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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나여?

하늘이시여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06-01-29 23:33:04
자경과 왕모가 왜 애틋한 사랑을 하나요?
본지 이틀밖에 안 되어 이해가 안 됩니다.계시판 가도 안 나와 있구요.
여자에게 문제가 있나요?
IP : 220.88.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9 11:58 PM (211.51.xxx.54)

    왕모 입장.. 아무래도 할머니도 반대하시고 어째든 자경이 부족한 상대니깐 가족의 반대를 생각해서..

    자경입장.. 자기에게 과분한 사람이고 사촌 예리도 신경이 쓰이고 등등..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어여..

  • 2. 추가로
    '06.1.30 8:32 AM (59.17.xxx.22)

    자경인 스스로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예요.
    자라온 환경때문에 그렇죠. 어릴때부터 갖은 구박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더이상의 상처 받는걸 거부해요. 그러니 어느것 하나 빠질것 없는 왕모와의 사랑이 두려운거죠.
    상처받기 전에 떠나려는거예요.
    왕모의 너무나 조심스런 태도에 벌써 상처를 받은건지도 모르지만요.

    왕모의 엄마로 나오는 한혜숙이 자경의 친모인건 아시죠?

    하늘이시여 너무 너무 가슴아프게 보고 있어요.
    아~~이번주 토요일까지 어케 기다리나....ㅠ,ㅠ,

  • 3. 저도 궁금
    '06.1.30 8:54 AM (222.97.xxx.99)

    한혜숙이 자경의 친모이면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엄마는 어떤관계죠?
    한밤중에 라면끓여라 치킨 사와라 딸을 하녀처럼 부리던데
    그리고 이보희, 한혜숙, 김영란, 임채무는 또 어떻게 얽힌건지
    너무 궁금해요

  • 4. 하늘
    '06.1.30 10:30 AM (59.17.xxx.22)

    계모예요...
    자경이 어떤 경유로 그 집에 들어갔는지는 저도 자세히 모르구요..
    자경의 친부가 임채무예요.
    한혜숙이 임채무와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이보희의 농간으로 둘의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았나봐요.
    둘이 친구였는데 친구의 남자를 가로챈거죠.
    근데 이보희가 뭘 잘못했는지 임채무와의 결혼도 이루어질 수 없었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도 무지 궁금...)
    한혜숙은 자경을 임신해서 미혼모로 애를 낳았구요.
    어떻게 해서 아이를 책임지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경은 다른 사람에 손에 키워지게 되고
    한혜숙은 미국으로 건너가서 아들(왕모)있는 남자와 결혼을 했어요.

    계모..정말 뻔뻔하죠..하녀로 부리다 못해..자경이 번 돈으로 자기 빚잔치로 난리기 일쑤예요.
    자경이 결혼해서 나가면 자신의 돈줄이 끈길까 그걸 젤 먼저 걱정하는 여자죠.

    한혜숙이 자경이가 자기 아들 왕모랑 잘 안되면 자경을 자기 딸로 밝히고 둘이 살겠다 그랬는데..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어요.
    왕모랑 결혼해도 이리 저리 얽히고...더 복잡해질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 5. ㅋㅋ
    '06.1.30 10:53 AM (219.241.xxx.199)

    자경의 현재 위치는 아버지는 죽고 계모와 계모가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난 이복동생과 사는 걸로 나오는데, 자경인 이복동생에게 무지 끔찍하고(단 하나의 자기 혈육이라고 믿으니), 그걸 아는 계모는 아쉬울 때마다 동생을 들먹이고 심지어 자경이 알아서 옷사입는 것 조차도 눈꼴시어하면서 동생도 필요한데..함서 동생을 들먹일 정도죠..짜증만땅!
    궁금한 건, 따지고 보면 자경이 죽었다고 믿는 아버지조차도 자기 친아버지가 아닌데 어찌 친아버지라고 믿고 살게 되었는지하며 왜 자경이 지금의 집안과 연결되어 키워졌을까(계모가 자기 여동생)하는 거요..
    솔직히 드라마는 한번 보면 계속 보게 되어 보는 것도 있지만, 여기선 이리하고 구슬이 땜에 보는 것도 커요..넘 귀여워서요..ㅋㅋ

  • 6. 이런걸로
    '06.1.30 11:26 AM (221.159.xxx.41)

    로그인을 하다니...ㅋㅋㅋ

    우선 자경의 생모가 한혜숙인데요..
    임채무와 사랑을 했지만 집안(특히 그 시어머니)의 반대로 강제로 헤어졌어요.
    그당시에 임채무가 이보혜랑 중매결혼이 약속되어있지만 이보혜가 결혼식날 도망갔어요.
    지금의 남편이 첫사랑인데 도저히 집안의 중매로 결혼을 못한다고 그 쌍둥이 아버지에게로 도망갔지요.
    그래서 임채무는 어떨결에 지금의 마누라랑 다시 결혼했고 아들을 하나 낳았지만 20대에 죽었다고 하네요.
    또 시어머니는 지금의 며느리인 김영란과 원만히 지내질 못하고, 손자도 죽고 하자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어머니가 사우나에서 한해숙을 봤고, 비슷한 시기에 임채무의 대학동기를 오랜만에 만나
    예전에 우연히 산부인과에서 한해숙이 출산하는 것을 봤다고 했고,
    임채무는 날짜를 따져보니 자신의 아이일 거라는 확신을 하고 사람을 풀어 한해숙을 찾기로 합니다.
    시어머니는 지금의 자신의 처지를 따져보니 그때 한해숙을 그리도 반대한것이 너무나 후회되고
    만약 그 아이가 정말 임채무의 자식이면 이유여할 막론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물려주려고 맘먹었지요.
    근데 한해숙이 미국국적이라 한국주민등록증은 말소되었고, 종적을 찾지 못하자
    지금 드라마상으로 임채무와 그 시어머니는 무지무지 낙담한 상태입니다.

    한혜숙은 임채무 결혼식을 미리 알지 못했어요. 한마디로 배신당한거죠.
    충격속에 임신을 한 것을 알고 임채무에겐 말하지 않고 혼자 자경을 낳았지만
    임채무와의 이별, 출산등의 충격으로 몸과 마음이 너무 약해져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보내졌다고 해요.. 그리고 자경은 그당시 한해숙의 대학선배에게 맡겨졌구요.
    그리고 미국에 간 한해숙은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지금의 왕모아빠와 결혼했지요.
    왕모아빠는 나사에서 일하는 잘나가는 사람이었는데 왕모엄마가 왕모낳자마자 죽고 한해숙이랑 결혼해서
    한해숙은 왕모를 자기 친자식처럼 키우고, 둘 사이에 슬아도 낳아서 키웠죠.
    드라마상으론 왕모아빠가 죽은지 2년되었고, 죽자마자 미국생활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한것으로 나와요.
    왕모할머니는 한해숙이 왕모아빠한테 처녀가 재혼한 것으로 알고 상당히 신뢰를 갖고 있지요.
    또, 왕모를 친아들 못지 않게 정성으로 키워서 왕모도 강하게 신뢰감을 갖고 있구요..

    자경은 친엄마인 한해숙이 미국으로 가면서 한해숙의 선배부부에게 맡겨졌어요.
    지금의 자경엄마의 남편이지요.. 그 선배부부는 자경을 잘 보살폈는데 그 엄마가 먼저 죽고,
    지금의 엄마가 새어머니로 들어왔고, 동생인 새연이가 태어났지요..
    그 후에 자기를 맡아주던 아버지(한해숙 선배)도 죽고.. 결국 생판 남인 지금의 엄마와 살고 있어요.
    머..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녀아니 처녀가장이지요..
    이 엄마가 일도 안하고 춤만 추러 다니고.. 좀 싸*지 없는 스탈로 나오지요..
    자경이가 공부를 하고 싶어했지만 집안이 어렵다는 이유로 휴학시키고 메이컵기술을 배우게 하지요.
    그리고 지금도 역시 자경이 시집가면 생계를 잇기 어렵다는 이유로 남자사귀는 것도 못하게 해요.

    드라마 초입에서 자경은 서류상만의 혈육인 청하(새엄마의 남동생)의 메이컵을 하면서
    둘이 사귀는 것으로 나왔지요. 그런데 청하가 쫀쫀하고 누나들(자경 새엄마와 예리 엄마가 친누나임)에게
    휘둘려 제대로 제 뜻을 펼치지 못하자 실망하게 헤어지면서 메이컵을 그만둡니다.
    그래서 사사껀껀 예리엄마(이보혜)가 "배운망덕한 *, 주제를 모르는 *"이라고 하고 무시하고 깔보지요.
    그러나 예리아빠와 쌍동이 오빠인 이리는 자경을 잘 대해줍니다. 착하고 열심히 산다구요..

    자경은 자신이 입양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친엄마가 미혼모였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늘 그리워하고, 한번쯤 만나봤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리고 평온하고 소박한 가정을 갖길 원하지만,
    자신이 고아이고, 학력도 변변찮고, 직업도 별로고(자신의 생각에) 해서 왕모에게 다가서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할머니의 반대도 있고 해서요..
    왕모 역시 신중(제 생각엔)하게 결정하려다가 되려 지금 자경에게 망설이는 인상을 줘서
    자경이 연락을 끊도록 만들어 버렸죠.

    자... 이제 좀 정리가 되셨나요..
    이 드라마 작가 임성한이 워낙 꼬고 또 꼬는 걸 좋아하는 작가라
    처음 볼때 관계정리 하느라고 엄청 힘들었습니다........-.-;;;

  • 7. ㅎㅎ
    '06.1.30 11:40 AM (211.217.xxx.37)

    설명이 너무 잘 돼서 드라마를 보지않는
    제가 다 이해가 가네요. 하늘이시여..
    저도 봐야겠네요..ㅎㅎ

  • 8. ^^
    '06.1.30 12:03 PM (59.17.xxx.22)

    이런걸로님덕분에
    저도 정리가 되는 거 같네요.ㅎㅎㅎ
    근데요..
    이보희랑 한혜숙의 사이는 왜 껄끄러운걸까요?
    임채무 엄마도 이보희를 아주 나쁜 사람 취급하던데요.
    결혼식날 도망갔으니 그런건가요?
    한혜숙과의 이별이 이보희때문인걸로 나오던데요.
    찜질방에서 한혜숙이 이보희를 무지 싫어하던데..

  • 9. ^^*
    '06.1.30 12:45 PM (218.239.xxx.88)

    이보희와 한혜숙이 서로 말을 놓고 이름을 부르는걸 보니 친구 관계가 아닌가 싶더군요.
    한혜숙과 임채무의 사이에 어떻게 끼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당시에 껄끄러운 상황도 있었던듯 싶고 ...임성한작가가 안티는 많은데 흡인력은 있는거 같아요.
    임성한작가 특유의 말투를 거슬려 하면서도 챙겨보니...쩝...

  • 10. 원글
    '06.1.30 7:20 PM (211.60.xxx.152)

    역시 82군요.정말로 감사합니다.얼굴이라도 보면 커피 한 잔 사고 싶어요.

  • 11. 하이고~
    '06.1.31 2:03 AM (59.17.xxx.95)

    저도 가끔 유선으로 봤는데...뭐가그리 얽혀서 ...머리아팠는데요..(짜증내가면서도 보게되더라구요 ㅋ
    이런걸로 님! 대단하세요..^^궁금증 다풀렸네요,ㅎㅎ
    82 화이팅 입니다 ^^

  • 12. 왕모
    '06.1.31 10:14 AM (210.120.xxx.44)

    한혜숙이 왕모아빠랑 결혼한게 아니고 왕모는 남편의 형 아들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남편 형(왕모아빠) 부부가 왕모 낳고 얼마 안있어 죽고 그 동생(한혜숙 남편)이 데려와서 키운걸로 되어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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