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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심일까요?
그런데.. 그 아들.. 돈만 뺏고 아버지는 기도원에 가둬버렸습니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자식에게 해주고싶은 맘보다 원망이 더 커서였을까요?
어찌 그럴수가 있는지..
정말 티비에서만 보던 그런 충격적인 일이 제 주위에 일어났어요..
울 시아버님.. 그 친척분 버금가게 자식들 힘들게 하시고.. 달달 볶으십니다..
그 얘기듣고 남편이 그러네요..
거기 갈사람은 따로있다구..(누구라고 말은 안했지만 누군지는 다 알죠.. 속으로 칼을 갈고 있어두 열두번은 더 갈고있을 상황입니다..)
근데.. 남편이 가끔 그런식의 말을 자주 하거든요..
자기는 아버지랑은 절대로 안살거라는 말두 하구요..
근데.. 본심일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본심을..
제 앞이라서 그러는건지.. (당할만큼 당한 마누라에 대한 대리응징??)
1. 근데
'06.1.31 11:56 AM (222.108.xxx.139)어찌됬든 그게 설사 본심이여도 아내가 만약 그런식으로 시부모 대하면 절대 용납안할걸요? 미워해도 자기가 미워해야지...
저도 자라면서 아버지랑 갈등이 너무 많았어요. 정말 고생지지리 하고 매일 두들겨 맞고, 욕먹고... 학비도 없어 생활비 벌며 고등학교 다니구.. 그래서정이 그리 없었거든요.
자라면서 오히려 돈버는 저는 더 당당해지고, 아버지는 그런제가 못마땅해서 돈은 바라면서도 또 빌어먹을* 이라느니 욕하구..
늘 중간에 엄마만 숨죽이고 사셨어요.
그나마 아버지 병수발까지 6개월넘게 하고나니 정말 많이 지쳤더랬요. 돌아가시고나서도 별 감정 없었죠. 고생하시느니 잘 가셨다고 대놓고 표현할 정도였구..
근데 문득 3년쯤 지나고 나니 그래도 아빠생각이 나네요. 절대 안 날줄 알았는데...
길에 지나는 할아버지들보면 아빠랑 똑 같이 생긴거 같기도 하구. 원망도 많았고 정말 힘들었는데...
근데 남편한테는 이런말을 못하겠어요. 그립다거나 가끔 보고싶다거나 이런 말.
남편도 제가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건 나름대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어찌됬든 이런 제 복잡한 감정을 누구한테도 표현하기가 힘드네요.2. .
'06.1.31 12:22 PM (203.132.xxx.221)저희 남편도 시어머니 먼저 돌아가시면 절대 아버지 얼굴도 안보고 산다고 몇번씩 말하는데요.
제남편은 그런일 없을것 같아요. 자식의 도리를 그래도 기본은 챙기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렇게 안할껍니다. 원망도 기대심에서 나오지 않나요? 정말 그럴작정인 사람이면 말없이
실천합니다. 기대하고 마음속으로 아버지라고 생각하니 자꾸만 원망이 나오는거죠.
진짜 싫으면 지금부터 인연을 끝내지요. 왜 할꺼 다하면서 뒤돌아서서 그런답니까? 그쵸?
제가 행여나 당신이 돈없고 힘없는 아버지 모른척하면 나머지 형제들이 더 힘들껀데 하면, 한다는 소리가 형제들 안힘들정도만 한답니다. 그럼 다하는거 아닙니까?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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