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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너무 유치해요

ㅠㅠ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06-02-01 17:22:35
분명 저한테 뭔가 삐지신 것 같은데
제 앞에선 아무렇지 않으신 듯이 행동하시다가
제가 얘기하고 있으면 못 들은 척 무시하거나
얘기하는 중간에 다른 데로 가버리세요.
그러다가 본인이 말씀하실 땐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말씀하시다가 제가 대답하려하면
또 그런 매너없는 행동을 하세요.
시누이들 말은 열심히 경청하시면서요...
꼭 둘이 있을 떄 이러시니 애기아빠는
자기 엄마가 저한테 그러는 줄 몰라요.
쓰다보니 우습네요.
당할 떈 제가 완전 바보되는 것 같았는데...
IP : 211.172.xxx.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시
    '06.2.1 5:29 PM (211.42.xxx.225)

    똑같이 해주세요^^

  • 2. 저 같으면
    '06.2.1 5:32 PM (220.76.xxx.83)

    먼저 묻는 말에 대한 대꾸 외에는 절대 아무 말 안할 겁니다.

  • 3. ...
    '06.2.1 5:35 PM (210.124.xxx.125)

    ㅎㅎㅎ
    웃어서 죄송한데
    울 시모랑 똑같아요.
    저도 답이 안나와요.
    인간적으로 우스운 사람앞에서 네네하고 조아릴려니까 참..
    난감해요. ㅎㅎ
    남편이랑 시아버지는 세상에 둘도없는 천산줄 알고들 살아요 참내.

  • 4. 초월했음
    '06.2.1 5:41 PM (61.248.xxx.147)

    제가 원글님 상황을 예전에 겪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먼저 분위기 띄우려고 쓸데없이 대화 시도 하던거 싹 집어 치우고 ...절대 필요이상의 말 안하기 , 대답은 짧게, 간간히 무응답으로 분위기 잡았더니 몇년지난 지금은 반대로 눈치를 보셔요 누구누구집 새 며느리는 살갑게 먼저 말을 애교있게 글케~ 잘하드라 그집 시엄니는 녹아 난다드라~ 그런소리도 요번엔 하시드만요..무응답 무표정으로 눈깔고 듣기만 했죠 .. 어하핳~ㅎㅎ

  • 5. 그러게~
    '06.2.1 5:59 PM (210.121.xxx.11)

    걍..
    먼산 또는 테레비에 시선주기 하심서..
    절대루 티 안나는 소심한 복수를 해보세여^^

    나름대루 잼있어여^^ 캬캬캬캬캬

  • 6. ..........
    '06.2.1 6:25 PM (61.32.xxx.37)

    초월했음님 시어머니가 하시는 비슷한 말들을 저도 듣는데 저는 그게 시어머니가 제 눈치보는 걸로 안보이고 너도 애교좀 떨어보라는 강요처럼 들려서 부담되어요. 애교떠는 며느리 혹은 딸 싫어할 부모가 있겠나요? 성격상 못해서 혹은 시어머니 앞에선 그런 제스처가 안나와서 그렇지.
    원글님 같은 경우엔............. 잘 안될지언정 무시하려고 노력할거같아요.

  • 7. 저라도~
    '06.2.1 9:32 PM (211.204.xxx.84)

    똑같이 할거 같아요.
    어쩌겠어요.
    그냥 말~~~을 하지 마세요.
    눈에는 눈...이에는 이~~~~~~~~~~~~~~~~~

  • 8. 속상
    '06.2.1 9:55 PM (211.224.xxx.155)

    하시겠네요.
    일단은 증거가 없으니 남편분껜 더이상 말씀 마시구요.
    담에 만나시거든
    몰카나 녹음기(요즘 몇시간씩 되는거 많다던데요,mp3중에도 되는게 있나봐요)로 증거를 확보하셔서
    남편에게 속상하다고 말씀 하심이 ....이것도 너무 계획적으로 한게 보이면
    남편이 정떨어진다고 할테니 요령껏...

  • 9. 저는
    '06.2.2 2:01 AM (204.193.xxx.20)

    사실 친동생이나 친정엄마, 아니 친한친구가 그러면 솔직하게 내가 무슨 실수한건 없는지 물어보고 대화로 풀겠습니다만...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신것 같은데다가 (솔직히 어려운 사이죠.)
    사람들 많은데서 시누들한테는 안그러고 아들도 눈치못채게 딱 며늘에게 그러신다니 이런상황에서는
    그냥 기다리겠습니다.
    마음이 안좋고 편하지 못하시겠지만 먼저 얘기하실 때까지 기다리셔야겠어요.
    누가 아쉬울지 상황파악 못하시는 분이시네요. 그런 태도를 보여줄 사람이 있고 보이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지.
    그리고 중요한 것은 누가 삐지면 먼저 풀어주고 달래주면 버릇되요.
    그거 먹히니까 다음번에 또 그러고 또 그러고.
    원하는 거 있으면 그 방법 써먹고 안 달래주면 더 심하게 삐지죠.
    삐진사람은 상대방 답답하라고 그러는건데 사실은 삐진사람이 더 답답하거든요.
    이 사람이 언제 나한테 잘못했다고 왜 그러냐고 숙이고 오나보자 이거죠. 근데 마음이 불편해서 못참고 먼저 지쳐요.
    나는 너때문에 삐졌으니까 너가 풀어줘야 된다 이건데 갈등의 좋은 해결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상대방은 대부분 원인을 모를때가 많고 안다하더라도 그 태도에 질리거든요.
    삐진 사람이 먼저 다가와서 대화를 시도할때 그 때 잘 받아주세요.

    지금 상황에선 원글님이 우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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