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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 안(?)간 시동생이 시누노릇해요.
형하고 나이 차이가 안나서 그런지 맨날 형하고 으르렁 으르렁 거리는데, 올 설에도 한 판 했네요. 형이 하는게 뭐냐, 형이 되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부모님 여행도 모시고 다니고 해라...사실 여행은 같이 못갔어도 공연도 보여드리고 올 설 준비도 저희가 다하고도 시어머니도 아닌 시동생한테 이런 소리가 나오니 사실 저하고 싸운 건 아니라도 다 저 들으라고 하는 말 같아 명치 밑 한 대 맞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같이 사시니 그러신지, 시동생을 말리기 보다는 시동생 편을 드시는 것 같아...너무 섭섭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부모님께 얹혀살며 제 앞가림 못하는 자기 주제 파악 부터 먼저 해야할 것 같은데, 기반 잡느라 아둥바둥 사는 형하고 형수한테 원망만 많은 것 같습니다. 맏이가 뭐 죄졌습니까? 왜 이렇게 기대수준이 높은 건지 정말 괴롭습니다. 정말 너나 잘하세요~ 이 한마디가 꿀꺽꿀꺽 올라옵니다.
정말 시동생만 없어도 시부모님한테 더 잘할 것 같은데, 시동생도 밉고 시동생 거드는 시어머니도 싫고 명절되도 정말 더 가기 싫어 질까 걱정되네요.
1. 우리집도
'06.2.1 2:34 PM (211.217.xxx.88)꼭 그런 시동생있었는데 장가가면 얼마나 잘하나보자했더니
마누라 눈치만 보고 살더군요
지도 장가가면 다 느낄겁니다
그때를 기다리는 수 밖에요2. ㅇㅇ
'06.2.1 2:38 PM (210.178.xxx.18)제 친정동생도 그러던걸요. 미혼일때 내가 부모님한테 한 걸 가지고 지금하고 비교하니;;
너도 결혼해봐라,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합니다.3. *^^*
'06.2.1 2:48 PM (221.164.xxx.115)오늘 부터라도 물 떠놓고 비는 수밖에~^^ 빨리 장가가라고..밉상이네요.서로 자주 만나지 않아야할 형제되겠습니다요.자기도 별 수 없으면서..정 열받을때 한마디" 니나 잘하삼"~~
4. 딱 마
'06.2.1 3:04 PM (59.24.xxx.12)안보는데 델꼬가서 비틀믄서 꼬집어주고 싶네요..
5. 우리두요
'06.2.1 3:12 PM (211.201.xxx.80)버릇없는 시동생하나 있는데 장가가기 전에 저한테 형결혼시키고 엄마가 매일 술마시고 우셨다며
저더러 엄마한테 잘못한다고하면서 매일 와서 문안드리고 밥도 해드리고 과일도 깎아먹고 해야한다더군요. 자기 여자친구가 그렇게 말하더라면서...
어머님은 50세셨고 저는 맞벌이였습니다. 매일 전화하고 주말마다 가는것도 벅찼던 저에게 큰소리 치더니 장가가고 한두해 지난 지금은 지 와이프랑 같이 저에게 막말하고 대듭니다.
시동생, 동서라 생각하면 홧병나서 못삽니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려니.. 생각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수밖에 없는거같아요. 내 할일만 하고
시댁일에 과도하게 신경안쓰려 노력하니 살만해요.6. 실비
'06.2.1 3:19 PM (222.109.xxx.211)우선 시댁 식구인데 이렇게 함부로 말씀 드려 죄송하지만...
왜 그런 경우있죠, 자기 자신의 입지가 약할때 선수치는것요...
아무래도 형수님(원글님) 앞에서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부모님과
같이 살고, 형하고 비교해서 직업이 마음에 안듣다던가 등등 그런
자존심에 오히려 괜히 트집 잡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어머님도 다른 문제도 아닌데 더 잘해주라는 말이고, 아무래도
둘째 아들이 안직 안정을 안 찾아서 더 편을 들어주는것 같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빨리 결혼하셔야 할것 같고, 원글님은 그냥
한귀로 흘리시도록 노력하세요. ^^.
실비. (다른것은 고칠수 있지만 이것만은... 제가 하는 말에 책임
을 지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본명도 아니고 닉네임을 밝혀
무슨 이익이 있나요?)7. 시동생이 그러는
'06.2.1 3:20 PM (220.78.xxx.163)것은 시누이랑은 다릅니다.
시누이는 딸이기 때문에 엄마가 말을 안해도 스스로 알아차리고
그러는 것이지만 남자들은 좀 둔해서 엄마가 말 안하면
왠만한 건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시동생이 형, 형수에게 잔소리 한다면 그건 엄마가 둘째아들 붙잡고
형, 형수 이야기를 안좋게 해서 그런겁니다.
제가 보지 않은 것이니 100% 확언할 수는 없으나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 집이 그런 경우)
만약 어머님이 형, 형수를 작은 아들에게 좋게 얘기해 보세요.
둘째 아들 형, 형수에게 절대 그런 말 안합니다.
저도 시동생이 제게 잔소리하고 화내는 것에 한참을 마음 고생하다
어느날 친정 엄마의 귀뜀으로 알게되어 넌즈시 어머님께
"어머님께서 제 불만을 서방님에게 말씀하셔서 서방님이 제게
그렇게 펄펄한 것 같다."는 요지의 말씀을 드렸더니
확실히 그 다음부터는 시동생이 안 그럽니다.
최소한 시동생 입 단도리는 하시는 것 같습니다.
둘이 뭐라고 얘기하던 어쨌든 시동생이 제게 울뚝불뚝하는 거 안들으니
요즘은 좋습니다.8. 아 ~
'06.2.1 4:49 PM (221.164.xxx.115)바로 윗님 글보니 맞네요.이래서 여러 - 분의 의견을 들어야...남자가 그러는건 시엄니 평소의 말이 시동생을 그렇게 만들었다는게..일리가 있어요.한번 시엄니께 하소연 해보면 어떨지요.속마음..을 ..흘려듣는다고해도 너무한다고,어케 생각하시냐면서요.
9. 시동생이 그러는거
'06.2.1 6:14 PM (211.193.xxx.164)님이 정답입니다.
셤니가 평상시에 (*&^%$ㄸㅉ(*&해서 형보고 그러는겁니다.
셤니께 말씀해보는거도 방법이겠네요.
그리고 빨리 장가가서 살아봐야 알거구요.10. 개념탑재
'06.2.1 10:57 PM (210.106.xxx.10)시동생분 개념탑재하셔야겠네...오디다가 승질이야
"너나 잘하세요"이러구 무시하세요...11. 왕싸가지
'06.2.2 3:35 AM (204.193.xxx.20)"어머머~ 도련님이 워낙 효자라서 장가가면 저희가 못해드린것 까지 다해드리실 것 같네요.
얼른 결혼하세요. 그게 효도의 첫걸음이거든요. 꼭 올해 결혼하세요~ ^^ "
꼭 자주 이말씀 해주세요. 염장 여러번 지르게요.^^
윗댓글 읽고 나니 결국 시엄니가 웃기네요.12. 원글이
'06.2.2 10:17 AM (130.214.xxx.254)정말 장가가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고싶은데, 성질도 성질이고 살까지 쪄서 저팔계 인상에 장가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장가도 안가고 말로만 효도하며, 저희한테 손가락질만 하지 않을까 한숨만 납니다. ㅠㅠㅠㅠ 어머님한테도 한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머니 줄 잘서세요"
13. 왕싸가지
'06.2.3 3:20 AM (204.193.xxx.8)어쩐지 저팔계 얼굴일지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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