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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친정 못가시는 분...
결혼 6년차가 되는데...
근데 이번 명절에는 시누 결혼하고서 첫 명절이라 시댁갔다가 친정에 올때까지 기다리다 밥 먹고서 오는데 맘이 많이 좋지 않더군요...
친정도 못가는데 친정 온 시누 음식준비 하려니...
거기다 손하나 까딱않는 시누...
물론 어머님이 다하시긴 하지만 조그만 일도 저를 시키려는 어머님...
괜히 미리부터 걱정이 되더군요...
매번 명절 시누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쉬는날 꽉채워서 집에 올생각하니...
친정 안가시는 분들 시댁은 갔다가 집에는 언제 오나요...
아직까지 맘이 좋지 않네요...
1. 딱 한번
'06.1.31 1:56 PM (220.93.xxx.95)가봤어요. 결혼 14년차인데 7~8년 동안은 제가 제사모시느라 못갔고 지금은 친정을 가려면 귀경길과 겹치기도 하고 친정을 갔다 내려오려면 너무 멀기도 해서 또 못가네요.ㅜ.ㅜ
2. 뭘
'06.1.31 2:03 PM (222.101.xxx.59)뭘 기둘리세요 그냥 아침먹은 설겆이하고 친정갈 준비하세요. 저희 친정 갈게요 이러고 나오시면 됩니다 시누올때까지 기다리라니 어쩌니하면 어디서 개가 짖나 라고 생각하며 꿋꿋하게 친정으로 오시면 되요 혹 변명이라면 '더 늦으면 차 밀려서 안되요'라는 둥 몇년 글케하시면 당연하게 그러려니 하실거에요 저도 첨엔 친정가니까 뭔 매국노 취급하더니 이젠 당연시해요
3. 그래도
'06.1.31 2:04 PM (58.73.xxx.45)가세요.. 전 양쪽다 서울인데.. 신혼때 친정보내줄 생각을 안하셔서.. 온갖 미움과 구박을 받으며 친정 꼭 갔습니다. 처음에는 연휴 마지막날 점심때쯤(물론 시누들 다보구 갔죠) 가다가.. 점점 빨라져서 지금은 (십오년됐습니다) 명절 당일날 점심먹고 가네요.. 그래도 저는 아직 서운합니다. 친정에 아들없고 엄마 혼자계시서든요.. 아무리 힘들고 뒤통수가 땡겨도 가세요.. 안가버릇하면 영영 못가던데요..
4. 씩씩하게
'06.1.31 3:10 PM (211.58.xxx.54)가세요. 시누도 친정오는데 친정부모님들께서 님 기다리는 생각하시고 가야된다고 하시고 가세요.
이번엔 시누 결혼하고 첨이니 계신거라고 남편한테도 말하시구요 담부터는 점심먹고 치우면 당연
갈 준비하시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친정간다고. 뭐라하시면 시누도 친정오잖아요. 저도 친정부모님
들께서 기다리세요.5. ...
'06.1.31 3:15 PM (220.77.xxx.222)이 X 의 신랑..은 제가 집에 가자고 하면 입이 대빨 튀어나와 큰소리를 칩니다. 지금가면 차가 꽉 막히나 뭐니 하면서로.. 결혼 9년 여태까지 차 밀린적 한번도 없소이다.
명절날 이것 저것 먹였으면 됐지 꼭 밥은 따로 먹여야 합니다. 아~~~ 열 나6. ...2
'06.1.31 3:16 PM (220.77.xxx.222)더 적나라하게 퍼붓고 싶지만 참는다.
7. 용감~
'06.1.31 3:22 PM (221.164.xxx.115)하게 다음 명절때부터 친정가는 법 만드세요.본인이 스스로 챙기는 수 밖에 없어요.대충 일 끝나며 바로~ 친정으로..아니면 미리 다녀오시던지요. 억울해 할것이 아니라 찾아서 저지르면 ..시누님 음식 치닥거리 마시고 ..친정으로- 누가 뭐라하겠어요.혹시 그런 말 귀로 들어와도 못들은척하시고 그냥 실행으로..다음엔 후기 꼭 올려주세요.
8. 어느나라법...
'06.1.31 3:41 PM (211.173.xxx.130)이랍니까...
시누들은 명절날 12시전에 친정도착하고 며느리는 서너시 되도 친정에 눈치 보고가고...
이런 우라질...
전 아들만 둘인데 나중에 며느리들이면 어느한해 콕 찍어서 명절전부터 친정가서 명절날 점심먹고 모이라고 할랍니다...반드시! 좋은생각 아닌가요...
딸은 아침먹자마자 언제오냐고 전화해서 물어보고선 며느린 가느니 마느니...무슨 이런 *같은 경우가 있습니까.9. 근데..
'06.1.31 3:47 PM (211.105.xxx.182)참 이상하지요? 그 시누도 누군가의 며느리일텐데... 글 들을 읽어보면 다들 시누는 집에 오고 며느리인 나는 집에 못간다..하는 식이네요. ㅎㅎ
하긴 저희 집도 그럽니다. 저희 시누는 갈 시댁이 없는지라. 명절 전날부터 신랑, 아이 델구 와서 손하나 까딱 안하네요.
그래서 저는 평소 친정이 가깝고, 시댁에 무지 멀리 살고 있음에도 무조건 명절날 친정간다고 올라옵니다.
저희집은 올케도 두명이나 있는데요, 친정엄마에게 올케들 아침먹고 친정으로 보내라고 신신당부합니다. 처음에는 좀 서운해 하시더니..그것도 익숙해지니 이젠 그려러니 하더라구요.10. ..3
'06.1.31 3:47 PM (222.118.xxx.142)친정가는 것도 본인이 하지 않으면 나만 속상한거죠. 몇년전에 시댁과 친정이 서울이었습니다.(지금은 시어머님이 이곳(대전)에 오셔서 함께 살고있어요) 명절날 아침에 시어머니 저한테 물어봅니다 친정갈거냐고(시댁과 친정은 차로 10분거리), 비오면 비가오는데도 갈거냐, 추운날은 추운데도 갈거냐고 , 아이고 참, .. 지금 함께 살고 명절, 제사 저희 집에서 지내도 친정 다녀오란 소리 안하시면서 동서 친정간다고 하면 별 말씀 없죠. 계속 가는 며느리한테는 별 말 못해요. 도대체 왜 그런지.
11. ..
'06.1.31 4:23 PM (211.203.xxx.6)시댁은 경북 토끼꼬랑지 쪽이고 저흰 부산 친정은 서울. 결혼17년차
결혼후 설,추석을 한번도 친정가보지 못했어요.
애들 방학이면 그때나 겨우가지요.
빈말씀이라도 올해는 친정한번 가보지 그러니?하는 말씀도 못들어 봤습니다.
동서들 친정다 가고나면 울 가족만 시댁에 남아서 하루 이틀 더 묵고 옵니다.
사실 친정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시댁에서 죽어라 일만해서 시댁문만 나오면
기진맥진 해서 죽을것 같거든요.
연유가 더 길면 몰라도 갈수가 없는 사람도 여기 있네요.12. ..
'06.1.31 4:34 PM (203.130.xxx.117)저보다 더한분 있으심 나오세요....
저희 12월31일날 아침9시가지 가서 음식 합니다... 그러구 먹구..설겆이하구..먹구 설겆이하구...
이러다가 저녁가지 다먹구 7시쯤 되면 시모/시부께서 아들들 데리고 안방에 들어가셔서 고스톱칩니다..
밤11시까지요...
그러구 신정1월1일날 다시 아침10시까지 시댁에 가서 또 똑같은 과정 겪고 담날 아들 출근해야한다며 9시에 보내줍니다...
그러구 구정전날 다시 시댁으로 일하러갑니다....
사실 구정전날은 전 3가지와 산적,오징어만 지지면 됩니다...
이거..형수 둘이랑 하면 3시간이면 끝납니다... 그런데도.. 각자 집에서 해간다고 하면 시모께서"니들이 고아냐!!!! 여기와서해!!! 니들이 나없었으면 고아인 내아들에게 시집왔겠냐!!다 내가 있어서 시집온거지!!!"이럽니다..
그럼 또 아침9시까지 가서 밤11시까지 똑같은 과정 겪고 옵니다...
그러구 구정날 큰집갑니다..아침9시가지...그리고 제사 지내고 아침머고.. 할일없이 시모/시부께서 tv보시고..저흰 저희들끼리 앉아있고... 이러다가 2시쯤되면 시모께서"할일도없구 그만 집에가자~다들 잠이나 자고 뒹구는데 여기 왜 더 있나.."하십니다...
저희집안 어른이 저희 시부/시모만 남으시고 다들 돌아가셨거든요...
그러면 큰집서 나와 시댁으로 다시 갑니다...
그러구 도 다시..밥먹고 설적이하구..아들들데리고 고스톱치시고.,... 그러다가 밤11시되면 가라하십니다.
그때까지..아이들은 어려서들 다들 졸립다고 징징거리고.. 저흰 저희대로 피곤해서 의자에 앉아있고 좀 큰애들은 볼거없는 tv채널만 돌려댑니다....
이렇게 신정구정 다 시댁에서 쇠면서... 친정은 절대 안보내주시고 밤11시까지 붙잡아 놉니다...
몇번 구정이든 신정이든 한번만 쇠자는 이야기를 아들들에게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울고불고 뒤집어 지십니다...시모가....
니들이 고아냐~왜 명절날 안오느냐..그리 이집에 오기 싫으면 인연 끊자...
그러면..효자표이기보다는 시어머니의 기에 눌려 산 아들들... 잘못했습니다..합니다...흐이구.....
그러면서 시모...우리집은 딸이 없어서 다 같이 모이는 날이 적어 명절이라도 다 모여야한다고 합니다..
니들 안오면 내가 외롭다면서요....
속으로 전 그럽니다... 울엄마는 나 시집가고 8년을 혼자보내셨네요.. 구정 3일동안 울엄만... 집에서 나 기다리시네요.... 울엄만 안외롭습니까.......?
게다가.. 9월부터 5월까지..생일이며 제사며 명절로 한달에 최소 한번에서 많게는 4번까지 시댁에 갑니다..
그외에도 저희는 2주에 한번씩은 꼭 가고..형님들도 그리하십니다..
그런데 모이는 날이 없다니요..... 아주 미칩니다.......................................
어느분은 그러시겠지요... 대들라고.....
그런데 그것도 어느정도 먹힐만해야말이지요...
대들고 나면.. 회사로 전화 10분마다 해댑니다... 그것도 며느리가 다니는 회사로...
그리고는 바락바락 소리질러댑니다.....
저알 미칩니다...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옆자리사람에게 까지 다들리고..바빠죽겠는데... 전화해댑니다..
아들들한테는 안합니다...
며느리만 족칩니다.............
욕나옵니다.................................................13. 전
'06.1.31 4:40 PM (211.217.xxx.37)가고 싶어도 못가네요
저만 달랑 한국에 나와있어서리...ㅠ.ㅠ14. 저두
'06.1.31 5:02 PM (210.99.xxx.253)결혼 4년차.. 아직 한번을 못 갔네요.. 서울에서 토끼 꼬랑지인 친정까지 갔다왔다 하는게 엄두가 안나서 첨엔 제가 망설였어요..
회사일로 피곤한 신랑 힘들게 운전해서 교통지옥을 맛보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젠 당연히 안 가는 둘째 며늘로 낙인 찍혔습니다.
명절 당일날 아침먹고, 설겆이 하고 정리하고 친정가는 형님이 부러웠어요..
친정가는 것도 부러웠지만, 시댁에서 벗어나는 게 부러웠어요..
뭐 맛난거 해 먹는것도 아니구, 집에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명절음식 데워 먹구, 또 먹구.. 지겹습니다. 하는 일도 없이..
이제 딸 둘의 엄마가 되고보니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울 딸 시집가서 명절 때 내내 시댁에만 있구, 우리 부부 달랑 남겨질껄 생각하니.. 속상해서요..
이번 추석 때부턴.. 무슨 일이 있어도 갈랍니다. ^^...15. 저도
'06.1.31 6:08 PM (221.155.xxx.168)못 갑니다..시댁이 제주도라 1년에 2번 내려가는 통에 내려가면 명절 연휴를 꼬박 지내다 옵니다. 친정 부모님이 어쩔 수 없는 거라며 머리로는 이해 하시겠지만 서운하실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네요..방법도 없구요..항상 명절 바로 전 주말에만 갑니다.
16. 2번째 설날...
'06.1.31 6:12 PM (221.165.xxx.162)결혼하고 첫명절때 울시아주버님 점심먹고 고스톱치다가 늦게 가면되지..하는 말씀에
울신랑 말없이 옷주섬주섬 입고 제가방들고 나와서 저희 갈께요~했습니다.
올해 설에는 울형님이 시아주버님 옆구리 찔렀는지 저보다 먼저 가려고 채비하시길래
먼저 나가시라고 잠시 기다렸다가 뒤따라서 저희도 가볼께요.. 그러고 왔습니다.
제보기엔 제가 명절에 친정가는게 무지 부러우셨던가 봅니다.
아주버님이 잘 안가시려고 한것도 있고 형님 친정부모님이 안계시다보니 그런듯했는데
올해는 제 핑계도 대시고 계속 가자가자 하셨나봐요.
속으로 잘하셨어요~ 했습니다.
처음에 저도 일찍 나오는게 뒤통수 땡기고 형님한테 미안하고 했는데
올해는 맘이 아주 편했어요.
신랑이 나서줘야 수월합니다. 제가 나서면 나쁜 며느리가 되는것 같더라구요.17. 뒷통수 따가왔지만
'06.1.31 7:33 PM (220.75.xxx.27)신혼초부터 꿋꿋하게 갔습니다.
저희 형님 결혼 첫해에 명절에 친정가려다가 시어머니께 호되게 야단 맞으셨답니다.
명절 지나고 가면 될걸, 그 먼데 힘들고 길막히고 어딜 가냐구 그러셨답니다.
당신 아들 힘들어서 안되고, 친정오는 당신딸과 사위 대접해야 한다는거죠.
저희 어머님 큰 며느리 단단히 잘 길들이셨더군요.
저 친정갈때 물론 뒤꼭지 따가왔고, 결혼하고 한 몇년 시댁가면 형님도 시어머니도 제게 말 한마디 안시킬 정도로 미운털 단단히 박힐정도였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건 끝까지 고집하고 밀고 나갔습니다.
저 어머님과 형님께 당당히 말씀드립니다.
명절때 저 친정가면 새언니들도 자기네 친정가고 부모님들밖에 안계십니다
라구요.18. 저도
'06.1.31 9:59 PM (59.11.xxx.90)둘째지만 3년 동안은 전혀 못 갔습니다. 신정, 구정. 다 모이는 시집에 추석까지...
시누이들은 셋 다 오후면 친정으로 오더라구요. 다 맏며느리인데도..
남편한테 난리쳐서 이제는 신정 만은 아침만 후딱 먹고 점심 무렵에 친정으로 갑니다.
그래야 친정어른들을 뵙고 세배라도 할 수 있거든요. 저희 친정은 다행히도 구정을 세지 않아서
구정과 추석은 시댁에서 밤 늦게까지 노력봉사합니다. 신정은 그냥 친정으로 가고 싶지만.. 그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신정 한 번 하는데도
올케들 오후 세 시쯤 되면 다 친정으로 돌려보내십니다. 구정은 아예 모이지도 않고 각자 알아서 여행가든 쉬라고 하시구요.
저희 남편은 장인.장모를 어려워하는 편이라서 신정 점심 때 모이는 문제에 있어서 장모의 개입이 약간 있었습니다. 한번 넌지시.. 다들 세배는 해야 도리니까 어른들 점심 드시고 가시지 전까지는 왔음 좋겠다고 의사를 말씀하셨죠. 그 시간 맞춰 나오는데도 어찌나 첨에는 '꼭 이래야만 되겠냐..'고 툴툴대던지..
4년쯤 지난 지금에는 당연히 점심만 먹으면 시모께서도 니들 가야되지 않냐고 하시고..덕분에 저희 큰 형님댁도 신정 점심 때는 친정으로 가십니다. 아랫동서인 제가 길을 터 드린 거죠.ㅋㅋㅋ
가만히 앉아서 감 떨어지지 않습니다. 투쟁이 약간 필요하십니다. 친정아버님이나 어머님을 좀 동원해보세요.19. ....
'06.2.1 1:13 AM (61.77.xxx.18)저도 처음 두해동안은 눈치보느라 가지 못한적도 있죠
근데 작은 형님은 아침먹고 나면 남자들 성묘갈때
따라 나서는 거에요 친정이 성묘 가는 길에 있거든요
그러니 10시도 안되서 가버리는거죠
한 두해 지나니까 울 큰형님이 나보고 바보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막내면 일찍 도망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다음부터 아침 먹고 치우고나서 일찍 나오게 되더라고요
글구 시누들 오면 가는건 포기해야죠
신랑이 술마시면 끝......
그러니 시누들 오기전에 가게 되더라고요
이젠 작은 형님 나올때 나도 같이 나와버려요
맨 처음 길들이는게 중요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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