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날엔 차유리를 누가 아작내놔서 토욜에 유리 바꾸느라 명절 하루 소비..
명절 당일엔 시댁가서 앞옆 꽉막힌 상황에서 주차하다가 남의 새차 긁고..
것도 새차를..
칠이 벗겨졌을뿐인데 범퍼 교환한다네여.. 뭐 새차니까 이해해요..
남편이 운전했구요. 차가 다친것보다 그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진 상황이..더 송삭해요.
전 지금 너무너무 속상해서 이 상황을 조금은 억지지만,
아버님,어머님이라고 우기고 싶어요..
출발하기 전 남편은 제가 30분 늦게 일어났다고 다른때랑 틀리게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전 잡채 간보는게 잘 안돼서 더 늦어져서 예정보다 도착시간이 20분정도 늦게 생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서로 감정이 안좋아져있었어요. 좀이라도 늦으면 시엄니 삐지실까봐 신경쓰였나봐요.
암튼, 성격 무지무지 급하고 모든 일에 당신 없으면 안되는 시엄니의 유난으로,
골목길이 유난히 좁은 집앞에 있던 다른 차들을 내보내고는
무리를 해서 두 아들 차댈 곳을 마련하셨나보더라구요.. 이궁..
서방님보다 먼저 도착하니 아버님이 나와계시고, 전 속으로 무리일거란 생각 들었고 악상황이었지만,
암말 안했어요.
남편이 여기 못댄다고 했더니 아버님이 더 큰 차도 돌려 나갔다고 한사코 대라시대요.
앞에 옆에 주차된 차들이 빽빽한데다 한쪽 옆엔 전봇대가 떡 버티고 있고..
차를 봐주신다니 남편은 믿었겠죠. 남편도 맘이 불편한 상황에 그냥 대보자 식이었고,
때마침 차 한대가 지나가려다 주차하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남편마음은 빨리 주차하고 저 차를 보내야 하니 더 조급했겠고,
아버님은 제대로 볼 줄도 몰라서 앞을 살짝 박았고, 이번엔 옆에 차랑 다을락말락한데
아버님이 닿겠다고 하는 순간 골목이 울퉁불퉁하니 차가 뒤로 살짝 밀리면서
옆에 있는 산타페에 닿았다져..
우리 차는 조금 들어갔고,
그 차는 칠이 벗겨졌어요.
댈 곳이 없으면 다른곳에 대면 될것을 노인네들이 마련한 공간에 안댈 수도 없었고,,
돌이켜보면 참 후회스러워요..
그 상황에도 아버님은 발뺌하시고,
신랑 맘은 맘이 아니져..
모든 일에 유난떠는 아버님, 어머님에게 화가 났지만 내색도 않고 왔어요.
하지만 자꾸 생각이 나서 화가 나요..
남편도 명절내내 우울해하고요..
아버님께 화한번 냈는데.. 그럼 뭐하나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차땜에 신경이 쓰이니
싫증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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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연속 차사고 ㅠㅠ
이틀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6-01-31 17:14:11
IP : 218.53.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31 5:27 PM (220.77.xxx.105)아버님께서 주차를 가깝고 편한데 하시게 한 배려였을것 같은데, 오히려
화를 불렀네요.
속 상하시겠어요.
제가 겪어보니 어르신들은 사소한것을 굉장히 집착 하더라구요.
저희 시아버지도 그런 경향이 있었댔죠.
저희 신랑도 한 성질 하는데, 어쩌다가 싸우기 까지도 하구요.
주차야 어디 대든 무순 상관일까요?
그럴땐 유연하게 대처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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