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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차사고 냈어요ㅜ.ㅜ

큰일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06-01-29 23:34:17
몇시간전에 언니집에 차를몰고 가다가 앞차를 들이받았어요
서행중이었고 옆차선 잠깐 곁눈질하는새에 앞차가 속도줄이는 걸 못보고..
순식간에 쾅! 하는 소리가 나고 차가 흔들거리며 멈췄어요
얼른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눈을 감아버렸어요..
꿈이었으면좋겠다 하고..
내려서 차를 확인해보니 앞차는 다행히 흠집없이 멀쩡했구요, 그차 배기구에 제차 범퍼가 부딪혀서 길게 금이 가있더라구요.
운전자가 나이좀 있으신 아주머니였는데 무조건 죄송하다고,놀라셨지요,다치신데없냐고 그말만 계속 반복했어요
도로한복판이라 연락처랑 면허번호 주고받고 헤어졌는데,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하고..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주머니께서 고맙게도 그럴수도 있다고, 아가씨도 놀랐을테니 샤워하고 얼른자라고..
쉬어보고 연락주신다고 하고 끊었어요
문제는 저희 아빠가 이사실 알면 정말 큰일나거든요..아빠가 안쓰시는 차라서 제가 대신 쓰고있는건데..
최근에 차 범퍼를 약간 찌그러뜨려서 수리한적이 있었고 누가 차를 심하게 긁고가서 제가 의심받고..엄청나게 혼났거든요. 그런것들로 사이도 안좋구요.
정말 신경쓰고 조심해며 지냈는데 결정적으로 첫사고를 냈어요
잠도 안오네요
보험사에는 알리지 않으려고해요..
보험처리를 하면 이사실이 알려질거고..그럼 정말 집에서 쫓겨날텐데..
아주머니 혹 몸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면..
또 차 수리는 어떻게 하나..
너무 막막하네요
휴..


IP : 61.102.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9 11:57 PM (221.143.xxx.238)

    병원에 입원하신다고 하면 보험사에 연락 안 하고 해결하기는 어려워요..
    막말로 엄청난 돈이 나올 수 도 있거든요..
    차 조금 수리한다고 하면 10~30만원에 합의 보실 수 도 있겠지요..
    그냥 자수하심이...

  • 2. 힘내세요..
    '06.1.30 12:08 AM (211.237.xxx.205)

    첫사고 나면 놀라고 무섭고 정신도 없고 차운전도 겁나고 하시죠? 다행히도 심하게는 아니여서 다행이네요..범퍼는 금이 갔으면 갈아야 할텐데 2-30만원 들거에요...차종에 따라서,,,다행히 좋으신 아주머니를 만난것 같아 다행이긴 한데 본래 살짝 부딪쳐도 담날 목이 좀 뻐근하고 하긴 한데....병원에 가면 교통사고라 무조건 입원하라고 해요...만약에 아주머니 께서 연락이 와서 차만 고치시겠다면 범퍼값 물어드리구요...혹시라도 입원을 하시겠다거나 몸이 아프니 치료비를 요구하신다면 아주머니께 보험으로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그냥 집에 정직하게 말씀하셔서 보험처리하세요... 혹시라도 보험처리 하면 안된다는 뉘앙스 풍기지 마시구요 안좋은 사람들은 치료비 뜯어내려고 여기저기 아픈척 하다가 보험처리하겠다면 갑자기 말이 달라지기도 하더라구요...그리고 부모님들께서는 사고 났다고 말씀드리면 화안내세요,,,,오히려 안다친고 경미한 사고라 다행으로 여기실거에요,,,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제가 보기에는 큰 사고도 아니고 아주머니도 좋아보이시니 다 잘 되실거에요...부모님들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우리를 많이 걱정하시고 사랑하신답니다^^ 저두 첫사고 났을때 혼날까봐 무척 걱정하고 무섭고 그랬는데 말씀드리니까 너 안다친것만해도 다행이라고 걱정하지말라고 오히려 위로해주셔서 눈물나던걸요....힘내시구요...아주머니께서 사고로 몸이 아프시다거나 그러실때는 혼자해결마시고 꼭 보험처리한다고 하세요...인사사고는 보험으로 처리하는게 제일 좋습니다....나중에 골치아파질수도 있어요.....

  • 3. 말씀하세요
    '06.1.30 12:44 AM (211.219.xxx.231)

    원래 차사고 한두번 경험하면서 운전 경력도늘고 운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며 안정적으로 해지는거 같습니다.
    저도 몇해전 대형사고내서 합의금 900에(말씀드리자면 스토리가 길어서 생략)암튼 돈좀 깨먹었는데
    부모님께 말한하고 쉬쉬하다가 혼자 수습도 못하고 졸지에 뺑소니처럼 몰려서 난리부르스친적이 있지요.
    연락주고 받았다해고 자고나면 딴소리하기도 합니다.
    사고즉시 사고경위를 보험직원에게 연락하고
    아무리 경미해도 본인이 미심쩍어 하면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시는게 최우선 방법이고 가장 안전한데
    이방법은 이미 지나버렸고 아뭏든 피해자분이 선량한(?)분이기를 저도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보험처리 알아보세요.

  • 4. 피하지 마세요
    '06.1.30 1:30 AM (220.75.xxx.125)

    나의 첫사고때.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앞에가는차를 받은것은 10개항목에 않들어서...보험처리로 됩니다.
    문제는 사고처리를 해야됩니다..(이변이란 항상 있는법이라서요)
    사고처리(경찰서)는 정해진 시간내에 빨리해야 됩니다.
    차 사고내는것은 너무많이일어나는 일입니다...두려워 마시길...

  • 5. 저도
    '06.1.30 2:11 AM (220.85.xxx.13)

    예전에 한번 앞차를 받은적이 있었어요.경찰에서 현장에 왔었는데 신고하면 벌금인가 암튼 그런게 나온다고 신고하겠냐 안하겠냐 묻더라구요. 안해도 별상관없다고해서 그냥 돌려보냈구요...보험처리했습니다.아무것도 모르고 경황도 없어서 보험료 할증이나 뭐 그런거 따질분위기가 아니었구요.
    저희는 병원다녀왔고 그 앞차분들은 별달리 입원이나 그런건 안하신거같아요.천만다행이었죠...
    다친사람이 없었으니...그아주머니가 좋은분이라도 만약에 주위에서 어른들이 사고났는데 아무이상없다 하셔도 자식들이 나서서 그냥 넘어가면안된다 나중에 후유증생기면 어쩌구...하는경우도 많아요.
    저같아도 저희엄마가 그러시면 병원부터 모시고 갈거같아요.
    지금이라도 보험사 전화하셔서 문의해보시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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