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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같은 남매가 있을까요?
미혼입니다..
저희오빠란사람 올해 서른여섯에 역시 미혼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만 잘한다고 집에서 어머니 아버지 그 오빠한테만 오냐오냐 했던게
제일 큰문제였던거 같고,그래서 인지 집안의 어른이신 아버지한테조차 어른도 안뵈는지
자기 하고픈말 다하고 삽니다...집에 어른이 있어도 일년에 한두번 연락할까말까...
전화라도 하면 지 손가락이 부서지는지 아는지...엄마가 정말 죽었는지 살았는지 답답해서
연락이라도 하면 지금 바쁘다며 그말만 하고 전화먼저 끊어버립니다....
명절엔 자기 내키면 오고,안내키면 오지도 않습니다...제사지낼때 모두 상차리느라
조심조심하는데 한쪽옆에서 책만보면서 고상하게있다가 제 지낼때 한번 쓰윽 와보곤 자기 방에
가버립니다...어린 조카(큰오빠아기)가 옆에와서 장난이라도 치면 버릇없다면서 정말 심하게 때린적도 있
고,어제는 제가 옆에있어서 그 현장을 똑똑히 봤는데, 눈을 부라리고 이를 악물고 그 조그만 아이한테
정말 후려칠것처럼 손을 올리는걸 제가 아이가 소스라쳐 놀라는걸 안고 나와버렸습니다.
또,어제 같이 명절날,,새언니와 제가 아침먹고있고,조카아이가 이제 집에간다고 서운하다고 식구들한테
마구 아양부리고 천진난만하게 아이처럼 좀 떠들고있는데,그걸 삼촌이란작자가 못봐주고,
새언니도 있고 큰오빠도 있는데 그앞에서'애새끼가 싸가지가 없다...'이러길래...내가 너무 민망해서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새언니도 어찌할줄도 모르고....그래서 제가'아이가 그러니까 아이지,알꺼다알면
어른이지 그게 애냐고...아직 몇살안된어린애보고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그랬더니 바로
'애새끼 교육도 제대로 못시키니까 저모양이지'이러는겁니다..정말 화가 솟구쳐서 피를 나눈 내형제지만
정말 미치도록 밉고 싫었어요...제가 새언니한테 '원래 저런사람이니까 너무 말에 신경쓰지말라고'그렇게
말하긴했지만,큰오빠 내외가 무척속이 많이 상했을꺼예요...서둘러 짐챙겨서 가버리더군요....
너무 서둘러가니 제가 눈물이 다 날꺼 같더라고요...서운해서요...
오늘도 한라봉 집에 몇박스 선물들어온게있어,큰오빠네 한박스 보내고,제사때 쓰고,제사지내고 친척들
왔을때 꺼내고 해서 딱 한박스 남았어요...전 이번 한라봉 맛도 못봤거든요...부모님도 한두개 드셨을
라나요..그래도 자기가 한박스 가져가서 먹겠다더군요..그래서 부모님은 멀리 떨어져 산다고 바리바리
챙겨주십니다...그러다 집에 사과며 배며 몇박스있고 하길래...제가 '사과도 좀 넣어가지 그래...
저기 있는 사과는 유기농사과라서 깎지않고 그냥 씻어서 먹기만 하면되고,일일이 비닐로 포장까지
한 고급사과야'라고 했더니, 넣고갈 가방이없다면서 안가져 간다더군요..그러다...집을 떠날 시간이
되어서 어머니께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면서 밥을 차리는데 사과를 먹더군요..제가 먹고있는것을..
그래서 제가 사과 좀 가져가서 먹으라고 그랬더니....갑자기 화를내면서...왜 두번 말을 시키는 거냐네요..
기가막혀서....그래서 제가 '왜 말도 못하게하냐면서...너만 화나는거 아니니까 말좀 가려서 해'라고
했더니 바로 대뜸'x같은 x,너 같은x 하는 말마다 짜증이 난다'는 둥....'왜 집에서 안나가고 지x이냐'
는둥....정말 속에서 불덩이 같은게 올라오더군요...그래서 저도
'길거리에 다니는 깡패새끼들도 너 처럼 입이 더럽진 않다. 천박하게 어디서 쌍욕이냐'라고 했더니
저를 칠것처럼 욕을 하면서 뭐라고 했냐고 오더군요..제가
'너 천박하다 라고 했다 왜' 그랬더니
자기가 할수있는 모든욕은 다하더군요...그래서 저도 할말다했어요...
..'앞으로 내눈앞에 보이지 말고,나가서뒈져라
네 눈앞에는 애도 어른도 안보이지?미친것...'그랬더니 간다면서 엄마가 밥차리는것도 물리치고
가버리네요....정말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어머닌 저보고 오빠성질 알면서 못참았다고 뭐라고
하시면서 속상하다고 누워버리시네요...저도 정말 저러시는 부모님도 갑갑하고 화나요...
저런다고 저오빠란 작자가 나중에라도 부모께 효도라도 할꺼라고 생각하시는지...전혀요...
가끔오면 돈 조금 던져주고 지 할짓 다하는지 아는인간입니다...
오빠란 인간요.....우리나라 최고 명문대,대학원졸업하고 교수하려다 지 성질 못이겨서 뛰쳐나와서
지금 직장다녀요.... 고상한짓은 다하고 다녀요....검도도 하고,서예도 몇년했어요....그 인간 꿈이 뭔지
아세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종년같이 지 말하나면 죽는 시늉하는 여자데리고 시골내려가서
서당차려서 애들 족치는게 꿈이라고 지입으로 떠벌립디다....
지금도 제 속이 요동을 치고있어요...오빠란 인간생각하면 정말 머리끝까지 갑갑한 심정같은거...
오빠같은 저런 사람때문에 사람에 질렸어요..세상에 저런 남자가 많진않겠지만...
가끔 오빠한번 마주치고나면 길거리 다니는 남자들은 꼴도 보기싫어집니다...
이러다 제가 제명에 못살지 싶어요.
1. 제생각엔
'06.1.31 5:07 PM (210.109.xxx.43)성격에 문제가 있네요. 심하게 들리시겠지만, 그런 성격으로 회사생활은 제대로 하는지 궁금하네요..
2. 참..
'06.1.31 5:10 PM (210.94.xxx.38)나쁜 오빠네요.. 그런데 이글을 읽으면서 님 마음도 답답하시지만은 오빠한테 할말 다하시니까 좋아보이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워낙에 가부장적인 분위기에서 자라서 오빠한테 한번도 제대로 못대들었다는거 아닙니까..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리.. 남자들이 나이들어도 철이 없어요.. 똑똑한 여자한테 제대로 걸려서 확 쥐어 살아야 하는데.. 그죠? 착하고 다른 사람 배려하는 남자들도 많답니다.. 글고.. 오빠도 사람이니까 애정을 가지고 대해주면서 차근차근 이야기 하면 좀 알아듣지 않을까요? (머리도 좋다니깐)
3. ..........
'06.1.31 5:15 PM (61.32.xxx.37)글 중간까지는 '앞으로 이런남자 마누라는 효도안해도 돼서 오히려 편한데..' 하면서 읽었는데,
갈수록 무서워지네요. 헉.
(진짜 종년도 도망가겠습니다그려..)
피붙이한테 같이 험담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속상하신 걸 어째요.
효도는 님의 다른오빠랑 님이 하셔야겠네요.
앞으로 데면데면하게 지내세요.. 형제도 어른되니 서로 안맞으면 남남이더군요..4. 오빠
'06.1.31 5:17 PM (211.193.xxx.73)집에 불만이 있는거 아닌지요?집안 배경으로 교수된 친구가 주변에 있다든지 하는...
야망이 크고 현실이 따라주지 않으면 저렇게 되지 않나요? 부모 형제가 성에 안찬다든지...
제 주변에 저러다 가족과 연 끊은이 두엇 있거든요.해결 될일이 아닌것 같아요.
동생분보다 나중에 부인이 더 걱정이네요.저런분들 밖에선 다른 얼굴로 지낼걸요.5. ..
'06.1.31 5:45 PM (211.217.xxx.37)에구...저 성격에 결혼하기도 힘들겠어요
아무리 고상한척해도 데이트 하다보면
싸울일도 있을텐데 그럴때 쌍욕이 안나오겠어요?
님 부모님 속은 까맣게 탔을것 같습니다
그자식 키우시면서.......안타깝네요6. 가슴이
'06.1.31 5:46 PM (221.138.xxx.204)쓸쓸해 지네요.
형제도 어른되니 서로 안맞으면 남남이라는 윗님 말씀
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왜이리 가슴이 쏴 해
지는지요.7. 현실
'06.1.31 5:46 PM (59.12.xxx.141)에서 만족못하는 ..
이상은 높고 만만한게 가족이라 괴롭히나 봅니다.
억지로 고쳐서 살려고 하지말고 때되어
철나거든 만나세요.
그래서 여자도 없고 그나이에..그렇게 사나봐요.
직장 생활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할것 같은데
인간 사는거 안됐다고 생각하심이 편하겠습니다.
주변에 친구도 없고 속풀어줄 사람도 없이 저만 잘났다고
설치다가 안들어주니 만만한 가족들 족치나 보네요.
부모님이 안돼셨습니다.
그냥 잊고 편하게 사는게 나을듯..
그옆에서 설설길만한 여자가 이세상에 또있을까요?
정신이상에 가까운 사람이
지식이 아무리 많다한들..좋다고
다받아줄 사람 없지 싶습니다.부모님빼고..8. 여동생
'06.1.31 6:19 PM (210.123.xxx.96)토닥 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9. 성격이 문제가 있네
'06.1.31 6:57 PM (219.241.xxx.55)속상하시겠어요.
그런사람들 자기보다 약하고 만만한 사람한테는 그렇게 막 대하고
좀 어렵고 잘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무지 고상하게 끔찍하게 잘 하더군요.
한동안 좀 안보고 사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10. 형제들도...
'06.1.31 7:06 PM (222.108.xxx.196)여기저기 이중 인격자들 많아요.
남한테는 간이며 쓸개까지 빼줄듯 하면서
만만한게 가족인지
모이기만 하면 집안을 뒤집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집도 그래요.11. 저런사람은
'06.1.31 8:10 PM (203.81.xxx.208)밖에서는 이중적으로 남한테 잘하더이다.
절대 잘해주지 마세요
말도 시키지 마세요
인간 취급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변하겠지요12. ...
'06.1.31 8:56 PM (211.44.xxx.92)부모님이 안되셨다고 하기엔..저렇게 심하게 욕하는데도 나무라긴 커녕
오빠성질 알면서 왜 건드리니 머리 싸매고 누우신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피하세요. 무관심하면 내 속이 편합니다.13. 한숨~
'06.1.31 10:12 PM (222.238.xxx.154)저는 가족들에게 함부로 대하진 않는데 저도 가족이 못마땅해요.
학벌도 다 안좋구 사는것도 저보다 못하고...
아주 옛날엔 빈손으로 떼로 와서 있는거 다 먹구 싸가고 했어요.
요즘은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우리 집에 와서 하는거 보면 속으로 열불이 나요.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뭔가 배울것도 없고 고상함도 없고...
제 스펙이 남들보다 화려한것도 아닌데 그런 저보다도 못하다니까요.
같이 만나서도 하루 이상이면 슬슬 올라옵니다.14. 원글이
'06.1.31 10:24 PM (222.238.xxx.39)오빠를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저희집 아버지께서 사업을 크게하셔서 물질적으로
어려움없이,풍족하게 지내며 커왔고,지금현재도 아버지께서 기업의 회장으로 계셔서 사회적지위도 있고,
재산도 아주 풍족하십니다.저희남매들 서울3대 명문대 다나왔고,어느하나 직업적으로 그 오빠보다 못한
것도없고,부모님께서도 그 어려운시절에 대학까지 나오신분들입니다.무엇하나 부족함없고,재산이나 돈
같은거 더 못해주셔서 안달이신 부모님,누가하나 가서 손벌리는 형제가 있다거나,자기에게 부담스럽게
들러붙는 형제하나없고 온통 자기 자신만을 위해살고있는상태인데,아무도 함부로 하지않는 사람들에게
가장가까운 혈육이 저모양이니 정말 전 유전적인 결함이라도 어느것에 있나 의심도 해봅니다.....가끔 어
느집안에 돌연변이로 성격파탄자나 유전적인 병이나오듯이요...집안 가족모두가 원래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안부딫힐려고 ,봐도 못본척,들어도 못들은척...그런식인데,,전 안되더군요...아직까지 그런면을 보
고 참다참다 한계점이 다다르면 가족중에 오직 저혼자 그 오빠에게 할말 다하는 사람이니까요....속에 울
화통이 터져서 저의 인격에 대한 공격이나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것보면 전 정말 참을 수가 없어,한마디
하기만하면,집안이 들썩이니,어른들께서 '원래 성격특이한 애를 건드려서 집안 시끄럽게한다'며 저를
더 나무라십니다....속터져요 정말......전생에 저와는 틀림없는 원수지간이었을껍니다...그런 생각하며 살
아요...정말 안보며 살고싶어요...15. 정말 이해해요
'06.1.31 10:50 PM (61.97.xxx.79)제 남동생이랑 똑같네요..저두 쌍욕만 안했지..지난 명절에 신랑 있는데서 대판 싸웠답니다..정말 남사스러워서..저두 안보고 살고 싶네요..제동생이지만..
16. 정신연령이
'06.1.31 11:32 PM (204.193.xxx.20)많이 어리네요.
그 안하무인에 무개념을 그냥 놔두시고 바리바리 싸주시기만 하시는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우신 듯.17. 참말로
'06.2.1 10:18 AM (218.145.xxx.243)부모님이 호적에서 파내는 한이 있더라도
버르장머리를 고쳐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인간 말종을 뭐 볼거 있다고
비위맞추고 있나요?
술취해서 하는 주정이면 이해라도 하지
제정신에 저게 할 짓입니까?
큰형이라도 나서서 몇대 패서라도 고쳐야 되는거 아닌가요?
어떤 종년이 걸릴지는 몰라도
그 종년 눈에서 피눈물 날꺼 같네요18. ...
'06.2.1 10:43 AM (218.154.xxx.143)저희 오빠랑 비슷하군요~공부만 잘해서 오냐오냐 키워서 지금은 그 성격 아무도 못 건드리죠...에휴 저도 설날 저녁에 싸웠네요. 충분히 이해합니다...도대체 어떤여자가 우리 오빠랑 결혼할지..그것도 걱정이예요ㅜ.ㅜ
19. 가족들
'06.2.1 10:45 AM (218.50.xxx.155)속이 다 썪겠어요. 외형적으로 모자라는 게 있는 사람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아마 가족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컴플렉스나 안 좋은 경험이 있는 건 아닌지...윗분 말처럼 호적 파내는 한이 있떠라도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건 그렇고 큰오빠께서 나이도 더 많은데 동생이 그러는 거 어떻게 잡음 안되나요?
집에 발 들여놓지 말라구 엄포를 내리고 싶네요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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