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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제사비
이번 추석에 내려갔는데
작은어머니 아무도 전날 음식하러 오지도 않고
전화 한번 안오셨습니다
그리고 매번 설 명절이나 추석때 주는 제사비가 얼만지 아세요?
3만원 입니다--;;
엄마랑 저는 차례도 안지내러오는줄 알았습니다
그날 아침에 오시긴 하더군요 -.-
그래도 작년까지는 제사비 3만원은 챙겨주시더니
올해부터는 그것마저도 안주시더군요 ..
그렇다고 제사비 못챙겨 줄만큼 형편이 안되는것도 절대 아니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받은 유산도 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엄마가 나이들어서 까지
저렇게 고생하시는거 보니 맘이 너무 편치 않네요 ㅠ.ㅠ
그나마 명절에는 제가 내려가기라도 하지
일년에 몇번이나 있는 제사때는 어쩔지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픕니다 에고..
1. 저흰
'06.1.31 5:48 PM (218.235.xxx.132)큰집입니다.. 열번이해해여.. 그런분 많아요.. 정말 속상하죠? 돈 이 없는 것도 아니구..
2. 그러게나
'06.1.31 5:56 PM (203.241.xxx.14)말입니다...
저희 시댁도 큰집인데..작은집어머니들, 전날 온다 안온다 말도 없이..안오시고...
오셔도..과일한상자 사왔다고, 제사비 안주시고...
형편이 안되면 이해라도 하지요... 울 어머님은.....그래도 바리바리 싸주시고..그러는데...
참 거시기 합니다....3. 미워요
'06.1.31 5:57 PM (221.146.xxx.233)우리도 큰집입니다.
작은집에선 전날에 안 옵니다.
그리고 명절 아침에 옵니다.
예전엔 산적만 해 갖고 왔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작은집 어르신들은 안 오시고 아들내외와 애들 4명이 오면서 백세주 1셋트 가져왔습니다.
작은아버지 학교선생님으로 정년퇴직했고,작은집 아들내외 모두 고등학교 선생입니다.
조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론 제사 때 안 온다고 하더군요.
나도 제사때는 때때마다 참석하지 않아 뭐라 말은 못하지만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마음이 없는것입니다.
울 시어머님은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4. 엄마사랑
'06.1.31 6:00 PM (211.172.xxx.4)울친정 작은집보다 더한 집도 있군요..ㅠㅠ
명절에 아들3형제 작은아버지까지 다섯식구 오면서 언제주는지(남보기부끄러운액수인줄은 아는지)몰랐는데 부엌서랍에서 우연히 제가 발견했는데 3만원이더라구요 요즘엔 며늘 둘에 손주둘까지 늘어서 9식구오면서 5만원으로 늘었더군요...
5만원으로 무얼 할수 있습니까...그럴려면 아들들 돈 잘번단 자랑을 마시던가요...5. 참
'06.1.31 10:19 PM (222.108.xxx.224)저희시댁 작은집도 그래요. 그나마 오지도않고 5만원.
가끔은 그것도 부치는것도 귀챦아서 시골가는 저희한테 부탁하죠. 그래놓고 돈 안보내고 꼭 전화까지 하게 만들구...
명절에 길막힌다고 안오시고 제사(부모제사죠)때만 오십니다. 5만원 내놓고 정종한병 안 들고 와서는 바리바리 싸서 갑니다. 저희시댁 농사지으니 한차 가득 싣고 갑니다. 설겆이 한번을 안하고, 세수도 안하고, 술만 퍼마시고놀다 음식만 싸가지고 가시는 우리작은집.6. 구수한 누룽지
'06.2.2 2:29 AM (58.120.xxx.59)원래 작은집들은 다 그런가보오.
아니지, 울 엄마 둘째며느리인데 그 전날부터 가서 일하시던데, 시집갔더니만 이상하게 아무도 안오대. 상 차려놓고 오시기를 기다리다 목 빠진당께요. 그래서 줄을 잘 서야 한다고요.
울 엄마 원래 맏이는 손해보고 사는거랬어요. 그런게 어딨어 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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