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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어려운거 같아요

안쓰러움 조회수 : 698
작성일 : 2006-01-31 17:39:37
세살된 조카가 있는데요
요즘들어 점점 떼쓰기도 심해지고 잠투정도 더 심해지고 이유없이 계속 울어대곤 합니다
안하던 행동도 많이 하구요
그래서 동생이 결국엔 몇대 때려서 실컷 울린다음에  달래거나 재우거나 하는데
그러고나면 너무 괴로워하며 이럴때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다고 많이 의기소침해해요
사실은 이혼하고 혼자 키우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한바탕 그러고나면 안쓰럽다고 더 가슴아파하니 둘다 불쌍하네요

커가는 과정중 자연스러운 현상일거라고는 생각하지만
되도록이면 매를 안대는 방법으로 교육을 시켜야될거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저라도 먼저 아기를 길러봤다면 뭐라고좀 해주겠는데
저도 아직 아기가 없어 동생보다도 더 모르니 뭐라고도 도움도 못주겠구요

그래서 육아책이라도 사줄까 하는데요
좋은책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동생이 이혼한지 얼마 안된데다가 갑자기 직장을 다니며 아기를 키우려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에 절어있어서 추상적이거나 하면 잘 못읽을거 같구요
되도록이면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주는 식의 실용적인 책으로요
추천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203.100.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31 5:54 PM (218.232.xxx.25)

    때리고 실컷 울린 다음에 달래거나 재우는 거 넘 안 좋은거 같아요,,
    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사랑이 부족한 거 아닐까여? 아님 분리불안이거나..
    저희 첫째가 이제 26개월입니다, 잠자리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술래잡기하고, 간지럼 태우고
    한바탕 웃고 놀다 잠드는데 엄청 좋아해요,,
    힘드셔도 아이에게 화내거나 화풀이는 하지 마세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 행복을 위해,,

  • 2. 육아
    '06.1.31 6:30 PM (218.48.xxx.28)

    신의진 교수님책 추천해드릴게요. 베스트셀러인 3권이 다이제스트로 나온것도 있구요.
    육아에 대해 구체적이라는건 없는듯해요. 아무래도 아이마다 틀리니까요. 두돌넘으면서 아이들은 많이 바뀌고 자아형성이 되는시기라 엄마랑도 트러블이 크답니다.
    언니분이신것 같은데, 동생분한테 숨돌릴수 있는 여유를 주실여건은 안되시나요?
    엄마가 여유를 가지기 시작하면 육아도 어느정도 편해지거든요.
    책은 '아이보다 아픈엄마들'을 권해드려요..

  • 3. 안쓰러움
    '06.1.31 9:15 PM (203.100.xxx.144)

    리플 감사드려요
    친정어머니께서 도와주고 계세요..친정으로 들어갔거든요
    잘 놀다가도 엄마가 퇴근해서 오면 엄마한테 엄청난 집착을 보이면서 저런다네요...화장실조차 못가게하고..
    자식에 대한 사랑이나 욕심이 많은 아이라 시간 되는대로 많이 놀아주려고는 하던데...
    전에는 조카도 이쁘게 놀다가 이쁘게 잠들고 그랬거든요
    아마도 갑자기 환경이나 모든게 바뀌어서 그렇겠지요
    암튼 상처입은 사람들이 겪고 넘어가야할 과정이겠지만 짠합니다
    권해주신 책과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4. 씽씽이
    '06.2.1 12:30 AM (221.155.xxx.119)

    아이가 많이 보챌수록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줘야 합니다... 경험이예요. 꼭 더 더 많이 안아주고 껴안고 사시라고 말씀해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 5. 세살이면
    '06.2.1 12:40 AM (220.85.xxx.134)

    자기 욕구가 생기고 타인에 대한 거부를 시도해보는 (즐기는 것처럼 보이시죠...) 나이라서 더욱 그런 행동을 보입니다.
    아이 어머니께서 마음이 불편하셔서 더욱 아이를 힘들어하시겠네요...

  • 6. 안쓰러움
    '06.2.1 2:24 PM (61.102.xxx.174)

    두분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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