큰집을 거쳐 성묘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시어머니 외삼촌댁까지 찍고나야
    오밤중에 친정 보내주는 집도 있습니다.
    친정에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다시 시댁으로 돌아와 마무리해야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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