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곱살 남자아이들 호주 어학연수겸 보내는 거..

.. 조회수 : 490
작성일 : 2006-01-31 22:25:18
전 특별히 돈이 많거나, 아이들 교육열이 그리 높은편은 아니예요.
언니네 가족이 미국에서 5년정도 살다가 돌아온지 넉달정도 되었는데요. 다시
호주로 2년 발령이 났어요. 언니는 아이들 교육문제땜에(작은애가 한글도 잘 못해서..)
이젠 안나간다고 버티고 있고, 형부는 2월에 혼자라도 우선 가야할 형편이거든요.
근데, 언니가 미국있을 때 제 밑에 동생이 딸래미 여덟살짜리를 6개월 언니한테 보내서
거기 학교에 어찌어찌 넣었더니 6개월만에 애가 완전히 달라져서 왔더라구요.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인가? 그렇거덩요.
와서도 열심히 학원다니고 하긴 했지만, 어쨌든 영어에 완전히 자신감이 붙어서
영어를 유창하게 해요. 다니는 학교에서도 영어 잘하는 아이로 소문이 날 정도로..
언니네 미국 살다온 조카들과 전혀 무리없이 같이 대화해요. 영어로..
은근히 부럽더라구요. 거의 공짜로 영어를 끝내버린 거 같은 느낌이거덩요.

그래서, 이번에 언니는 안나간다고 하고, 형부는 외롭다고 하고 그러니까..
제가 쌍둥이 아들이 일곱살인데 남편더러 (다행이 남편이 계약직으로만 일하니까 한 일년 쉬어도 기술이 있어 금방 다시 취직이 가능하거덩요)애 둘 데리고 나가서 집에서 살림해가면서 애들
거기 학교 한 일년정도 보낸후에 한국 돌아오라고 했더니 남편이 첨엔 기를쓰고 못간다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가볼까 생각하네요.

호주 시드니구요. 집은 어차피 형부가 얻을거니까 제가 남편보다 수입이 좀 많은편이라 제가
벌어서 생활비랑 학비 보내주면 그리 무리도 아닐거같아서요.
어차피 언제가는 해야할 영어라면 아이들한테 쉽게 영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어서요.
가능할 지..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한달에 교육비와 생활비로 어느정도 부쳐야 하는지..궁금한게 너무 많거든요.
우리 신랑 살림하나는 끝내주게 잘 하거든요.
호주는 면허증도 금방 국제면허증으로 발급해준다니 남편 영어못해도 큰 무리가 없을거 같은데..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정확한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IP : 211.224.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미맘
    '06.2.1 10:20 AM (203.49.xxx.185)

    마침 오늘이 개학날이었나봐요. 6살에 초등학교 입학하나보더라구요. 학교를 갈려면 학생비자를 받아 오는 게 보통인데 나이가 어리니 잘 모르겠네요. 이민업체나 유학원에 일단 문의하시는 게 빠를 거 같구요. 3개월은 비자없이 관광비자로 방문할 수 있구요.

    운전은 국제면허증이 있다해도 여기는 주행을 반대방향으로 하고 핸들도 반대방향이라 까닥하면 정면충돌 나서 한국서 운전배운 친구한테 핸들주기 참 망설여졌었어요.

    형부랑 남편분이 잘 같이 지내실수 있는 지가 최대 관건같아요.

  • 2. 궁금..
    '06.2.1 10:47 AM (58.140.xxx.33)

    동생분 딸래미 8살때 보내기전
    이미 영어좀 시킨 아이였겠지요?
    아니면 생짜로 가도 효과 볼수 있을까요?
    근데 4학년때 보내는게 가장 좋다 하든대요

  • 3. 원글..
    '06.2.1 12:02 PM (211.224.xxx.113)

    8살때 보내기전 갑자기 계획된 거라 3개월도 못하고 그냥 갔어요. 언니가 살던곳이 얼바인이라고..LA에서 한 시간 넘게 떨어진 곳이었는데 첨엔 학교가니까 한국아이들 한 명도 없어서 어쩔수 없이
    영어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조카도 그 학교 같이 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학교를 어찌 보냈는지 언니도 잘 모르겠다는..근데 언니가 귀국할 때쯤엔 한국아이들 서너명씩 보이더군요.
    그래선지..저희 언니는 애들 일곱살 여덟살이 제일 효과 좋다고 하네요. 본인 자녀들 경험으로 미뤄서..

    미미맘님.
    저희 형부랑 신랑은 호흡이 아주 잘 맞고 서로 이해심도 많은 성격들이라 괜찮을 거 같아요.
    더 자세한 정보 좀 주시면 안될까요?

  • 4. 남자 동서끼리
    '06.2.1 1:35 PM (221.148.xxx.198)

    한집에 살면서 한 사람은 살림 도맡아하고 얘들 키우고.. 얼마나 사이가 좋은신지 몰라도 문제가 없을라나.. 아이들 마다 언어 능력은 조금씩 틀리게 태어나요. 내동생 애가 6개월 외국서 살아서 엄청 잘한다고 내애들이 그런 법 없고요. 제생각엔 언니분이 동생 애를 잘 돌봐준것 같아요. 7살에 가서 2년 살다 오는 것 아무 소용없습니다. 혼자면 더 효과가 크고요. 한국말 하면서 같이 놀아줄 또래가 없으니까. 쌍동이 형제가 있으니 아쉬울 것 없을테고. 외국에 2-3년 단기로 가서 효과가 클려면 우리나라 나이로 4학년쯤 보내는 것이 제일 좋아요. 갔다와서도 유지하기 쉽고요.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왜들 무리하게
    결손(?)가정을 만들면서까지 아이들을 외국에 보낼려고 하는지. 엄마들이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외국만 가면 아이들이 영어를 자동습득하는 걸로. 잘 할 애는 우리나라에서 학원 열심히 다니고 영어책만 많이 읽어도 잘합니다.

  • 5. 결코
    '06.2.1 3:22 PM (83.31.xxx.77)

    자동습득은 아닙니다.... 일곱살이면 이제 학교로 갈텐데... 미리 영어공부가 어느정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선 스트레스 좀 받을 겁니다. 제 딸은 더 어렸을 때 와서 유치원부터 다니니 스트레스는 덜 받고 (다른 애들도 글을 모르니) 있습니다만.... 주변에 초등학교로 바로 들어간 애들은 학교에서 ESL해도 개인 선생님 붙여야 금방 적응합디다. 자신감도 생기구요. 갔다오는게 나쁘지만은 않을거 같고 애들에게 좋은경험이긴 할겁니다. 대신 돌아와서 그 영어를 유지하는게 중요할 거 구요. 또 아빠가 가셔서 많이 외로워하실 것 같아서 그게 걱정입니다. 외국생활이 한국보다 단조롭기 때문에 여자들도 외로워하거나 무료해하거든요.

  • 6. 시드니
    '06.2.1 6:35 PM (202.7.xxx.163)

    호주...면허증은 국제면허증 쓰셔도 되겠지만 방향이 다르고 몇가지 규칙이 달라서 처음에 아주 많이 주의하셔야 하구요...
    또 아시겠지만 외국은 어린아이들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그런거 다 하셔야 하니까
    남편분이 하루종일 애들만 바라보고 사셔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호주..시드니라고 해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시골같아서^^
    일마치고 나면 집으로 다들 가고 젊은 애들이야 밤새 놀기도 하지만(주로 주말만)
    상점도 6시 지나면 닫는데가 많구..
    암튼 남자들이 살기에 무척 적적할거에요

    교육비는 비자를 어떻게 해서 오실지, 어느학교에 보내실지 몰라서 모르겠지만
    암튼 교민들은 사립보내고 온갖 보습학원이며 피아노 태권도 개인과외 등등 엄청 시켜서
    일년에 천만원 넘게 나간다고 하던데^^
    시키기 나름이겠지요

    집세는 안든다니까 그건 빼고...
    중고차도 상태에 따라서 천차만별...
    과일 야채 고기 쌀은 싸니까 집에서 해서 드시면 생활비는 별로 안나오겠지만...
    어떤 도움을 드려야 될지...
    참 막연하시죠? -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33 새집에 가구 새로 들일때요 4 궁금 2006/01/31 626
50532 2월 난방비가 35만원나왔어요...ㅠ.ㅠ. 11 놀랐어요 2006/01/31 1,653
50531 적금을 들려구 하는데.... 2 왕초보 2006/01/31 625
50530 일곱살 남자아이들 호주 어학연수겸 보내는 거.. 6 .. 2006/01/31 490
50529 초딩방학 숙제좀 도와주세요(수수께깨) 5 궁금이 2006/01/31 478
50528 남편말고 다른 사람을.. 12 마음의 바람.. 2006/01/31 2,198
50527 방문짝 바꿔보신님 계세요? 2 2006/01/31 468
50526 욕실에 혹 마루 깔아보신분 계신가요? 10 이사 2006/01/31 959
50525 보험료가 10만원이 넘는건 좀 무리한건가요? 1 .. 2006/01/31 541
50524 새해복많이 받으삼?? 5 ... 2006/01/31 1,031
50523 보험설계사 이미지 요즘 어떤가요 3 보험설계 2006/01/31 729
50522 화면크기와 글씨와 아이콘등이 커졌어요ㅜ.ㅜ 1 컴퓨터 2006/01/31 151
50521 졸업생의 선생님 선물은 어떻게 해요? 고딩맘 2006/01/31 241
50520 겨울철 난방비 11 난방비 2006/01/31 1,257
50519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을.. 1 산타페 2006/01/31 129
50518 시어머니께 이런얘기 잘 하게되나요? 7 음... 2006/01/31 1,714
50517 컴이 바이러스 걸렸는데 잡히질 않아요 1 바이러스 2006/01/31 126
50516 혹시 이 에스프레소머신 사용해보신분 계세여? 2 커피머신 2006/01/31 488
50515 오늘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14 인천새댁 2006/01/31 1,711
50514 싱싱한 문어 구입 방법 좀.. 2 황보나 2006/01/31 412
50513 시댁에서의 며느리를 대하는 아들의 방법 2 명절 2006/01/31 1,226
50512 sm5 차의 cd 프레이어.. 4 sm5 2006/01/31 347
50511 이름을 바꾸면 회원장터 이용을 못하나요? 2 .. 2006/01/31 417
50510 프랑스 관련 문의 드립니다!! 2 . 2006/01/31 325
50509 건방진 생각... 35 실비 2006/01/31 2,653
50508 임신전 산전검사시 몸무게 쟤야하나요? 5 뚱뚱녀 2006/01/31 429
50507 혹시 중식당 연경 가보신분 계신가요?(청담동) 7 연경 2006/01/31 497
50506 명절의 의미는 뭘까요 제사중시? 가족중심? 2 명절 2006/01/31 545
50505 아이 키우기 어려운거 같아요 6 안쓰러움 2006/01/31 698
50504 둘째 준비 돌입 2 고민맘 2006/01/31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