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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명절...
아주 오묘한 기분입니다.
일도 많이 하지 않았고...또 친정엄마가 다리 깁스때문에 배려도 많이 해주셨고..
그래도....먼가..참...
한복을 곱게 입고 갔었지요...첫 마디가 웃으며..일은 몬하겠네.~ ㅡ.,ㅡ
시어머님이...좋으신분이랍니다.
그런데 ....하지 않아도 될 말씀 같은걸..하시는거 같아요..
저한테도 다른 사람들 한테도..
그럴때마다 김새고..기분 상하고 그래요.
가령...
재혼하신분인데...아버지 죽으며..니들이 나를 찾아나 오겟냐? 머 이런말....웃으면서..
또...막내 이모네서 몇해째..연애기간에도 배를 가져다 드렸어여.
이런말 뭣하지만...정말 특품이거든요. 백화점에서 10만원정도에 팔리는....
달고 크다..근데...껍질이 질기다...
물이 적다...등등...왜..그냥...좋은거 잘먹었다 하면 서로 기분 좋은데
웃으면서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씩..하시는거 있자나요.
고기 재다 드리면 잘먹었다..하면서 그런데 냄새가 나더라...
과자 구워가면...안달고 맛있네 ..모양은 개떡이다...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닌...
에효...
에효...
맘을 비워야 하는데
그렇다고 나쁜 분은 아닌데...순간순간..정말...상하네요.
1. 흘려버리세요
'06.1.30 12:36 AM (211.219.xxx.231)개밥먹듯이 말하고싶은대로 내뱉는거 우리집 셤니랑 같네요.
저도 한3년은 스트레스에 시댁갈라고 준비만해도 편두통이 오더만
이젠 어디 옆집 개짓는소리인가보다하고 말호응을 안해줘요.
점점 그렇게하니 셤니도 말이 좀 줄어드네요.
그래도 아무렇게나 하고픈말 하는건 알평생 습관이라 못고친느듯해서 주로 말을 안섞을려고
대화를 최대한 안합니다.
무조건 단답형.
싹싹안하고 곰같다고 욕들어 먹을갑세 잦은 대화를 하지마세요.2. 지나다
'06.1.30 9:58 AM (218.154.xxx.125).. 절대 그냥 있지 마세요. 경험상 그런 일은 많이 당하는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 절대로 그냥 흘리지
않고 그때그때 쌀쌀맞게 대꾸했더니 점점 조용해지더라구요.
물론 위치상 그때그때 잘못 대꾸하면 버르장머리 없다, 혹은 이상한 애다 소리가 나올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처신해야하긴 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위치도 거저 얻어지는건 아니잖아요? 부모고 윗사람이면 그에 맞게 처신을 해야
그에 맞는 위신과 대접도 받는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거저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때그때 아무소리나 막하는 윗분들 많죠. 그런데 부모니까..시댁이니까 하고 지나가면 절대 그 소리
못고친다고 생각이 들더군요.게다가 그런 소릴 듣고있어야 할 이유도 없고요.
뭔가 흠내고 안좋은 소리하면 같이 대답하세요. 아주 언짢게 .. 물론 버르장머리없단 말 듣지 않고
예의는 갖춰야 되겠지만.. 반드시,꼭꼭 짚고 넘어가야 서로 간 맘 상할일이 오히려 적어진다고 생각합니다3. 더 중요하다고..
'06.1.30 10:36 AM (211.204.xxx.124)생각하시는 부분이 어떤건지 먼저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님께서 표현하신 것처럼...
참 좋은 분이시다...이 부분을 크게 생각하신다면...그냥 웃으면서 한번 이야기하면서 넘어가시면 좋을듯 하구요.
좋은 분인거보다 그렇게 맘을 상하게 하는 부분이 더 크다면 딱 부러지게 말씀을 드리시구요.
물론 모든 부분이 맘에 들면 좋겠지만...내 부모도 내 맘에 딱 들지 않는데...
어떻게 남편의 부모가 내 맘에 딱 들겠어요.
그치만 그냥 넘어가지는 마시구요.
좋게 한번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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