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틀연속 차사고 ㅠㅠ

이틀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6-01-31 17:14:11
명절 전날엔 차유리를 누가 아작내놔서 토욜에 유리 바꾸느라 명절 하루 소비..
명절 당일엔 시댁가서 앞옆 꽉막힌 상황에서 주차하다가 남의 새차 긁고..
것도 새차를..
칠이 벗겨졌을뿐인데 범퍼 교환한다네여.. 뭐 새차니까 이해해요..

남편이 운전했구요. 차가 다친것보다 그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진 상황이..더 송삭해요.
전 지금 너무너무 속상해서 이 상황을 조금은 억지지만,
아버님,어머님이라고 우기고 싶어요..

출발하기 전 남편은 제가 30분 늦게 일어났다고 다른때랑 틀리게 엄청 화를 내더라구요.
전 잡채 간보는게 잘 안돼서 더 늦어져서 예정보다 도착시간이 20분정도 늦게 생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서로 감정이 안좋아져있었어요. 좀이라도 늦으면 시엄니 삐지실까봐 신경쓰였나봐요.

암튼, 성격 무지무지 급하고 모든 일에 당신 없으면 안되는 시엄니의 유난으로,
골목길이 유난히 좁은 집앞에 있던 다른 차들을 내보내고는
무리를 해서 두 아들 차댈 곳을 마련하셨나보더라구요.. 이궁..
서방님보다 먼저 도착하니 아버님이 나와계시고, 전 속으로 무리일거란 생각 들었고 악상황이었지만,
암말 안했어요.
남편이 여기 못댄다고 했더니 아버님이 더 큰 차도 돌려 나갔다고 한사코 대라시대요.
앞에 옆에 주차된 차들이 빽빽한데다 한쪽 옆엔 전봇대가 떡 버티고 있고..
차를 봐주신다니 남편은 믿었겠죠. 남편도 맘이 불편한 상황에 그냥 대보자 식이었고,
때마침 차 한대가 지나가려다 주차하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남편마음은 빨리 주차하고 저 차를 보내야 하니 더 조급했겠고,
아버님은 제대로 볼 줄도 몰라서 앞을 살짝 박았고, 이번엔 옆에 차랑 다을락말락한데
아버님이 닿겠다고 하는 순간 골목이 울퉁불퉁하니 차가 뒤로 살짝 밀리면서
옆에 있는 산타페에 닿았다져..
우리 차는 조금 들어갔고,
그 차는 칠이 벗겨졌어요.
댈 곳이 없으면 다른곳에 대면 될것을 노인네들이 마련한 공간에 안댈 수도 없었고,,
돌이켜보면 참 후회스러워요..

그 상황에도 아버님은 발뺌하시고,
신랑 맘은 맘이 아니져..
모든 일에 유난떠는 아버님, 어머님에게 화가 났지만 내색도 않고 왔어요.
하지만 자꾸 생각이 나서 화가 나요..

남편도 명절내내 우울해하고요..
아버님께 화한번 냈는데.. 그럼 뭐하나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차땜에 신경이 쓰이니
싫증날거에요..

IP : 218.53.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31 5:27 PM (220.77.xxx.105)

    아버님께서 주차를 가깝고 편한데 하시게 한 배려였을것 같은데, 오히려
    화를 불렀네요.
    속 상하시겠어요.

    제가 겪어보니 어르신들은 사소한것을 굉장히 집착 하더라구요.
    저희 시아버지도 그런 경향이 있었댔죠.
    저희 신랑도 한 성질 하는데, 어쩌다가 싸우기 까지도 하구요.
    주차야 어디 대든 무순 상관일까요?
    그럴땐 유연하게 대처하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