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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어떻게 할까요?

.... 조회수 : 720
작성일 : 2006-01-31 13:29:33

신랑, 저 이렇게 둘이 삽니다.  
아래층은 간난아이부터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까지 아기가 셋에 어른이 둘. 다섯식구

이사온 한달 동안 아래층에서 3번 올라왔습니다.

늦은시간 청소기를 돌린 것도 아니고, 세탁기를 돌린것도 아니고
걷는 발걸음 소리가 듣기 싫다는 겁니다.

며칠전 아주 사람 기함하게 한 일이 있는지라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네요.

신랑 회사까지 찾아와서 아이들 뛰지 않게 조용히 하라는 말을 하더래요.
아이가 없는거 뻔히 알면서..  단순히 그 이야기 하러 회사까지 찾아갔더랍니다.

무서운 건 그 사람이 신랑이 어디에 다니는지 이름이 뭔지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이죠?
어찌 알았을까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147.46.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6.1.31 1:42 PM (221.164.xxx.115)

    기가 막힌 일이네요.그 분들은 집에서 다들 날아다닌답니까?...꺼꾸로된 상황이면 이해도 되련만~울집이 아이셋에 어른 둘..상황이라 어디 말도 못하고 윗층의 엄청난-남자아이 1명임- 뛰어노는 운동장 소음에도 저희집 아랫층 고통생각에 차마 말한마디 못하고 두통에 시달리는 중인데..그 분들하고 대면해서라도 얘기를 그집의 아랫층 소음은 어떤지 궁금하네요.강력히 대처하세요.그런 사람들은 더쎄게 나가야..안그러면 ?? 회사까지 와서 항의 수준이면 무서운 사람들 분명하네요.ㅉㅉ

  • 2. 혹시
    '06.1.31 1:48 PM (58.73.xxx.45)

    두분중에 뒤꿈치로 걸으시는 분이 계신건 아닌가요? 그소리가 아래집에서는 상당히 크게 들린답니다.
    저두 전에 그런분이 윗층에 사셨는데..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특히 아홉시이후 우리애들이 다자고 조용해지면 마치 거인이 걸어다니는 거 같더라구요... 체구는 정말 갸날픈 아줌마였어요.. 지금 우리 큰아들이 그렇게 걸어서 슬리퍼신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잔소리해도 잘 안고쳐지더군요... 아님.. 원글님 윗집소리나 옆집소리를 오해하는걸 수도 있어요.. 많이 심하신분들이군요.. 직장까지... 참 점점 삭막해지는 이나라 걱정됩니다.

  • 3. 아랫집에 가서 상의
    '06.1.31 1:58 PM (211.179.xxx.101)

    서로 이해를....
    저희 윗집...엄청 돌아다닙니다.

    꼬마 4살인가 그것도 여자아이....아주 연약하게 생겼는데...
    집안에서는 달리기연습하는 육상선수같습니다.
    베란다문에서 씽크대문까지 다다닥....달리기를 하는데....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일단 시작했다면
    와르르...쿵쿵 덜썩까지 합치면 한 2시간은 합니다.
    그러다가 한 한시간은 쉬고...

    아마도 생활습관이라고 하나?행동이 외향적이라고 봐야하는 식구들이더라구요.
    저힌 집안에서는 뛸일이 없는데-가스에서 뭐가 타거나하면 그땐 모를까..-
    그집엔 완전 놀이터에다 놀이방에다 오락실이더라구요.

    소파에 기대고 누어있으면 킁킁킁 티비소리가 잘 안들리고...
    다다다하는 소리는 기본에다 돌아다니는 달리기소리는 커녕 제발 와르르쿵하는 소리만이라도 안들렸으면 합니다.
    그럴때마다 천정 등이 와르르...흔들립니다.

    아랫집에서 항의를 한다는건 분명이 참을 수 없는 소음이 들리는데..강력히 대처하라뇨?

    전 아랫집과 언성을 높이지말고 서로 답을 찾아야할듯합니다.

    분명 아랫집에서 직장까지 찾아와서는 항의하는건 분명 나쁜것이지만...
    어느정도 들리는지....
    남편분이나 제 3자분이 아랫집으로 가셔서 한번 들어보셔야 할 듯합니다.
    어느선까지 맞추어야 되는지...한번 들어보고 서로 양해를 해야......

    그리고 저녁 9시이후로도 애들이 뛰는건 안된다고 봅니다.
    특히 애들 키우는집은..낮은 몰라도 저녁은 더더욱 신경써야한다고 봅니다.

  • 4. 혹시님!!
    '06.1.31 2:50 PM (211.58.xxx.206)

    저랑 같습니다. 윗집 아주머니 뒤꿈치로 부엌.안방 왔다갔다 하는거 미칩니다.
    쿵쿵 거인이 제 머리를 울리는데 특히 밤 늦은 시간은 아주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침 10시쯤 올라가서 '좀 조용히 걸어다녀주세요 밑에는 많이 울려요'
    말씀드렸습니다. 좀 있다 그 집 아저씨 오셔서 '이렇게 갸날픈 사람이 걸어봤자 얼마나 걷겠냐
    한번도 이런적 없다. 울 형이 80평산다 (여기서 형 얘기는 왜 하시는지..)기분나쁘다. 새댁이 예민해서 그렇다 ' 그러는데 저 죄송하다 했습니다. 남편분이 허리에 손받치고 저한테 따지시는 걸 보니
    더 말해봤자 저만 더 정신적으로 문제있어 보일것이 분명해서...

    그뒤에도 여전하죠. 그댁 반상회할때 올라가서 그분의 걸음걸이를보니
    뒤꿈치로 쿵쿵 가볍게 걸어다니시더군요. 지금도 울립니다 .청소하시나봅니다.
    결론은 갸냘픈 사람도 걸음걸이따라 밑에 집은 고통이 있습니다
    회사에 찾아온건 예민한 저로서도 도저히 이해할수없지만서도요.

  • 5. plumtea
    '06.1.31 2:57 PM (219.254.xxx.3)

    그냥 앞 내용만 읽고는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은 생각이었어요. 뒷꿈치로 걸으면 정말 시끄럽거든요.
    미혼일 때 아주 어릴 적 아파트 잠시 살 때 엄마가 아랫집에 다녀오시더니 저희 삼남매더러 발꿈치로 걷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랫집서 차를 드시는데 저희 걷는 소리 크게 들려 민망하시더래요. 저희가 뛰어 놀거나 그랬냐면 그것도 아닌데 저희는 무척 억울해 했거든요. 이후로 집에서 양말을 신고 살았다는^^;
    이후로 마당있는 집 이사해서 원없이 뛰었고 이제 결혼을 해서 다시 아파트로 왔는데 저희 윗집이 그렇네요. 아이들도 무척 뛰고...그래도 밤 늦은 시간은 조금 자제하는 것 같아 저도 아이가 둘이고 해서 참아요. 자식키우는 사람은 장담 못 하는 법이니요...
    문제는 윗집 아이들 학교랑 유치원 가고 나도 낮시간에도 쿵쿵 울리더라구요. 청소기 돌리면서 쿵쿵 소리나는 건 아주머니 걸음이 문제겠죠? 아저씨도 좀 그러신 것 같고...참고 있답니다. 한 번 올라가서 얼굴 붉히면 어색할 것 같아서요.
    자꾸 올라오시는 건 할 일 없어서 그러진 않을 것이고 분명 아랫집서 느끼기는 좀 시끄러운가보네요.
    그런데...저기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왜 회사까지 온답니까? 그건 정말 아랫집 사람들이 몰상식한 것 같아요.

  • 6. ^^ 윗글님
    '06.1.31 3:08 PM (221.164.xxx.115)

    강력 대처라고 함은 @ 회사까지 왔다는거..그거 말인데요.오핸마시길..가까운 집 두고 뭔 회사까지 알아가지고..무서운 사람들이예요.

  • 7. 너무한아래층이네요
    '06.1.31 6:16 PM (221.165.xxx.162)

    저희 윗층 아주머니 걸음걸이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걸어다니기만 해도 천정이 쿵쿵 콩콩.. 부지런하신지 이방저방 다 둘러다니면서
    장난 아니셨습니다.
    뛰어올라가고 싶은 맘이 하루에도 열두번..
    특히 밤시간에 청소기돌리는 최악의 센스..
    이사를 심각히 고려할정도 였습니다.
    그집 이사가고 나서 아이구르는 소리는 애교로 느껴집니다.

    그치만 그 남편 회사까지 찾아가서 그랬다는것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 8. ㅋㅋ
    '06.1.31 6:49 PM (222.235.xxx.125)

    아래층 사시는분들,,,,,윗집 소음신경이 애민한분들 기냥,,,단독주택으로~~^^

  • 9. 한걱정...
    '06.1.31 9:10 PM (125.178.xxx.9)

    저희는 일층에서 2년 살다가 곧 13층으로 갑니다.
    너무 걱정입니다.
    저나 애들이나 쿵쿵쿵 너무 자유롭게 살았거든요.
    지금도 애들 교육을 시키지만--이사가면 그렇게 뛰면 절대 안된다--
    이사 가자마자 아랫층에 인사 먼저 드릴라 그럽니다.
    일층서 살다 와 애들이 좀 시끄럽더라도 계속 훈육할테니 이해해 달라구요..

    근데 회사까지 온 게 무섭네요.
    그 부분에서 남편분이 좀 따지셨다면 좋았을 걸..

  • 10. 일단...
    '06.1.31 9:13 PM (218.237.xxx.87)

    저도 윗집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사람이지만, 회사까지 알아내서 찾아왔다는건 정말 너무하네요...
    그건 스토커 아닌가요...? 그것에 대해서는 따로 법적으로 잘 아는 분게 미리 고소가 가능한지 여쭤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고소를 하시라는 말씀이 아니라, 아래집에서 더한 협박같은것도 했을때를 대비해서요...
    그리고 무조건 두분다 슬리퍼 신으십시오. 그래서 아랫집 인간이 한번만 더 올라오면 슬리퍼 보여주며
    한바탕 하십시오. 저희 윗층 아이들은 밤 12시에도 끝에서부터 끝에서까지 뛰어다니는 집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희는 그 정도까지는 않했습니다. 아이가 있는것도 아닌데 그렇다면 초반에 잡으셔야 할겁니다....

  • 11. .....
    '06.1.31 11:05 PM (211.204.xxx.171)

    희안하고 섬찟한 일이지만,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어른들 뒷꿈치로 구르는 소리가 어린아이 뛰어다니는 소리보다 못 견딜수도 있쬬.
    정말 슬리퍼를 신어서 걸을 때 뒷꿈치를 구르지 말고 끄는 식으로 걸으시던가 어떻게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런데 회사를 정말 어떻게 알아냈을까요?
    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긴데요,
    층간소음 얘기만 나오면 난 위층의 더한 소리도 참았는데, 혹은 애 키우면서 그런 것도 못 참나,
    혹은 아파트에서 그 정도는 당연히 참아야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12시까지 윗층아이 뛰는 소리 참은 것은 개인의 인내심 문제이고
    다른 사람들까지 꼭 그걸 기준삼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동주택에서 그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말에 대해서도
    반대로 조금만 더 신경쓰고 조심해서 소음 줄일 수 있고, 아랫층에 피해를 덜 끼칠 수 있다면
    공동주택 사는 사람은 당연히 그렇게 먼저 조심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슬리퍼 보여주면서 초반에 끽소리 못하게 한바탕해서 잡아야한다는 답글에 그래서 좀 놀랐습니다....

  • 12.
    '06.2.1 8:53 AM (203.247.xxx.11)

    울 윗층은. 노부부 달랑 두분이서 사시죠... 조용할꺼 같죠..? 노부부.. 잠도 없는지.. -_- 밤중에 달그락 거리기 일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달그락 거리기... 걸어댕길댄.. 어찌나 힘이 좋은지 쿵쿵... 주말에. 그집 손자 손녀 놀러와서.. 다다다~ 뛰어댕기기 일쑤.. 참다 참다 얘길 했더니... 주말엔 애들이 오니 어쩔수 없다고. 참고 살으라고 욱박질.... 베란다 문 열고 환기할라 치면.. 이불 털어대기... 그래서 올라가서 이불 다 터셨냐고.. 그럼 우리 이제부터 환기 하겠다구 했더니만. 담부턴 자기가 맨날 이 시간에 이불 털겠으니 새댁은 문 닫고 있으라고 욱박지르기... 거 참.. -_- 나이 드신 노부부라.. 예의 차리려 했더니만... 나이는 헛 먹는거더라구요 -_-

  • 13. 글구
    '06.2.1 8:54 AM (203.247.xxx.11)

    그 노부부 할머니.. 저에게 그럽디다. 자긴 자기네 윗층 애들 뛰어도 다 이해하고 산다고. 새댁도 참고 살으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런건 참고 사는 미덕이 아니라 공공생활에서 필요한 서로간의 규칙이 있는거라고.. -_- 윗분글... 백번 맞습니다. 그건. 그 분들이 인내심으로 버티는거지. 그걸 저한테까지 강요할순 없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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