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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이상한걸까요.
큰며느리인 저(결혼4년). 그리고 저랑 동갑인 막내동서(결혼한지 갓1년)..
결혼하면 의례히 집들이라고 하긴 뭐해도 초대해서 집구경도 하고 밥도 같이먹고 하지 않나요?
한참을 기다렸는데 집들이는 커녕 지방에 살고계신 시부모님이 큰아들집(저희집)에 올라와서 며칠 계시는 동안 두분만 불러다 바깥에서 저녁한끼 사드렸답니다.
그전날 우리집에 와서 저녁도 같이 먹었건만 그 담날 두분만 쏘옥 불러서 저녁 사드렸답니다. 글쎄..(일단 여기서 열받구요)
그리고 간간히 병원진료차 지방서 오시는데 낮에 열쇠열고 먼저 들어와 계시면 제가 퇴근하고 나서 7시넘어 집에 들어갑니다.
4시반에 퇴근한 동서 우리집에 와서 텔레비전보고 시동생이랑 시시덕거리고 있습니다.(부부교사입니다)저녁준비하는 내내말이죠. (일단 여기서 또 한번 열받죠...일찍 왔으면 뭐래도 하고 있든가...제 욕심인가요.)
그리고 며칠전 동서 애기 백일인데 속으로만 이번 설때 만나면 반지를 주든가 돈으로 주든가 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는차에 연휴전 내려가기 전날 동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하는것 자체가 너무 놀라울정도로요.
갑자기 별 할말도 없고해서 애기 잘있냐고 했더니 백일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사진만 찍었다구요...평소에 전화한통 없이 썰렁하게 지내는 동서가 별안간 전화해서 백일인데 어쩌고는 왜 한답니까.
자주 전화하고 살가운 사이면 애기백일인데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는둥...얼마든지 얘기할수 있지만 절대 그런 분위기 아니거든요. 만나도 바람 쌩~
기분은 별로 안좋았죠, 그렇지 않아도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부러 상기시키려고 그런것 같기도 하고 좀...아니다...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명절때 슬쩍 물었어요.
친정식구들이 가까이 살고 있어서 "친정식구들이랑은 그래도 밥 먹었어야지...?"했더니 먹었다고 하네요..아무 거리낌없이.
큰형은 식구 축에도 안끼면서 뭐하게 백일이야기는 꺼내는지...원.
이런 동서 맘에 안드는 저 이상한가요?
제가 자꾸 밉게만 봐서 그렇게 보일까요.
다른사람들은 식구중에 이런사람 있어도 다 덮고 넘어가는 걸까요?
진짜 제가 성격이 이상한건 아닐까 요즘 수십번 생각해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걸 혼자 서운하다고 밉다고 생각하는지...
진짜 그런거라면....제가 고쳐야겠지요.
어떻게 해야 관계가 좋아질까요.
이런 동서 덕에 신랑이랑 싸움만 크게 했습니다. 배신감 들더라구요...
선배님들 좋은 말씀..부탁합니다.
1. 못된동서
'06.1.31 5:22 PM (210.97.xxx.98)저도 그런동서 있음 정말 미워할꺼예요
눈치가 없는것도 아니고
형님한테 배려하는것도 없으면서 얄밉게 받을려고는 하고
암튼 설명하기 곤란한 동서군요
그런동서 자주만나 스트레스 받지말고
아주 만남을 피하세요
아님 노골적으로 못된점을 이야기 해주세요
그런사람은 염치 좀 주어야 됩니다2. 실비
'06.1.31 5:41 PM (222.109.xxx.42)음...
어제 오늘 여러가지 글들이 올라오는데 (다소 논쟁적인)... 모든 사항에는 양면이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그렇게 행동하는 동서, 아니 동서뿐만 아니라 그런 가족식구가 있으면 싫죠. 전혀 인가관계를 형성하는 법도 모르고 오직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고 하는것이 보이는걸요.
음... 그래서 힘들겠지만 (저도 무척 다열질이라 성질 죽이는것 너무 힘들어요....ㅠ.ㅠ), 원글님이 원글님이 해야할 정도만 하시고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동서에 대한 생각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아 물론 자주 만나지 않으면 그것이 말이 되겠지만, 가족인 이상 자주 만나시겠지만, 되도록 두분이 같이 있는 시간을 피하시고, 단둘이 있는것 피하시고, 무슨 말을 해도 되도록 마음에 두지 말고 하세요...
그것이 원글님 정신 상태에 좋은것입니다. 원글님도 마지막 문장에서 말씀 하셨자나요, 이 일로 신랑분과 싸웠다고, 뭐 좋은일 있다고 동서일로 두분이 다투십니까? 두분이 사랑해도 모자랄 시간에요...
잘 되실 겁니다. 파이팅~~~~
실비.3. 그런
'06.1.31 6:08 PM (220.75.xxx.51)동서 저도 있습니다. 결혼한 처음부터 형인 우리는 식구에서 빼는지 놀러가거나 외식할 때는 우리는 빼고 다른 식구들하고 하고 해야 할 일 있으면 저한테 의논? 합니다. 가족간 이간질하는 못된 짓이라고 봐요. 열받어...
4. 구수한 누룽지
'06.2.2 2:49 AM (58.120.xxx.59)저도 부부교사인데 열받게 하네요 그 동서.
그런데요, 무조건 참지만 마시고요 표현을 하세요. 그리고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아니지, 알면서도 개기는지도) 동서 같이 거들게 시키세요.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다 먹고 나면 상치우기나 설거지도 하게 하고요. 그렇게 내버려두면 그게 잘 하는 건지 알고 계속 그런답니다. 그리고 시댁 식구들도 그 동서한테 뭐라 안할겁니다. 이유는 걔는 원래 그런 애니까, 또는 더 이뻐서 등등이지요.
울 동서 결혼하고 처음 시댁에 왔는데 시누이들까지 다 설거지 하는데 혼자 아버님 옆에서 낄낄거리며 TV봐도 아무도 뭐라 안하더라니까요. 만약 내가 그랬더라면 어떻게 나올까 생각하니 속상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문제로 남편하고 싸우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남편은 그렇게 며칠 모신것 같고 유세떠냐고 반응이 나올지도 몰라요.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않는 남편이 원망스러울테고. 하지만 남편에게도 차분히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 때의 상황을, 내 마음을 이야기 하면 한 귀로 흘리는 것 같아도 차츰 나아질겁니다. 그리고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면 바로 동서에게 직접 이야기 하세요. 주변 사람 도움 받지 말고. 그래야 확실하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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