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데기로 아이 업는 동영상은 없을까요?

[새댁]

그동안 안아 주기만 하다가 이젠 점점 아기 몸무게도 늘고 제 팔도 너무 아파서
드디어 어제 첨으로 포데기를 사용했는데요
아기가 줄줄 내려오고 안 편한지 지꾸 울더라구요
결국 아기가 포데기에 업힌 채로 뒤로 넘어가서 다행히 침대위에 떨어졌지만 너무 아찔했습니다.
주위엔 다들 낮에 직장 나가시는 분이시라 어디 물어볼 곳도 없네요
포데기가 익숙해지면 제일 편하다는데 ...

아기가 이제 6개월 들어서는데요
아기 업는 법이 결토 만만치가 않습니다.
엄마 잘못 만나서 다리 불편하다고 징징 울어대고
아이 안 업자닌 집안일을 못해요
자꾸 안아 달라는 아이고 손을 타서 더하거든요

아이 업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

저는 아기 업는데에 너무 미숙해서 아이 둘 다 아기띠 있지요?
아이편해 같은거.. 그걸로 뒤로 맸답니다.
아기가 버둥대면 그 위에 포대기를 둘러 꽉 눌러 버리고요.
그러니 아기가 줄줄 안흘러내리던데요. *^^*

[아이구...]

저보는거 같네요.
포대기가 편하다고들 하는데 전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익숙하지가 않아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업는방법 알려드릴께요.
일단 아이를 등에 올려놓으시고 포대기로 감싸세요.
보통 어른들은 그냥 포대기끈을 돌리시는데 첨 업는사람은 잘못하면 아이가 밑으로 빠질거 같아서 한쪽끝은 가슴밑으로 돌리고 한쪽끝은 어깨로 넘기세요.
보통 오른쪽에서 온 끈을 왼쪽 어깨뒤로 넘기고 왼쪽에서 온끈은 가슴밑으로 해서 오른쪽으로 돌리세요.
그리고 그 끈을 아이 엉덩이 밑에서 교차해서 다시 앞쪽에서 묶어주세요.
그래야 아이를 받쳐줘서 편하답니다.
아이 다리를 좀 벌려줘야 잘 업힐수 있고 아이도 편하답니다.
포대기가 힘드시면 슬링은 어떠신지요?
전 슬링이 편해서 그걸로 대신했네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

[쮼]

저랑 같으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고..포대기 머가 편한지도 모르겠고..혼자서는 도저히 업을수도 없었고
모양도 이상하고..애도 흘러내리구..^^;;;; 저도 도움없이 혼자 없지 못했었는데
설연휴에 성공했답니다..
6개월이 되면 다리에 어느정도 힘이 생기잖아요.
일단 포대기 (제것은 어깨끈이 있어요) 어깨끈 한쪽을 끼고,
침대에 아가를 세워서 잡은 후, 등을 돌리고 구부정한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등에 아가를 올리고, 재빨리 포대기로 아가를 싼 후
등을 굽힌채 살짝 일어나서 끈으로 휘리릭
엉덩이 밑으로 한줄, 조금 위로 한줄 가게 돌리고 앞에서 묶습니다.
이때 포대기로 아가 목만 나오게 하고 싸는게 좋아요..아가 등도 받쳐주고 뒤로 넘어가지도 않고
포대기 맨 모양은 자꾸 하면서 느는거 같아요...
처음엔 엉성하게 아가만 안빠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묶지만
점점 엄마가 업는것처럼 이뻐져요..^^
포대기 편해요..특히 집에서..^^
아가도 엄마 등 너무 좋아해요..보채지도 않고..또 두손이 편하니 집안일도 할수있고..
홧팅~!!

[바보엄마]

5년전 저를 보는것 같습니다그려...전 등에 아기를 올리는게 너무 안되서
혹시 포대기를 싸기전 떨어질까봐
1.침대에다 포대기를 깔고
2.그위에 아기를 눕히고
3.제등을 살짝 아기한테 갖다댄뒤
4.대충 포대기를 수습해 일어선뒤
5.마무리 ^^;;
자꾸 해보시면 늡니다. 베게를 가지고 연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